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1일 금요일

키노트에서 봤던, 아이패드 프로 10.5 / 12.9형 가죽 슬리브를 만나다.


역대급 WWDC로 불리는 이번 WWDC 2017을 통해서 아주 살짝 공개가 되었던 아이패드 프로 10.5 / 12.9 전용 가죽 슬리브는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애플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그러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의 가죽 슬리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 종류 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보호할 수 있는 슬리브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이유라고 한다면 생폰을 사용하듯, 생패드를 사용하는 손맛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의도된 그대로의 손맛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에 더해서 아이패드 프로 10.5 / 12.9 모델과 잘 어울리는 애플 펜슬을 보호할 공간까지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WWDC 2017을 통해서 공개된 가죽 슬리브는 개인적으로 원했던 것들을 모두 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가볍게 넣어둘 수 있고, 디자인적으로 세련되었을 뿐 아니라 애플 펜슬까지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거치대로서의 기능은 없지만 슬리브로서의 기능에 충실했기 때문에 이번 제품 역시 어떠한 컬러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에만 집중했습니다.




가죽 슬리브, 미드나이트 블루
개인적으로는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새들 브라운 컬러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아이템들이 ‘브라운’ 계열이기 때문에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소개되었던 아이패드 프로 12.9형의 주인공 역시 미드나이트 블루를 고집하면서, 새로운 컬러에 도전해보기로 했는데요.

역시나 기대한 만큼 가치를 제공해준 것 같았습니다. 우선, 이 컬러는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 블랙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햇살을 많이 받을 경우에는 밝은 블루 컬러로 보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 것이죠.



컬러감 뿐만 아니라 재질감 역시 독특했는데요. 내부 공간이 매우 부드러운 것은 당연했지만, 외부적으로 보자면 상단과 하단의 재질이 살짝 달랐습니다.

상단은 보다 더 가죽의 재질과 질감이 느껴졌다면, 하단은 바닥에 닿는 면이기 때문에 내구성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민무늬로 되어서 더욱 심플했습니다.


   


당연히도 애플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었고, 애플 펜슬을 위한 공간은 그 만큼이나 두께감이 있었습니다.

독특한 점이라면, 애플 펜슬 거치 공간이 상단으로만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상하단 모두 절반씩 나눠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디자인적으로는 장점이 되었지만 사용상에는 살짝 올라오는 느낌도 들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가죽 슬리브는?
아이패드 프로 10.5 / 12.9 모델을 위한 가죽 슬리브는 애플 답게 놀라운 손맛과 완성도, 재질감을 선사해줬고 너무나 부드럽게 ‘쏙’ 들어가는 아이패드를 통해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죽 슬리브 자체만 놓고 만져보게 되면 전체적으로 ‘흐물흐물’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딱딱하다거나 빳빳한 재질이 아니라 매우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되어서 아이패드를 넣지 않으면 축 쳐지듯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12.9형 가죽 슬리브는 크기도 커서 상당히 많이 쳐지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가죽의 재질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이라면 아이패드 하나만 넣는 것과, 아이패드 + 케이스를 넣는 것, 아이패드 + 스마트 커버 조합으로 넣는 것, 아이패드 + 케이스 + 스마트 커버 조합으로 넣는 것에 따라서 두께감이 다르다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패드 + 스마트 키보드의 조합으로 넣게 되면 처음에는 상당히 뻑뻑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당연하겠지만 이런 느낌은 가죽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늘어나서 더욱 편하게 넣고 뺄 수 있게 됩니다.

그럼에도 2%의 아쉬움이라면 한 번 늘어난 가죽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패드만 넣게 되면 조금은 헐렁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목적을 뚜렷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만 넣기로 했는데요. 최대한 얇고 슬림하게 사용하고 싶기도 했고, 휴대하면서 키보드를 항상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라면 가죽 슬리브와 스마트 키보드를 별도로 휴대해야 한다는 점은 약간의 불편함이 되기도 했습니다.


✎ 가죽 슬리브와의 두근거리는 첫만남입니다.

✎ 독특하고 세련된 색감을 보여준 미드나이트 블루 가죽 슬리브였습니다.


✎ 애플 펜슬 보관도 용이해 편의성을 더해 주었습니다.


✎ 독특한 재질감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가죽 슬리브, 나에게 맞을까?
기기를 깨끗하게 사용하시는 분들, 기기를 손에서 잘 놓치지 않는 분들이라면 가죽 슬리브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생폰을 사용하듯 원래의 아이패드 그대로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가죽 슬리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일 수 있습니다.

휴대를 하면서 발생되는 흠집이나 충격을 예방할 수 있고, 애플 펜슬까지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색상 선택지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10.5 / 12.9형 모델에 맞춰서 새들 브라운이나 토프, 미드나이트 블루, 블랙 가운데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패드 프로 10.5 / 12.9 가죽 슬리브는 평소에는 테이블 위에 놓아두고서 아이패드를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발생될 수 있는 흠집이나 찍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 포인트는 많았습니다.

스케치를 하거나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보다 더 클래식한 느낌을 전달해줬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플 펜슬을 탈착할 때면 때때로 애플 펜슬의 뚜껑만 열려서 가끔 불편함이 있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조금 더 안쪽을 잡고 당겨서 애플 펜슬을 편하게 꺼낼 수도 있으니, 이 제품은 자신에게 맞춰서 익숙해질 필요도 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아이패드 프로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내주는 아이패드 프로 10.5 / 12.9 가죽 슬리브를 통해 자신만의 컬러를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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