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아이팟 터치'에 동영상 팝업까지? iOS14 설치해보니

모두들 iOS14 + 아이폰, 아이패드 이야기만 하시길래 아이팟 터치에서는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찾아봤습니다! 이번에 풀어볼 썰은 모두가 아이폰 이야기만 할 때, 소외된 우리의 이웃이죠? 아이팟 터치가 주인공입니다. WWDC 2020에서 애플이 드디어 아이폰에도 동영상 PIP 기능을 지원하면서 관심이 상당히 뜨거운데요.

하지만 소외된 이웃, 아이팟 터치도 지원한다는 사실은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모든 기능이 100%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선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팝업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4인치 화면에 16:9 비율이라서 동영상을 실행하면 정말 '작다'는 것이 체감되기도 하지만, 지원 자체가 놀랍더라고요. 영상을 실행하고 팝업을 누르면 바로 실행이 되는데, 크기는 2가지이고 위치는 4곳으로 놓아두거나 옆으로 숨겨둘 수 있거든요.

정말 작게 줄였을 때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라서 이걸로 뭘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기능 잘림 없이 지원 자체가 만족스러운 거죠. 홈 위젯은 아쉽게도 지원이 안되지만, 위젯 모음에서는 거의 같은 기능을 구현해서 앱을 넣어두고 넘겨보거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빠른 뒤로가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설정과 같이 여러 번 메뉴를 눌러서 들어가야 하는 앱은 뒤로 나오기가 힘들거든요. 그때 뒤로가기 버튼을 꾹 누르면 한 번에 원하는 단계로 갈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사파리는 리포트가 더해졌고, 오디오 설정까지 지원해서 에어팟, 에어팟 프로, 비츠를 200% 활용할 수 있겟더라고요.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이러한 변화들을 보니까 역시 애플이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만드니까 가능한 변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여전히 베타 버전이라 발열이 심하거나 오류가 발생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첫 번째 개발자용 베타 버전임에도 안정감이 대폭 상승한 것은 칭찬할만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아이팟 터치를 어떻게 활용 중이신지 또 여전히 아이팟 터치를 사용 중이신지도 궁금하네요. 혹시 아이팟 터치를 아직 사용 중이시거나 서브로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