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9일 금요일

4K도 아쉽다? 삼성 TV로 만나는 8K와 초대형 TV 시장의 미래


4K 해상도의 모니터나 TV가 꽃을 피우기도 전에, 가전 업체들의 시선은 8K와 초대형 TV로 향해 있는 것만 같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8을 통해서 무려 146형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였고, 대형화 기술을 접목한 85형 8K QLED TV까지 선보이면서 초대형과 고해상도 8K TV 시장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대형 TV 시장이 가지는 의미는 차세대 TV 시장의 발전 방향과 가능성, 그리고 차세대 IT 기술의 방향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초대형 TV는 각 가전 업체들이 앞다퉈 도전하는 영역이 되었다.




무엇보다, IoT가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TV들에 IoT 기술까지 접목한 차세대 TV들은 단순히 화면만 큰 TV를 벗어나서 TV 자체가 IoT 허브로서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점에서 삼성전자의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에 기반한 최고 밝기 및 세밀한 색상의 차이와 미묘한 명암의 차이까지 전달하는 세계 유일의 100% 컬러 볼륨 TV로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특히나 삼성 8K TV는 무려 7680x4320 화소의 놀라운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TV로서 가장 대중적인 FHD 대비 16배 더 선명하고, 4K UHD와 비교하더라도 4배 더 선명하기 때문에 4G에서 5G로 이동하려는 이통 시장에서처럼, 더욱 큰 폭의 기술 차이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초대형 TV 시장은 나날이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크기의 TV를 초대형 TV라고 부를 수 있을까? TV 시장에서는 75인치를 넘어서는 TV를 초대형 TV로 정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15만 1,000대를 넘어섰고 올해는 169만 6,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20년이 되면 이 수치는 338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의 3배에 이르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시장에서 총 판매량 15만 1,800대로 1위를 기록했고, 이 수치는 2위의 소니가 판매한 7만 9,700대 및 3위의 엘지가 판매한 3만 4,900대 대비 훨씬 많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즉, 전 세계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과, 매년 20~30% 가량의 성장을 한다는 것을 볼 때, 이번 CES 2018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85형 8K QLED TV가 단순히 시제품이라거나 기술 과시용이 아닌, 실제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TV를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저 패널만 크다거나 보여지는 면적만 큰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화면의 품질 자체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즉, 해상도를 높여야 하고, 소재 기술의 개선으로 품질내구성을 겸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선 해상도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앞서 알아본 것처럼 FHD의 16배에 이르는 고해상도의 8K 해상도는 단순히 화면만 큰 TV가 아닌 더욱 선명하고 섬세하며 표현력이 뛰어난 TV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부를 수 있다.

또한 소재 기술 역시 중요한데, 16배나 더 세밀해진 표현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줄어드는 픽셀 사이즈에서도 내구성 향상과 밝은 밝기를 유지하기 위한 똑똑한 소재 선정과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 점에서 HDR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HDR을 통해 명암비를 높이게 되면 최대 10배까지 더 밝은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픽셀의 소형화로 인한 화질 열화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TV는 HDR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HDR10플러스를 선보였고, HDR10플러스 연합을 통해서 콘텐츠 제작사 및 다양한 TV 제조사들이 차세대 HDR 규격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시장을 형성하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들어서 알고 있는 OLED는 유기물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 OLED TV는 놀라운 화질과 밝기 및 색상 표현력을 갖추게 되었고 OLED TV만의 여러 장점을 가졌지만, 오랜 시간 개발되고 발전되었음에도 번인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와 아쉬움은 여전히 지니고 있다.

또한 OLED는 빛이나 열에 약한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서 시간이 지나고 사용 시간이 늘어갈수록 밝기 및 색 재현력이 떨어진다는 한계 역시 가지고 있다.




반면 이 점에서 보자면 무기물은 흙이나 돌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에서 얻게 된 물질로서 탄소화합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무기물 소재를 원료로 하는 퀀텀닷(QD)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퀀텀닷(QD)은 입자의 크기를 조절하기만 해도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오래 깨끗한 원색을 표현하고 유지할 수 있고 전력 효율성도 높아서 저전력과 고효율을 함께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나 밝은 장면을 더욱 잘 표현할 뿐 아니라 색 재현력도 우수해서 세계 최초의 컬러볼륨 100% TV를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 점에서 8K QLED TV가 표현해줄 화면은 차세대 초대형 TV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화질과 해상도, 색상 표현력 및 내구성까지 겸비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CES 2018을 통해서 삼성은 의미 있는 변화를 선보였다. 상용화 및 대형화가 어려울 것이라 여겨졌던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극 도입한 146형의 초대형 TV를 선보였고, 단순 시제품이 아닌 상용화 제품으로서 올해 말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나 놀라웠던 점은 모듈화에 있었는데, 단순히 정형화되고 틀에 맞춰진 TV가 아닌, 주문 제작 방식으로 원하는 해상도와 비율로 자신만의 TV를 만들고, 테두리가 완전히 사라진 베젤리스 제품으로서 벽면 전체를 TV로만 채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이번 CES 2018을 통해서 선보인 또 다른 초대형 TV인 85형의 8K QLED TV 역시 100% 컬러볼륨과 무기물로 완성된 퀀텀닷 TV라는 점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준비가 제대로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줬다.

CES 2018에서 엿본 TV의 미래는 벽면 전체가 TV인 세상, 그리고 초고해상도와 자연의 원색을 100%로 볼 수 있는 컬러볼륨 100%인 TV 세상이 다가올 것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었다. 과연 삼성전자가 선보인 새로운 미래형 TV가 어떠한 시각적인 만족을 전달해줄지, 이번 3월에 한국에서 열릴 삼성전자 미디어데이 역시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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