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아이패드 미니5 구입하고 후회한 순간들 6가지


메인 기기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서브 기기로는 제법 괜찮은 가치를 제공하는 아이패드 미니5는 든든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어폰 단자가 살아남았고, 라이트닝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애플 펜슬 호환 기기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하고 만족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 스마트폰과 비슷한 화면 크기
 - 광활한 베젤로 인한 아쉬움
 - 모노급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 애플 펜슬 충전, 휴대 불편함
 - 멀티태스킹에서의 한계점
 - 프로 모델이 아니라는 아쉬움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하면서 아쉬움을 경험하고 있기도 한데요. 물론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 스마트폰과 비슷한 화면 크기
아이패드 미니5의 화면은 여전히 7.9형을 고수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화면이 비율을 바꾸고 크기를 키우면서 사실상 세로 길이는 거의 같아진 것이죠.

이 말은, 스마트폰 화면 길이에 맞춰진 영상을 재생하면 사실상 화면 크기 차이는 더욱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최근 동영상의 비율이 16:9를 넘어서 21:9까지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동영상을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화면 비율에서 특히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죠.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차이도 없고, OLED 화면 대비 장점도 없기 때문입니다.




#2. 광활한 베젤로 인한 아쉬움
아이패드 미니5는 베젤이 여전히 1세대 미니와 동일합니다. 당연히 베젤이 크다는 것은 체감 크기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차이는 베젤이 거의 없는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더라도 확연한 차이를 체감하게 해줍니다.






극적인 베젤 다이어트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슬림하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5에 그러한 노력을 들이지 않은 것이죠.

결과 넓은 베젤은 기기를 잡을 때는 편할지 몰라도 여전히 2020년을 맞이하는 제품으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3. 모노급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아이패드 미니5는 놀랍게도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라이트닝 단자 좌우로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한쪽에 치중되어서 절대 스테레오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아이패드 미니5를 가로로 돌려서 동영상을 볼 경우에는 더욱 큰 아쉬움이 다가옵니다.






베이스도 약하고, 소리 크기도 작고, 소리가 한쪽에서만 들릴 뿐 아니라, 기기를 잡고서 들을 때 스피커를 가릴 확률도 높기 때문인데요.

결과 아이패드 미니5는 모노급 스테레오 스피커가 되고 말았습니다.




#4. 애플 펜슬 충전, 휴대 불편함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한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이로 인한 아쉬움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충전은 정말 기묘한 방식으로, 위험하게 해야 하고, 휴대 역시 별도로 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매번 충전을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사용하려 할 때 배터리가 없어서 급히 충전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애플 펜슬 1세대가 지닌 태생적인 한계와 기묘한 사용성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과거의 유산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5. 멀티태스킹에서의 한계점
아이패드 미니5는 화면이 7.9형으로 작습니다. 스마트폰과 비교하자면 큰 편이지만, 여전히 태블릿으로 보자면 작은데요.

단일 작업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듀얼 혹은 트리플 앱 사용에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팝업 동영상은 정말 작고, 화면을 가지로, 화면 분할 앱은 각각의 앱의 작업 공간을 줄여서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더욱 광활한 베젤이 아쉽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처럼 화면 비율을 바꿔서 조금 더 넓게 사용하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죠.




#6. 프로 모델이 아니라는 아쉬움
마지막으로 아이패드 미니5 모델이 2가지 버전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20~3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앞서 소개된 아쉬움이 해결된 프로 모델이 나왔으면 하는 것이죠.

스테레오 스피커, 얇은 베젤, 애플 펜슬 2세대,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 비율만 지원이 되더라도 아이패드 미니의 실용성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40만원대 가격으로 만나보는 아이패드 미니5도 충분히 ‘가격’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애플에서 선보인 제품이라고 보자면 아쉬울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너무 안정적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재고 처리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죠.




오늘은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하고 후회한 순간들 6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동영상을 자주 시청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대화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분들, 단 하나의 태블릿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는 아쉬울 수 있는데요.




이미 괜찮은 대화면 태블릿이 있고, 스마트폰도 있지만 그 중간의 아쉬움을 달래줄 제품을 찾으셨다면 아이패드 미니5는 제법 괜찮은 대안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한데요. 아이패드 미니5를 구입하신 이후 만족하는 분야가 있으시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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