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5일 토요일

[증정] 이걸 준다고? 비츠 솔로 프로 노캔 헤드폰 리얼 후기! ‘예쁜데 착하기까지’


예쁜데 착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츠가 한때는 그렇게 불리기도 했는데요. 헤드폰을 비롯해 음향 기기에서 ‘아이콘’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적어도 음질에 대해서는 아쉬운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이 인수한 이후, 애플 물을 조금 먹은 비츠는 달라졌습니다. 일단 예쁜건 그대로인데 내실을 다지고 제법 쓸만한 제품으로 변화한 것인데요.





이를테면, 애플 연동성을 에어팟 프로만큼 더했고 음질은 기본기가 출중하다고 할 정도의 퍼포먼스는 보여줍니다. 거기다 이제는 노캔까지 더하며 ‘프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비츠 솔로 프로라는 이름에서처럼, ‘프로’가 되기 위한 비츠의 노력은 과연 소비자들에게 예쁜데 착하기까지 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전해줬을지 살펴봤습니다.





왜냐하면, 해외 매체들에서 비츠에 대해 음질을 혹평하고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다가도, 이번 비츠 솔로 프로에 대해서는 신기할만큼 호평이 많았기 때문이죠.

참고로,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무려 6대나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츠에서 친절히 지원해주셨는데요.

저만 쓰기는 아쉬우니까 1대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1분에게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를 증정하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주요 스펙 &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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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팩터: 온이어
배터리: 22시간 / 40시간
높이: 17.9cm
무게: 267g
칩셋 : Apple H1
소음 : Pure ANC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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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eatsbydre.com/kr/headphones/solo-pro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온이어 타입이라 착용감이 궁금했습니다. 정말 푹신푹신한 재질감을 가졌거든요.

거기다 ANC를 더했는데, 에어팟 프로와 같은 칩이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과연 얼마나 외부 소음을 잘 차단할지도 궁금했는데요.





추가적으로, 에어팟 프로만큼 주변음 허용 모드가 자연스러운지도 궁금하더라고요.

10분 충전에 3시간 사용이나, 파우치 디자인, 실사용시 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거죠. 과연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어떤 평가가 가능했을까요?



#2. 실사용 평가
우선, 처음 만져본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박스부터 비츠스러웠고, 포장은 역시나 출중했습니다. 제법 깔끔하고 고급스러운거죠.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파우치와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과 클립으로 되어있는데요.




여기서 다소 당황스럽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이라니요.

라이트닝 케이블을 써야 한다는 것은 애플 친화적이라는 것이고, 잠재적으로 불펴함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안드로이드 유저들이라면 헤드폰 하나를 위해서 라이트닝 케이블을 별도로 휴대해야하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건 아쉽네요. 애플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걸까요.

또한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6대를 살펴본 결과,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제법 실물과 비슷하게 봤다고 생각해왔지만 실물은 다르더라고요.

실물은 뭐랄까, 생각보다 강렬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밋밋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원색 계통은 정말 색이 강렬하고 형광형광하네요.





#. 밴드 : 걸리지 않고 자유롭게 조절됨 / 다소 뻑뻑함 / 최소 길이는 긴 편, 최대 길이는 짧은 편 *머리가 너무 작거나 어린 아이라면 고정력이 아쉬울수도 / 머리가 크다면 요다…

#. 재질 : 상당히 깔끔하고 단정함 / 매트한 느낌 / 유분이 묻는 편 / 쿠션은 엄청엄청 부들부들함 / 머리에 닿는 쿠션도 부드러움 / 찍히면 상처나기 쉬움




#. 폴딩 : 정말 쉽게 ‘탁’ 하면서 폴딩됨 / 혼자 펴지지는 않지만 약간 움직임 / 닫으면 꺼지고 펼치면 켜짐 *의도치 않게 켜질 수 있음 / 펼치면서 버튼 눌려지기 쉬움

#. 조작 : 간단함 / 위는 볼륨 업, 아래는 볼륨 다운, 가운데는 재생-정지-통화-2번 다음곡-3번 이전곡 & 음성 비서, 왼쪽 아래 버튼 ANC-2번 연속 끔 *페어링 버튼 별도로 없음 (있다면 알려주세요)

#. 착용 : 안경을 써도 편함 / 귀를 너무 압박하지 않음 / 기본 압력이 높이 않은 듯 / 격한 운동시 불안정 / 실내에서 땀이 차기도 / 2~3시간 정도는 불편하지 않음 *사람 by 사람



#3. 사운드 평가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사운드는 에어팟 프로의 ‘헤드폰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깔끔하고 정돈되어있고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를 들려줍니다.

때로는 심심하고, 때로는 밋밋해 보이지만 적어도 원음을 왜곡하거나 훼손하지는 않는거죠. 그렇다고 특별하거나 무언가 특출나지는 않습니다.

예전의 비츠가 기본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제는 드디어, 기본에 미치는거죠. 이게 포인트입니다.




#. 고음 : 이만하면 괜찮음 / 에어팟 프로보다는 강렬함 / 단정하고 찢어지지 않음 / 고음 해상력이 제법 좋음

#. 중음 : 제법 정돈된 느낌 / 어우러지는 소리를 전달함 / 튀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음

#. 저음 : 단정한 느낌이라 에어팟의 헤드폰 버전이라는 확신이 듬 / 물론 에어팟보다는 깊이감이 있음




#. 베이스 : 뛰어나다고 보기 힘듬 / 헤드폰에 기대하는 베이스는 아님 / 어느 정도 둥둥거리지만 귀를 강타하지는 않음

#. 페어링 : 애플 기기 연동성은 에어팟 프로와 동급 / 기기 변경 속도도 빠름 / 안드로이드 기기를 자주 바꿔서 쓴다면 글쎄 / 펼치기만 해도 켜지니까 의도치 않은 헤드폰 사운드 출력 주의

#. 싱크 : 동영상 싱크는 역대급 / 에어팟2와 동급이거나 더 나은 느낌 /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편하거나 답답하거나 입이 먼저 나오는 느낌이 크지도 않음




#. 노캔 :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느낌을 헤드폰에 이식 / 헤드폰이라서 오는 극적인 차이 정도는 아님 / 구조적으로 에어팟 프로보다 조금 더 유리한 정도

#. 통화 : 에어팟 급으로 기대했다면 오산 / 작은 방에서 통화하는 듯 울림 있음 / 그렇다고 저급한 통화음은 아님



#4. 기대와 현실
모든 제품은 첫인상과,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했던 기대가 있고 실제로 사용한 이후에 느껴지는 현실이 있겠죠.

그 점에서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기대를 채워준 부분도 있고 예상치 못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 착용샷도 예쁠 것이다? 얼굴이 작거나 좌우 폭이 좁다면 어느 헤드폰이든 예쁘고 잘 어울리겠죠.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디자인 특성상 좌우 헤드폰이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네…

#. 밴드 조절폭이 좁다? 그래서 아쉽겠다고 생각했지만 이것도 착각. 생각보다 호환 범위가 넓었고 제법 편했습니다. 적어도 10명 넘게 착용해봤지만 1명 빼고는 괜찮다고 하네요. 한명은 얼굴이 소멸급인 분이시라 너무 헐겁다고 했습니다.




#. 좌우 길이 조절이 다르다? 그것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네요. 약간의 강박증이 미묘하게 생기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냥 적당히 펼쳐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mm 단위로 맞추지는 않아도 불편하지 않으니까요.

#. 예쁘고 작고 가볍다? 아닙니다. 예쁘고 작지만 묵직합니다. 신기술이 들어간 덕분인지 모양만큼 가볍지는 않습니다. 267g은 갤럭시 폴드를 머리에 쓰고 다니는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 온이어 노캔은 아쉽다? 기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에어팟 프로에 만족하셨다면 비슷한 경험을 하실 것 같네요. 물론 구조적으로 완전 밀폐형에 가까운 오버이어를 넘어서기는 힘들겠지만, 상당히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보면 됩니다.


 
#4. 총평 정리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첫번째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왜 컬러 비교 이야기가 없냐고 하실 것 같은데, 할 말이 많아서 3가지로 나눴거든요.

오늘은 첫인상과 실사용, 기대와 현실에 대해 살펴봤고 이어지는 리뷰에서 6가지 컬러를 대대적으로 비교하고 실사용 포인트를 더할 예정입니다.


 

세번째 리뷰에서는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비교하고 음질과 롱텀 사용기로 소개해드릴 예정인데요.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분명 ‘프로’라고 부르기에는 단 하나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가 채워주지 못한 베이스를 이 녀석도 채워주지 못한거죠.




이건 아마 비츠 스튜디오 프로에서 채워서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를 30만원 초반대에 구입하는게 고민이신 분들에게 이 제품은 좋은 선택지일지 모릅니다.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30만원 중반대로 구입이 가능하거든요.




저는 이 제품에 대해 이렇게 평가를 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한데요.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 실험이나 소개해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를 혹하게 하신 분에게 비츠 솔로 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들어보실 수 있도록 1대 증정해드릴 예정입니다.




참고로, 증정용 제품은 리뷰용으로 촬영 및 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된 실사용 제품임을 알려드립니다. 최대한 깨끗하고 곱게 살펴보고 전달해드릴게요.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리는 맥가이버의 핵심 요약 리뷰였습니다. 영상도 잊지말고 챙겨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ACGUYVER.


https://www.beatsbydre.com/kr/headphones/solo-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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