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17일 금요일

시장의 판도가 바뀐다? 애플, 삼성 넘어선 중국산의 역습


지금까지 중국산 스마트폰을 비롯해
중국산 제품들에 대한 인식은 ‘싸니까 용서가 된다’는 것들이었다. 중국산은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을 통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위험 부담 역시 감수할 필요가 있었다. AS는 당연히 불가능에 가까웠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오히려 맡기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할 정도였다. 말 그대로 고장 나면 버려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랬던 중국산 스마트폰이 이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싸니까 용서가 된다는 말로 불리고 있다. 다름 아닌 가성비를 등에 업으면서, 브랜드 가치가 낮아도 가격이 저렴한 것을 믿고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최근에는 샤오미가 그러했고, 이제는 화웨이를 비롯해 레노버와 다른 제조사들 역시 고 스펙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접고, 말고, 증강 현실까지 ‘퍼스트 중국’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 시장의 흐름은 애플과 삼성, 엘지와 다른 기업들로 이어지고 있었다. 애플은 퍼스트 무버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신기술을 먼저 도입했었고, 삼성과 엘지는 패스트 팔로워로서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여준 것.

하지만 어느새인가 애플의 퍼스트 무버 엔진은 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삼성이나 엘지 역시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안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면서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삼성이나 엘지, 애플이 보여줄 수 있는 스마트폰은 중국 제조사들도 여지없이 선보일 수 있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 그것도 반에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을 정도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퍼스트 중국’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접고 말고, 증강 현실까지 선보이는 등 시장을 선도하려는 듯한 제스처가 포착된 것이다.



중국산의 역습
중국 제조사들이 앞다퉈 내놓는 기술을 보자면 레노버에서는 반으로 접히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접목해서 손목에 감을 수 있는 기기를 내놓았다.

물론, 아직은 개발 단계에 불과하며 이 정도는 삼성과 엘지에서도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빠르게 따라잡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레노버는 증강 현실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기도 하다.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에 맞춘 첫 번째 증강 현실 스마트폰이 삼성이나 엘지가 아닌 중국 제조사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완성도 측면이나 대중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분명 놀라운 발전임에는 틀림이 없다.

비보를 비롯해 원플러스에서는 무려 6기가에 이르는 대용량 램을 탑재하며 더 이상 램 용량으로도 부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무선 충전 기술은 이제 15분까지 줄어들 정도로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에서는 가상 현실 스마트폰까지 출시할 예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9월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결국, 단순한 스마트폰 스펙을 넘어서서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중국 제조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 과시? 기술 평준화
중국 제조사들이 기술 과시의 성격이 강한 스마트폰을 앞다퉈 공개하고,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당장의 상용화를 시도하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산 제조사들 역시 언제라도 국내 제조사들 못지않은 기술을 가졌음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즉, 기술의 평준화가 국내 제조사들과 중국 제조사들 모두에 이뤄지면서 기술 격차가 사실상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을 레노버가 가지고 나와서 접고, 말아서 보여주는 충격 요법까지 사용하면서 기술을 각인시키는 것.



   

결국 엄청나게 저렴한 인건비와 함께 중국의 보호 무역이 더해지면서, 그리고 스마트폰의 기술 발전이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차세대 스마트폰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사들에서도 엄청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이나 엘지로서는 중국산 제품들과 견주어서 가격으로는 이미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술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할 경우 결국 남은 브랜드 이미지로 겨우 버텨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돌풍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은 어떠한 기록을 세우고 있을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 때 1분기에 판매된 상위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8곳이 모두 중국 제조사였다.

1위가 삼성, 2위가 애플인데 이 뒤로 3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와 비보가 차지했으며 7위에 엘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후로도 8위부터 11위까지를 ZTE와 레노버, TCL과 메이주가 차지하며 사실상 중국산의 점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12위에 겨우 인도의 마이크로맥스가 이름을 올렸을 뿐, 사실상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미국 1곳, 한국 2곳, 인도 1곳, 중국 8곳으로 사실상 중국산이 대다수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서,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비보와 오포는 각각 100%를 넘는 판매 성장률을 보이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 샤오미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형국이 된 셈인데, 애플 역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을 중국산 제품에 빼앗기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위기감이 상당해 보인다.



소프트웨어 공화국, 애플식 해법
이러한 문제에 대한 애플의 해법은 소프트웨어 강화에 있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술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더욱 단단히 다듬어서 쉽게 넘볼 수 없는 제품을 만든 것이다.

각종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기적으로 연동하며, 각종 API까지 오픈하면서 더욱 많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홈’ 킷까지 선보이며 스마트홈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한 번 애플의 플랫폼에 발을 들이게 되면 빠져나가기 힘들 정도로 얽히고설킨 서비스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러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모두 버리고 다른 기기를 선택하기는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여전히 애플워치는 아이폰이 없으면 초기 사용 등록조차 할 수가 없는 상황이며, 최근에 공개된 iOS 10과 macOS의 조화는 더 이상 기기의 경계가 없다고 할 정도로 더욱더 유기적이 된 상황이다.

애플은 미래를 내다보며 소프트웨어의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하드웨어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면모를 보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매력적인 기기가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를 품은 것이다.



기술의 우위, 삼성식 해법
반면에 삼성은 차별화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여전히 엣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대다수가 삼성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차기 아이폰8부터는 삼성이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중국 제조사들이 선보인 엣지 스마트폰 역시 삼성에서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중심의 발전은 애플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차별화된 무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최근에는 갤럭시S7을 통해서 캡리스 방식의 편리한 방수 기능을 비롯해 차별화된 카메라 화질과 더욱 밝아지면서 개선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상황이다.

또한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을 알루미늄과 유리를 적절히 조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단숨에 변화시켰고, 아몰레드의 단점이었던 화면 밝기 문제도 기술 개발로 상당히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비자가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갖고 싶은 폰’이라는 주제 아래서 보자면, 삼성은 여전히 중국산에서는 느끼기 힘든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된 기술, 믿을 수 있는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색다른 도전, 엘지식 해법
엘지전자는 G4의 실패 이후, G5를 통해서 전혀 다른 방향성을 정했는데, 애플과 삼성이 모두 시도하지 않는 ‘모듈’을 통해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주려 한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레노버가 모토Z 시리즈를 내놓으며 접점 방식의 모듈을 내놓으며 경쟁 구도가 되고는 있지만, 엘지전자의 방식도 상당한 장점이 있는 만큼 차기 모듈에 따라서 시장의 반응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엘지는 자신만의 잘 하는 기술로서 ‘음질’을 선택했는데, 그 결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상당한 호평을 듣고 있으며, 음질에 있어서는 넘어서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단점으로 지적된 화면 밝기 문제를 비롯해 아쉬운 UI가 개선된다면, 또한 갖고 싶은 모듈이 계속해서 출시된다면 엘지전자 역시 지금의 7위에서 내려가는 것이 아닌,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어 보인다.








중국산의 역습, 해법은?
각 제조사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중국산의 역습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삼성은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판매량이 상승하며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저가 시장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전히 대다수의 업체들이 1,000만대에 그치는 판매량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분기별 8,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콧대 높은 애플조차도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신흥 시장에 대한 공략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일지 모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따라 할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대로 베껴서라도 자신의 제품에 적용할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디자인의 차별화나 스펙 전쟁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도 훔칠 수 없는 독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있을 것이고, 그 발전 방향성이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소비자들을 향해 있을 경우 소비자들은 분명 그 회사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화웨이를 필두로 한 중국 제조사들의 총공세 속에서, 국내 제조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잘 수립하고, 진짜 소비자들이 갖고 싶은, 다른 제조사에서는 만나기 힘든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이기를 기대해야겠다. - MACGUYVER.







2016년 6월 16일 목요일

갤럭시S7 홈 버튼 까짐, 지문 인식률 문제의 ‘해법은?’


버스의 손잡이는 어떠한 재질로 만드는 것이 좋을까? 자동차의 핸들이라면? 매일 사용하는 이어폰 역시 재질은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

그런 점에서 애플과 삼성의 접근 방식은 조금 달랐다. 예전부터 안으로 들어간 형태를 지닌 아이폰의 홈 버튼은 외부의 흠집으로부터 다소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사파이어 글라스로 만들어서 실제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반면에 갤럭시S7에 적용된 홈 버튼은 다른 갤럭시와 비슷하게 밖으로 돌출된 구조를 취하고 있다. 구조 자체가 흠집이 나기 쉬우면서 동시에 재질 자체의 경도가 낮아서 흠집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아쉬움의 목소리는 예전부터 들려왔지만, 아쉽게도 갤럭시S7까지는 개선이 되지 못한 채 그대로 출시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소한 차이는 어떠한 큰 차이로 이어지게 되었을까?



애플과 삼성의 다른 선택
애플은 가장 손이 잘 닿는 곳에 어떠한 재질을 사용해야 하고 어떠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이폰 역시 개선되어야 할 부면들이 많지만, 홈 버튼만 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안으로 살짝 들어간 디자인에 더해 후면 카메라 렌즈와 함께 사파이어 글라스로 제작을 하면서 오래 사용해도 지문 인식률이 떨어지지 않고, 홈 버튼 자체에 발생하는 흠집도 상당히 줄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반면에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갤럭시S7의 홈 버튼은 아쉽게도 사용할수록 세월의 흔적이 쉽게 묻어났고, 외부로 돌출된 디자인으로 인해서 기본적으로 흠집에 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발견되었다.

외부로 돌출되었다고 해서 버튼을 누르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거나, 안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불편한 것은 아닌데도 이렇게 외부로 튀어나온 구조를 취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것이다.


아무튼, 사용하면서 점점 흠집이 늘어난 갤럭시S7의 홈 버튼은 심지어 개별 수리도 불가능하다. 홈 버튼만 가볍게 교체하는 것이 아닌, 보다 많은 부분을 수리해야 해서 과도한 수리비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 것이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매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용하는 홈 버튼이 쉽게 손상될 수 있고, 거기에 더해 수리 비용마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아쉬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쉬운 지문 인식률
또한 갤럭시S7을 사용하면서 겪은 의외의 불편함이라면 지문 인식률이 낮을 때는 한없이 낮다는 것이다. 1:1로 비교를 하자면 아이폰6s를 사용하면서는 지문 인식 실패가 사실상 거의 없었지만 갤럭시S7에서는 자주 발생할 정도였다.

그리고 한 번 지문 인식이 안되면, 지속적으로 인식이 안되어서 결국 30초간 기다려야 인식이 가능하다는 알림이 나타날 정도로 당혹스러운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폰6s에 손을 대면 바로 잠금이 풀리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실제로도 아이폰을 사용하면서는 지문 인식이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거의 없었지만, 갤럭시의 경우는 아쉽게도 주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잦은 지문 인식 오류가 아쉬움을 남겼다.

어쩌면 표면에 발생한 흠집이 지문 인식률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일 정도로 홈 버튼의 흠집 문제와 지문 인식 문제는 계속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홈 버튼 문제, 해법은?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홈 버튼 전용 보호 필름을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부착되어 있던 투명 필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필름을 제거했다면, 별도로 구매해서 부착하는 것이 홈 버튼이 까지거나 지문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일지도 모른다. 또한 다양한 지문을 등록해두는 것이 좋다.



   

지문 인식은 손의 상태에 따라서 인식률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등록된 손가락에 먼지가 묻거나 상처가 나는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다른 손가락을 등록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지문을 등록할 때, 가능하다면 평소에 스마트폰을 쥐는 습관대로 폰을 잡고서 손을 올려두자. 이렇게 하면 좁은 지문 인식 센서에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이 인식되고 등록되어서 지문 인식률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위기를 기회로, 갤노트7의 변화는?
그러나 이러한 개선 사항들을 삼성 역시 모를 리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꾸준히 지적받아 온 부분이 바로 홈 버튼의 재질 문제이고 까짐 문제였으며 지문 인식률 문제였기 때문.

처음에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쓸어내려야만 가능했던 지문 인식을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살짝 손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꾼 이후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며 잠금이 해제되는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다.






이제는 재질의 변화에 초점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홈 버튼 자체가 돌출된 것은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라고 하더라도 재질은 다분히 개선이 가능한 만큼 꼭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어쩌면 애플은 아이폰7 프로를 통해 사파이어 글라스를 전면 유리로 채택한다는 소식도 들려오는 만큼, 삼성 역시 오래 사용해도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 더욱 튼튼한 제품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해야겠다. - MACGUYVER.







정식 리퍼 아이폰, 애플 몰래 중국 반출 ‘개인정보’까지?


애플의 수리 정책에 대한 편견이라면 고장이 나면 무조건 리퍼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스마트폰 대비 리퍼를 진행하는 범위는 더욱 넓지만, 현재로서는 부분 수리 역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리퍼 정책 자체를 달갑지 않게 보는 시각이 많은 가운데,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이 리퍼용 아이폰이 중국으로 밀반출이 되었기 때문.


   

쉽게 말해서, 고객으로부터 받은 아이폰은 애플의 정책에 따라서 정해진 절차대로 처리가 되어야 했지만, 국내의 일부 수리기사들이 무단으로 아이폰을 열어서 내부 기판을 비롯한 각종 부품을 빼돌린 것이다.

이러한 부품들은 중국을 비롯해 다른 도소매업자들에게 넘어가면서 사설 수리에 이용되거나, 중국에서 이용되는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게 만든 것이다.



내 폰이 중국으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빼돌려진 메인보드 가운데는 아직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지워지지 않은 아이폰도 있다는 것이다. 메인보드와 붙어 있는 저장 장치에 사용자 개인의 정보가 포함될 수 있는 것.

사용자에 따라서는 복잡한 암호를 설정해두기도 하지만, 간단한 암호이거나 암호가 없는 경우라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 또한 있을 수 있는, 문제가 심각한 사태인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밝혀진 유출된 아이폰은 대략적으로 400대 정도로 추산되는 상황인 만큼, 이 아이폰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사용될지, 또 악용될지는 모를 일이다.


정책의 문제? 인성의 문제
이번 사태를 두고서 비난의 화살이 애플을 향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번 문제는 제도나 정책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인성의 문제로 보인다. 수리기사가 마음만 먹는다면 다양한 불법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매우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지면서 한두 명의 수리기사가 아닌, 10명 이상이 가담했고 대외적으로도 많은 업체들이 로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즉 돈을 위해서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아쉬움도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국내에 공식 애플스토어를 열지 않으면서 이렇게 AS를 위탁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애플스토어만큼 체계적이고 조직적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갖은 구멍들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서 수리기사들이 불법적인 유혹을 받았을 때 빈틈을 활용해서 불법적인 수익을 얻으려 하기 쉬운 구조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움 또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폰 수리, 안전하게 하려면?
아이폰의 수리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리를 맡기기 전에 자료를 백업하고 아이폰을 초기화하는 것이 좋고, 민감한 자료는 지워두는 것이 안전하다. 수리 기사가 수리를 위해서 잠금 해제를 요청하는데, 이때 역시 민감한 자료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

모든 수리기사가 이러한 불법적인 문제에 연루된 것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은 결국 언제 어디서든 이러한 문제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거나,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더불어 애플 측에서도 국내 AS 센터에 대해서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체계적으로 아이폰을 비롯해 각종 기기들이 안전하게 관리가 되도록 정책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계적으로도 들어보지 못한 애플 수리기사의 아이폰 빼돌리기 사건은 결국 전 세계적으로 국내 수리기사들의 인성 문제가 불거질지 모른다. 아쉽고 부끄러운 이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