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일 화요일

광고의 역설, 콘텐츠 플랫폼에서 사라지는 광고 ‘대안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욱 가열되는 시장이 있다면 단연 광고 시장이다. 광고는 구인 구직란에서도 치열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으며, TV부터 라디오, 다양한 웹 및 앱 서비스에서 광고를 통한 홍보를 하고 있다.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더욱 많은 곳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광고의 주 타겟층은 광고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왜일까? 광고의 주요 타겟은 광고를 보고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이지만, 정작 광고의 대상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서 광고에 노출되지 않는 편을 택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애드 블록과 같은 광고 차단 서비스가 대부분 ‘유료’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 미국 인터넷 시장에서는 1/4 정도의 웹사이트 광고가 차단되어 사용자에게 도달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넷플릭스는 콘텐츠 이외의 광고는 전혀 없고, 유튜브 역시 유튜브 레드를 통해서 광고 없는 동영상 환경을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넷플릭스를 즐겨 보는 세대에서는 1년에 TV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이 200시간 이상 줄어들었다는 통계도 나와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상파까지 완전 무료를 외치는 다양한 VOD 서비스는 돈을 내고 이용할 경우 단 1초의 광고도 없이 오직 콘텐츠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앱에서도 광고 제거 기능을 별도의 인 앱 결제로 제공하거나, 유료 서비스에서는 대부분 광고 없는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광고를 보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그 광고를 통해서 소개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나 예상보다 낮은 지불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광고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광고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되어 왔고, 당연히도 광고를 통한 입소문 효과와 지속적인 노출 효과로 인해서 광고 시장은 나날이 커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광고의 흐름이 곳곳에서 차단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오직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에만 시간을 허락하고 있다. 과거 30초짜리 광고는 이제 5초 이내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웹사이트 광고는 애드 블록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가장 좋은 대안은 콘텐츠형 광고를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이미지, 텍스트 광고를 통해서 ‘ㅇㅇ 제품’ ‘ㅇㅇ 추천’ 등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끄는 콘텐츠로서 상품을 소개하고 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실제 다양한 업체들이 자연스러운 콘텐츠 속에 제품을 녹여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광고를 직접 눌러서 보지는 않더라도, 재미있고 관심을 끄는 콘텐츠에는 기꺼이 시간을 내기 때문이다.

분명한 사실은, 경쟁 사회가 유지되는 한 광고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광고가 보여지고 소개되는 방식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를 통해서 서비스와 제품을 알리고 싶다면 콘텐츠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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