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일 화요일

[개봉기]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e샵, 프로컨트롤러까지 키덜트에 빠지다.


닌텐도 DS를 통해 게임을 즐긴 이후, 스마트폰이 등장하게 되면서 자연히 잊혀졌던 게임기에 대한 추억은 어느새인가 어린이 및 게임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영역이라는 편견을 갖게 만들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당연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리고 스마트폰에 많은 유저들을 잃게 되면서 전통 게임 업체들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닌텐도가 단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테면, 독자적인 IP를 기반으로 한 휴대용 + 거치형 게임기를 선보인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라는 이름을 가진 하이브리드 게임기는 원한다면 혼자서, 또 TV와 연결해서, 혹은 2명 이상이 함께 즐길 수도 있는 하이브리드형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스마트폰 시대에 게임기가 살아남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불리고 있다.

그렇다면, 닌텐도 스위치 개봉기를 통해서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에 대한 평가,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e샵에 대한 이야기, 추가적으로 닌텐도 스위치 프로컨트롤러까지 과연 닌텐도 스위치가 어떠한 제품이고 어떠한 장점과 단점을 가졌는지를 알아볼 예정이다.





1) 네온 컬러를 주문했지만 그레이 컬러가 와서 1차 당혹


2) 아무리 연결하려 해도 연결 버튼이 없었던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


3) 알고 보니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 연결 기능이 완전히 제외되어 있었다.

 
4) 기본 구성품은 풍성한 듯하지만, 조금만 만져보면 아쉬움이 느껴져서 추가 액세서리를 구입하게 된다.


5) 게임 팩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게임 팩 보관함이 필수적이며, 휴대하며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우치도 필요하다.



6) 다른 곳에서 TV 연결을 하려면 불편하겠지만 충전기와 HDMI 케이블, 거치대까지 모두 함께 휴대해야 한다.


7) 추가 조이콘, 프로콘트롤러까지 있다면 가방 속은 더욱 난장판이 된다.


8) 컨트롤러가 눌려지는 것을 예방하고 제대로 휴대하기 위해서는 전용 휴대 가방이 필요하다.


9) 닌텐도 스위치의 화질은 초창기 스마트폰 수준, 시야각은 넓지만 물 빠진 색감과 HD의 해상도가 아쉬웠다.


10) 터치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화면 밝기 및 색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11) 액정이 플라스틱이라 깨짐에는 강하지만 보호 필름은 필수


12) 국가 코드가 없어졌다는 점, 독자 파워 규격 대신 USB-C로 통일했다는 점이 장점


13) 인디 및 서드파티 게임의 설치가 가능해진 e샵으로 더욱 다양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14) 극악의 연결 불량 증상은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뜨렸고, 급기야 게임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다.


15) 간헐적인 조이콘, 프로콘트롤러 연결 지연 및 연결 불량은 빠른 해결이 필요해 보였다.



16) 수리를 위해서는 신청을 해야 하고, 택배 발송 및 10일 전후의 시간이 소요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17) 전용 스위치 독은 단순히 화면 출력 및 연결의 기능만 제공할 뿐 별도의 성능 향상 칩셋이 없는 플라스틱 덩어리였다.


18) 스위치 독은 휴대도 힘들었고, 외부 충격에도 약해서 휴대가 힘든 편이었다.


19) 스피커의 사운드는 나쁘지 않았지만 좋다는 평가도 내리기 힘들었다.


20) 자체 거치 기능은 불안했고,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꾸만 쓰러졌다. 무엇보다 쉽게 부러질 것 같았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 이유라면, 우선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겨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잘 하는 게임이 없지만 마리오 카트와 같이 함께 즐길 만한 게임이 있었기 때문이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대부분의 경우 혼자서 하거나 작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화면을 보면서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일반적인 게임 환경과 달리, 연결하기만 하면 어디서나 대화면으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장점이 크게 다가왔다.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다가도 원한다면 분리해서 바로 게임을 이어나갈 수도 있고, 휴대한 상황에서도 최대 4명이서, 기본적으로는 2명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함께’ 즐기는 게임기로서 닌텐도 스위치의 장점이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가격 또한 큰 부담이 아니었는데, 기기 자체는 36만원 수준이며 게임 타이틀이 보통 5~6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인 앱 결제 및 지속적인 지출이 필요한 게임 대비 오히려 저렴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 네온 컬러로 주문했지만 그레이 컬러로 도착했던 닌텐도 스위치, 친절한 한국어 설명이 돋보였다. 물론, 기기의 옵션 언어는 영어라는 함정..

✎ 거치를 위한 스위치 독은 추가 성능 향상 대신 그저 젠더의 역할 및 거치대의 역할만 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36만원 짜리 기기라서 그럴지는 몰라도, 아쉬운 마감과 재질 및 사용성이었다.

✎ 기기 거치 이후 원한다면 좌우 조이콘을 쉽게 분리할 수 있었고, 후면 단자는 손쉽게 정리가 가능했다.

✎ 심플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닌텐도 스위치

✎ 가볍게 거치가 가능했지만, 한쪽에만 있는 아쉬움과 낮은 내구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충전잭과 HDMI, USB 연결을 지원했던 플라스틱 덩어리 스위치 독, 그리고 카트리지 게임팩을 넣고 뺄 수 있는 단자

✎ 화면은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블루투스 이어폰 미지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갑자기 구형 기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 조이콘은 그립감 대신 편의성과 가벼움, 작고 날렵함으로 승부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게임을 조이콘의 다양한 센서 및 컨셉으로 소화하는 모습이 놀랍게 다가왔다. (Feat.1 2 스위치 게임)

✎ 이렇게 가볍게 장착해서 화면을 들고서 플레이를 할 수도 있는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 e샵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우선 닌텐도 스위치를 처음 실행하고 사용할 때 계정을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이때 e샵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다른 나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닌텐도 스위치 e샵을 통해서 다운로드 방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게임 카트리지의 구매 / 보관 / 교체의 불편함 대신 한 번 구입해서 바로 다운로드한 다음 게임을 선택하기만 하면 게임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 e샵에서 다운로드한 게임의 경우 달러로 결제가 되어서 간헐적으로 국내 구매시 보다 더 비싸다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또한, 카트리지 형태의 게임팩과 비교해서 편의성이 있기는 했지만 기존 카트리지 게임팩의 경우는 교체 / 보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하나의 카트리지 이외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현재 마리오 오딧세이 / 마리오 카드 8을 카트리지 게임팩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2가지 게임은 번갈아가며 즐기기에 다소 번거로움이 있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향후에는 닌텐도 스위치 e샵을 통해서만 구입하게 될 것 같은 이유다.


✎ 게임팩을 처음에 2개나 구입한 이후에야, 다운로드 플레이가 더 좋은 대안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커다란 케이스에 저렇게 작은 게임팩만 들어 있다는 놀라움.



✎ 거치는 '가능하다'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고, 평평한 곳에 놓을 필요성이 있었다. 하지만 조이콘을 끼우고 빼는 아이디어는 스위치의 존재 이유와도 같이 큰 존재감을 남겼다.

✎ 터치 혹은 직접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스위치 e샵을 통해서 서드파티 앱까지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비싸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 조카들과,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던 올라운드 플레이어

✎ 기본으로 제공되는 그립. 하지만 역시 닌텐도 답게 기본형 그립은 충전 기능이 제외되어 있었다. 그저 놀라울 따름.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은 기본적으로 ‘똑똑하게’ 만들어졌는데, 내구성이 극악이라거나 연결 불량이라는 문제는 논외로 할 경우,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은 좌우의 모양을 영리하게 다듬어서 2개를 함께 사용하거나 2명이서 하나씩 사용할 경우에도 모두 적절하게 활용이 가능했다.

특히나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스트랩을 활용할 경우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어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아마도 1 2 스위치라는 게임을 즐겨보면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다는 점에 공감할 것 같다.





하지만 더욱 제대로 된 진동과 그립감, 몰입도를 위해서는 닌텐도 스위치 프로컨트롤러가 필수적이었는데, 우선 잡는 느낌이 달랐고 진동에서의 힘이 달랐기 때문에 몰입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국내 구매시에는 일반적으로 6~7만원대의 비용이 발생된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프로컨트롤러를 활용하게 되면 게임을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한 가지 대안이라면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그립을 활용하는 것이 있는데, 프로콘의 구매가 부담된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그립을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 경우 혼자서 즐길 수밖에 없다.


✎ 완전 '그레이'한 느낌의 컬러

✎ 기본 그립과 함께할 경우 나름 좋은 그립감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 다만, 이렇게 2명이서 플레이를 할 경우 조이스틱의 위치가 약간 달라서 적응은 필요했다. 썩 좋은 그립감은 아닌 아쉬움.

✎ 이렇게 기능키가 왼쪽으로 쏠리거나, 반대로 방향키가 오른쪽으로 쏠리게 된다.

✎ 그래서 구입하게 된 프로컨트롤러. 역시 놀라운 진동감과 그립감, 게임성은 이 녀석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품까지 더한 닌텐도 스위치

✎ 극악의 연결 불량 사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반품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 하지만 잠시도 떨어져 있기 싫었던 닌텐도 스위치는 10일의 긴 AS 대신, 그냥 참고 사용해보기로 했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 이후 마리오 카트 8 / 마리오 오딧세이 / 1 2 스위치 / 뿌요뿌요 테트리스 / 봄버맨 R 등을 구입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혼자서 자주 즐기는 게임으로는 마리오 카트와 오딧세이, 봄버맨이 있고,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는 마리오 카트, 스위치, 테트리스 등이 있다.

무엇보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하고 사용한 이후 달라진 것이라면 함께 모일 경우 할 수 있는 메인 아이템이 생겨났다는 것이 있다. 추가 조이콘 구매 및 프로컨트롤러의 구매로 인해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던 닌텐도 스위치는 분명 개인용으로도, 가족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분명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 기능의 부재, 자주 체감하며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조이콘 연결 불량 증상, 생각보다 크고 휴대가 번거로웠던 휴대성 등을 감안하자면 1세대 제품이 보여주는 한계도 명확하지만, 다른 게임 대비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게임기인 만큼 장점도 크게 다가왔다.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하고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어느새인가 점점 늘어나는 게임 타이틀과 액세서리를 보면서 카드 명세표가 묵직해질지도 모르지만.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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