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음식 사진도 맛깔나게, 캐논 EOS 80D & 나노 USM 렌즈


DSLR에 관한 한, 캐논에 대한 인지도나 명성은 누구도 쉽게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거센 도전으로 인해 DSLR 시장까지도 위협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전에는 DSLR의 영역으로 남겨뒀던 부분들이 하나둘씩 스마트폰의 영역으로 흡수되고 있기 때문.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는 더 이상 예전의 ‘폰카’라 불리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역시 사진은 DSLR이라는 이야기가 많고, DSLR은 캐논이라는 평도 많은 상황이다. 깊이감이 뚜렷한 사진을 비롯해 일상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사진은 역시나 DSLR의 전매특허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음식 사진도 더욱 맛깔나게 담아줄 EOS 80D는 분명 DSLR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증명하는 듯했다. 제대로 된 DSLR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음식의 맛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다.



나노 USM 렌즈로 더 빠르게
캐논은 새로운 EF 렌즈를 발표했는데, 이름부터 남다른 EF-S 18-135mm 렌즈다. F3.5-56 IS USM으로 불리는 이 렌즈는 나노 USM을 통해 매우 빠른 오토 포커스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기존 렌즈 대비 무려 4.3배나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에 더 이상 놓치는 피사체 없이 뚜렷하고 빠르게 원하는 사물에 초점을 잡고 촬영을 하도록 도와주는 렌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STM으로 불리는 리드 스크류 타입의 초음파 모터를 통해서 더욱 정숙하면서도 빠른 작동을 보장해주는 기능도 품고 있는 렌즈로도 차별화가 되고 있다. 특히나 한 곳에서 최대 7.5배의 광학 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18mm의 시원한 화각부터, 135mm의 망원까지 하나의 렌즈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도 디지털 줌이 아닌 광학 줌이라는 것은 그것부터가 이미 DSLR의 능력을 높여주는 핵심 기능이 될지 모른다.


   


더욱 강력해진 손떨림 방지를 비롯해, 광각으로 촬영할 경우에도 흔들림을 크게 줄여주는 다이내믹 IS를 적용했고, 작품 촬영에 도움이 되는 전동 줌 킷까지도 지원하기 때문에 오토 줌 역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우 단정하면서도 묵직한 디자인은 이 렌즈가 지닌 차별화된 기술을 드러내고 있는데, 어쩔 수 없는 묵직한 무게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EOS 80D로 찍어본 음식 사진
EOS 80D는 측거점이 더욱 늘어나며 전작보다 훨씬 많은 AF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45개에 이르는 올크로스 AF 포인트를 가진 것.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어두운 곳에서의 노이즈가 크게 줄어들었고, 상당히 선명해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기술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중급기로서 무게가 적당한 정도인 730g을 가지고 있지만, 렌즈와 더할 경우 상당한 무게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평소에 쉽게 휴대하면서 촬영하기는 힘들지 모른다.



   

하지만 작품 사진을 찍어야 하거나, 혹은 뚜렷한 목적이 있는 사진을 찍으려는 경우라면 EOS 80D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제품이 되어준다. 앞서 언급된 나노 USM 렌즈까지 더할 경우 7.5배 줌도 무리 없이 당겨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음식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캐논 특유의 색감과 함께 초점이 살아있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EOS 80D로 찍는 음식 사진은 빛깔부터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기존 렌즈 대비 초점을 잡는 속도가 4.3배나 더 빨라진 새로운 나노 USM 렌즈 ▼

기존의 렌즈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

블랙으로 통일된 색상은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듯했다 ▼

렌즈에서부터 다른 느낌이 풍겨지는 포스가 넘치는 나노 USM 렌즈 ▼

더욱 심플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진 렌즈와 함께한 EOS 80D ▼

가볍게 들고서 그냥 촬영해도 멋지게 초점을 잡아주는 EOS 80D ▼

어떠한 피사체라도 빠르게 초점을 잡고, 색감도 예쁘게 뽑아줬다 ▼

초점 포인트는 하나하나가 살아나는 느낌이었고, 효과적인 배경 흐림도 동시에 가진 모습을 보여줬다 ▼

음식 사진도 초점이 중요하다. 빠르게 초점을 잡아서 촬영하기까지 딜레이가 거의 없는 80D와 나노 USM 렌즈의 조합은 그런 점에서 매우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줬다 ▼

이제, 확대하지 않은 사진을 전체적으로 감상해보자. 모든 사진은 아무런 후보정도 거치지 않았으며 단순히 사이즈만 줄였다 ▼





전천후 DSLR, EOS 80D의 점수는?
EOS 80D는 한 마디로 전천후 DSLR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어디서나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고, 성능 역시 상위 기종과 맞붙어도 될 정도로 충분히 뽑아내주기 때문이다.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센서의 크기가 더 큰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고, 가격 경쟁력에서 다른 제품에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점이지만, 그럼에도 EOS 80D만이 가진 탄탄한 기본기는 미러리스와 분명한 선을 긋는 듯했다.



미러리스는 쉽게 휴대하면서 스마트폰보다 더 나은 사진을 담아주는 것이 현재의 방향성이라면, DSLR은 여전히 목적이 뚜렷한 사진 촬영에 있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자 대안이라 볼 수 있는 기기로 불리고 있다.

EOS 80D는 여행을 떠나거나, 가볍게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경우,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주는 기기로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DSLR이라 불릴 수 있을 듯했고, 점수를 매겨보자면 92점은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이너스가 된 요인은 역시나 미러리스와의 가격 경쟁 및 풀프레임의 대중화, 다소 묵직한 무게로 인해서 평소에 휴대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기도 한 휴대성이었는데, 휴대성을 비롯한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음식 사진도 맛깔나게 담아주는 EOS 80D는 그 자체로도 매우 매력적인 DSLR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굳이 작품이나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고 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 MACGUYVER.







[총정리] ‘아임 백’ 팬택 IM-100 스펙/가성비/특장점 10가지


스카이가 돌아왔다. 아니, 팬택이 돌아왔다. 팬택은 스카이라는 브랜드의 재탄생을 통해서 이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출발을 알리는 제품이 바로 중저가폰이었다.

스카이와 중저가폰은 다소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평이 많지만, 팬택은 똑똑한 방법으로 이러한 의문을 해소해줬다. 다름 아닌 중저가폰에 적합한 스펙으로 중무장한 채 적절한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


   

44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등장한 팬택의 IM-100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시 돌아오는 팬택에게 꼭 알맞는 스펙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맷돌춤으로 불렸던 과거의 광고를 다시금 불러오며 시작된 팬택의 컴백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환호로 바꿔놓았고,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중저가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처음으로 살펴볼 점은 IM-100의 프로세서가 스냅드래곤 430이라는 사실이다. 이 칩셋은 410의 후속작으로서 CPU 성능이 스냅드래곤 600과 비슷한 정도이며, 멀티코어 성능은 스냅드래곤 800과 비슷한 정도다.

GPU 성능은 스냅드래곤 600 및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와 비슷한 정도로서 상당히 준수한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점수를 놓고 보자면 지난해의 메인급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정도다.

결국, 크게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성능을 가진 셈인데,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과도한 작업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스냅드래곤 430이 채택된 IM-100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2. 2기가 램, 32기가 메모리
IM-100은 자체적으로 2기가 램과 32기가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퍼포먼스로 보자면 살짝 부족하고, 내장 메모리 역시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약간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기가 램이라는 것은 멀티 작업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수월하다고 하기는 힘든 정도의 스펙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소 무거운 작업에서는 부족함이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5.15인치 FHD 디스플레이
IM-100은 5.15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의 크기는 상당히 절묘하게 책정이 되었는데, 크게 부족함도 없으면서 과도하게 큰 크기도 아니라는 점에서 컴팩트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스마트폰이 5.5인치로 상향 평준화가 된 만큼 멀티미디어를 즐기는데 있어서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면 있겠지만, 휴대성과 견주어서 생각하자면, 또한 중저가형 모델임을 감안하자면 충분해 보이는 것이다.

또한 FHD 디스플레이는 QHD와 비교해서 단순 수치상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낄지 몰라도, 아이폰 역시 FHD를 5.5인치 아이폰6s 플러스에 적용한 만큼, 해상도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역시 실용적인 스펙을 접목한 것으로 보인다.



#4. 1300만 화소 카메라
카메라 성능은 후면 1300만, 전면 500만 및 카툭튀가 없는 플랫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우선은 카툭튀가 아니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카메라 성능은 중저가형인 만큼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단순히 숫자만으로 더 좋고 나쁨을 나눌 수는 없는 만큼 1300만 화소라고 하더라도 실제 화질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 후기를 통해서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5. 3,000mAh 배터리
다행인 점은 배터리가 상당히 대용량이라는 사실이다.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3,000mAh에 이르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아쉬움은 역시나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이라는 사실이다.

제아무리 용량이 크더라도 당장 배터리가 없을 경우에는 보조배터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6. 전매특허 휠 키
IM-100은 자체적인 휠 키를 후면 상단에 위치하면서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언제라도 휠 키를 돌려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든 것. 여기에 더해 바로 가기와 같은 핫키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00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하는 음량 조절부터, 빠르게 돌릴 경우 한 번에 20단계씩 조절하는 기능까지 품으며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특화 기능으로 보인다.



   

사실상 IM-100을 다른 스마트폰과 구분 짓는 아이덴티티가 될 것으로 보이는 휠 키는 디자인부터가 매우 튀었는데, 스마트폰과 잘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을 가진 것이다.

사용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듯한 휠 키의 위치와 함께 금색으로 도금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휠 키는 IM-100만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7. 7.8mm 슬림 디자인
극도로 얇은 디자인은 아니지만, 디자인으로도 호평을 얻었던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서 이번에도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7.8mm, 무게는 130g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작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두께도 얇아서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종류로서 심플함을 콘셉트로 잡은 듯했다.



#8. 외장 SD 카드 슬롯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호평을 받는 스펙이 있다면 단연 외장 SD 카드 슬롯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점일지 모른다.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기능이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

외장 SD 카드 슬롯은 특히나 내장 메모리가 32기가에 그치는 IM-100에게 있어서는 필수 요소일지도 모른다. 거기다 2TB까지 지원한다는 점은 무한 확장성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도 있다.



#9. 스톤, 번들 스피커 겸 무선 충전
IM-100의 특장점으로는 또한 무선 충전이 있으며, 스톤이라는 별도의 스피커 겸 무선 충전 기기가 있다. IM-100의 모체와도 같은 느낌으로서, 가볍게 올려두면 충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더욱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을 듣다가 스톤 위에 올려둘 경우 블루투스를 통해 자동으로 스톤에 장착된 우퍼 스피커로 음악을 재생해서 360도로 무지향성 사운드를 들려주는 똑똑한 기능도 품고 있다.



#10. 내부 소프트웨어, UI
IM-100의 특장점이라면 역시나 내부 소프트웨어의 조화 및 UI에 있을 것 같다. 휠 키로 조작할 경우 나타나는 자체적인 UI는 현재 어떠한 작업을 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전달해줬기 때문.

독창적이면서도 눈에 띄는, 그러면서도 과도하지 않은 내부 소프트웨어 디자인 및 UI는 분명 IM-100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보였다. 결국은 사용자가 가장 자주 접하는 부분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 IM-100의 가성비는?
IM-100은 꼭 적절한 정도의 가성비를 품고 있다. 449,000원이라는 낮은 가격은 단통법을 적용하더라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 더구나 휠 키를 비롯해 스톤으로 차별화가 되는 점 역시 가성비를 높이는 역할을 해줬다.

휠 키로 독창적인 조작을 하고, 스톤을 통해서 편리하면서도 심플한 새로운 사용 패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아쉬운 마음에 구입하는 중저가폰이 아닌, 갖고 싶은 중저가폰이 되었다는 점에서 가성비는 이미 충분해 보인다.



#. 단점, 단점을 말해줘
IM-100은 앞서 언급되었듯 평범한 정도의 CPU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아쉬움은 2기가 램일지 모른다. 3기가만 되었더라도 아쉬움은 덜했을지 몰라도 2기가 램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내장 메모리 공간이 32기가라는 점 역시 아쉬움이 될지 모른다. 다양한 앱을 설치할 경우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용량이기 때문.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AS 센터 및 사후 지원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또한 감안해야 한다.

아직은 다시 시작하는 팬택의 서비스가 어떠한지를 누구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제품의 포지션이 중저가인 만큼, 제품의 마감이나 재질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할지 모른다.







#. IM-100, 매력적인 중저가폰
IM-100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매력적인 중저가폰이라는 사실이다. 별도의 스톤이라는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고, 훌륭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되어주기도 하기 때문.

더구나 휠 키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 역시 차별화가 되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을 먼저 듣고서 스펙과 디자인을 보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팬택이 작정하고 만든 중저가폰인 IM-100은 가격의 한계를 넘는 매력을 가진 제품이 되었고, 이제 중요한 것은 제품의 질적인 완성도와 함께 사후 지원의 강화일지 모른다.

결국 소비자들 가운데 몇%는 필연적으로 서비스 센터를 찾게 될 것이고, 그 경험은 이 제품에 대한 결정적인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IM-100이 팬택의 시작을 알리는 멋진 제품으로 남기를 기대해야겠다. - MACGUYVER.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Why]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이 축구를 배우는 이유는?


인공지능의 정의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은 쉽게 말해 인간의 지능으로 가능한 학습이나 사고, 자기계발과 같은 일들을 컴퓨터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혹은 기술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계산기나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기기들은 정해진 역할만 수행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이 도입된 제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더욱 좋은 결론을 도출하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먼 미래를 그린 영화들은 하나같이 인공지능이 너무나 발달하게 되면서 오히려 인간을 해치는 수준까지 오게 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한참이나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바로 이 인공지능이 기존의 영역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실로 놀라운 것 같다.



인간의 영역에 도전하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는 의외의 반전이 일어났는데,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대에 이르는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매우 우세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미 체스는 인공지능에게 패배한지 오래이며, 이제는 바둑을 넘어서서 더욱 많은 인간의 기술, 인간의 영역에 도전하는 도전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한계가 많다는 시선도 많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생각을 통한 추리 과정을 거친 결과가 아닌, 수천만가지에 달하는 확률 싸움에서 이긴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 이곳에 놓을 경우의 승률을 지독한 컴퓨터 연산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라기보다는 거대한 계산기라고 보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바둑판을 수식화해서 하나의 큰 그림 속에 넣고서 계산기를 돌린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이러한 인간의 영역에 도전하면서 더욱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확률 싸움이 아닌, 진짜 인간의 영역까지도 넘보면서 더욱 똑똑해지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축구를 배운다거나, 혹은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을 하나씩 깨는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호랑이와 사자를 구분하다.
그 시작점은 분석, 즉 딥러닝에 있다. 머신러닝의 한 부분으로 불리는 이러한 딥러닝 기술은 사전 데이터 입력을 통해 학습을 하게 되는데, 어떠한 사진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호랑이와 사자가 나온 수천 장의 사진을 분류하는 작업부터 시작할지 모른다. 거기서 오류를 색출해 내고, 뚜렷하게 호랑이와 사자를 구분 짓는 특징들을 더욱 자세히 입력하면 다시금 더욱 정확하게 분류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학습 방법은 기기 자체가 똑똑해진다고 하기보다는 보다 정확한 분류 체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이를테면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긴 사자라던지, 사자의 일부분만 나온 사진까지도 분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단순히 사전 정보 입력을 통한 데이터 분석에 그치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서 사람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그것을 활용해서 응용하는 과학 분야까지 발전하는 상황이 되었다.



의사보다 똑똑한 인공지능 의사
이러한 기술이 가장 크게 사용될 분야로는 의료 분야가 있다. 이미 로봇 수술 기계가 도입될 정도로 의사의 역할이 줄어든 가운데, 이제는 환자의 상태를 기계로 정밀 진단한 다음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 의사가 진료를 하는 것이다.

어쩌면 더욱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지 모른다. 표본이 많아질수록 가능성이 더욱 좁혀지게 되고, 그 결과 진단의 정확성은 오히려 인간 의사보다도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의사들 역시 기존의 의료 지식들, 과거의 환자 치료 경험들을 토대로 현재 환자의 상태를 놓고서 진단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은 현재의 인공지능으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한 것이다.

딥러닝을 통해서 훈련받은 인공지능 의사 기계는 환자의 과거 모든 기록들, 다른 환자의 기록들, 최근의 의료 기술 및 의료 자료들을 활용해서 보다 진단을 내릴 수 있을지 모른다.

결과, 실제 인간 의사가 진단을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실수나 오류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에 사용되는 것이다.






축구를 배우는 인공지능?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인공지능은 축구를 배우는 것일까? 이것은 축구의 특성을 이해하면 보다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축구는 우선 행동하는데 있어서 정해진 규칙이 없다. 운동선수가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기 때문.

더구나 확률로만 보더라도 다른 모든 표본보다도 더욱 방대하다. 매 경기가 다르다고 할 정도로 그 가능성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축구이고, 그래서 확률로는 계산이 불가능한 영역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은 축구를 통해서 정해지지 않은 행동 패턴을 지닌 인간 사회로 들어오려는 첫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보인다. 드론이나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인간의 생활을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과학적으로만 행동하지는 않는다. 살이 찌는 것을 알면서도 과자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속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겉으로는 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분석이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공지능의 딥러닝은 이제 단순히 표본을 놓고서 확률 싸움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의 정형화되지 않는 생활을 이해하려는 단계까지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어느새인가 인공지능은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머지않은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축구를 하고, 바둑을 두며, 온라인 게임을 즐길지도 모를 일이다. 점점 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