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여행도 마음껏, 사진도 마음껏 ‘캐논 80D’로 담아본 일상


일상이 여행이다.
일상은 사실, 매우 작은 여행의 집합일지 모른다. 여행을 떠나서 밥을 짓고 밤하늘을 보는 것만이 여행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서 버스를 처음 타던 그 설렘 또한 아이에게는 여행이 될지 모른다.

또한 누군가가 초대를 해서 처음으로 가보는 낯선 집에서의 식사 또한 여행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일상은 곧 여행이 되고 누군가의 추억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을 스마트폰만으로 담기에는 사실 놓치는 것이 많기도 하다. 그것도 조금 많이. 스마트폰은 분명 훌륭한 카메라를 탑재한 것도 사실이고 공유하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인 것은 맞지만 그 한계 역시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야경 사진에서 사물을 알아보기도 힘들거나, 멀리 있는 아이의 미소를 쉽게 담을 수는 없는 것. 단순히 평면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찍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일상을 담아줄 카메라는 필수적일지 모른다.



80D에 USM 렌즈 더하기.
그런 점에서 캐논 80D와 USM 렌즈의 조합은 매우 훌륭하다. 이미 80D의 기본기만 놓고 보더라도 순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즐비하지만, 여기에 더 빠른 AF를 가져다줄 USM 렌즈는 최적의 조합이기 때문.

80D는 그 자체적으로 훌륭한 센서와 기술들을 통해 사진을 담을 준비를 끝냈다면, USM 렌즈는 특수 설계된 기술을 접목하며 피사체를 놓치는 법이 없고, 초점을 잡는데 굼뜨는 법이 없다.


그저 원하는 곳에 시선을 향한 다음, 반셔터를 눌러주기만 하면 가볍게 초점이 잡히고 그 사이에 80D의 능력은 최고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80D와 더해진 USM 렌즈의 조합이 훌륭한 이유다.

무엇보다 터치 방식의 동체 추적 초점 시스템은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에게도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원하는 곳에 정확히, 그리고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더욱 극대화된다.



일상, 여행이 되다.
이제 80D를 들고서 여행을 떠나보자. 아니, 집 밖으로 나서보자. 들판에 앉아서 찍는 풍경은 그저 내려다보며 스쳐 지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줄지 모른다. 또한 그저 올려다 보기만 했던 나무들 또한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상이 여행이 된다는 것은 그것을 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다. 마치 아이와 처음으로 버스를 타듯,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면 일상도 얼마든지 여행이 될 수 있다. 꼭 어딘가 목적지를 향해서 떠나야만 여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80D를 들고서 찍어본 일상은 여행이라고 하기에 충분했고,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올려다보고, 내려다보며 시각을 바꾼 사진들은 분명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일상을 제대로 담아준 것이다.







캐논 80D로 찍어본 사진들, 무보정 리사이즈 ▼

























80D, 스마트폰을 집어넣다.
무엇보다 80D를 들고서 촬영을 하는 재미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더 이상 흥미롭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줬다. 지인들과 가족들에게도 넘겨주면서 80D로 찍어본 사진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도 놀라운 경험이었다.

스마트폰은 분명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고, 가장 빠르게 원하는 순간을 담아줄 준비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80D를 비롯한 DSLR로 촬영하는 맛과 비교하자면 한참이나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DSLR은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주변 지인들도, 가끔씩 80D를 들고 외출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DSLR을 구매해볼까 하는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자면, 분명 DSLR은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채워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주는 것 같았다.

본격적인 여름이 흘러가고 있다. 굳이 여행을 떠나야만 추억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평소와 다른 무언가를 해야만 의미가 있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DSLR과 함께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팩트체크] 애플 3분기 ‘실적 쇼크?’ 뉴스가 말하지 않은 진실은


애플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애플의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언론사들은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했다며 애플의 성공 신화가 이제 저무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평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애플이 발표한 실적을 보자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의 시각이 올바른지를 보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관점에서 애플의 실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주식 시장을 보자면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7%나 상승하며 마감했기 때문.



   

결국 주주들이나 투자자들이 보기에 애플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의 이와 같은 실적이 예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오늘 다뤄볼 이야기는 애플의 실적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를 1분기로 보기 때문에 이번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 발표는 애플의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3분기에 해당한다. 아무튼 오늘은 애플이 정말 실적 쇼크를 기록한 것인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 아이폰 판매량의 하락? YES.
우선, 아이폰의 판매량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단순 수치상으로 볼 때 애플의 판매량은 지난 분기 대비, 또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기 때문. 우선, 지난 2분기에 기록한 5,120만대 판매량 대비 1,000만대 이상 하락한 4,040만대를 기록했다.

즉, 지난 4월부터 6월간 아이폰 시리즈를 모두 4,000만대 가량 판매한 것이다. 그리고 이 기록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기록한 4,750만대에도 미치지 못 했다. 이러한 지표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의 판매량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 매출과 순이익도 감소? YES.
   


이제 매출과 순이익을 살펴보자. 우선, 3분기 매출은 424억 달러로서, 한화로 48조 3,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순이익은 78억 달러로서 한화로 8조 9,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 성적표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15%와 27%가 감소한 실적이다. 결국 지표만 놓고 보자면 대단한 기록이기는 하지만, 분명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 아이패드와 맥 판매량도 감소? YES.


   

그렇다면 아이패드와 맥은 어떠할까? 지난해 3분기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1,093만대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995만대를 판매하면서 제법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가 출시되었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또한 맥의 경우도 지난해 3분기에는 480만대가 판매되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425만대만 판매되면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물론 맥의 경우 지난해 반등한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2년 전의 기록과 비교하더라도 올해가 더 하락한 것은 유의할만하다.



✎ 시장 전망치를 하회 한 것인가? NO.
그러나 이러한 애플의 실적 발표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시장의 전망치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밑돌 경우 주식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는 3분기에 아이폰 시리즈가 399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4040만대가 판매되었고, 아이패드의 경우도 910만대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995만대가 판매되면서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맥 시리즈의 경우는 시장 전망치인 440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425만대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아이폰 시리즈는 시장의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 아이폰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나? NO.
여기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과연 아이폰의 판매량이 나날이 꺾이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당장 지난해 같은 분기와 바로 앞의 분기 기준으로만 아이폰의 판매량을 평가하며 깎아내리기에 바쁘다.

그러나 실제 아이폰의 판매 곡선을 보자면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되고 판매되기 시작하는 1분기에 엄청난 판매량을 보인 이후 2분기부터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볼 경우, 1분기 5,100만대 > 2분기 4,370만대 > 3분기 3,520만대 > 4분기 3,930만대로 1분기와 비교해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을 볼 수 있다.

2015년의 경우도, 1분기 7,450만대 > 2분기 6,100만대 > 3분기 4,750만대 > 4분기 4,800만대로 하향세를 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2016년 역시 1분기에 7,477만대 > 2분기 5,120만대 > 3분기 4,040만대로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아이폰의 실적 하락을 제대로 비교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아이폰7이 출시된 이후 1분기 실적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1분기 실적이 크게 줄어들 경우에 가서야 진짜 위기를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폰 판매량, 정점을 찍었나? YES or NO.
아이폰의 판매량은 사실 아이폰6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알맞은 표현이다. 아이폰6는 시간당 34,000만대가 판매되며 이전 모델 대비 판매량이 46%나 증가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기 때문.

당시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도 6,490만대가 판매되지 않을까 하는 다소 허황된(?) 전망을 내놨음에도 이것을 훨씬 크게 뛰어넘는 7,450만대를 판매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역사상 단일 기업 가운데 최대 실적이라고 한다.



결국, 어쩌다 보니 대박이 난 아이폰6로 인해서 아이폰6s는 훨씬 힘겨운 스타트를 하게 된 셈인데, 기준치가 높아지면서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세워야 하는 기록 또한 훨씬 높아진 것이다.

그렇기에 당장 아이폰6s가 실패했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아이폰6의 그늘에 가려진 측면이 상당히 존재하기 때문. 그래서 아이폰의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7 출시 이후 1분기 판매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올랐나? YES.
이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서비스 부분이다. 서비스에 대해서는 대중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기도 하고, 애플의 전체 수익 가운데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대비 19%나 성장했다.

또한 앱스토어의 매출 역시 최고치를 찍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의 성공 역시 애플에게 뜻밖의 선물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알려진 전망치만 놓고 보더라도 향후 2년간 포켓몬 고의 인앱결제를 통해 얻는 애플의 수익만 3조 원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 3분기 애플, 실적 쇼크가 아닌 ‘숨 고르기’
이러한 팩트를 정리해보자면, 이번 애플의 실적 발표는 실적 쇼크가 아닌 숨 고르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분명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s가 1분기에 기록한 7,000만대 이상의 판매량도 부담이 되고 아이패드와 맥 역시 반등해야만 하기 때문.

여기에 더해 애플워치2 역시 제대로 기반을 다져야 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를 비롯해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중국 내 미국에 대한 반미 감정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기록들, 그리고 애플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7%나 상승하며 장을 마감한 점들을 토대로 볼 때, 애플의 실적은 분명 쇼크라거나 애플 신화가 끝났다는 표현은 알맞지 않을 것 같다. - MACGUYVER.







‘슈퍼 노멀’ 차세대 아이폰7의 성공의 조건 7가지는?


아이폰의 보편화 시대
아이폰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애플도 몰랐을 것 같다. 한때 빅브라더라며 시장을 지배하던 IBM 컴퓨터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광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라고 했던 그 애플이 지금은 그때의 IBM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

아이폰은 소위 말해 흔한 폰이 되었고, 아이패드는 여전히 태블릿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기가 되었다. 물론 절대적인 사용자 수로 보자면 안드로이드에 밀리는 것은 맞지만 단일 기기와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것이다.



   

말 그대로, 아이폰의 보편화 시대가 된 것인데 흔해진 아이폰은 또 다른 과제를 쥐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아이폰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이폰이란 어떤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 아이폰이었다면 이제는 너도나도 아이폰스러운 제품과 다양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아이폰이 점점 더 안드로이드화가 되어가고, 안드로이드폰이 점점 더 아이폰화가 되어가며 더 이상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의 아이콘이 되지 못하면서 애플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큰 숙제를 떠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새인가 흔한 폰이 되어버린 아이폰은 어떻게 이러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예상 불가능한 신선함을 던져줬던 과거로부터 배워야 하는 것일까? 오늘은 그 점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아이폰
가장 먼저, 소비자들은 차세대 아이폰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과연 소비자들이 바라는 아이폰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쉽게 말해 ‘다름’일지 모른다. 다른 폰은 불가능한 아이폰만의 그 무엇을 말이다.

과거에는 이것이 매우 뚜렷했다. 아이폰이 등장할 당시에는 여전히 감압식 디스플레이가 보편적이었고 모두들 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터치 조작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너도나도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차별화가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아이폰만이 가졌던 차별화의 보편화는 더욱 심각하게 이뤄지면서 이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보안성이 매우 높아졌고 최적화가 잘 되었으며, 특히나 스펙을 무기로 버벅거림 또한 과거의 일이 되었다.

발열 문제도 거의 사라진지 오래, 이제는 오히려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에 하나둘씩 밀려나는 스펙들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슈퍼폰이 되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현재의 기술을 가장 잘 융합하고 접목한 최적화된 아이폰을 기대하는 것이고, 그것이 다른 폰으로는 느끼기 힘든 감성적인 부분을 터치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iOS 10 운영체제에서 애플이 내놓은 감각적인 메시지 전송 방법이나 독특한 기능들, 다른 애플 기기와 더욱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기능들을 보다 더 가다듬고 거기에 하드웨어적인 신선함을 더하기를 바라는 것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대중적인 폰이 되어버린 아이폰7이 성공하기 위한 7가지 조건은 무엇일까? 이미 아이폰7은 개발이 완료되어서 생산이 되고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바라는 점들과 애플이 나아가야 할 점들을 고민해봤다.



#. 디자인의 변화와 사용 방식의 개선
먼저 살펴볼 2가지는 디자인의 변화와 사용 방식의 개선이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의 변화란 혁신적인 디자인적 차별화를 일컫는 표현이 아니다. 말 그대로 아이폰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것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마치 아이폰4s에서 아이폰5로 이어졌듯, 아이폰5s에서 아이폰6로 이어졌듯 아이폰만이 가진 아이덴티티 내에서 새로움을 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인데, 현재까지 유출된 이미지로만 보자면 이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출된 이미지가 마냥 사실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 방향성을 보자면 기존의 아이폰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 심지어 디자인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6s 2세대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차이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2년 주기로 선보였던 디자인의 변화를 이번에 보여주는 것은 아이폰7의 성공에 있어서 필수 조건일지도 모른다. 또한 사용 방식의 개선도 중요한데, 이것 또한 기존의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닌 좀 더 다듬는 것을 의미한다.

멀 티태스킹의 작동 방식부터, 한 손 모드, 각종 기능들의 소소한 배치들이 완성도가 높은 것은 맞지만 과연 사용자들이 편하게 느끼는 방식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는 만큼, 작동 방식 역시 더욱 가다듬고 편리하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



#. 카메라와 3D 터치의 개선
애플은 아이폰6s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심지어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도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도입할 정도로 카메라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애플도 카메라 화질을 크게 강조하지 않았고, 대중들도 1200만 화소로 높아진 아이폰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역시나 숫자만큼 개선되었다고 보기 힘든 사진 결과물에 있을 것 같다.



물론, 800만 화소 아이폰6와 1:1로 비교를 하자면 개선된 점은 뚜렷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폰6s를 사용해본 필자로서도, 또한 많은 사용자들도 실제 체감하는 화질 개선이 없다고 느끼는 점은 분명 개선할 필요가 있다.

차기 아이폰7은 그런 점에서 카메라 화질 개선에 집중해야 하고, 특히나 저조도 부분과 셀카 화질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3D 터치도 개선될 필요가 있는데 핵심 기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의 가장 핵심이 된 기능이 3D 터치임에도 여전히 이 기능은 많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 역시 몇몇 기능들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뿐 제대로 3D 터치를 활용하지 않기도 하다.

이유는 역시나 그것이 더 편리한 사용 방식인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것이고, 3D 터치 자체가 신기하고 매력적인 것은 맞지만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이 부분에서의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 단일화와 최적화, 그리고 +1
마지막으로 살펴볼 3가지는 단일화 및 최적화와 +1이다. 우선, 아이폰이 파편화되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만 놓고 보더라도 3D 터치가 제외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및 아이폰SE가 존재한다.

또한 3D 터치와 1200만 화소가 도입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있다. 그리고 또 세부적으로 보자면 4인치와 4.7인치 및 5.5인치로 나뉘게 된다. 말 그대로 아이폰의 파편화가 심각한 셈이다.



새로운 모델이 무조건 구형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아이폰SE는 가장 최근에 출시되었음에도 3D 터치를 제외하며 애플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에 의문이 들기도 했고, 아이패드 역시 3D 터치를 여전히 배제하며 의문을 남기는 상황이다.

결국,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더라도 서로 다른 기능적, 하드웨어적인 차이가 뚜렷하게 벌어지면서 앱 사용 시의 경험이나 서로의 다른 경험들이 애플이라는 하나의 운영체제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해 보이며, 사용자들이 보다 더 일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최적화 부분 역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에 느꼈던 점이라면 아이폰이 제법 불안하다는 것이다. 불안정하다는 것인데, 사파리를 실행했는데 그대로 먹통이 되거나, 카메라를 실행했는데 재부팅이 되는 등의 문제가 제법 잦았다.



베타 버전도 아닌 정식 버전이고, 또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했음에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는 상황, 결국 오래 써도 느려지지 않고 최적화가 잘 된다는 아이폰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것이다.

2기가에 달한다는 램 용량 역시 과연 그만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때가 가끔 있기도 했던 만큼, 이 역시 더욱 최적화가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아이폰7만의 +1이다. 아이폰5는 첫 4인치 모델이었고, 아이폰5s는 터치ID를 선보였었다.

아이폰6는 더 커진 화면이었고, 아이폰6s는 3D 터치였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폰7은 무엇을 보여주게 될까? 소문으로는 방수 및 라이트닝 이어폰잭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떠한 방식의 +1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흔해진 아이폰, 애플의 과제는?
마 지막으로 애플의 현재를 보자면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기업이 바로 애플이다. 여전히 그 점유율을 보자면 과거의 IBM과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아무튼 애플을 향한 시선이 소비자나 다른 기업 모두 이전과는 달라진 것이다.

말 그대로 2016년의 빅브라더가 된 애플, 어느새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이 10억대 돌파를 앞두고 있고, 아이패드를 비롯해 애플의 생태계는 다른 어느 기업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가 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대중은 흔해진 아이폰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고, 오히려 색다른 시도를 하는 안드로이드폰으로 시선을 돌리는 상황이다. 굳건해진 애플의 생태계에 금이 가는 신호라는 의견도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1984년에 애플이 IBM을 빅브라더라고 풍자하며 만든 슈퍼볼 광고를 본떠서 모토로라가 2011년에 태블릿 광고의 대상으로 빅브라더 애플을 상징적으로 묘사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2011년 당시에 거물이 되어 있던 애플은 하얀색 이어폰으로 차별화가 되며 MP3 시장을 장악하고 다양한 애플 기기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쳤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지금의 애플은 더욱 빅브라더가 아닐까 하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은 차기 제품들을 통해 단순히 판매량으로 앞서나가는 기업이라거나, 혹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브랜드 가치를 믿고서 판매하는 것이 아닌 다시 기초를 다진다는 생각으로 그 제품의 진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렇기에 슈퍼 노멀, 즉 통상적이 아니며 평균을 초월한, 비범함을 뜻하는 이 단어가 차세대 아이폰7에 붙여진다면 이러한 많은 과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상적인 것을 초월한 진정한 슈퍼 노멀을 선보인다면 말이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