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1일 목요일

[체험기]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품은, 탈착형 접이식 ‘카르마 드론’을 만나다.


어느새인가 드론이 친숙해진 것 같습니다. 딴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드론은 전문 촬영 장비의 한계를 넘어서서 개개인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이나 가격 및 기술이 천차만별인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기존의 드론은 대부분이 고정형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것이고, 분리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개별 작동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즉, 드론으로서만 활용 가치가 있었던 것이죠.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있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 고프로는 스스로가 가장 잘 하는 일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고프로 액션캠을 그대로 이식한 카르마 시리즈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고프로는 액션캠으로 가장 유명한 회사이기 때문에 액션캠의 화질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치 않겠지만 오늘은 가볍게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비롯해 카르마 그립과 카르마 드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프로는 어떤 회사?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프로가 액션캠을 만드는 회사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고프로가 어떤 회사이고 언제 만들어진 회사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프로는 2002년, 서핑 매니아였던 닉 우드먼에 의해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그는 서퍼들이 보다 더 쉽게 자신의 모습, 서핑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 2004년에 첫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고프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와이드 앵글 렌즈를 적용하며 최대 170도까지 넓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2016년을 기점으로 무려 130여개 국가와 지역 및 3만개가 넘는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기준, 고프로를 통한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무려 3억 5천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930만 명의 페이스북 팬을 비롯해 147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 75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전 세계적인 영상 기기 업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보게 될 카르마 드론, 카르마 그립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히어로5 블랙의 스펙을 가볍게 알아보자면, 2016년에 출시된 최신 제품으로 음성 제어를 비롯해 동영상 안정화 기능, 2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 및 자체적인 10m 완전 방수 지원과 4K 촬영, 스테레오 오디오 기능과 GPS 탑재로 정확한 위치 정보까지 담을 수 있는 액션캠의 최신 스펙을 집약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르마 드론은 어떤 제품?
그렇다면, 새롭게 출시된 카르마 드론은 어떤 제품일까요?

2017년에 출시된 핫한 카르마 드론은 배낭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고프로의 액션캠을 그대로 장착해서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게임형 컨트롤러를 통해 조작감을 높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최대 속력은 15m/s이고, 최대 비행 거리는 3,000m, 최대 비행 고도 또한 3,200m, 최대 바람 저항이 10m/s에 달하는 제법 성능이 준수한 드론입니다.

특별한 기능이라면 자체 비행 튜토리얼과 시뮬레이터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설명을 들어본 결과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처음으로 드론을 날리는 분들은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조작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이러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실제로 날려보는 것처럼 가상 조작을 통해서 연습해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비행시의 두려움이나 오작동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만족도를 높여준 부분이었습니다.

자체 기술을 통해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자동 비행 경로를 지원하기 때문에 드로니, 케이블 캠, 오비트, 리빌과 같은 고급 기술까지 활용해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고 촬영의 품질을 높여주는 역할까지 제대로 해내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또한 탈착형 배터리를 통해 원한다면 추가 배터리로 넉넉하게 비행하는 것도 가능했는데요. 아쉬움이라면 최대 비행 시간이 20분이기 때문에 오래 촬영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여분이 더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종기는 4시간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길이는 접었을 경우 365.2 x 224 x 89.9mm이며 무게는 1006g으로 제법 가볍고 작은 크기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게임형 컨트롤러 조종기였습니다.

스크린은 5인치로 넉넉했고, 해상도는 1080 x 720으로 준수했으며, 밝기가 무려 900니트에 이르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밝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매번 스마트기기를 연결하고 해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번거로움을 줄여준 점도 장점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날려본 고프로 드론, 만족도는?
이제는 실전입니다. 실제로 만져보고 날려본 고프로 드론은 물론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연결하는 일이나 직접 조작하는 일, 연동하고 날려보는 일에서 낯설음이 느껴졌지만 한 번만 해봤음에도 금세 손에 익어서 자유롭게 날려보고 부드러운 촬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은 대부분의 지역이 드론 비행금지구역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강나루 드론 비행장에서 자유롭게 날려볼 수 있어서 안심이 되기도 했는데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장애물이 없어서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했습니다.

고프로 액션캠인 히어로5 블랙을 연동해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화질이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기기 자체적인 스펙에서 알려준 속도 보다도 더 빠른 체감 속도를 제공해줘서 비행하는데 답답함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다수의 드론이 카메라의 위치로 인해서 아래로만 촬영이 가능한 반면, 카르마 드론은 넓은 화각과 전면 배치를 통해 보다 더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카르마 드론은 탈착형 디자인으로 바로 분리한 다음 카르마 그립에 장착해서 지상에서도 200%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드론과 차별점이 제대로 느껴졌는데요.



고프로 액션캠이 있다면, 특히나 카르마 그립이 있다면 기본 패키지 구성으로 더욱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도 부담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늘에서도, 지상에서도 고프로 액션캠을 통해 흔들림 없는 촬영을 가능하게 해줬던 고프로 카르마 드론과 카르마 그립은 드론의 세대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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