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S펜 vs 애플 펜슬, 아이패드 프로가 보여준 의외의 한판 승!


‘누가 펜을 원하는가? 우리는 이미 10개의 펜을 가지고 있는데’라는 말을 남긴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기기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내놓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는 듯 했습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이러한 말을 하기 이전의 애플 제품에도 스타일러스 펜이 사용된 제품은 있었지만 말이죠. 아무튼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은 아주 많은 면에서 변화되어 왔습니다.


   

3.5인치 화면을 보란듯이 4인치에서 4.7인치와 5.5인치까지 키워버렸고,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미니를 거쳐서 아이패드 프로까지 화면의 크기가 모두 3가지나 됩니다. 애플의 단일 제품 전략에도 변화가 엿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아이폰6c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며 애플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때,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선보인 애플 펜슬은 별도 판매라는 사실과 함께 비싼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S펜과 비교되는 아이패드 프로 전용 애플 펜슬, 높은 가격과 함께 별도의 보관 방법이 없다는 점, 아이패드를 위해 내놓은 첫 번째 스타일러스 펜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S펜과 비교해서 어떠한 차이가 있고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를 말이죠. 애플 펜슬은 과연 쓸만한 제품인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를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1. S펜과 애플 펜슬의 가격과 가치
갤럭시노트5 전용 S펜의 가격은 29,000원입니다. 이것도 나름 비싸다고 볼 수는 있지만 핵심이 되는 액세서리라는 점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무난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서피스 프로4와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의 가격은 판매처마다 다르지만 7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급형 터치펜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대라서 큰 부담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달랐습니다. 환율의 영향이 크다고는 하더라도 가격이 무려 129,000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서피스 프로4 전용 펜을 거의 2개나 살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고, S펜은 4개를 사고도 돈이 남는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애플 펜슬의 가격과 가치가 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체적인 배터리 장착과 별도의 칩셋이 들어간 것은 맞지만 과도한 비용인 것도 사실입니다.



#2. 필기감, S펜과는 다른 애플 펜슬
S펜의 필기감을 이야기하자면 갤럭시노트1과 갤럭시노트4 및 갤럭시노트5를 사용해본 입장에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5의 S펜은 이미 훌륭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S펜의 필기감은 저항이 생각보다 높아서 유리에 대고 플라스틱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보다는 또박또박 글자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제법 단단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조금 다릅니다. S펜과 1:1로 비교하자면 매우 미끄럽습니다. 그러니까 유리 위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인 것이죠. 그러나 유리 위에 플라스틱으로 그림을 그린다기 보다는 제법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에서 제공되는 S펜이 지나칠 정도로 미끄러워서 제대로 된 스케치를 하기 힘들 정도였다면 애플 펜슬은 갤럭시노트5의 S펜과 딱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필기감만을 놓고 보자면 S펜의 승리라고 볼 수 있고, 전체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평가를 하자면 두 제품 모두 특장점이 있는 훌륭한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그립감, 비교가 힘든 애플 펜슬의 승리
그립감을 놓고 비교하자면 S펜은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로 애플 펜슬이 일반 펜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름이 8.9mm에 이르고 무게가 20.7g에 이르는 애플 펜슬은 일반 펜이나 붓과 그립감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에 쥐고 사용할 때 안정감이 높고 전체적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길이 또한 175.7mm에 이르러서 상당히 짧고 얇은 S펜 대비 장점이 뚜렷했습니다.

애플 펜슬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스케치북에 붓을 수납할 공간이 없듯, 아이패드 프로에도 애플 펜슬을 위한 공간은 없습니다.

별도로 보관해야 하고 별도로 수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 펜슬은 사용할 때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적인 작업을 할 때 부족함이 없는 그립감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만, 서피스 프로4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자석 방식으로 강하게 부착할 수 있는 정도의 편의 기능은 제공해도 되었을 것 같은데, 약간의 편의성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4. 스케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도구
글자를 적는 것을 떠나서 스케치를 할 경우 애플 펜슬은 제대로 된 도구가 됩니다, 아이디어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노트10.1에서 표현되는 S펜과는 다른 것이죠.

앞서 언급되었듯 두께나 길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질감이 적었고 자연스러운 스케치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S펜이 가진 높은 저항감은 스케치를 할 때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갤럭시노트10.1 전용 S펜은 지나치게 미끄러웠고 갤럭시노트5 전용 S펜은 지나치게 뻑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자연스럽게 화면 위를 오고 가면서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 자유로운 스케치가 가능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펜촉을 2개나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펜촉의 재질이 같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보다 더 저항이 높은 것과 매끈한 것으로 제공했다면 아쉬움이 줄어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편의성, 한 걸음 물러선 아쉬움
그럼에도 S펜이 가진 장점이라면 별도의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S펜 전용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버튼을 눌러서 별도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차별점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갤럭시노트5의 경우는 S펜을 분리하면 검은 화면에 바로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급한 순간에 빠르게 메모를 남겨둘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별도의 전용 메뉴가 없어서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또한 보관에 있어서도 별도의 보관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함이 초래됩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애플 펜슬을 제대로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나 파우치가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상당히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길이나 두께가 상당해서 제대로 보관하려면 조금의 수고가 필요하기도 하고, 충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불편함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갤럭시노트5에서 꺼내는 S펜,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저마다의 장단점은 뚜렷했습니다 ▼

더 넓은 화면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크겠지만, 펜 자체만 놓고 평가하자면 두 제품 모두 완성도는 상당했습니다. 애플은 애플 펜슬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삼성은 오랫동안 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

필압에 따라서 두께가 달라지기도 하고, 팜 리젝션으로 손목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표현을 도와줬습니다. 펜 끝이 매우 얇아서 두 제품 모두 얇은 선을 긋기에도 좋았습니다 ▼

하지만 펜을 1:1로 놓고 보자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휴대의 차이로 인해서 길이와 두께가 확연히 다릅니다. 완전히 크리에이티브 작업만 놓고 보자면 애플 펜슬이 더욱 좋았지만 휴대성에서는 S펜이 좋았습니다 ▼

손에 쥐어보면 알 수 있는 그립감의 차이, 일반적인 펜과 거의 흡사한 애플 펜슬과 달리 S펜은 조금은 불편하게 쥐고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

눕혀서 그림을 그릴 때에도 애플 펜슬은 훌륭했습니다. 길다간 길이와 함께 적당한 두께감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펜은 얇은 크기로 인해서 불안했습니다 ▼

다른 펜과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한 제품들, S펜은 갤럭시노트10.1에서도 큰 크기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붓과 비교해본 애플 펜슬은 일반적인 붓과 비슷한 길이와 함께 두께도 비슷해서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는 저항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일반 붓과 비슷한 느낌을 IT 기기로 전달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이는 애플 펜슬 ▼

일반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릴 경우 이렇게 멀리 잡기도 하고 가까이 잡을 수도 있습니다 ▼

애플 펜슬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멀리 잡고서 자연스럽게 스케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

#6. 결론, 나에게 맞는 스타일러스 펜은?
결론을 내려보자면 필자에게 좀 더 맞는 스타일러스 펜은 S펜보다는 애플 펜슬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더 많고 저항감이 적당해서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모두 적합한 펜은 애플 펜슬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관상의 불편함이나,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 충전 뚜껑이 분실될 우려가 많다는 점과 129,000원에 이르는 가격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 펜슬로 완성된다는 말처럼 실제로 매우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를 보더라도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타일러스 펜 가운데 가장 최고의 조작성을 보여준다거나, 스케치 및 다양한 작업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거나, 바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 언론에서도 가격에 대한 비난은 하더라도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제법 좋은 제품으로 등장한 애플 펜슬, 높은 가격과 거치의 불편함만 개선된다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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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스마트폰 케이스를 벗겨줘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 다음 어쩌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보호 필름을 붙이는 것과 케이스를 씌우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만큼 새로운 폰을 더 오래 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생폰’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멋있고 더 얇아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기는 하지만, 한 번이라도 폰을 떨어뜨리거나 찍혀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바로 케이스를 씌우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케이스가 강한 충격이나 긁힘에는 큰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작은 먼지들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즉, 케이스 자체가 흠집을 유발한다는 것이죠.

스마트폰 케이스의 기본적인 목적은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큰 흠집을 예방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방식의 특성상, 그리고 사용 환경의 특성상 스마트폰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는 틈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1~2개월 정도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한 폰을 케이스로부터 분리시켜 보면,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먼지들은 2차적으로 많은 흠집을 유발하게 됩니다.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 있는 틈에 먼지가 들어가게 되고, 그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압력이 가해지며 흠집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큰 먼지들이 들어갈 경우 깊은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결국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케이스가 스마트폰에 생채기를 내면서 오히려 스마트폰에 흠집을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흠집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능한한 한 달에 한 번은 케이스를 벗겨서 먼지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고, 더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딱딱한 재질의 케이스나 실리콘 케이스를 포함해 범퍼 케이스들도 사이사이에 먼지가 많이 유입되게 됩니다. 그래서 틈 사이로 먼지가 많이 유입되게 되고 매일매일 흠집을 유발할지 모릅니다.

청소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부드러운 솔로 된 붓과, 물티슈와 티슈만 있으면 됩니다. 케이스 사이사이 틈새를 붓으로 털어주고, 스마트폰은 물티슈로 스윽 닦은 다음 바로 티슈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청소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먼지들로 인해서 흠집이 가득한 스마트폰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신다면 굳이 케이스를 벗겨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다 더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주기적인 청소를 해줄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LG V10 결국 ‘중고 떨이’ 몰락, 엘지의 상상하기 힘든 실수 5가지


엘지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폰 LG V10이 출시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LG유플러스의 연말 선물로 지급되면서 중고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799,700원에 출시된 폰이 시장에서 4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입니다.

80만원에 이르는 폰이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아서 중고 시장에서 ‘미개봉’ 제품 기준 4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은 분명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프리미엄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오게 만들 것입니다.


   

LG유플러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폰인 LG V10을 제공하면서 해당 제품을 개봉하지도 않은 상태의 제품이 중고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고,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 제품으로서, 더구나 미개봉 신제품이 중고 시장에서 정가의 절반 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 자체가 제품의 가치를 낮추는 것이며, 중고 떨이 제품이 된다는 점에서 타격이 큰데도 불구하고 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1. 3개월만에 반값 신상?
엘지전자는 G시리즈의 연이은 실패로 인해서 영업이익 2억원이라는 수모와 함께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어야만 했습니다. 대당 판매 수익이 겨우 몇 원에 그칠 정도로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대로 만들었다며 ‘슈퍼프리미엄폰’으로 불리는 LG V10을 내놓았습니다. 이전의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힘든 새로움이 많은 LG V10을 통해서 시장을 바꾸려는 의지도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LG V10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고, 찾는 소비자들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LG유플러스에서는 직원들을 상대로 LG V10을 선물로 증정하면서 중고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이 선물로 받은 LG V10을 사용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되팔아서 현금화를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LG유플러스는 엘지전자와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고 말았습니다.

엘지전자 전용 단말기로서 LG V10을 제공하면서 LG유플러스의 V10 판매에도 빨간불이 켜졌고, 전체적으로 LG V10에 대한 이미지 역시 부정적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시간을 두고서 거의 모든 직원에게 공급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LG V10이 중고 시장에 더 풀릴 경우 급기야 2~30만원대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개봉, 반값 신상이 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2. 갖고 싶지 않은 선물?
LG유플러스의 이러한 선택은 또다시 의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흔히 선물이라는 것은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하는 것인데, 현재 매물로 나오는 제품들을 보자면 받는 사람들이 LG V10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뚜렷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LG V10은 선물로 받아도 사용할 생각이 없는 폰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폰을 공짜로 받았는데 이것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판매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아이폰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가치보다는 이것을 당장 팔아서 현금화한 다음, 다른 것을 하기 위해서 그 돈을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의도가 무엇이었든, 현재 매물로 쏟아져 나오는 미개봉 중고는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려 버렸고 LG V10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를 알게 해줬습니다. LG 직원들도 사용하기 싫어하는 폰이라고 말이죠.


LG V10, 미국 소비자에게만 30만 원 상당 사은품 증정,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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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첫 단추를 잘못 채운 슈퍼프리미엄폰
LG V10은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습니다. 어느정도 수긍은 되지만 스냅드래곤 808프로세서라는 다소 낮은 칩셋을 사용하면서도 스스로를 최상의 제품이라고 칭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듀얼 셀카 및 세컨드 디스플레이, 외장 메모리 지원과 착탈식 배터리는 칭찬할만하지만 시장을 바꿀 정도의 파급력은 없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V10으로 바꿀 정도의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엘지전자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제품인것처럼 홍보를 했습니다. 제품의 실질적인 스펙이나 성능이 다른 제품과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면서, 또한 디자인 자체도 완전히 호감을 얻지 못하면서도 무모한 시도를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정말 엄청난 폰이 등장할 것이라고 에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고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LG V10은 그저 그런 폰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4. 소비자를 등 돌리게 만든 마케팅
무엇보다도 이해하기 힘든 것은 난해한 마케팅 때문이었습니다. 금이 사용된 제품임에도 그것을 알려주지 않아서 네티즌들이 직접 알려줘야만 했고, 32bit 출력을 지원한다면서 정작 재생은 불가능한 난해함도 보였습니다.

더구나 착탈식 배터리를 내세우면서도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지 않았고, 마치 선물인 것처럼 한정 증정을 선택했으며, 그마저도 방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최대 1달의 시간은 소요되었습니다.

그 사이, 미국에서는 200GB에 이르는 메모리 카드에 전용 케이스와 배터리팩까지 증정하고, 현금까지 돌려주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특히 대박이 났다는 LG V10은 갖가지 선물 공세의 힘이 컸습니다.

비난이 커지자 엘지전자는 부랴부랴 국내에서도 200GB 메모리 카드를 증정하기로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존 소비자들이 아닌 ‘수험생’들에게만 한정된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결국, 불난 데 부채질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화를 더욱 키웠고, 엘지전자는 역시 마케팅에서 스스로 점수를 깎아 먹는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잘 만들어 놓고도 마케팅에서 헛점을 드러내며 선택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알고 보니 진짜 ‘금’으로 만든 LG V10 테두리, 엘지는 왜 숨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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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는 사람만 아는 LG V10
또한 이해하기 힘든 것은 LG V10을 소비자들이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TV만 틀었다 하면 드라마에서도 자주 비춰주기는 하지만 도대체 어떠한 제품인지, 왜 매력적인지를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죠.

실제 폰을 꺼내어서 사용을 하더라도 어떠한 폰인지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직접 설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s를 꺼낼 경우 모두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이게 새로 나온 아이폰이냐면서 라이브 포토는 어떻고 3D 터치는 어떤지를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먼저 관심을 나타내고, 기능들이 어떠한지를 물어봤지만 LG V10의 경우는 이 폰이 왜 좋은지를 사용자가 직접 설명해야 합니다. 가격은 착하게 나왔는데 독특한 기능이 있다며 어필을 해야 하는 것이죠.

소비자들이 원하기 이전에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데, 엘지전자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태평해 보였습니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결국 아는 사람만 아는 폰이 되어버린 LG V10은 이번 선물 증정으로 인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더이상 LG V10에는 희망이 없어 보일 정도로 버려진 폰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6. 따로 노는 제조와 마케팅, 해답은?
현재 엘지는 주먹구구식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생산 부서와 개발 부서, 마케팅 부서가 함께 의견을 교환하는지도 궁금할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제조 따로, 마케팅 따로 하면서 서로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엇박자가 나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행보들을 보이는 것이죠.

엘지전자가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확실하게 시장에서 선택받을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점점 더 소비자들의 신뢰만 잃을 것이 뻔해 보입니다.

일회성 이벤트에, 중구난방의 생산 방식들, 이해하기 힘든 마케팅에 자국민 역차별까지 지속되는 한, 미국에서 3위를 유지하는 현재 상황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벗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엘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이해하기 힘든 마케팅 전략, 엘지 직원들도 사용하기 싫어서 미개봉으로 빠르게 처분하기 급급한 제품을 과연 소비자들이 제 값을 주고 구매할지는 의문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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