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7일 화요일

아이폰8 플러스로 찍다. #1 인물 사진 조명 베타. 가을. 풍경


아이폰8 플러스로 찍어본 가을 풍경은 어떤 느낌일까? 사실, 가을이라는 것을 떠나서라도 아이폰8 및 아이폰8 플러스는 사진이 예술이다. 

이전 아이폰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이번 아이폰8 플러스는 특히나 더 그랬다.





이를테면, 인물 사진 베타가 드디어 ‘베타’라는 딱지를 떼고는 인물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히 기본 기능이 되었다. 

그리고, 인물 사진 ‘조명’ 베타가 등장했는데, 아이폰8 플러스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이 기능은 이제 깊이감을 3D로 캐치해서 완벽히 근거리와 원거리를 구분해낸다.


   

이렇게 구분해낸 사진은 가까이 있는 피사체만 남기고 배경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도 있고, 또한 모노 톤으로 다듬어서 스튜디오 촬영샷처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즉, 사진을 촬영할 때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모두 모아서 사진을 구분하고 그것을 200% 활용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이폰8 플러스로 찍는 사진은 그래서 더욱 특별했다. 물론, DSLR이나 미러리스를 꺼낸다면 순식간에 꼴뚜기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머니에 손만 넣으면 언제든 이러한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 차별점이 되어줬다.

 

✎ 인물사진 모드 효과 비교샷 (2배줌 / 자연 조명 / 스튜디오 조명 / 무대 조명 / 무대 조명 모노)


✎ 얇은 피사체에 대한 초점 퍼포먼스도 훌륭했다.

✎ 주광 아래서 더욱 생생했던 아이폰8 플러스의 사진

✎ 간편하지만 흔들림 보정이 아쉬웠던 2배줌 기능

✎ 벼의 느낌을 잘 살릴 정도로 선예도가 높았다.

✎ 가까이 가기 어려운 물체도 디지털줌 기능을 활용해서

✎ 꽃의 색감을 있는 그대로 보다 조금 더 예쁘게 담아줬다.

✎ 아이폰8의 필터를 사용하면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아이폰8의 생생한 색감이 사진찍는 맛을 살려줬다.


✎ 플래그십 스마트폰다운 역광 보정 성능

✎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는 복잡한 사진도 선예도가 높은 편이다.

✎ 노란색과 푸른색을 표현하는 색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아이폰8 플러스로 담아본 사진들은 하나같이 깔끔했고, 선명했으며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인물 사진 조명이 언제나 정확한 곳에 조명을 비춰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베타’라는 것을 느낄 수 있기도 했다.

또한 2배 줌 렌즈에서는 손떨림 보정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있었고, 저조도에서는 인물 사진이 기대한 만큼 나와주지 않는 점도 차기 모델에서 개선될 필요가 있었다.



   

그럼에도 아이폰8 플러스는 언제나 바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고, 야외 시인성이 높은 화면으로 인해서 원하는 구도와 색감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물을 담아내기도 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점점 벗어나려는 애플의 이러한 시도는 2개의 렌즈를 어떻게 활용할지, 카메라 이미지 센서를 새롭게 다듬으면서 무엇이 가능한지, A11 바이오닉 칩셋으로 사진을 찍는 매 순간 1천억 번의 계산으로 어떠한 결과물을 보여줄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써도 좋을 카메라가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