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올레’ 이름표 뗀 KT가 얻는 것과 잃는 것


한동안 KT의 얼굴과도 같았던 올레를 더 이상 KT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KT가 앞으로 올레라는 표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정했기 때문. KT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올레가 아닌 KT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KT는 그동안 숱한 표기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해왔다. 동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내세운 SHOW를 비롯해 쿡&쇼와 올레 등등 수많은 변화 속에서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올레’는 딱히 나쁠 것 없이 대중의 관심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올레가 너무 유명해진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 KT 경영진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명은 KT인데도 올레가 너무 유명해지면서 고유한 브랜드를 살리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

이를테면 SK의 경우는 본래의 이름인 에스케이 텔레콤이 더욱 유명하지만 KT의 경우는 이제 더 이상 KT로 불리기보다는 올레로 불리며 엘지 유플러스에도 밀려날 정도로 인지도가 줄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KT가 올레를 통해서 얻은 것을 고려하자면 굳이 왜 올레라는 표기를 버려야만 하는지, 사명인 KT를 내세워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동안의 경우에도 KT는 쇼를 비롯해 다양한 표기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왔다.

또한 SK의 경우도 T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하기도 했었고, 엘지의 경우도 ‘유플러스’만으로 불리기도 한다. 결국 T를 들으면 SK가 생각나는 것이고, 유플러스를 들으면 엘지가 생각난다.


마찬가지로 올레를 듣게 되면 KT가 자연히 떠올랐음에도 KT는 기업의 브랜드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올레를 점점 뒤로 빼고는 결국 사라지도록 만들 전망이다. 그렇다면 KT는 도대체 왜 올레를 내세운 것일까?

KT는 휴대폰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이름들로 자신을 표현해왔다. ‘쇼’의 경우, 쇼 곱하기 쇼는 쇼,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는 쇼로 불리는 노래를 통해서 대중 사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이내 새로운 이름으로 단장했다. 쇼가 유명해질 즈음 ‘올레’를 선보인 것이다. 올레를 통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대중은 혼란스러워했다.

그 사이에 충격적인 ‘쿡&쇼’의 경우도 스마트폰 뒷면에 새겨둘 정도로 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시기도 있었을 정도로 KT는 방향성을 잃은 듯 보였고, 오직 SK만이 T를 내세우며 자신만의 브랜딩 강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후 올레의 경우 hello를 반대로 한 olleh라는 이름으로 역발상으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닌 KT 자체에 있을 것이다.

서비스는 타 회사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부족하며, 갖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 직원에 대한 처우 문제부터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른 것이 이름 탓은 아닐 것이다.

대중들은 K = 고객을, T = 털자 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KT에 대해서, 사실상 통신 3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과연 올레를 버리고 KT를 선택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을까?

KT는 애플이나 구글 등 여러 기업들이 본사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딩에 성공했다면서 자신들도 KT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재는 통신 분야가 아닌, 사회 분야에서 KT의 이름이 더욱 자주 언급되는 상황이다.


쿡&쇼라는 이름을 선보였던 KT ▼

충격적인 쿡&쇼라는 이름이 새겨진 폰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했다 ▼

간판 역시 쿡&쇼가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쇼'로 통합되었고, 올레로 바뀌었다 ▼

SK의 경우 최근 band LTE를 내세우고 있다. SK가 아닌 band LTE만을 내세운 것 ▼

KT는 올레를 스마트폰에 새겨두고 있다 ▼


기업이란 하루 이틀이 아닌 10년에서 20년을 바라봐야 하는 장기적인 사업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KT는 ‘올레’를 왜 그토록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던 것일까? 왜 쇼 곱하기 쇼를 그렇게 외친 것일까?

KT의 바람대로 향후 올레를 제외한 KT 브랜딩을 다시 시작할 경우 KT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에는 성공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다시금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고 마케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올레 간판을 교체하는데 대리점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할 것이고, 모든 문서와 파일, 스마트폰, 웹사이트 등등 상상 이상의 분야에서 올레를 지우고 다시금 KT를 채워 넣어야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대중 역시 KT가 올레 아니야?라고 혼란스러워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당장은 올레라는 이름을 서서히 지워나간다는 전략이지만 이 역시 해답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올레를 완전히 버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KT를 직접적으로 내세우는 것도 아닌 점진적인 교체에 들어가며 자연히 올레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인데, 이렇게 느긋하게 진행하는 이유를 알 길이 없다.

굳이 KT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대중을 위한 별도의 브랜딩이 성공하는 사례는 수없이 많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탄탄히 쌓아 놓은 올레라는 브랜딩을 포기한 채 다시금 ‘KT’로 돌아서는 KT가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아 보이는 이유다. - MACGUYVER.







애플, 400달러 ‘반값’ 아이폰SE 출시? 구매해도 될까.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아이폰의 가격이 무려 400달러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러한 가격은 현재 가장 저렴한 아이폰 판매 모델인 아이폰5s보다도 더욱 저렴한 수준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애플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이폰6s를 중심으로 아이폰6와 아이폰5s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의 가격은 최고 749달러(16기가 아이폰6s 플러스)부터 최저 450달러(16기가 아이폰5s)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폰SE의 경우는 400달러에서 500달러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렇게 출시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해외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는 것.

그러나 1세대 전 모델인 아이폰6의 경우도 16기가 모델 기준, 549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아이폰SE가 400달러 초반대 가격이 되지 않을 경우 큰 파급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아이폰SE는 어떤 제품?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애플의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은 아이폰SE 혹은 아이폰6SE 모델로 불리고 있다.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애플이 공개한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예정.

아이폰SE의 경우는 아이폰6s와 비슷한 플랫폼을 가진 4인치 및 저가형 모델로서 애플이 공식적으로 ‘저가형 아이폰’이라고 판매한 아이폰은 없지만 모두가 저가형으로 인식하는 아이폰5c와 비슷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폰SE의 경우는 1200만 화소 및 더 빨라진 A9 칩셋과 1~2기가 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액정 사이즈는 4인치대로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아이폰SE의 의미는?
아이폰SE가 4인치 아이폰 + 아이폰6s와 비슷한 스펙으로 등장할 경우 이 제품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떠나서 또 다른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한 손에 잡히는 4인치 아이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많기 때문. 또한 애플로서도 원가를 절감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또한 아이폰의 정체성과도 같은 한 손 조작을 다시 꺼내들 수 있는 카드로서 아이폰SE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 가운데 폰은 폰다워야 한다거나 한 손에 잡히는 폰을 원하고, 굳이 폰으로 웹서핑이나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아서 간편하고 실용적인 폰을 원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4인치 아이폰의 귀환은 분명 반길만한 소식인 것 같다.




아이폰SE의 아쉬움은?
4인치로 출시될 경우 아쉬움이라면 역시나 작은 사이즈로 인해서 시장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즉, 저렴한 아이폰인 것은 맞지만 4인치를 원하지는 않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아이폰SE는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진 패블릿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있지만 애플의 전략은 화면 크기에 따른 가격 세분화 및 용량별 가격 정책으로 인해 원하는 폰을 선택하기가 힘들다는데 있다.


   

또한 가격적인 한계로 인해서 스펙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많다. 미국의 나인 투 파이브맥에서는 새로운 아이폰SE가 1200만 화소에 아이폰6s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러한 기대를 채우기 힘들 수 있다는 것.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기존의 800만 화소 및 1기가 램과 클럭이 다운된 A9 칩셋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이렇게 스펙을 낮출 경우라면 소비자들은 다시금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아이폰SE의 가격 경쟁력은?
현재 아이폰6s 16기가 모델의 가격은 649달러에 형성되어 있고, 아이폰6의 16기가 모델은 549달러로서 100달러 더 저렴한 상황이다. 만일 예상대로 아이폰SE가 400달러대로 출시될 경우 최대 20만원 이상의 차액이 발생하는 것.

한국의 경우 현재는 환율이 많이 올라서 체감이 힘들 수는 있지만 오른만큼 아이폰SE와 아이폰6s와의 차이도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화면의 크기와 스펙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기는 힘들 것이다.

아이폰6s의 경우는 현존 최고 스펙의 아이폰이자 4.7형 및 5.5형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보통 사이즈의 아이폰과 패블릿 사이즈의 아이폰 가운데 선택이 가능한 셈이다.

반면 아이폰SE가 예상대로 4인치로 출시된다면 화면 크기 자체가 시장의 한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1:1로서 가격 비교를 하기보다는 기존의 4.7인치 아이폰도 크다고 생각되는 분들의 경우라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40만원대 아이폰의 파급 효과는?
예상대로 아이폰SE의 가격이 40만원대일 경우 이는 곧, 중저가 시장 잠식이라는 나비 효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한국 상황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상황을 보자면 여전히 작은 폰에 대한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특히 패블릿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데, 해외의 경우는 나날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패블릿은 성장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작은 폰을 선호하는 경향도 여전히 많은 상황.



실제 아이폰의 경우도 4.7형 아이폰 모델이 5.5형 아이폰 모델보다 훨씬 많이 판매되고 있다. 결국 4인치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5.5인치 아이폰과 함께 4.7인치 아이폰 이외의 시장을 양분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40만원대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소비자로서는 당연히 선택권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반길만한 일이지만 경쟁사로서는 또 다른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새로운 아이폰의 출시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G5 매직 슬롯이 ‘삐걱삐걱?’ 프렌즈에 대한 우려 몇 가지.


엘지가 G5를 내놓자 청중은 환호성을 보냈다. 이미 폐막한 MWC 2016이지만 사실 이번 MW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을 꼽으라면 고스펙에 30만원대 가격으로 나온 샤오미의 미5도, 삼성의 갤럭시S7도 아닌 엘지의 G5였기 때문.

실제 G5의 새로움은 여태껏 맛보지 못한 새로움이었고 이러한 새로움의 방향성이 소비자들, 즉 실제 사용자들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써보고 싶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것이다.


   

G5 프렌즈로 불리는 8가지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G5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등장했고, 이러한 변화는 G5가 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제품이 되도록 해주었으며, 심지어 삼성전자 역시 뒤로 밀어낼 정도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자,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생각해보자. 8가지 프렌즈 가운데 몇 가지를 구매하고 싶은가? 좀 더 질문을 쉽게 해보자면. 추가로 구입하고 싶은 정도의 프렌즈는 얼마나 되고, 가격이 어느 정도면 지갑을 열 수 있을까?



프렌즈의 실용성은?
프렌즈의 실용성을 고려하려면 스마트폰의 등장 이유부터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은 왜 등장한 것일까? 사실 스마트폰을 뜯어보자면 이전 세대의 IT 기술들이 모두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사전부터 카메라, 인터넷, MP3, PMP, 게임기, 나침반, 노트, 다이어리, 달력 등등 정말 수없이 많은 IT 기기와 일반 사무 용품들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은 단일 기기로서 거의 모든 기능을 흡수했다.

이러한 방향성은 편리함에 있을 것이다. 즉, MP3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닌 폰 하나로 해결하고, 카메라도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이다. 편의성 측면에서 이보다 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G5의 프렌즈는 하나로 융합되었던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다시금 꺼내어서 분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 방향성으로 따지자면 스마트폰 자체로는 부족했던 기능들을 더한 셈인데 반대로 말하자면 다시 제품이 분리되고 있는 것.

G5의 프렌즈가 앞으로 더욱 늘어나고 제품군이 다양해질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욱 현실적으로 와 닿을지 모른다. 앞으로 2년, 3년이 더 지나면 프렌즈도 엄청나게 늘어날 텐데 그때까지도 교체하는 ‘재미’를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사진 인용 : The Verge
 
프렌즈의 가격 문제는?
엘지는 프렌즈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느라 더욱 많은 생산 비용이 들어가지만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알려주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정말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당장 B&O PLAY 모듈만 하더라도 회사 자체의 아이덴티티와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한, 엘지가 생각하는 생산 가격 + 약간의 마진만으로 판매할 수는 없을 것이다.

   


B&O에도 수익을 배분해야 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 또한 실질적으로 새로운 기술에는 그에 따르는 가격이 필요하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비쌀 경우 그것 자체가 일종의 마지노선이 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G5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프렌즈 모듈이 필수적인데, 이 제품의 가격이 비쌀 경우 단 하나의 모듈로 만족하거나 혹은 구매 자체를 포기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체 G5 소비자 가운데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G5 프렌즈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할지는 가격과도 관련이 큰 만큼, 엘지의 개발팀과 마케팅팀이 잘 조율을 해서 합리적이고 유용한 프렌즈를 더 만들고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인용 : The Verge
 프렌즈의 유격 문제?
현장에서도 꾸준히 들려오는 소식은 무엇보다도 프렌즈와 G5가 완전히 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시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서 완성도를 논하기는 힘들지만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예전 슬라이드폰의 경우도 유격 문제로 인해서 위아래 부품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G5 및 프렌즈의 경우도 제품이 기기와 완전히 연결되는 느낌이 아닌 약간 뜨거나 흔들리는 경우가 관찰되고 있다.


   

결국 일체감을 강조하며 유니바디 디자인을 가진 G5 본체와는 달리 프렌즈와의 연결부위 및 프렌즈 자체의 완성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하나의 폰이지만 손에 잡히는 촉감이나 만족도가 떨어질 우려가 큰 것이다.

이것은 물론 엘지가 얼마나 완성도 높은 프렌즈로 내놓느냐에 달려 있겠지만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프렌즈 모듈을 메인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기기와의 일체감과 하나로 이어지는 사용감은 필수적일 것 같다.


사진 인용 : The Verge
 프렌즈의 재질 문제?
엘지는 알루미늄 재질의 완성도 높은 뒷면을 통해서 제법 부드럽고 손에 잡히는 재질이 만족스러운 G5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문제는 프렌즈로 넘어오게 되면서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프렌즈 모듈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B&O HIFI 모듈의 경우도 플라스틱으로 가공되면서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모듈이 되었다는 아쉬움도 크다.

일부 사용자들은 음감을 위해서 HIFI 모듈을 메인 슬롯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텐데 알루미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게 되면 플라스틱으로 마감되는 재질에서 다소 아쉬움을 느낄 가능성도 있는 것.

엘지가 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조금만 더 세심했다면 프렌즈 모듈 자체의 고급화와 함께 일체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용 방식의 문제?
G5 프렌즈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폰의 전원을 꺼야 한다. 배터리 자체가 완전히 분리되는 방식이기 때문. 필자가 생각한 교체 방식은 모듈을 별도로 분리하고, 슬라이드형 배터리는 살짝 누르면 ‘딸깍’이며 약간 튀어나와서 그것을 잡아당기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이라면 매직 슬롯 자체를 교체하는데 전원을 종료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교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 현재는 전원을 종료한 다음, 매직 슬롯을 분리하고, 배터리를 슬롯에서 탈착한 다음, 새로운 슬롯에 끼우고, 모듈을 폰에 연결하고서 전원을 켜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불편함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G5가 아무리 빨리 켜지고 꺼지더라도 하이파이 모듈을 사용하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 모듈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크기 때문에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가능성도 큰 것.

결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몇 번 정도 사용하다가 특정한 슬롯 하나를 고정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슬롯 자체가 매우 쉽게 탈부착이 되면서도 견고하다면 이러한 아쉬움이 없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다.




G5 프렌즈의 정체성 문제?
또한 엘지가 내세운 8가지 프렌즈는 사실 따지고 보면 G5에서만 가능한 2가지 모듈을 제외하자면 대부분의 프렌즈는 다른 기기와도 얼마든지 연결이 가능하다. 즉, 친구들의 변심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

B&O 이어폰이나 톤 플러스 제품들은 다른 제품들과도 연결이 가능하며 사실 그래야만 하는 제품에 속하기 때문. 다른 프렌즈들도 대부분 다른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실제 매직 슬롯의 장점을 살리는 프렌즈는 2종에 불과한데 이 역시 특정 마니아층에게만 어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즐기자’라는 주제를 보다 폭넓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엘지가 먼저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했지만 실제 돈을 주고 구입을 할 만한 프렌즈는 많지 않은 상황인 것.

현재 모듈 방식의 프렌즈는 이미 고음질을 추구하는 G5에 더해서 더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는 하이파이 모듈과 카메라 촬영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카메라 모듈이 존재할 뿐이다.


사진 인용 : The Verge
 더구나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다고 해서 엘지가 언급했던 DSLR 급의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도 결코 아니다. 카메라 성능은 동일하지만 단지 편의성만 더해진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

그래서 G5 프렌즈에서 모듈형 제품이 2가지에 불과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엘지 스스로도 더욱 폭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아이디어를 받겠다고 했지만 엘지가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사진 인용 : The Verge
 새로워야 한다는 스트레스
사실, G5는 새로워야 한다는 스트레스 가운데 탄생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굳이’ 달라야만 했다는 절박함에서 탄생한 보석과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아마 G4가 성공했다면 등장하기 힘들었을 제품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모든 스마트폰이 그렇겠지만 이전 제품과, 또한 다른 경쟁 제품과 달라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크다. 더구나 이미 성숙할 대로 성숙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를 선보인다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

아무리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라 하더라도 대부분은 카톡이나 웹서핑, 게임 정도에 그치는 사용성에 만족하고 있다. 카메라 화질이 좋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고 폰이 버벅대지 않거나 발열이 없는 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해졌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안되는 것이다.

결국 G5가 보여줘야 하는 새로움과 즐거움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넘어섰는가 하는 것에 달려 있을 것이다. 사용자들이 여전히 G5와 이후 후속 제품들에서도 프렌즈에 관심을 갖고 교체를 하며 즐기고 있을지는 엘지가 풀어야 할 숙제일지 모른다.



프렌즈가 보여줄 스마트폰의 미래
G5 프렌즈는 여러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킬 스마트폰 2.0으로서 손색이 없다. 아쉬움이야 없는 제품이 없겠지만 엘지의 새로운 프렌즈는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꾼 것이기 때문.

이제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듯 프렌즈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많은 매직 슬롯 방식의 프렌즈 모듈이 등장한다면 스마트폰에 직접 끼워서 전혀 다른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는 것은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기회라는 뜻이기도 하다. 엘지가 얼마나 많은, 또한 새롭고 유용한 프렌즈를 지속적으로 내놓느냐에 따라서 G5는 그 모든 것을 누리게 해주는 계륵과도 같은 기기가 될지 모른다.

프렌즈는 자신에게 꼭 맞는 폰이 되기 위해서 꼭 스마트폰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고, 이 말은 반대로 말해서 엘지만의 팬덤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기에 G5 이후 G6와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도 매직 슬롯은 꼭 이어져야만 하고, 프렌즈도 더욱 많아질 필요가 있다. 더욱 유용하고 쓸모 있는 친구들이 늘어날수록 앞서 소개된 단점들은 모두 장점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 인용 : The Verge
 아쉬움에도 G5가 대단한 이유
여러 가지 실질적인 아쉬움과 과제가 있음에도 G5가, 엘지가 대단한 이유는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은 당장 따라오기도 힘든 차별화를 보여줬다는데 있다.

G5가 공개될 때까지 프렌즈에 대해서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을 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V10에서 선보인 세컨드 디스플레이나 듀얼 카메라, 올웨이즈 온 역시 매우 신선한 변화였다.



이번 G5 역시 개선된 올웨이즈 온 기능과 함께 폰 자체적인 매력도 상당히 상승했고 G4의 아쉬움 역시 많이 채워주고 있다. 더구나 프렌즈는 앞서 소개된 많은 우려와 약간의 아쉬움이 있음에도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기대감이 드는 제품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분명 G5와 프렌즈를 실제로 체험해보고자 할 것이고, 여기서 승패가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자체가 아닌 프렌즈가 가진 매력이 진짜 승부수가 될 G5의 승승장구를 기대해본다. - MACGUYVER.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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