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6일 월요일

[써보니] 불가능한 장면을 다담다. DJI 팬텀 4 프로로 찍은 놀라운 영상들


가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감탄사를 남발할 때가 있다. 정글의 법칙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감동을 경험하는 것인데, 바로 쉽게 볼 수 없는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들 때문이다.

평소에 내가 살던 곳이 낯설게 느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산이 명산으로 보이는 것도 모두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경험하게 되는 새로움이다.



사실, 드론을 사용하기 이전까지는 이러한 경험에 대해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전문 장비로 촬영한다 하더라도 정말 유명한 곳을 찾아가거나 경치가 멋진 곳에서만 그러한 경험과 감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완전한 착각이었다.





   

불안했던 드론 비행은 다양한 안전장치들로 인해서 오히려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었고, 추락에 대한 위험이나 신호가 끊길 것을 염려했던 우려 역시 기우에 그친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장면들을 매우 안정적으로 담아내면서 이제는 여행에 있어서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무엇이 이렇게 다른 결론에 이르게 만든 것일까?

분명 연습용 드론이나 평범한 드론으로는 이렇게 안정적이면서도 놀라운 장면을 담아내기가 힘들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DJI 팬텀 4 프로로 경험한 드론의 세계는 그야말로 그동안 왜 몰랐나 싶을 정도로 놀라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그 여행기를 함께 떠나보자.

✎ 먼저, DJI 팬텀 4 프로로 찍은 놀라운 영상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절반의 두려움과 절반의 기대, 결과는?
지난번 개봉기 이후 실제로 날려본 DJI 팬텀 4 프로는 절반의 두려움이 있었다.

추락에 대한 우려와 조작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점이 그것이었는데, 그 흔한 RC카 하나도 거의 조작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특히나 게임도 즐겨 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러한 고도화된 장비를 조작한다는 것, 특히나 날려보낸다는 것은 두려움이 엄습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우선은, 가능성이 너무나 많다는 점에서 두려움이 있었다. 상승과 하강, 좌우 변경 및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가기, 카메라를 조작하는 일, 추가 기능을 활용하고 촬영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일, 안전하게 착륙시키면서 동시에 장애물을 피하는 일들까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앞서 결론을 내렸듯, 이것은 모두 기우였다.





   

조작은 첫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쉬웠고, 자체적으로 탑재된 장애물 회피 기술은 위에 있는 장애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하며 강제로 장애물을 향해 달려가라고 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듬직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추락에 대한 우려 역시 기우였는데,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서 제대로 앞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도 제자리를 지키며 호버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심해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바람을 감지하고는 고도를 줄이라는 경고를 알려주기도 했다.

불안한 마음에 고도를 낮추기는 했지만 그러면서도 촬영된 장면은 마치 삼각대를 놓고서 찍은 장면처럼 안정화가 되어 있었고 흔들림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직 영상 촬영만을 위한 DJI 팬텀 4 프로
한가지 알아둬야 할 사실은, 거의 모든 드론은 자체적인 프로펠러의 소음으로 인해서 사운드를 녹음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DJI 팬텀 4 프로의 경우도 높이 날려본 결과 소음은 상당히 컸는데, 거슬리는 소음보다는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소음이라는 점에서 적당히 조율은 되어 있었지만, 머리 위에서 제법 높이 올라갔음에도 소음이 약하게나마 들릴 정도로 자체적인 소음은 있는 편이었다.



   

심지어 DJI 팬텀 4 프로가 가까이 있는지 멀리 있는지를 소음의 정도만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소음은 드론에 있어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화면만 녹화가 되었다.

멋진 바닷가를 구경하더라도 산속에서 비행을 하더라도 새소리 하나, 파도 소리 하나 담기지 않는 것이다.

물론, 대다수의 경우 드론이 촬영하는 높은 고도에서는 바람 자체의 소음으로 인해 사운드 녹화가 힘든 환경이라는 것을 감안하자면 충분히 감내할 수는 있었지만,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처럼, 별도의 사운드 녹음을 해야 한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놀라운 안정화, 더 놀라운 동영상 촬영
DJI 팬텀 4 프로는 놀라운 안정화 기술과 다양한 충돌 방지, 추락 방지, 분실 방지 기술을 접목하며 안심하고 촬영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되어줬다.

더 상위 기종인 인스파이어 2에서는 위에 있는 장애물까지 회피하는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충돌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DJI 팬텀 4 프로의 충돌 방지, 회피 기술도 충분히 좋다고 평가가 가능했다.



특히나 촬영 도중 2번이나 연결이 끊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단점이라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자동으로 처음 출발한 장소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안심할 수 있다고 느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산을 넘어설 경우 자연히 전파 방해로 인해서 연결이 불안정해지는데, 이때 화면이 끊기다가 연결 자체가 끊어지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DJI 팬텀 4 프로는 자동으로 고도를 높이고, 장애물을 피하며 GPS를 활용해서 원래의 장소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시 연결이 되면 다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촬영은 이어지는 덕분에 색다른 장면을 남기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DJI 팬텀 4 프로의 동영상 촬영 품질은 앞서 동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이 가능하듯, 놀라울 정도였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색다른 모습을 담아줬다.

여행을 떠나서 그곳의 경치를 한눈에 다 담고, 색다른 셀카를 촬영하거나 추가 기능을 활용해서 추적 촬영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또한 안전한 드론을 찾고 있었다면, 무엇보다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DJI 팬텀 4 프로를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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