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0일 월요일

[써보니] 고프로 카르마 그립으로 찍다. 히어로5 블랙의 영상이 달라지다.


짐벌은 그 자체로 놀라운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 마치 닭을 잡고서 이리저리 흔들어도, 아무리 큰 흔들림을 받아도 머리가 가만히 있는 것처럼, 짐벌은 놀랍게도 손떨림을 보정할 뿐 아니라 걸어가면서 발생되는 무작위적인 이동 및 진동, 달려가면서 촬영할 때의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까지도 훌륭하게 보완해주기 때문에 오직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짐벌을 사용한다는 것은 반대로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들 정도로 편의성이 상당히 높은 기술이기도 한데,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카메라의 존재를 잊고서 마음껏 달리고 걷고 이리저리 움직여도 촬영된 영상을 보자면 놀라울 정도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담아준다는 점이었다.





   

물론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은 그 자체로 놀라운 손떨림 보정 기술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단독 촬영도 큰 아쉬움은 없다.

그러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거나 혹은 일상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의 까다롭고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프로 카르마 그립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어떠한 점 때문에 고프로 카르마 그립에 매혹된 것일까?

이제는 여행을 떠나며 스마트폰 대신 고프로 카르마 그립과 함께하는 히어로5 블랙을 통해 마음껏 영상을 찍고 사진을 담으며 파노라마까지 활용하는 재미를 맛보고 있는 만큼, 고프로 카르마 그립의 재미, 그 영상의 결과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고프로 카르마 그립의 위력을 직접 감상해보자.



히어로5 블랙, 카르마 그립으로 편해지다.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은 매우 많은 마운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매우 작고 심플할 뿐 아니라 광각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더욱 폭넓게 놀라운 경치를 담을 수도 있고, 태생이 액션캠인 만큼 작은 크기로 어디로 이동하든 어떠한 행동을 하든 모든 영상을 문제없이 담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은 자체적인 손떨림 보정이 탑재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방송에 내보내기에는 부족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후보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프로 카르마 그립을 활용하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앞서 언급된 닭 머리와 마찬가지로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이 고정된 것처럼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그립감이 뛰어나서 한 손으로 들고서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고정된 촬영 각도는 계속해서 유지가 되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그립이 되어주기도 했다. 이를테면, 하늘을 보는 상태에서 아무리 움직여도 카메라는 계속 하늘을 보고 있었고, 정면을 보는 상황에서도 아래로 내리든, 위로 올리든 계속 정면을 찍어줬기 때문에 편의성이 상당히 높았다.

뿐만 아니라 직업 원하는 각도로 맞춰줄 수도 있고, 그립에 자체적으로 탑재된 버튼을 활용하면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만지지 않고서도 촬영부터 모드 변경 및 추가 기능들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편의성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그립만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다.



고프로 카르마 그립의 놀라운 손떨림 보정
손떨림 보정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방식과 소프트웨어 방식이 있는데, 이 둘의 근본적인 차이는 하드웨어를 통해서 근본적인 떨림을 해소하는지, 아니면 이미 떨림이 심각한 영상 원본 소스를 가지고 후보정을 통해 잘라내는지에 달려 있다.

즉, 하드웨어 방식은 닭의 머리와 마찬가지로 떨림 자체를 근본적으로 지워주기 때문에 영상이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깨끗하게 촬영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프트웨어 방식은 후보정이기 때문에 영상의 일부분 혹은 많은 부분을 잘라낼 뿐만 아니라 손떨림 보정 역시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이미 손떨림이 들어가 있는 영상을 후보정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보정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이 경우 역시도 원본 영상의 해상도를 잘라내고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후보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원래 의도한 만큼의 넓은 영상이 나오지도 못할 뿐 아니라 잘린 해상도를 다시 업스케일링을 통해 억지로 맞춰주기 때문에 화질 역시 손상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만나서 완성된 고프로 카르마 그립의 장점이라면 단연 하드웨어 보정 방식에서 오는 놀라운 안정성과 있는 그대로의 화각을 유지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실제 고프로 히어로5 블랙과 함께 연동되어서 사용되는 고프로 카르마 그립을 활용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결과물은 앞서 링크된 영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고프로 카르마 그립의 매력에 빠지다.
고프로 히어로5 블랙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다양한 고프로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한 고프로 카르마 그립은 자체 배터리를 통해서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빠른 충전과 안정감 높은 사용이 가능하다. 


동시에 USB-C 타입 단자를 통해 차세대 규격에 맞추는 모습도 보여줬다.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충전하며 촬영하는 똑똑함까지 갖추고 있는 카르마 그립은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의 충전 단자 커버를 분리한 다음에 연결하게 되기 때문에 다이렉트 방식으로 조작을 지원해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동이 될 뿐 아니라 충전까지 가능해서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의 배터리가 1% 미만일 경우라도 지속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만족도를 높여주게 되기도 했다.


   

자체적인 보호 케이스 역시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는데, 군더더기 없이 제품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액세서리까지 담아둘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까지 겸비한 고프로 카르마 그립의 케이스는 분명 카르마 그립의 활용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물론,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는데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연결하는 부분이 너무 딱 맞게 되어 있어서 고프로 히어로5 블랙에 흠집을 내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처음 연동 시간이 다소 소요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소소한 아쉬움들이 펌웨어 업데이트 혹은 차기작에서 더욱 개선되었으면 싶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을 연결한 상태에서 보관 및 휴대가 가능한 전용 케이스를 활용하면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디든 마음 놓고 휴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서도, 무언가를 찍고 담기 위해서도, 또한 일상을 놀랍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도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 MACGUYVER.


https://ko.shop.gopro.com/APAC/stabilization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