2016년 9월 22일 목요일

[개봉기] 먼저 만져본 V20 실물, 보고 듣는 맛에 손맛까지 더하다.


V20, 메탈이 되어 돌아오다.
바야흐로 메탈이 대세인 시대다. 메탈은 플라스틱과 비교해 고급스러움이나 색감의 화려함 및 손맛까지 더해주기 때문에 최근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대부분 메탈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V10은 튼튼함을 이유로 듀라스킨을 적용했었다.

듀라스킨의 장점은 긁힘이나 찍힘에 매우 강해서 오래 사용해도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또한 오돌토돌한 패턴을 통해 지문이 묻지 않으면서도 나름의 손맛까지 가져다줬었다. 하지만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결과 엘지는 V20에 다시금 알루미늄 메탈을 적용했고, 대신 상하단에 흠집이나 찍힘에 강한 재질을 적용하며 V10 대비 20g 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까지 입는 일거양득의 선택을 했다.

V20은 여전히 5.7인치의 큰 화면에 더해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가 되면서 또한 전후면 광각으로 촬영 각도의 아쉬움을 없앴고, B&O를 삼킨 패키지를 통해 음질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밀려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러내는 듯했다.



실제로 만져본 V20
이미 V20 공개일에 V20의 실물을 보고 듣고 느껴봤지만, 그래도 개봉기에서 만나보는 V20은 또 다르다.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과정이기 때문. 그렇다면 V20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해줬을까?

우선, 포장 패키지가 신선한 변화를 줬다. 좌우로 펼치는 방식에 더해 한번 더 펼치는 디자인으로 주변 액세서리 하나하나가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전달했고, V20은 왼편에 자리하면서 그 자태를 드러냈기 때문.


무엇보다 B&O 이어폰이 무려 번들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차별화 요소는 뚜렷했다. 또한 V20은 이전과 달리 완전체 보호필름으로 중무장하고 있었다. 별도의 보호필름을 처음부터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측면 전체를 둘러싼 보호 비닐과 후면 카메라와 지문 인식 버튼까지 꼼꼼하게 보호하는 비닐은 약간의 흠집이라도 내기 싫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포장의 꼼꼼함은 나날이 발전하는 것처럼 보였다.



V20의 남다른 손맛
사실, 개봉기인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과 손맛에 대해 집중할 예정이라 그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다. V20을 손 위에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면서 손에 거슬리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 마감이 아쉬운 부분은 없는지를 살펴봤다.

그러나 놀랍게도 V20은 매우 꼼꼼한 마감을 선보였고 아쉬운 부분 하나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유격 현상처럼 카드 한 장이 들어갈 만한 틈도 찾지 못 했다. 말 그대로 마감에 상당한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


   


여전한 아쉬움이라면 너무나도 자기주장이 강한 카메라 부분의 ‘카툭튀’ 디자인이 있겠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자면 전체적으로는 유니바디라고 해도 될 정도의 만족도를 줬고, 심지어 후면 커버를 분리한 내부 모습까지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V20은 빛에 따라서 반짝이는 전면 전체를 둘러싼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움을 전달했고, 또한 후면의 메탈 재질이 손맛을 더하면서 그립감까지 높이는 디자인으로 5.7인치라는 숫자가 무색하게 한 손에 잡히는 매력을 선보였다.


✎ V10이 떠오르는 심플한 박스에 담긴 V20

✎ 통신사 로고는 오직 박스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

✎ 전체적인 박스 디자인은 나름 신선했고 깔끔했다. 칼국수 디자인의 충전잭도 튼튼한 느낌을 주는 듯.

✎ USB-C 변환 젠더와 함께 심플한 설명서를 포함한 V20

✎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 후면의 색감은 실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때깔나는? 메탈이다.

✎ 너무나도 자기 주장이 뚜렷한 카메라 디자인

✎ 그러나 전면 디자인은 정말 심플함 그 자체였다.

✎ 유니바디라고 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 V20

✎ 상하단의 같은 디자인 및 심플한 블랙이 더해지며 고급스러움을 전달했다.

✎ 1600만 화소 고화질과 800만 화소 광각을 적용한 후면 디자인

✎ 측면은 볼륨 버튼과 후면 커버 분리 버튼만 남아 있었다.

✎ 상하단 역시 심플한 디자인 마감이 눈에 띄었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분리가 되는 커버는 편리함을 가져다줬다.

✎ 가볍게 분리가 가능한 배터리

✎ 반짝이는 디자인으로 극도의 심플함을 표현한 V20

✎ 후면 커버는 풀 메탈이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재질감이 느껴졌고 분리가 쉽다는 편의성이 있었다.

✎ 이제, V20의 개봉기 및 첫인상을 영상으로 살펴보자

 
드디어 메인이 된 V20
사실, 지난해 V10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V 시리즈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쉽게 인지할 수가 없었다. 우선은 내세우는 장점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 듀얼 렌즈 카메라를 통한 광각 촬영과 함께 세컨드 디스플레이, 카메라 성능, 듀라스킨, 초고음질 구현 등을 내세웠었다.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찾지 못 했던 V10의 모험은 G5를 거치며 V20에서 제자리를 찾은 듯했고, 음질을 중심으로 다른 부분에서의 개선을 뚜렷하게 선보이며 이제는 드디어 메인 주류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봄에는 G 시리즈로, 가을에는 V 시리즈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 엘지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V20을 기점으로 G6까지 이어진다면 더욱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했다.

이제 앞으로 살펴보게 될 것들은 많다. 우선은 UI부터 카메라 성능, 음질, G5와의 비교, 다른 스마트폰과의 비교 등등 V20의 기본기부터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차이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동영상 리뷰까지 더해진 V20 개봉기는 이어지는 포스트에서도 아마 동영상과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동영상을 통해 글보다 더 솔직하게 V20을 관찰하고 살펴보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보려 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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