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아이패드 에어 vs 미니, 같은 레티나가 아니다? 화질 비교해보니


아이폰4부터 시작된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맥북으로까지 이어지며 말 그대로 거의 전 제품에서 레티나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레티나라고 해서 모두 같은 레티나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레티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흔히 ‘픽셀 밀도’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레티나가 적용되지 않았던 아이폰3gs의 경우는 480x32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4는 960x640으로 엄청나게 높은 픽셀 밀도를 자랑했던 것이죠.

이를 통해서 애플은 일반적인 눈으로 픽셀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라는 뜻으로서 망막을 뜻하는 레티나라는 단어를 디스플레이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티나라고해서 모두 같은 레티나는 아닌데요.



#1. 레티나 디스플레이란?
앞서 설명되었듯, 일반적인 환경에서 픽셀이 쉽게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같은 화면 크기에서 더욱 많은 픽셀을 보여주는 것이죠.

2010년 아이폰4를 출시하며 해상도를 높인 LCD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부르기 시작했고, 2012년 3월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패드를, 6월부터는 맥북 프로 레티나를 내놓으며 제품군을 늘려나갔습니다.

기존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무려 4배나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레티나는 이후 다른 제조사에서도 적용하며 화질 경쟁이 촉발되는 촉매가 되기도 했습니다.


#2. 레티나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은?
레티나는 말 그대로 ‘망막’이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의 눈에 있는 망막에서 픽셀을 구분하지 못하고 깨끗하게 인쇄된 듯한 화면을 보여준다는 뜻이었는데요.

과학적으로 접근하자면 말 그대로 화면의 크기는 같지만 해상도가 높아진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 레티나는 일반적으로 1인치에 300개의 픽셀을 가진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기기에 따라서 300에 미달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제품별로 기기를 바라보는 거리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폰 > 아이패드 > 맥북 이런식으로 픽셀 밀도가 낮아져도 레티나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폰3gs의 경우 이 픽셀 밀도가 163ppi에 불과했지만 아이폰4부터는 326ppi를 넘어섰고, 아이폰6 플러스에서는401ppi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레티나는 해상도 이외의 기준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색감이 조금 덜하거나 색보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도 레티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죠.


#3. 레티나에도 품질이 있다?
그렇습니다. 첫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폰4의 경우 아이폰4s와 비교를 하더라도 상당히 색감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데요.

실제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놓고 비교할 경우 색감의 차이는 눈에 띄게 발생합니다. 하나만 사용할때는 알아채기 힘들지만 같이 놓고 비교를 한다면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요.

픽셀 밀도를 기준으로 한 해상도를 놓고 볼때는 레티나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화면의 품질을 놓고 따지자면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 3세대까지는 같은 레티나라고 하더라도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에어보다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패드 미니4부터는 상당히 개선되고 발전된 품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욱 좋은 디스플레이가 되었다는 뜻이죠.


아이폰보다 약간 부족한 아이패드 에어 1세대의 색감 ▼

파란색을 표현하는 것도 차이가 발생하는 아이폰6와 아이패드 미니 2세대 ▼

같은 꽃이라도 색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레티나 ▼

아이패드 에어와도 차이가 상당히 있는 색감, 초점으로 인해 색상이 과해 보이지만 아이폰의 색감이 더욱 또렷하고 정확합니다 ▼

전체적으로 가장 부족한 색감을 보여줬던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 ▼

아이패드 에어1과 에어2를 비교한 사진, 큰 차이는 없는데요 ▼

하지만 화이트 밸런스가 다릅니다. 하나는 푸른 빛을, 하나는 노란 빛을 띄는데요. 이는 제품에 따라서 다릅니다. 에어1이나 에어2라고 해서 다른 것이 아니라 기기별로 모두 다른 것이죠 ▼

같은 화이트지만 전혀 다르게 보이는 색감 ▼

#4. 아이패드 미니4의 디스플레이 성능은?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4의 경우 ‘아주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101퍼센트의 sRGB 색상을 구현한다는 것인데요.

이전 모델이 62퍼센트에 불과했으니 상당히 개선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색감이 빠진, 물이 과도하게 들어간 색상에서 더욱 또렷해진 색상이 된 것입니다.

더구나 스크린 반사율이 무려 6.3퍼센트에서 2퍼센트로 아이패드 에어2보다도 뛰어난 반사율을 기록했습니다. 에어2가 가진 2.5퍼센트보다도 낮은 반사율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스크린 반사율이 낮을 수록 야외에서도 콘텐츠가 더 잘 보이고, 주변의 배경이 덜 반사되어서 더욱 화면에 집중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능에 있어서도 아이패드 에어2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 아이패드 미니4는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5. 레티나의 발전 방향은?
앞으로 레티나는 FHD를 넘어서서 QHD를 향해서 나아가고 색 표현력이나 반사율을 줄이면서도 더욱 얇고 튼튼하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소니가 스마트폰에서 4K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만큼 디스플레이 경쟁은 나날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여느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선명했던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요즘에는 차별화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또한 아이패드 프로까지 등장하면서 보는 것에 대한 기준과 요구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야외에서도 더 잘 보이기 위해서 스크린 반사율과 밝기 등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더 밝은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죠.

뉴 맥북에서 보여줬던 신기술들이 차츰 다른 애플 기기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레티나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최대 1억명 피해, 애플 앱스토어 통해 악성코드 유포 ‘혹시 나도?’

© 사진 인용 : flickr / PhotoAtelier
 
믿었던 애플에게 발등이 찍힌 것일까요? 정식 앱스토어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믿음이 조금은 흔들리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름아닌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등록된 앱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비밀번호, 기타 자료들이 빠져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애플의 iOS 및 OS X에 대한 신뢰도는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별도의 백신도 필요없었고 애플이 애초에 백신 앱을 허용하지도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죠.

그런점에서 이번 사태는 애플로서도 난감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혹시 나도?’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사태를 꼼꼼하게 정리해봤습니다.



#1. 어떻게 악성코드가 심어졌나?
우선, 애플은 모든 앱에 대해서 사전 검수를 하게 됩니다. 악성코드를 비롯해서 비정상적인 앱에 대해서 승인을 거부하고, 심지어 이미 승인된 앱도 뒤늦게 문제가 발생될 경우 바로 삭제 조치를 취하는데요.

이번 사태는 개발자의 문제도, 사용자의 잘못된 사용의 문제도 아닌 ‘개발툴’의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니까 애플 앱을 개발하는 전용 프로그램인 ‘X코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이 또한 애플이 내놓은 정식 X코드 프로그램이 아닌 중국의 해커로 추정되는 집단이 개발한 가짜 X코드 개발툴이 문제였습니다. 'X코드 고스트'로 불리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개발자가 X코드 고스트를 활용해서 앱을 개발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가 심어지고, 이 앱이 애플의 앱스토어에 정식 등록되어 사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Sean MacEntee
 #2. 왜 개발자는 X코드 고스트를 사용했나?
중국의 특성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 서버를 통해 X코드를 다운받을 때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한 경우가 많은데, 알다시피 외국의 인터넷 환경은 한국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중국의 많은 개발자들은 중국의 웹사이트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X코드 프로그램을 다운받게 되는데, 해커는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X코드 개발툴이라고 알고서 받았던 프로그램이 사실은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X코드 고스트라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서 앱을 개발하게 되고 이 앱에 비정상적인 악성코드가 숨어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RV1864
 #3. 애플은 왜 악성코드앱을 걸러내지 못했나?
이점에 대해서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검수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한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유추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개발자의 앱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은행 어플이라면 통장 정보나 통장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떠한 알고리즘인지 몰라도 정상적인 소스코드인것처럼 속여서 사용자가 입력하는 정보가 은행 앱을 통해 은행 사이트로 전송되는 과정에서 해커의 중국 서버를 거치도록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알 수 없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앱은 사용자가 복사한 항목이 임시로 저장되는 클립보드의 자료, 입력하는 자료 등등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nicobf
 #4. 혹시 나도 감염되지 않았을까?
다행이라면 애플의 앱스토어는 전세계 공용인 듯 하면서도 공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미국은 미국별로 한국은 한국별로 별도 운영이라는 것이죠.

즉, 이번에 문제가 된 앱은 현재까지 언론에서  알려진 것으로는 ‘중국’에서만 다운이 가능한 '중국 앱스토어'에서 나온 앱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받을 경우 문제가 되는 악성코드 앱이 들어올 여지는 거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측에서는 이번 사태가 알려지자 해당 앱들을 모두 앱스토어에서 바로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더욱 확대일로를 걷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5. 감염의 범위와 피해는 어느정도?

악성코드가 감염되었다고 알려지는 앱은 현재 중국의 넷이즈에서 개발한 음악 스트리밍 앱, 또한 텐센트에서 개발한 ‘위쳇’ 및 디디콰이디 등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팔로알토 네트웍스에서는 최소 30개 이상의 앱이, 중국의 치후360에서는 최소 344개의 앱이 이번 악성코드 사건으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클라우드 계정의 비밀번호를 빼내기 위해서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가짜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로그인 비번을 입력하게 되는데 이때 비밀번호가 유출되어서 불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중국에서 최대 1억명이나 되는 사용자들이 피해 범주에 속한다고 하는데, 단일 사건으로는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Tekno Town
 #6. 애플의 대응과 앞으로의 대책은?
애플에서는 우선 해당 앱을 삭제하기는 했지만 중국에서 해당 앱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은 아이클라우드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해당 앱을 직접 지울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물질적,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보상을 누가 얼마나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는데요.

애플이 검수를 통해서 앱스토어에 등록을 진행한 만큼, 애플의 책임도 클 것으로 보여 이번 사태로 인해 막대한 보상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막강한 보안을 자랑했던 애플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이미지 추락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이미지 추락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클 것 같습니다.

한국 사용자라면 당장은 알려진 피해나 악성코드 감염 앱 소식이 없는 만큼, 당장은 괜찮아 보이는데요. 혹시 모르니 아이클라우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무려 1억명, 감도 잡히지 않는 이번 악성코드 앱 유포 사태가 어떻게 해결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이폰6s보다 새로운 ‘쿼티 키보드’ 블랙베리 베니스 실사 등장

© 사진 인용 : ANDROID AUTHORITY
 
애플이 아이폰6s를 공개하며 올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시장을 싹쓸이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지만 아이폰6s만이 정답은 아닌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갤럭시노트5의 S펜이 필요하거나, 적당히 저렴한 가격의 쓸만한 제품을 찾고 있거나, 혹은 타이핑을 많이 해서 쿼티 키패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찾는 것이죠.


   

그런점에서 보자면 갤럭시노트5 + 키보드 액세서리를 활용해볼 수도 있겠지만 추가로 장착해야 한다는 점과, 외신들의 평가에 의하면 디자인을 망치고 타자감이 나쁘다는 평가도 있어서 구매 목록에서 제외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해답은 없는 것일까요? 요즘 스마트폰은 마치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기라도 하는 듯 비슷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 사진 인용 : ANDROID AUTHORITY

#1. 아이덴티티를 더한 색다른 폰
바로 이러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스마트폰이 등장했으니 블랙베리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입니다.

기존의 스마트폰은 아무리 발전했더라도 타자에 있어서는 한계를 보여왔기 때문인데요. 무조건 화면을 보면서 타이핑을 해야만 하고 반응이 없는 가상 키보드를 두드려야만 했던 것이죠.

그런점에서 블랙베리가 가진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는 쿼티 키보드를 그대로 이식한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이러한 아쉬움을 어느정도는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구나 알려지는 스펙에 따르면 무려 5.4인치 QHD 해상도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이라고 하니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2. 블랙베리 베니스의 차별점은?
블랙베리 베니스는 우선 스마트폰 + 슬라이드폰 + 쿼티 키보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풀 사이즈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풀 사이즈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것도 일반 피쳐폰과 달리 우리가 컴퓨터에서 흔히 사용하던 규격 그대로의 쿼티를 장착한 키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슬라이드를 내린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타이핑이 필요할 경우에는 슬라이드를 올려서 바로 쿼티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이나 두께에서 타협하지 않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줬습니다. 투박하게 두껍꺼나 디자인이 후퇴하지 않은 것이죠.


© 사진 인용 : BlackBerries.ru

#3. 차별점은 쿼티 키보드가 끝?
사실 겉으로 보이는 큰 차이는 물리 키보드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제품을 실제로 먼저 만져본 외신에 의하면 이 키보드는 독특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즉, 미세한 생체 감지를 통해서 키보드 위를 스르륵 스쳐 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스크롤을 하거나 특별한 입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블랙베리 페스포트 모델에서도 도입되었던 기능이기도 한데요.

쉽게 이야기해서 노트북의 트랙패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트랙패드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기능만으로도 활용도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를 올려서 스마트폰 + 쿼티 키보드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트랙패드 기능까지 수행한다면 말 그대로 업무용 작업이나 복잡한 작업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블랙베리와 안드로이드의 만남?
사실 블랙베리는 자체 운영체제로 지금까지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해왔던 회사입니다. 애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지난 2013년 2월 기준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겨우 1.1%로서 윈도우폰보다도 낮은 점유율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쿼티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블랙베리가 ‘Z10’이라는 이름의 쿼티 키보드가 제외된 스마트폰을 내놓기도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는데요.

이번 쿼티 키보드의 귀환은 그런점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차별점을 찾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인용 : ANDROID AUTHORITY

OIS 손떨림 보정이 적용된 1800만 화소의 카메라에 더해서 3기가 램,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를 장착한다고 하니 스펙에서도 밀리는 부분은 크게 없는 듯 합니다.

출시일은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사의 OS를 고집스럽게도 집착하던 블랙베리가 나날이 추락하는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내놓은 최후의 카드가 아닐까 한 베니스.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이는 쿼티 키보드 +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의 블랙베리 베니스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5년 9월 20일 일요일

iOS 9 업데이트 설문 결과 65%가 불만족,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이 차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iOS 9에 대한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iOS 9은 iOS 7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초기 도입률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이 있지만, 큰 버그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운영체제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애플 관련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에서는 이러한 설문 조사를 발표했는데요. 무려 23,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했다고 하니 신뢰도는 있어 보입니다. (현재 진행중)

그렇다면 iOS 9의 업데이트 만족도는 왜 떨어진 것일까요? 더욱 많은 기능을 제공하며 이전 버전에서의 단점과 버그들을 해결한 새로운 운영체제인데 말이죠.


© 차트 참조 : 9to5Mac / 사진 편집 : MACGUYVER

#1. iOS 9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9to5Mac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현재 시각 기준 23,116명이 투표한 상황에서 무려 65%의 사용자가 iOS 9 설치 이후 느려졌거나, ‘상당히’ 느려졌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이 ‘상당히’ 느려졌다는 평가가 33.59%를 차지했고, 업데이트 이후 ‘조금’ 느려졌다는 평가는 31.62%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18.58%를 차지했고, 빨라졌다는 평가는 13.6%, ‘실제로’ 더 빨라졌다는 평가는 겨우 2.3%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현재까지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설문 조사에 따라 수치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슷한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 9to5Mac 펼쳐보기 ⇲


#2. iOS 9에 대한 평가의 의미는?
말 그대로, 새로움이라는 것을 제외하자면 ‘속도’라는 주제로 iOS 9을 평가할 경우 기존 iOS 기기에 새로운 iOS 9을 설치한다고 해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아무리 가볍게 만들어지더라도 이전 버전보다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애플의 운영체제 지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즉, 더는 애플의 운영체제 지원 소식이 기존의 iOS 기기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죠.



#3. 왜 iOS 9을 설치하면 느려지나?
간단히 말해서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이전 기기를 제작할 때 고려하지 않은 미세한 변화들이 쌓이면서 실질 체감 속도는 비슷하거나 느려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가장 큰 이유로는 현재의 iOS 9의 업데이트 방식이 초기화를 한 이후 완전히 새롭게 설치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환경을 유지한 채 업그레이드 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설치되어 있던 많은 앱과 사진과 각종 파일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남아 있는 다양한 파일들이 남은 채로 새로운 운영체제로 갈아타는 것이죠.

이것은 완전히 초기화를 한 다음 재설치를 하는 것보다 운영체제의 최적화에 있어서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무수히 많은 앱들은 이전 운영체제인 iOS 8에 최적화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iOS 9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말이죠.

그래서 초기 만족도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기의 노화 + 운영체제 업데이트 방식 + 기존 앱의 낮은 호환성이 더해지면서 만족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4. iOS 9을 더욱 빠르게 사용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 초기화 이후 iOS 9을 설치하고, 필요한 앱을 다시 설치하는 것입니다. 즉 백업 > 업데이트 > 복원을 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 폰처럼 사용하는 것이죠.

이렇게 초기화를 할 경우의 장점이라면 iOS 9을 완전히 새롭게 설치하게 되고, 백지 상태에서 새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설치할 경우 동일한 기기라고 하더라도 체감 속도는 훨씬 빨라지게 되는데요. 또한 주의할 것은 무작정 앱을 설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꼭 필요하고,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앱들을 제외하자면 iOS 9에 대한 업데이트 대응이 된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사진들을 제거하고, 오래된 앱이나 사용하지 않는 앱을 제거하거나 설치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폰을 사용하며 백업을 하지 않은 경우 사용자에 따라서는 사진과 동영상만 수천개가 넘게 쌓이게 되는데요. 이 역시 폰의 체감 속도를 낮추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5. 아직 iOS 9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
iOS 9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업데이트를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iOS 9은 완성형에 가깝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필요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버전이기도 하고, 미세한 버그들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또한 앱의 최적화도 필요합니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무수히 많은 앱들이 동시에 업데이트가 되지는 않으니 기다림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iOS 9을 하루라도 더 빨리 사용하고 싶다면, 꼭 필요한 파일이나 앱을 따로 저장해 둔 다음 초기화를 하고 iOS 9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자료가 모두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기기의 상태 그대로 백업을 해두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iOS 9은 많은 변화를 보여줬고, 특히나 아이폰6s에서만 제공되는 특화 기능들은 매우 유용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iOS 기기 사용자들에게 iOS 9은 무조건 갈아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지는 못했는데요. 무조건적인 설치보다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2년 지난 아이폰5, 애플 AS센터에서 ‘무료’ 교체/리퍼 방법

© 사진 인용 : flickr / akihiro nagashima
 
아이폰5를 사용하는 유저들 가운데는 다른 기기상의 노화보다도 가장 크게 와 닿는 것이 다름아닌 배터리의 성능 저하일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배터리가 급속도로 방전되고, 충전을 해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민인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아이폰5 배터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이폰5를 사용하는 유저들 가운데 유달리 케이스가 맞지 않거나, 등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겪는 분들이 있는데요.

스웰링 현상이라고 불리는 부풀음 증상으로 인해서 아이폰5의 수명이 다 된 것이 아닌가 하고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onrgndz

하지만 이미 1년의 제품 보증 기간도 지나갔고, 2년도 넘어가는 시점인 만큼 당연히 수리가 안되거나 하더라도 유상 수리를 해야 한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폰5의 배터리는 이미 결함이 발견되어서 교체 프로그램까지 시행되기도 했었는데요. 이 교체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교체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Patrick Ostertag

#1. 교체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아이폰5를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부풀어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제품, 또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 사이에 생산된 아이폰5일 경우 가능합니다.

즉, 애플의 아이폰5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에 속하지 않더라도 3년이 되지 않은 아이폰5 사용자들 가운데서도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이란?
모든 아이폰5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일부 아이폰5 가운데서 배터리의 수명이 극히 짧아지거나, 배터리를 더욱 자주 충전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 사이에 생산된 일부 아이폰5는 무료 교체 프로그램에 해당되어 부풀음 증상이 없더라도 교체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아직까지 이러한 프로그램을 알지 못해서 교체를 받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해당 페이지에 방문해서 일련 번호를 입력해서 조건에 해당하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펼쳐보기

또한 해당 일련번호의 제품이지만 이미 유상으로 수리를 한 경우라면 수리 비용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애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다른 아이폰5 사용자는?
해당 교체 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는 아이폰5 사용자라고 하더라도 부풀음 증상이 나타나는 사용자는 현재 무료 배터리 교체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문제의 경우 3년 이내에 수리가 지원되기 때문에 지금 알아보신다면 무료 교체 혜택을 받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부풀음이 눈에 띄어야 하는데요. 단순 배터리의 성능 저하는 1년의 보증 기간이 지난 만큼 유상 수리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사설에서 교체를 하더라도 3만원 내외, 애플 AS 센터에서도 8~9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상당한 비용을 줄이고 아이폰5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셈입니다.



#4. 교체 전 주의사항은?
무엇보다도 자료를 백업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료를 백업해두지 않을 경우 간헐적으로 자료가 날라가더라도 복원이 되지 않고 복원 책임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튠즈를 통해서 백업을 진행한 다음 교체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의 아이폰 찾기 설정을 꺼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플의 정식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의 경우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통해 데이터를 지울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백업을 해두지 않는다면 자료가 모두 지워지는 만큼 백업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사진 인용 : flickr / mac d-ski photography

#5. 수리 과정과 방법은?
수리는 배터리 부풀음 혹은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에 해당될 경우 바로 진행이 가능하며, 물량이있을 경우 빠르게 수리가 진행됩니다.

배터리가 부풀었을 경우 증상이 과도하다면 리퍼가 진행되며, 경미할 경우 부분 수리/교체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수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미리 센터에 전화해서 물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2년이 지나 3년이 되어가는 아이폰5, 하지만 이번 iOS 9으로 다시 한 번 생명 연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배터리 부풀음 증상으로 아이폰 교체를 고려중인 분들이 계셨다면 이번 기회에 점검해보고 무상 교체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3만원에 출시된 기어S2 구매해도 될까? 알아야 할 6가지 사실


삼성 기어 S2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놀랍기도 했는데요.

기어 S2 모델이 333,300원이고, 기어 S2 클래식 모델이 374,0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착한 가격으로 진짜 30만원대 제품을 출시한 것입니다.


   

더구나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예약이 시작되는 만큼 기어 S2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삼성전자가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이전 기어 모델인 6가지를 두고서 완전히 달라진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어 S2는 착해진 가격과 함께 제대로 판매하려는 의지를 가진 제품인 것 같은데요.



기어 S2 역시 전자제품인 만큼 구입하기 이전에 이 제품이 나에게 맞는지, 필요한 기능은 제공하고 있는지 알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구매 전 알아야 할 6가지 사실들을 정리해봤습니다.

3가지 모델로 출시된 만큼, 모델별 차이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 것이죠.


#1. 기어 S2 기본 모델은 3G가 아니다?
지금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제품은 기어 S2로서 3G가 제외된 일반 모델입니다. 그래서 꼭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모든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애플워치와는 조금 다릅니다.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앱이 더 많은데요. 애플워치도 워치 OS 2에서부터는 독립적인 앱 구동을 허용한다고 하니 그때서야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어 S2 기본 모델을 33만원에 구입할 경우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모든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 기어 S2 클래식은 3G 모델이 없다?
그렇습니다. 기어 S2 클래식의 경우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기본 모델만이 존재하며 3G 모델의 별도 출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차등을 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어 S2 클래식이 3G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어 S2 클래식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소식은 기어 S2 클래식을 3G 모델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로서는 망설이게 만드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3G를 포기하거나 클래식 디자인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겠네요.



#3.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어 S2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것은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온전한 삼성페이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삼성페이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 위해서는 NFC라 불리는 근거리 무선 통신 방식MST라 불리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이 모두 필요한데, 이 가운데 NFC만 탑재된 것입니다.

여기서 MST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카드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기술로서, 카드를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의 원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드를 긁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아직까지 삼성페이는 스마트워치의 핵심 기능이 아니며 배터리나 크기, 무게 등을 고려한 결과 NFC만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에서는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NFC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교통카드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미 엘지전자에서 출시한 워치 어베인 LTE 모델의 경우 NFC를 활용해서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영화관 등 5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실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4. 기존의 기어 모델과 다르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기어 S2는 이전 6개의 기어 모델과 어떻게 다른지를 고민해봐야 할 텐데요. 우선 기어 S2의 스펙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기본 모델인 기어 S2의 경우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60x36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512MB의 램과 4GB의 메모리, 블루투스 4.1 버전을 지원하며 와이파이를 비롯해 NFC를 지원합니다.

또한 배터리는 250mAh이고, 운영체제로는 타이젠을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가속도계를 비롯한 심박센서와 자이로스코프와 기압계를 갖추고 있으며 IP68 규격의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무선 충전까지 빼놓지 않았는데요.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이라면 단연 원형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그리고 더욱 높아진 방수 기능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첫 모델인 갤럭시 기어의 스펙과 같은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2013년 9월 25일에 출시된 갤럭시 기어의 경우도 4기가 메모리와 512메가의 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기어 2부터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다만 기어 2의 배터리는 여전히 마이크로 USB를 꽂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지금 구매하려면 가격적으로나 스펙으로나 당연히 기어 S2 모델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웨어와 비교하더라도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죠.



#5. 배터리 타임은 정말 2~3일일까?
애플워치의 배터리가 하루에 불과하다는 발표 이후, 기어 S2의 배터리가 2~3일이라는 소식에 모두들 어느정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어 2부터 배터리는 2~3일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에서 밝혔었는데요. 기어 2가 2014년 3월 27일 등장했고, 이후로도 기어 S를 비롯한 기어 라이브 기어2 네오 등등 많은 제품이 있었으니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즉,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이미 2~3일간 사용이 가능했다는 것이죠. 애플워치가 너무 널리 알려지며 스마트워치 = 하루 사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길어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기능이 추가되고 더욱 다양한 활용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2~3일을 유지하는 것도 기술이라면 기술이겠죠?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사용 시간이 2~3일 정도라도 믿고 구매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어 S2로 게임을 즐기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6. 관건은 실제 사용시 만족감
필자가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단연 ‘속도’였습니다. 배터리도, 화면의 밝기도, 다양하지 않은 앱도 아닌 ‘속도’가 문제였는데요.

애플워치는 아이폰에 종속되어서 앱이 구동되는 만큼 상당한 딜레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워치로 다양한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되기도 했습니다.


애플워치 사용 한 달, 결국 아이폰을 꺼내들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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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워치 OS 2부터는 애플워치에서 자체 구동되는 앱의 설치가 가능해지는 만큼 속도는 빨라지겠지만 여전히 LTE 독자 사용이 아닌 만큼 아이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기어 S2가 얼마나 차별화된 구동 속도와 만족감을 줄지가 관건이 될 것인데요. 이전 모델을 만져본 결과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감으로 걱정이 없어 보였습니다.



몇몇 작동에서 딜레이가 발생하거나 생각보다 빠릿하지 않은 속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불편하다거나 사용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기어 S2로 결제가 가능해지고, 날씨를 확인하며 메시지에 답장을 하려면 원하는 순간에 만지면 반응하는 속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만져보고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기어 S2는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 또한 10월에 등장할 3G 모델까지 3가지가 존재하고 색상도 다양합니다.

물론 스트랩 밴드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색상과 컬렉션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의외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무기를 보여준 기어 S2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