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2분 만에 매진된 기어핏2,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일까?


기어핏2가 2분만에 222대 사전 판매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굳이 숫자 2를 맞추려고 의식한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기어핏2에 대한 첫 스타트가 나쁜 것만은 아닌 것으로 추리가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단순히 기어핏2만 갖고 싶은 고객들이 아닌, 기어핏2 사전 판매 사은품인 ‘레벨 U 프로’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레벨 U 프로는 99,000원에 판매되는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결국, 198,000원짜리 기어핏2를 구매할 경우, 99,000원짜리 블루투스 헤드폰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온전히 기어핏2의 인기만으로 치부하기는 힘들어 보이는 부면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기어핏2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며, 사은품으로 증정한 레벨 U 프로 역시도 사용할만한 제품이며, 여기에 더해 제품의 컨셉을 잘 잡았다는 사실이다.



단독플레이, 기어핏2
기어핏2가 다른 스마트밴드와 차별화가 되는 요소는 크게 GPS 탑재와 자체 음악 재생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스마트폰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

애플워치에도 없는 GPS를 스마트밴드인 기어핏2에 장착하면서 자체적으로 GPS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어핏2만으로도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또한 2GB 정도에 달하는 저장 공간을 통해 음악을 넣을 수 있고, 이 또한 블루투스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만큼 블루투스 이어폰과의 조화 역시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사용자의 사용 환경이나 패턴을 잘 분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강점은 기어핏2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기어핏2의 스펙
기어핏2는 하루를 기록해준다. 단순히 운동만 기록하는 것이 아닌 움직임을 그대로 포착해서 기록해주는데, 수면까지도 효과적으로 기록해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기술도 품고 있다.

여기에 1.5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디서 보더라도 화사하고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사용의 편리성까지 더한 제품이다.


   


또한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술도 탑재해서 언제나 화면이 켜져 있도록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시간을 편리하게 확인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IP68등급의 방수를 통해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가 되었고, 골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골프나비 앱을 비롯해 자전거 기록 측정과, 1,500개가 넘는 등산로를 그대로 남은 내비게이션 및 1800개에 이르는 코스를 담은 둘레길 정보까지 담은 앱을 제공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앱은 기어핏2의 자체적인 매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이며, 운동할 때만큼은 스마트폰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다른 기기와 차별화가 되는 요소라 볼 수 있다.



기어핏2의 불안요소
그러나 동시에 기어핏2는 다른 기기들이 가진 가격이라는 장점을 넘어서기 힘들다는 점에서, 또한 운동 기록을 왜 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대중의 시선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넘기 힘든 벽을 지니고 있다.

당장 2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서 운동 기록을 하는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일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스마트워치라면 패션 액세서리로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밴드라는 제품의 성격상 그것이 쉽지는 않은 것이다.



   

더구나 가격 차이가 거의 7~8배에 달하는 미밴드2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넘어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느냐 하는 점 역시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다.

배터리 역시 사실상 매일 충전이 필요할 정도로,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배터리가 더 빨리 줄어드는 만큼 소비자들의 저항이 심한 충전 부분 역시 현재까지는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도가 탑재되기는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로 운동하는 곳은 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 결국 이런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그치게 될지, 그것이 정말 편리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어핏2의 홀로서기, 가능할까?
샤오미의 미밴드 시리즈는 철저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승부를 하고 있다. 1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한 전작을 통해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라도 호기심에 구매를 할 수도 있는 제품이 된 것이다.

반면에 20만원에 근접한 기어핏2는 구매의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그저 슬쩍 보고는 구입할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진 것도 아니고, 특화된 기능이 기존에는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



그런 점에서 기어핏2의 홀로서기는 위태롭기도 하다.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선택받으려는 제품이 아니라면, 222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2분만에 완판된 기록은 결코 위기의 근거도 희망의 근거도 될 수 없을지 모른다.

진짜 승부는 오로지 198,000원의 가격을 가진 기어핏2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열어주느냐 하는 것이다. 과연 소비자들이 기어핏2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을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Why] 신형 CPU 노트북에 구형 DDR3 램이 들어간 이유는?


새로 산 노트북에 구형 메모리가 적용되었다면 무슨 기분일까? 그것도 동작 속도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량까지 차이가 나는 오래된 제품을 말이다. 물론 재사용 부품은 아니겠지만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2016년 봄과 여름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름 아닌, 노트북 시장에서 신형 CPU는 내세우는 반면, 램에 대해서는 크게 홍보하지 않으면서 구형 부품을 탑재하는 제품이 많은 것이다.

일부 중소 업체들에서는 신형 DDR4 램을 탑재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구형 DDR3를 탑재하는 경우도 많은 상황, 이러한 신형과 구형의 콜라보레이션은 제품을 오래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을 바보로 만들고 말았다.



스카이레이크 + DDR3?
그렇다면, 현재 판매되는 노트북 제품들은 어떠한 스펙을 가지고 있을까? 우선적으로는 신형이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인 ‘CPU’가 바뀌었음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이전 제품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 없더라도 공정이 바뀌고, 이름이 바뀐 만큼 소비자들 역시 신형을 찾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2008년, 네할렘으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이 어느새인가 6세대인 스카이레이크로 바뀌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황.


쉽게 말해서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변경하면서, 이전 5세대였던 브로드웰(2014)이 차지하던 자리를 꿰차고서 노트북 시장의 핵으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브로드웰이 공정을 미세화했다면, 스카이레이크는 아키텍처를 변경하며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는 미세한 공정상의 변화, 소비 전력의 축소를 목적으로 한 만큼 성능으로 보자면 이전 제품 대비 10% 전후의 차이밖에 없을 정도로 속도에 집중한 모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반면에 DDR4 램의 경우는 대역폭이 DDR3 대비 2배나 늘어나는 대신, 전압은 오히려 1.2V로 0.3V가 줄어들어서 저전력과 높은 성능을 동시에 잡은 제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카이레이크와 DDR4를 함께 구성하는 컴퓨터를 만들도록 권할 정도로 이 둘의 조합은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특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복잡한 이해관계, 소비자 피해는?
그렇다면 왜 신형 CPU에 신형 메모리를 장착하지 않는 것일까? 이유는 역시나 ‘돈’이다.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불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DDR3와 DDR4의 메모리의 가격을 보자면 당연히 DDR4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른 것이다.

수백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자면 단 1,000원 차이도 수십억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그 이상의 단가 상승은 결국 기업의 이윤 하락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신형 모델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수주한 물량이 많은 경우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초기에 구형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대기업에서 이러한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실제 삼성이나 엘지의 노트북 가운데 DDR4를 탑재한 제품을 찾기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에 가성비로 승부를 봐야만 하는 중소 업체들이나 해외 업체들은 신형 기술에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래서 DDR4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택하려면 외산 제품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피해는 무엇일까? 1,2년만 사용할 제품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DDR3는 결국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 작동 속도나 퍼포먼스에서도 차이가 발생하고 또한 소비 전력의 차이도 크기 때문.

수년간 쌓이게 되면 이 차이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 또한 DDR4 탑재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중소 업체의 제품이나 외산 제품을 선택할 경우 제품의 안정성이나 수리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소비자들은 신형 제품을 구입하면서도 신형의 제대로 된 기술을 모두 쓸 수가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신형 CPU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민감하지만 메모리까지는 잘 모른다는 점을 기업이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노트북을 구입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시된 매장을 찾아가서 직원의 설명만 듣고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는 국내 대기업의 제품들이며, 심지어 전시용으로서 많은 사람이 만져보던 제품도 인터넷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에 알아야 할 필수 스펙이나 추천 제품들을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고, 특히나 가격과 정확한 모델명을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다.



소비자들이 세세한 스펙에 대해서 잘 모르고, 또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완제품인 노트북에 대해서만큼은 여전히 구형 부품이 쉽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소비자가 먼저 나서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자꾸만 묻고 따져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DDR4 메모리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겠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운 것 같다. - MACGUYVER.







[아,쉽다] 아이폰 안쓰는 키보드 이모티콘 지우는 방법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타이핑을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키보드를 변환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모티콘을 굳이 사용하지 않지만 목록에 있어서 자꾸만 선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모티콘을 키보드 선택 목록에서 제거하는 방법과 함께 이모티콘을 비롯한 키보드 목록의 순서를 변경하는 방법을 살펴볼 예정이다. 간편한 설정으로 원하는 순서대로 키보드를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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