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애플까지 긴장하게 만들 샤오미 홍미노트3 공개, 7가지 놀라운 스펙


샤오미가 2015년 8월에 공개한 홍미노트2 영수증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음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2015년 11월 24일인 오늘 새로운 홍미노트3가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샤오미는 중국에서 차세대 홍미노트3를 선보이며 여전한 가격 경쟁력을 가장 큰 무기로, 정말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10만원대 스마트폰인데 갖고 싶게 만든 것입니다.


   

더구나 홍미노트3는 전작인 홍미노트2가 가진 3060mAh라는 제법 큰 용량의 배터리를 꼴뚜기로 만들 정도의 대용량 배터리를 품기도 했습니다. 다소 가벼운 느낌의 홍미노트2였다면 이번에는 무게감을 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샤오미가 내놓은 홍미노트3는 어떠한 제품이고 어떠한 매력이 있을까요? 사실 하나하나 스펙을 살펴보자면 이 제품이 정말 10만원대가 맞나 의심스럽기까지 했지만, 역시나 샤오미이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1.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샤오미 홍미노트3는 쉽게 상상되지 않는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어쩌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다름아닌 배터리일 정도로 배터리 용량에 있어서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발전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용량만 커진 것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이전 제품이었던 샤오미 홍미노트2가 3060mAh의 배터리로 160g의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제품은 단지 4g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1,000mAh에 이르는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스마트폰의 무게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은 셈입니다. 샤오미도 바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변화인 것입니다.

더구나 낮과 밤에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색상이 조절되고, 또한 안구 보호를 위한 기능까지 더해졌다고 하니, 아마도 블루라이트를 억제하는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놀라운 발전입니다.


#2. 5.5인치 FHD 시력보호 디스플레이
사실 요즘에는 QHD가 대세이기 때문에 FHD로는 명함을 내밀기도 힘들지 몰라도, 이 제품이 10만원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샤오미는 10만원대에 FHD +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것입니다.

   


물론 홍미노트2 역시 5.5인치에 FHD였지만 이 스펙은 다름아닌 아이폰6s 플러스와 같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6s 플러스와 같은 화면 크기에 같은 해상도인 것입니다.

즉, 화면 밀도로는 100만원이 넘는 아이폰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인데, 이것만으로도 이 제품이 얼마나 높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3. 0.3초만에 끝나는 지문 인식
샤오미의 홍미노트3는 어느새 지문 인식까지 삼켰습니다. 개인정보와 보안이 강조되는 바로 지금 필요한 것이 지문 인식이라는 점을 기억하자면 이러한 전략은 분명 긍정적일 것입니다.


   

더구나 지문 인식 기능은 고가형 제품에서만, 그것도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것이었다면, 샤오미 홍미노트3에서 지문 인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인해서 지문 인식 = 고급 기능이라는 것 보다는 대중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문 인식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빠르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면서도, 동시에 보안성까지 높아지는 기술이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4. 단지 4g만 늘어난 무게
샤오미 홍미노트3는 이전 홍미노트2 대비 4g만이 늘어났습니다. 앞서 소개되었듯, 배터리가 무려 1,000mAh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사실상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이제는 샤오미까지 외계인을 납치한 것일까요? 상상하기 힘든 이러한 무게는 분명 샤오미의 고급 기종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다양한 기술을 더했음에도 무게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죠.

더구나 164g이라는 무게는 아이폰6s 플러스의 192g이나 갤럭시노트5의 171g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컴팩트한 무게로서, 휴대성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5.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색상
이제 샤오미는 다크 그레이, 화이트, 브라이트 옐로우, 블루, 페일이라는 다소 가벼워 보이는 색상을 벗어던지고 고급스러운 색상을 입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화이트, 골드 색상으로 차별화를 한 것이죠.

샤오미는 중국 소비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단번에 알아챈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애플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고급스러움과 색상을 좋아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10만원에 불과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고 마감에도 꼼꼼히 신경을 썼을 뿐 아니라 색상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아주 세심하게 아이폰의 색을 훔친 것입니다.



#6. 10만원으로 만나는 1300만 화소 카메라
이전 모델도 1,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도 샤오미는 어김없이 더욱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실제 홍미노트3로 촬영된 사진을 직접 보여준 것입니다.

홍미노트3로 촬영된 사진은 깊이감이 느껴졌고, 전혀 저급의 카메라가 아님이 느껴졌습니다. 어느 누구도 10만원대 스마트폰에서 상상하기 힘든 결과물을 내놓은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그대로 파악하고는 바로 그 점에만 집중한 샤오미는 단순히 카메라의 화소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7. 여전히 상상하기 힘든 가격
어쩌면 바로 이 점 때문에 샤오미의 홍미노트3가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름아닌 가격 말이죠. 샤오미 홍미노트3의 가격은 899위안과 1099위안으로 정해졌습니다.

한화로 대략 16만원과 20만원의 가격이 되는 셈인데, 이 가격은 국내 제조사들로서도 상상하기 힘든 가격일 것입니다. 이렇게 판매해서는 결코 마진을 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샤오미의 마진율은 0.4% 정도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매우매우 낮은 편입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무려 39%의 마진을 남긴다는 점을 생각하자면 가히 충격적인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상상하기 힘든 가격이 샤오미의 최대 무기이기도 하고, 샤오미는 애플을 철저히 벤치마킹하며 각종 비용을 극도로 줄여가며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는 결코 나쁠 것이 없는 선택입니다.


저가형 스마트폰이 맞는지를 자꾸만 의심하게 만드는 샤오미 홍미노트 시리즈 ▼

고급스러움을 더한 색상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지 저렴한 '품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어느새 가성비의 갑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샤오미의 새로운 스마트폰 ▼

블랙 색상도 애플처럼 스페이스 그레이를 통해서 차별화된 색상을 전달합니다 ▼

실버 화이트 색상도 밝은 듯 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

편의성을 위한 큰 글자 모드는 중국어라는 특성상 더욱 유용해 보였습니다 ▼

이전의 튀고 밝은 색상을 벗어난 새로운 색상 전략은 고급스러움까지 입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

이제는 홍보용 사진 역시 어느새 애플이나 삼성과 비슷해진 샤오미 ▼

특히나 골드 색상을 뽑아내는 능력은 이미 수준급으로 올라섰습니다 ▼

시력 보호가 되면서도, 충분히 선명한 5.5인치 FHD 디스플레이 ▼

더구나 전면 셀카용 카메라는 자동 미백 기능까지 품고 있습니다 ▼

샤오미의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된 결과물들 ▼

지문 인식까지 품으며 저가형이 맞는지를 다시금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백도어 논란으로 인해 지문을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되는지는 여전히 걱정이기는 합니다 ▼

샤오미의 홍미노트3는 이미 가격을 넘어서서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1:1로 붙어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


#8. 샤오미 홍미노트3의 진짜 의미
샤오미는 다소 빠르게 차세대 홍미노트를 선보였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이전 제품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굳이 이전 모델을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샤오미의 홍미노트3는 저렴한 스마트폰이라면 진짜 저렴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면서도 기본기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제대로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방향성을 정한 것입니다.

가성비로는 누구도 넘어서기 힘든 제품을 내놓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MIUI 7을 적용하여 1만 5,000개가 넘는 테마를 적용할 수 있고, 일주일마다 이어지는 업데이트는 충성 고객을 늘리는데 제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이제는 특허에도 눈을 뜨면서 어느새 6,000개가 넘는 특허를 확보했고 IT 업계의 만물상이 되기 위해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놓는 제품마다 이슈가 되는 몇 안되는 기업으로서 말이죠.

이제는 누구도 샤오미를 중국의 그저 그런 기업이라고 치부하지 않습니다. 샤오미는 어느새 거인이 되었고,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행복한 선택을 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1g에 담긴 놀라움, 애플 펜슬 분해해보니 고장나면 버려야? 수리 사실상 ‘불가능’

사진 인용 : iFixit
 
올해는 애플에게 있어서 신제품 출시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해 공개했던 애플워치를 올해 4월에 정식 출시했고, 같은 달에 뉴 맥북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전문가들을 위한 기기이자 생산성을 위한 기기로서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까지 함께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를 보조하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아이패드 프로를 완성시켜주는 액세서리인 셈입니다.


   

그런데 펜 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고, 키보드 하나에 20만원이 넘어가니, 어지간한 태블릿 하나는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액세서리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역시 애플입니다.

아무튼, 신제품 러쉬 가운데서도 가장 대중적인,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게 만드는 차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는 더욱 커진 화면에 더욱 빨라진 성능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 인용 : iFixit
 
이미 주문한 다음 제법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고,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는 4~5주는 기다려야만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나의 아이패드 프로에 하나의 액세서리만 있으면 될텐데 왜 액세서리만 이렇게 부족한 것일까요?

이유는 복잡한 생상 공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스타일러스 펜을 새롭게 내놓았다는 사실을 넘어서서 애플은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애플 펜슬 속에 넣어뒀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iFixit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이 녀석의 속이 무엇으로 되어 있길래 이렇게 만나보기 힘든 녀석인가 하고 말이죠. 찾아보니 몇몇 매체들에서 분해기를 올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분해기를 본 결과, 역시 애플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그저 플라스틱으로 된 심플한 연필과 비슷해 보였지만 그 속은 완전한 스마트기기로서의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완전히 금속으로 된 본체가 드러났고, 무게가 채 1g도 되지 않는 엄청나게 작은 로직 보드로 모든 작업을 능동적으로 조절합니다.

기술기와 압력을 인식하는 센서를 포함해 애플 펜슬에는 자체적인 배터리와 다양한 장치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작고 심플한 녀석을 위해서 애플은 부단히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펜촉은 분리가 가능하며, 라이트닝 케이블에 꽂아서 충전할 수 있는 젠더가 제공됩니다 ▼

역시, 분해의 시작은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입니다 ▼

이렇게 직접 잘라주는 모습, 그냥은 분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수리 불가능 확정일까요? ▼

엑스레이로 찍어보니 복잡한 부품들이 눈에 띕니다 ▼

열어보면 속은 아주 단단한 쇠로 되어 있습니다 ▼

직접 드라이버를 돌려서 분해하는 모습 ▼

부품은 생각보다 많았고, 복잡하게 섞여 있었습니다 ▼

앞부분 역시 파티션 하나하나가 복잡했습니다. 쉬운 구성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

배터리는 하나로 뭉쳐 있었고,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완전히 분해하고 뜯어야 했습니다 ▼

펜촉 안의 다양한 부품들 역시 하나로 엉켜 있는 듯 했습니다 ▼

메인보드는 단 1g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반으로 접혀 있었습니다 ▼

메인보드의 크기는 정말정말 작았습니다 ▼

펼치게 되면 이런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

엑스레이를 보면 접혀서 이렇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1g에 불과하지만 매우 정밀한 모습의 메인보드 ▼

어떻게 이렇게 작은 크기에 이렇게 정밀하게 들어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

몸통 전체적으로는 심플하지만 복잡했던 애플 펜슬 ▼

이렇게 파티션을 하나하나 분리하니 정말 복잡함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

   

당연하겠지만 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고, 애플 펜슬이 고장난다면 리퍼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한 새로 구입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10만원이 넘는 스타일러스 펜을 다시 구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인튜어스나 신티크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애플 펜슬만 수리가 안되는 것도 아닌 만큼, 큰 아쉬움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언제든 잃어버리기 쉬운 뚜껑은 어떻게 보관을 하라는 것인지 난해하기만 했습니다. 충전할 때 빼둬야 하는데 이거 몇 번 사용하다보면 분명히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습니다. 센스 있게 뚜껑을 하나 더 주는 것은 기대하기 힘든 것일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펜촉은 하나 더 있어서, 직접 분리하고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고장나기 쉽고, 손상되기 쉬운 부품이 직접 교체가 가능한 만큼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수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장인 정신이라고 해야 할지, 애플의 집념이라고 해야 할지 펜 하나도 이렇게 정성을 쏟는 그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구매하기 두려운 가격만 좀 더 착해지면 안되는 것일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사진 인용 : iFixit



중저가 시장 노리는 삼성 쫓아 동남아까지 진출하는 애플의 속내는?


애플의 아이폰6가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애플은 내심 즐거운 표정 뒤에 걱정스런 표정을 감춰두고 있습니다. 매년 최고 기록을 갱신하기는 힘든 만큼,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해 나갈수록, 그 다음 제품이 가져야 할 무게감도 더욱 커지게 되고, 당연히 기대만큼 수요가 나오지 않을때면 어김없이 위기론이 대두되며 주가 폭락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애플은 이번 아이폰6s를 없어서 못파는 제품이 되지 않도록 사상 최대의 사전 물량을 주문했고, 지금은 지난해와 달리 원하면 바로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공급이 충분해졌습니다.

실제 판매도 지난해 아이폰6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서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세를 탈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한정되어 있는 한, 애플의 성장도 정체기를 맞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매년 아이폰을 새로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고, 다른 제조사들의 도전도 극복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수요처를 찾기 위해서 말이죠.

그렇게 눈을 돌리다보니 아직까지 애플이 발을 들이지 않은 신흥 시장이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이 바로 그 타겟입니다. 전통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인 나라들입니다.


더구나 이 국가들은 앞서 삼성전자가 자리를 잡고는 성장하기 위한 발돋움을 하는 국가들이었습니다. 실제 점유율이 높아지는 국가이기도 하고,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분명 중저가이지만 특유의 마케팅 능력을 통해서 삼성만이 가진 브랜드 가치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갖고 싶어하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중저가에서 중고가 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단계인 것이죠.

   


바로 이 시점에 애플이 발을 들이는 것입니다. 실제 지난달에는 베트남에 있는 호찌민시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을 뿐 아니라, 작년에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즉, 애플은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여러 국가들을 물색하고 있었고, 그 가운데서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나라에 진출하는 것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동남아 시장의 저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애플은 2012년을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최대 이통사로 불리는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아이폰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중국 고객 잡기에 나섰고, 골드 색상의 출시와 함께 더 큰 화면의 출시, 중국에 특화된 수십개의 애플스토어와 각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중국 친화적인 정책을 꾸준히 선보인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유지한 결과,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이 돈이 더 있다면 가장 구매하고 싶은 것이 IT 기기인데, 그 가운데서도 애플이 다른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입니다.

즉,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구입할 형편도, 여유도 없지만 그들이 갖고 싶은 폰으로서 열망을 심어준 것이죠.



이러한 효과는 부자들이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더욱 큰 만족도 갖도록 해줬고, 일부 중산층 역시 아이폰을 구입하도록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두가 가지지 못하니 오히려 가치가 상승한 것입니다.

애플은 이러한 전략을 동남아 시장에서도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중국 대비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협소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확고히 다지는 것이죠.

애플이 중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삼성전자는 중국 내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중국에서 한참이나 순위가 밀려나며 프리미엄 시장을 완전히 애플에 내어 준 상황입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힘들게 동남아 시장을 개척했는데, 애플이 치고 들어와서는 수익을 모두 가져가버리는 것이죠. 진짜 수익이 나오는 프리미엄 시장을 통해서 말입니다.



물론 애플도 동남아 시장의 특성에 맞는 중저가 폰을 동시에 공략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몇 세대는 지난 아이폰을 저렴한 가격에 중저가 시장에 내놓았듯, 동일한 전략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2016년, 애플의 새로운 4인치 아이폰 출시 소식도 들려오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사용자 경험과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가격을 낮춰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만드는 투트랙 전략인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2019년 이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에 이르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이미 스마트폰의 성장기를 겪었던 나라들과 비슷한 전처를 밟는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고, 그곳에는 애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에게 2016년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삼성을 밀어냈듯, 동남아 시장에서도 애플의 공세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보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시 구매하고 싶은 스마트폰이 되기 위해서 삼성전자만의 남다른 매력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과연, 5년 후 스마트폰 시장의 1인자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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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감청 요구에 대한 애플과 구글의 강경한 입장이 당연한 이유


파리 테러는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 넣었고, 결국 UN을 중심으로 전세계 나라들을 한 뜻으로 뭉치는 상황까지 연출했습니다. 테러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전세계가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러한 상황에 화살을 맞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감청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각국 정부의 주장에 대한 IT 기업들의 강경하고도 단호한 입장 때문입니다.


   

각 나라들에서는 테러범들의 소식을 미리 알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뒷문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IT 기업들은 그 무엇보다도 개개인들의 프라이버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입장에서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개개인의 의견도 다른 상황입니다. 이를테면 집에 테러범이 숨어 있다면, 개인의 영역인 집이라고 하더라도 집 안까지 모두 수색을 해야 하듯, 테러를 막기 위한 용도라면 개인의 프라이버시보다도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진 인용 : Flickr / William Murphy

그러나, 이 문제는 쉽게 해답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닐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 모바일 온리(Only) 시대로 인해 개개인의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에 보관되는 상황에서 이것을 다른 누군가가 본다는 것은 명백한 프라이버시 침해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정책이 악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하더라도 의도치 않았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은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것입니다.

사진 인용 : Flickr / Sebastiaan ter Burg

실제 애플은 iOS 8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암호화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즉, 이전에는 애플이 원하기만 한다면 개인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권한, 즉 키(Key)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해당 권한을 제거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수사 당국이 협조를 요청하더라도 개개인의 스마트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대안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인터넷에 연결되지도 않은 컴퓨터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처럼 애초에 불가능하게 바뀐 것입니다.

   


구글 역시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며, 각국에서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수많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원칙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불가능하다며 한 걸음 물러서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일부 평론가들이나 정부 고위 관리들은 구글이나 애플이 범죄자들에게 협조한다며 비난의 칼을 세우고 있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사진 인용 : Flickr / Alexandre Dulaunoy

   

IT 기업들이 만약 뒷문, 즉 백도어를 열어둔다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는 테러범들이 뒷문이 열리지 않는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테러범들이 누구나 볼 수 있거나, 권한만 있으면 열어볼 수 있는 방법으로 테러를 모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커들과 해킹 기술이 늘어감에도 각국 정부의 비밀 정보가 고도로 암호화되어서 더욱 찾기 힘든 것과 같을 것입니다.

결국, IT 기업들이 당장의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서 백도어를 승인한다면, 결과적으로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만 노출될 뿐, 테러범들이나 범죄자들은 결국 다른 대안을 찾아서 더욱 교묘해지고 치밀해질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뒷문이 있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보안에 구멍이 있다는 사실이고, 개개인들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기 두렵게 만들뿐 아니라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이 뒷문을 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사진 인용 : Flickr / Alexandre Dulaunoy

실제 팀 쿡 애플 CEO는 수차례나 이어진 정보 요청 요구에 대해 경찰만 사용하라고 매트 밑에 문 열쇠를 숨겨두더라도 그것을 도둑이 사용할 수도 있다며, 이미 열쇠가 존재하는 순간, 다른 범죄자들이나 국가에서 어떻게 해서든 그 열쇠를 찾으려 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뒷문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뢰를 잃었던 중국의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의 예에서처럼, 소비자들은 뒷문이 없는 다른 기술을 요구할 것이고 결국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IS의 통신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던 텔레그램의 창업자 역시도 파리 테러 이후 IS가 자신들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알지만, 프라이버시가 테러보다도 더욱 중요하다며 정책을 변경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분명 맞는 말일 것입니다.

백도어가 공공연하게 승인되는 순간, 인터넷 세상은 진짜 진실을 찾기 힘든 거짓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공공재가 되고 테러범들은 다른 대안을 찾을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과 애플의, 그리고 많은 IT 기업들이 고수하는 정책은 지극히 당연할 것입니다. 몇몇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전세계 모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프라이버시를 무시하는 것은 결코 대안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