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8일 화요일

갤럭시 Z 플립 vs 갤럭시 폴드 ‘제대로 비교’ 나에게 맞는 폴더블폰은?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은 이미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경쟁자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삼성전자가 독식하는 것이죠.

갤럭시 폴드는 첫 번째 폴더블폰이자 여전히 매력적인 장점이 많은 제품이기도 한데요. 과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Z 플립은 무엇이 같고 다른지 살펴봤습니다.






가격 : 2,398,000원 / 1,650,000원
칩셋 : SD855 / SD855+
메모리 : 512GB & 12GB / 256GB & 8GB
카메라 : 망원, 광각, 초광각-1600만 / 광각, 초광각-1200만
셀피 : 메인, 심도 / 메인

출고가를 기준으로 갤럭시 폴드는 240만원에 달하고, 갤럭시 Z 플립은 165만원으로 75만원의 차이가 발생됩니다. 가격을 낮춰도 폴드가 더 비싸니까 여전히 가장 비싼 플래그십이 되겠네요.

칩셋은 갤럭시 Z 플립이 더 뛰어나고, 메모리와 램은 갤폴드가 유리합니다. 카메라는 폴드가 플래그십이라면 갤럭시 Z 플립은 준 플래그십이겠네요.




화면 : 7.3인치 QXGA 4.2:3 노치 / 6.7인치 FHD+ 21.9:9 홀
커버 : 4.6인치 HD 21:9 / 1.1인치 300x112 *슈퍼 아몰레드
배터리 : 4,235mAh / 3,300mAh *15W 충전
스피커 : 상하단 듀얼 / 하단 싱글
덱스 : 지원 / 미지원

폴드는 7.3인치로 태블릿급이고, 갤럭시 Z 플립은 6.7인치에 21.9:9 비율로 세로로 엄청 깁니다. 처음에는 어색할지도 모르죠.

커버 화면은 비교가 안되는 갤폴드의 압승이고 배터리, 스피커, 덱스 모두 폴드가 장점을 가졌습니다.






소재 : CIP 플라스틱 / UTG 유리 *최상단 플라스틱 소재 필름
폴딩 : 62.9x160.9x17mm / 73.6x87.4x15.4mm
크기 : 117.9x160.9x7.5mm / 73.6x167.9x6.9mm

화면 소재는 갤럭시 Z 플립이 더 뛰어난데요. UTG를 통해서 울트라 씬 글래스로 차별화가 되는거죠. 그래서 울렁임이 덜하고 손맛은 뛰어납니다.




물론 그 위에 플라스틱 소재의 필름을 덧대어서 실제로 만져지는 부분은 플라스틱이니까 극적인 차이는 아닙니다.

크기는 폴딩과 펼친 경우 모두 갤럭시 Z 플립이 더 작고 얇습니다.






안투투 : 440,000점대 / 470,000점대 *편차 있음
3D마크 : 5,568점, 4,927점 / 5,736점, 4,961점
긱벤치5 : 2,513점 / 2,705점

퍼포먼스는 당연히 갤럭시 Z 플립이 더 뛰어난데요. 극적인 차이나 엄청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아무튼 다릅니다.

물론 램은 갤럭시 폴드가 12GB이고 덱스도 지원하니까 칩셋만 놓고 비교하기는 힘들겠네요.




와이파이 : 6 지원 / 6 미지원
컬러 : 스페이스 실버, 코스모스 블랙 / 미러 블랙, 미러 퍼플
구성품 : 버즈 포함, 아라미드 섬유 케이스 / C타입 이어폰, 클리어 케이스
기타 : 파워풀 쿨링 시스템 // 공통 - 돌비 애트모스, 무선 배터리 공유

갤럭시 Z 플립은 와이파이6를 미지원합니다. 구성품에 버즈도 없는데요. 폴드는 파워풀 쿨링 시스템으로 쓰로틀링까지 줄여서 오래 게임해도 유리한 장점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폴딩 부피 : 172,000 / 99,000
펼친 부피 : 142,000 / 85,000

단순 측정값으로는 구분이 안되실 것 같아서 공식 스펙을 통해 부피를 측정한 결과, 오차는 있겠지만 이 정도 차이가 발생됩니다.




폴드는 172,000mm3의 부피를 가졌고, 갤럭시 Z 플립은 99,000인데요. 2배 까지는 아니라도 제법 차이가 크네요.

펼친 부피는 힌지 사이 공간이 줄어들고 펼쳐지며 다소 줄었는데요. 그래도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그립감_
폴드 - 펼쳐서 한손 힘듦, 접어서 쓰기에 묵직함
플립 - 폭이 좁아서 한손 편함, 접어도 펼쳐도 무난한 그립감

휴대성_
폴드 - 양복 주머니에 넣으면 묵직함, 바지에 넣으면 큰 존재감
플립 - 셔츠 주머니에 넣으면 축 처짐,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앉기 편함




메인 화면 : 150.5x107.5mm / 157.5x64mm
서브 화면 : 106.5x46mm /25x9.5mm

메인 화면 면적 : 16,178 / 10,080
서브 화면 면적 : 4,899 / 237




다음으로 화면의 면적을 비교해보게 되면 갤폴드는 16,178mm2이고, 갤럭시 Z 플립은 1만을 조금 넘는데요. 그만큼 화면에서 보여지는 영역도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서브 화면은 비교가 힘들 정도로 차이가 컸는데요. 갤럭시 Z 플립은 그냥 알림 확인용 화면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화면 크기_
폴드 - 아이패드 미니가 19,200으로 태블릿급
플립 -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10,132로 스마트폰급

화면 사용성_
폴드 - 더 많은 정보, 높은 시인성, 아쉬운 한 손 사용과 타이핑
플립 - 더 많은 목록, 너무 긴 비율, 컨텐츠 호환성 아쉬움




서브 화면_
폴드 - 메인과 서브 모두 AOD 가능, 모든 기능 사용, 한쪽으로 치우친 디자인
플립 - 메인만 AOD 가능, 알림 확인용, 음악 조절 가능, 일시 정지하면 사라지는 옵션, 오른손 조작 불편

베젤_

폴드 - 두꺼운 매직으로 그은 느낌, 노치까지 존재감 확실
플립 - 폴드와 거의 같은 두께감, 화면이 작아서 더욱 큰 존재감




멀티태스킹_
폴드 - 3개까지 지원, 태블릿급 실용성, 아쉬운 노치 영역, 답답하지 않은 사용성
플립 - 2개까지 지원, 키패드 펼쳐도 충분, 폴딩 UI 지원

멀티 윈도우_
폴드 - 트레이 없이 당겨서 사용
플립 - 트레이 투명도 아쉬움, 특정 위치만 가능, 위치 조절 가능




젤리 현상_
폴드 - 여전히 존재, 스크롤시 불편함
플립 - 전혀 문제없음

카메라_
폴드 - 플래그십급 후면-셀피 카메라, 너무 큰 노치 영역, 큰 카툭튀
플립 - 준 플래그십급 카메라, 접고 찍기에는 애매함, 성능 개선의 부재




실사용_
폴드 - 외부 화면으로 4:3 촬영시 답답함, 접어서도 찍을 수 있는 수준
플립 - 외부 셀피 촬영은 기묘함, 펼쳐서 찍기에 최적화, 폴딩 촬영까지

스피커_

폴드 - 듀얼 스테레오, 잡는 위치에 따라 막히기도, 소리 뛰어남, 돌비 애트모스 지원
플립 - 하단부 싱글, 잡는 위치에 따라 막히기도, 소리 준수함




동영상_

폴드 - 4:3 비율에 최적화, 16:9 영상 잘림 없이 크게 감상, 외부 화면도 가볍게 가능
플립 - 21:9 영상에 최적화, 가벼운 멀티태스킹에 유리

웹서핑_
폴드 - 더 크고 시원함, 양손에 최적화, 급할 때 한 손으로 펼치지 않고 쓸만함
플립 - 펼쳐서만 가능, 한 손 조작성 편리, 폰으로써 최적화




게임_
폴드 - 실제로 태블릿급 사용성 제공, 넓고 시원시원함
플립 - 호환성은 높은 편, 때로는 여백이 많음, 최적화라고 보기는 힘듦

타이핑_
폴드 - 외부는 좁고 내부는 너무 넓음
플립 - 한 손도 제법 괜찮음, 손에 쏙 들어오는 타이핑 경험




디자인_
폴드 - 고급스러움이 돋보임, 펼쳐도 돋보이는 폴더블폰, 전원-지문 인식 별도의 아쉬움
플립 - 준 플래그십 느낌, 펼치는 일반 스마트폰, 블랙은 너무 짙어서 아쉬움

힌지_
폴드 - 100% 펼쳐지지 않는 느낌, 누워서 쓰면 접히려는 느낌, 유격 있음
플립 - 100% 활짝 펼쳐진 느낌, 프리스탑은 장점이자 단점, 더 밀착된 틈새




만족_
폴드 - 태블릿이 필요 없는 대화면, 1.5세대 느낌의 첫 폴더블폰, 기대 이상의 완성도
플립 - 더 컴팩트해진 폴더블폰, 여성분들 취향 저격, 한 손 사용성 향상

아쉬움_
폴드 - 미완의 힌지, 연약한 화면 내구성, 펜 미지원
플립 - 서브 화면 실용성의 한계, 다양한 컬러 선택지의 부재, 폴더폰처럼 탁 열리고 닫히지 않는 답답함

기타_
폴드 - 차량용 거치대 불편, 펼쳐서 무선 충전 어려움, 지문 유분 심각하게 잘 보임, 상당히 잘 만든 첫 모델, 방수 미지원
플립 - 펼치면 일반 스마트폰 사용성, 접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음, 가벼운 답장도 무조건 펼쳐야 가능, 흠집에 취약, 방수 미지원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은데요. 갤럭시 Z 플립은 개선된 부분도 보이고, 갤럭시 폴드 대비 스펙을 일부러 낮춘 부분도 보였습니다.

외부 화면은 아마도 배터리 용량의 한계로 인해서 가장 큰 희생양이 된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외부 화면 사용성과 실용성을 더욱 개선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갤럭시 폴드는 여전히 대화면을 경험하기에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지인 것은 맞지만, 1세대라서 보이는 아쉬움도 발견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Z 플립은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겠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현존 최고의 폴더블폰이 있으시다면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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