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G5, HiFi + H3 + FLAC 조합으로 들어본 음질은?


G5의 친구 둘을 데려왔다. 하이파이와 H3의 조합인데, 이 조합은 가장 기대가 컸던 친구들로서, 음질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다른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한 스펙이기도 하다.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이어폰은 모두 B&O Play와 협력해서 탄생한 제품으로서, 엘지전자를 위해 별도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물론, H3 이어폰은 일반 판매 모델도 존재하기는 한다.


   

아무튼, 스마트폰을 하이파이 음향 기기로 변신시켜주는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가운데, 이 하이파이 플러스를 통한 음질을 제대로 들려줄 조합으로 엘지가 선택한 합리적인 대안이 바로 H3 이어폰이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둘의 조합으로 G5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이 노력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이제 준비물은 고음질 음원인데, 아쉽게도 대중화된 고음질 음원이 많지 않다 보니 FLAC 음원으로 청음을 해봤다.



FLAC 음원이란?
Free Lossless Audio Codec의 약자인 FLAC는 무손실 압축 포맷의 한 가지인데, 일반적인 MP3나 AAC와 같은 손실 압축 포맷과 달리 압축을 하더라도 오디오 스트림 영역의 손실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원본 파일과 비교해서 최대 절반 정도로 용량을 줄일 수도 있지만, 소리에 대한 고유 정보는 거의 사라지지 않아서 무손실 압축 포맷으로 불리며, 무엇보다도 오픈소스라서 누구나 편하게 가져가서 사용하고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점이라면 디코딩, 즉 압축된 음원 파일을 재생할 때 들어가는 CPU 자원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MP3와 같이 모바일 기기로 재생할 때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벅스를 비롯해 엠넷이나 지니에서도 FLAC 음원을 지원할 정도로 무손실 압축 음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FLAC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무손실 파일’이라고 이해를 하면 쉬울 것 같다.

하지만 FLAC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음악 파일과의 구분이 상당히 힘들다는 점에서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의문도 여전한 상황이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FLAC와 MP3 파일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파이 + H3로 들어본 FLAC는?
그렇다면, 아무튼 무손실 음원 + 하이파이 플러스 + H3 조합으로 들어본 음질은 어땠을까? 간단히 말해서 타격감이 훌륭하고, 풍부한 중저음과 함께 높은 해상력을 지닌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320kbps MP3 파일과의 구분이 가능하다거나 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FLAC에도 압축 레벨이 0부터 8로 나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차이도 있을 수 있기 때문.

   


아무튼,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과 H3의 조합으로 들어본 FLAC 음원은 그 깊이감이 훌륭했고 음악에 힘이 있었다. 그러니까, 소리에 답답함이 없고 음이 지닌 고유의 힘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기존에 듣던 음악과 비교하자면 더욱 선명해졌다는 표현이 가능할 것 같은데, 마치 HD 화면을 보다가 FHD 화면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전에도 만족스러웠지만, 새로운 조합에 더욱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다.






하이파이 플러스 조합, 괜찮나?
하이파이 플러스는 음량을 75단계까지 세분화해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니까, 마치 고급 오디오에서나 볼 법한 세밀한 조절이 가능한 것인데, 이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원음 파일일 것이다. 엘지전자에서는 공식적으로 마마무의 음원 하나를 24bit 원음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고음질 음원으로 들었을 때 음질의 차이가 느껴진다고.



   

하이파이 플러스는 말 그대로 고음질 원음을 있는 그대로 들려주거나, 약간의 업샘플링 역할을 하는 것이지 낮은 품질의 음원을 자체적으로 고음질로 들려주는 기기는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하이파이 플러스 + H3 이어폰 조합을 더욱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음질 원음 서비스, 또는 FLAC 음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이어폰 조합은 생각보다 G5와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는 장점도 있었다. 실제로 청음 해본 음질도 결코 나쁘지 않았는데, 글로는 모든 설명이 되지 않는 만큼 매장에서 직접 청음 해볼 것을 권한다. - MACGUYVER.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가족 여행, 4색 필수 어플로 사색에 잠기다.


가족 여행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5월, 많은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또 유명 관광지로 여행을 떠난다.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기도 하고 답답한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도 달라지고 있는데, 바쁘게 어디에서 어딘가로 이동하는 ‘보기 위한’ 여행에서, 이제는 여유를 즐기며 사색에 잠기는 ‘휴식을 위한’ 여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색에 잠기는 여행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너무 시끄럽지 않고 답답하지도 않은 탁 트인 곳으로 떠나보는 것이다. 또한 길에서 헤매는 것도 미리 예방해야 하고, 사진도 문제없이 저장이 가능해야 한다.

봄 여행, 사색에 잠기기 위한 4색 앱을 찾아봤다. 여행을 완성해줄 완벽한 파트너와도 같은 4색 앱을 통해 사색에 잠기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혹은 가족들과 떠나기 좋은 여행 말이다.



모든 사진을 담다, 구글 포토
먼저 소개할 앱은 구글 포토 앱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한 앱인데, 구글은 ‘구글 포토’의 용량 제한을 풀어 버렸다. 그래서 말 그대로 백업용 클라우드의 신흥 강자가 되었다.

구글 포토의 장점은 최대 1600만 화소 사진까지 그대로 백업이 가능한데, 실제 용량이 ‘무제한’이라는 점이다. 또한 FHD 동영상까지 무제한 저장이 가능해서, 여행에서 떠난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무제한으로 담을 수 있다.

별도의 설정을 통해서 데이터를 절약할 수도 있는데, 와이파이에서만 백업을 하도록 설정을 하거나 충전 시에만 백업을 하도록 설정해서 데이터와 배터리를 모두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사진과 영상을 선택해서 공유 앨범을 만들거나, 바로 공유가 가능해서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을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더없이 좋은 필수 어플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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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설치 후, 설정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

모바일 데이터 백업을 허용하거나, 고품질로 무제한 저장도 설정할 수 있다 ▼

다양한 기기의 모든 사진을 백업할 수 있는 무료, 무제한 백업 서비스인 구글 포토 ▼

사진을 다운받거나, 다양한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

다중 선택으로 한 번에 다운받는 것도 가능하다 ▼

앨범이나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사진 모습을 활용하거나 별도의 앨범을 모아서 볼 수도 있다 ▼



 
사진을 편집하다, Skitch
Skitch 앱은 사진을 편집하고 공유하는데 유용하다. 여행을 떠나다 보면 한 차가 아닌, 두 차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는데, 여행 도중에 어디에서 모이자는 이야기를 해도 생각보다 잘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사진을 불러와서 화살표로 안내하거나 글자를 적거나 그림을 그려서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갖춘 Skitch는 매우 유용하게 여행을 완성시켜줄 수 있다.

재미있게 사진을 꾸미거나 모자이크 효과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Skitch 앱을 활용해서 여행에서 길을 잘못 드는 일 없이, 심심한 여행이 되지 않도록 사진을 편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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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바로 찍거나, 앨범에서 불러와서 편집이 가능하다 ▼

오른쪽 아래 메뉴를 통해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 ▼

왼쪽 아래 버튼을 통해 색상과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

공유 기능을 통해 바로 공유하거나, 저장도 빠르게 할 수 있다 ▼






즐거운 추억을 만들다, MSQRD
MSQRD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이미 앱스토어를 통해서 인기 앱 1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로 MSQRD 앱은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여행지에서 평범한 사진을 찍는 대신, 재미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기 때문.


   

MSQRD는 사람의 얼굴을 따라다니며 3D 효과를 주는 분장을 해준다. 재미있는 사진을 담을 수도 있고 추억을 더 깊이 있게 담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업데이트를 통해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효과가 등장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여행에서 MSQRD 만으로 한참이나 재미있게 사진을 촬영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서먹함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MSQRD 필수 어플로 서먹함을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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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효과를 선택해서 바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움직입을 따라오는 3D 효과로 인해서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길 수 있다 ▼

새로운 효과 알림을 통해서 빠르게 새로운 효과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




운전을 완성하다, 아틀란3D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내비게이션 어플일 것이다. 그런점에서 필자가 꾸준히 애용하고 있는 앱이 있으니, 다름 아닌 아틀란3D다. 리얼3D를 통해서 실감 나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특히나 자동차 내비를 그대로 이식한 듯한 화려한 UI는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주소 검색을 비롯해 출발지를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고, 모의 주행 기능으로 가는 길을 미리 살펴볼 수도 있다.

특히나 스마트폰 데이터를 절약해주는 매우 낮고 합리적인 데이터 소모량은 특히나 만족도를 높여줬는데, 지도 데이터를 미리 받을 수 있어서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도 있다고.

배터리 소모량 역시 실제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효율성을 높여서 더 오래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광고가 전혀 없다는 것과, 리얼 맛집이나 소셜 스팟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

여행지에서 바로 근처의 맛집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편리했고, 블로그와 연동한 리얼 후기를 통해서 진짜 맛집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매번 맛집을 찾느라 헤매는 일이 줄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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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3D 화면을 보여주는 아틀란3D ▼

빠지는 곳과 빠지면 안 되는 곳도 상세하게 바로 알려준다 ▼

톨게이트를 비롯해, 고속도로에서 각 위치에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리얼한 3D를 통해 건물의 모습과 다양한 지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빠르게 도착지까지 안내하는 아틀란3D ▼

도착지에서는 주변정보 탭을 통해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또한, 출발 시간대별 도착시간 기능을 통해 예상 가능한 도착 시간도 확인할 수 있고, 차량별 옵션도 상세히 설정할 수 있다 ▼



가족 여행, 4색 필수 어플로 사색에 잠기다.
가족 여행은 특별하다.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드는 요즘, 가족 여행만큼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드물기 때문. 그러나 가족 여행은 그렇기에 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도 하다.

여행 중에 길에서 헤매거나, 서로 편하다는 이유로 다투기도 쉽기 때문. 그래서 사진은 공유가 편해야 하고, 길은 헤매지 않아야 한다. 심심할 때 즐길 거리도 미리 준비해두는 센스도 물론 필요하다.

구글 포토를 통해서 무제한 사진 백업의 묘미를 즐겨 보고, Skitch를 통해서 길을 잃지 않도록, 또한 독특한 사진이 되도록 꾸밀 수도 있다. 또한 MSQRD를 통해서 가족들과 잊지 못할 재미있는 사진을 담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행의 백미라 볼 수 있는 드라이브를 완성해줄 아틀란3D를 통해 리얼 3D 내비게이션을 활용해보자. 가족 여행을 위한 4색 필수 어플로 올봄, 사색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 MACGUYVER.







G5, 내가 못 보는 곳까지 찍다. 360캠 사용기


G5는 친구가 참 많다. 소리를 짱짱하게 들려주는 친구부터, 사진을 편하게 찍도록 도와주는 친구, 무선으로도 고음질을 들려주는 친구 등등, 그리고 또 하나. 눈이 두 개 달린 친구도 있다.

그러니까, G5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광각과 기본각의 듀얼 렌즈가 아닌, 프렌즈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360캠이라는 녀석인데, 이 녀석의 존재감은 매우 작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크다.


   

이 녀석의 무게는 겨우 76g에 불과하다. 그래서 스마트폰 대비 절반, 혹은 절반도 안되는 정도의 컴팩트한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 녀석의 존재감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녀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더 크다. 내가 서 있는 곳을 중심으로 360도의 전경을 그대로 담아주기 때문. 그래서 이 녀석은 내가 못 보는 곳까지 찍어주는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LG 360 CAM은 어떤 제품?
엘지가 G5를 내놓으며 함께 공개한 친구 가운데 하나로서, G5와 완벽히 연동이 되는 간편한 사용성을 지닌 360 카메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카메라의 위치를 중심으로 상하좌우 모든 면을 찍어주는 것.

그래서 원한다면 높이 들어서 더 많은 풍경을 찍을 수도 있고, 혹은 낮게 들어서 파노라마와 같이 현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도 있다. 당연하겠지만 동영상도 가능하다.

특히나 동영상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바로 즐길 수도 있는데, 이러한 연동 기능으로 바로 찍고 바로 공유하고 바로 보는 간편한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러면서 1300만 화소 듀얼 와이드 앵글 렌즈와 2K 영상까지 담아낸다고.

360도로 사물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보는 사람이 능동적으로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꼭 한쪽에 몰아서 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



실제로 써 본 360캠은?
그렇다면, 실제로 사용해본 360캠은 어떤 제품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우선은 이 녀석은 와이파이를 활용해서 G5와 연동이 된다. 생각보다 빠르게 G5와 연결이 되는데, 그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동영상을 비롯해 사진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면에 있어서는 여전히 딜레이가 있었다. 100% 빠르게 따라온다기보다는 아직 7~80%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반면에 가볍게 촬영이 가능한 360캠은 전원을 켜고 바로 셔터를 누르면 촬영이 시작되어서 정말 쉽고 간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살짝 누르면 사진이, 길게 누르면 동영상이 촬영되어서 더욱 편리하기도 했다.

특히나 작은 사이즈는 편리함을 더해줬는데, 평소에 휴대를 하더라도 부담이 없는 무게와 사이즈는 주머니에 넣어도 괜찮고, 가방에 넣어도 큰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았다.



360캠의 아쉬움은?
360캠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많다. 다양한 앵글로 재미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도 있고, 그것을 바로 공유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동영상을 보려면 기기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360캠으로 촬영한 이미지나 사진은 자동적으로 360캠 내부에 있는 메모리에 저장이 된다. 그리고 이것을 무선 연결로 G5에서 보여주는 것인데, 사진은 바로 보여주는 반면, 동영상은 G5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동영상을 자주 찍고 자주 확인하려면 이 과정이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고 시간도 많이 필요했다. 실제 1~2분 정도의 짧은 영상도 제법 옮기는데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더 긴 동영상이라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촬영 시 손가락이나 손이 보여서 만족도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다. 손으로 잡고서 촬영을 할 때 손가락이 거대하게 보이는 것인데, 신경을 쓰지 않으면 괜찮지만 또 계속 보다 보면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다.








360도로 촬영된 사진을 확대한 모습, 제법 괜찮은 화질을 보여준다 ▼

하지만 손가락이 나온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기기를 잡고 촬영할 경우 손이 나와서 안타까웠다 ▼

두 개의 렌즈가 겹치는 부분,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게 연결이 되었다 ▼

하지만 자세히 확대해보면 약간 어색하고 화질이 저하되는 모습이 보인다 ▼

사진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어색한 모습은 다른 360 카메라에서도 쉽게 보이는 증상이지만 분명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였다 ▼

대나무 부분만 확대한 모습,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색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화질이 나쁘지는 않았다 ▼

여전히 손가락이 나오는 부분은 아쉬웠다 ▼

가로로 본 모습, 360캠으로 촬영한 사진은 세로나 가로로 돌려서 원하는 모습으로 볼 수도있고, VR로 실감나게 즐길 수도 있다 ▼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편리함 ▼

앵글을 위로 돌려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이어진 모습은 훌륭했다 ▼

풍경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 ▼

손이 나오지 않으려면 삼각대나 셀카봉과 연결이 필요해 보였다 ▼

이렇게 동그렇게 말아서 볼 수도 있는 다양한 뷰 모드 ▼

달리면서 촬영을 해도 품질은 나쁘지 않았다 ▼

그러나 동영상을 보기 위해 매번 기기로 다운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360캠, 정말 유용할까?
사실, 360캠을 비롯한 360도 촬영 카메라는 이제야 시장이 시작되는 도입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절대다수의 소비자들도 360 카메라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

VR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바라보는 스마트 기기 회사들이 앞다퉈서 360 카메라를 내놓고 있는데, 이유는 단연 컨텐츠의 확충일 것이다. 볼거리가 많아야 VR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360 카메라 자체가 많이 배포되어야 하는 것.

이제 시작인 단계에서 남이 만든 것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종류도 많지 않고 나에게 맞는 영상도 찾기가 힘들기 때문, 대신 내가 찍은 것은 얼마든지 즐길 거리가 많다.

여행을 가거나, 무언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을 때, 재미있는 영상을 담고 싶거나, 네모난 프레임을 벗어나서 더 넓은 것을 담고 싶다면 360캠은 분명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



가격은 29만원대로, 거의 30만원에 다다른다. G5에 더해서 360캠까지 구비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그럼에도 이 제품의 가격은 다른 360 카메라 대비 저렴한 편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네모난 프레임이 아닌 모든 것을 담는 카메라를 활용해서 전혀 다른 재미를 찾고 싶다면, 360 CAM 친구 하나쯤 사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