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이어팟과 작정하고 비교해본 어쿠스틱 이어폰 추천, 켈란LX10


출시 당시 온갖 비난을 받던 에어팟도 일부 소비자들을 납득시킬만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완전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팟과 거의 일치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어팟은 아이폰5 출시 당시 아이폰5의 화려한 디자인에도 묻히지 않고 존재감이 강하게 부각될 정도로 뛰어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착용감도 뛰어나지만 스피커에서나 사용되는 펄프와 고무로 된 진동판이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로 일부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고,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저음부가 두드러져서 대중성 있는 사운드를 품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어팟은 다른 이어폰들의 사운드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입니다.



   

오늘은 어쿠스틱 이어폰이라 불리는 켈란LX10과 이어팟을 작정하고 비교해 봤는데요. Ed sheeran의 Shape of you, 국민의 아들의 NEVER, 아이유의 팔레트를 이 두 가지 이어폰으로 직접 들어보고 평가했습니다.

그에 앞서, 켈란LX10의 특징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먼저, 켈란LX10의 가격과 정보를 알아보지 않은 채 바로 청음을 해봤었는데요. 사운드가 투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어폰은 자신만의 음색, 카메라로 따지면 필터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켈란LX10은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과하지 않은 공간감과 타격감을 지니고 있고, 음 분리도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켈란LX10의 제조사가 직접 알려주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제품 설명에 의하면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 저음부의 타격감과 중고음부의 해상력이 뛰어난 사운드, ABS와 금속으로 이루어진 공간의 공명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음색을 품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청음해본 감상과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스펙을 이야기하자면, 16~22KHz의 주파수 범위, 9.2mm 대구경 드라이버, 8옴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9.2mm 드라이버는 여러 이어폰들을 만져봤지만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구경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켈란LX10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케이블을 정리하기가 상당히 간편하다는 것이었는데요. 덕분에 다른 이어폰과 달리 사진촬영도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품고 있는 켈란LX10은 4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고, 참고로 가격대는 5만원대 후반입니다.




이 비교는 각 노래를 듣고 해상력, 공간감, 중저음, 타격음, 보컬의 목소리 부분에서 두 이어폰에 점수를 매긴 것입니다.

각 평가 점수는 바로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켈란LX10이 들려준 Shape Of You를 따로 평가를 해보자면, 전체적인 해상력이 뛰어나서 사운드가 뚜렷하게 들렸고, 고음이 매우 생생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반면 베이스는 아주 조금 깨지는 듯한 아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요.


2% 아쉬운 중저음과 생생한 보컬의 사운드가 켈란LX10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팟은 해상력 자체는 다소 낮았지만, 공간감이 뛰어나서 중저음 부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켈란LX10과는 상반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베이스는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보컬의 사운드는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이어폰마다 자신에게 맞는 노래가 있고, 그러다 보니 노래마다 이어폰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따라서 당연히도 NEVER에 대한 평가는 Shape Of You을 두 이어폰으로 들어봤을 때의 평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Shape Of You에서 저조했던 켈란LX10의 타격음 점수가 NEVER의 경우는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켈란LX10으로 들었던 NEVER을 평가해보자면, 날카로운 타격음과 비교적 낮은 음분리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 자체가 크고 강렬한 타격음을 들려주었는데요. 덕분에 공간감이 뛰어났던 반면 중저음 간에는 구분이 잘 되지 않고 합쳐서 들리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컬의 사운드가 주변 음악에 살짝 묻히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반면 이어팟은 이번에 켈란LX10보다 낮은 점수이긴 하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운 해상력을 뽐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베이스가 탄탄했고, 음악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공간감 역시 뛰어났죠.

참고로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는 누설 소음은 켈란LX10이 21% 정도, 이어팟이 20% 정도로 피등차등했습니다. 




팔레트는 아이유의 편안한 고음과 반주의 타격음이 두드러지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켈란LX10과 이어팟은 어떻게 들려주었을까요?




켈란LX10은 확실히 중저음보다 고음에서 뚜렷한 느낌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베이스가 다소 흐린 느낌이 들긴 했지만, 타격음은 귀를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했죠.

덕분에 보컬의 사운드는 상당히 잘 들렸지만, 반면 반주의 악기 소리는 구분력이 약하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어팟은 부드럽게 감상하기에 좋은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요. 대신 특색이 없었습니다.

중저음은 충분했지만 강하지는 않았고, 타격음도 어느 정도 있지만 강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보컬의 소리는 상당히 잘 들렸습니다.

이번 곡에 대한 두 이어폰의 누설 소음을 비교해보자면 켈란LX10은 20%, 이어팟은 25%였습니다.


 ✎ G6와 함께 사용해본 켈란LX10

✎ 켈란LX10의 고급스러운 마감과 디자인




켈란LX10과 이어팟은 전체적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품고 있지만, 특색에서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켈란LX10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해상력과 고음부, 그리고 강렬한 타격음을 품고 있었는데요. 보컬의 음색을 있는 그대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켈란LX10는 만족스러운 사운드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 귀에 최적화된 착용감이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고, 핸즈프리를 위한 리모트,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간편한 케이블도 품고 있습니다.

또한 구성품으로는 품질 보증서와 두 쌍의 추가 이어팁, 그리고 고급스러운 하드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팟과 비교해서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웠던 고음질 이어폰 켈란LX10, 만약 자신이 즐겨듣는 음악들의 특색이 켈란LX10과 궁합이 맞다고 생각된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고음질 유선 이어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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