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일 토요일

[긴급 공수] ‘멜로디’와 한판 승부 ‘BLADE-X’ 팍시스 블루투스 스피커


요즘은 한가지만 잘해서는 인기가 없다. 사람도 기계도 하나 이상의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 그래서 제 2외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학업이나 업무 이외에 무언가 하나를 더 배우며 공부하기도 한다. 능력을 키우며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계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 이상의 능력을 가지려는 것이다.


특히나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휴대성이나 음질, 디자인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다. 휴대성을 위해서 음질을 희생하는 것은 블루투스 스피커의 본질을 잊는 것이고, 그렇다고 음질을 위해서 휴대성을 놓치는 것 또한 반쪽짜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태생적으로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휴대할 수 있는 스피커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X-BASS를 품은 팍시스의 BLADE-X는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다. 지난번에 살펴봤던 ‘멜로디’ 블루투스 스피커와 아버지가 같은 BLADE-X는 조금은 남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 멜로디가 조금은 더 묵직하고 웅장한 남성적인 느낌이었다면, BLADE-X는 이름과는 달리 매우 높은 고음에 강한 여성적인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역시 저음이 매우 강렬했던 멜로디와 1:1로 비교를 했을 때의 이야기일 뿐, 실제로는 저음을 매우 강화한 X-BASS를 품으며 팍시스의 BLADE-X 역시 한층 더 강력한 멀티테이너로 거듭나는 듯 했다. 그렇다면, 어떠한 매력이 BLADE-X를 전천후 블루투스 스피커로 만들어준 것일까?


✎ 먼저, 동영상을 통해 멜로디와 블레이드X를 제대로 비교해보자.



북유럽 감성을 품은 BLADE-X의 장점들
BLADE-X는 모던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을 품고 있는데, 팍시스라는 브랜드 자체가 ‘브랜드 어워드’에서 8회나 수상했을 뿐 아니라, 340명의 임직원들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 매우 좋다는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었을까?



6~8시간 지속 리튬이온 배터리 - 먼저 살펴볼 부분은 배터리다.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유의깊이 살펴봐야 하는데, 최대 지속 시간이 아닌 평균 지속 시간을 살펴봐야 한다. BLADE-X는 최대 8시간, 평균 6시간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나절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품고 있다.


360도 손잡이 겸 거치대 - 또한, 360도로 돌아가는 손잡이를 통해서 마음껏 각도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뒤로 조절해서 스피커를 자연스럽게 귀를 향하도록 하거나, 혹은 거의 눕혀두는 것도 가능하며, 완전히 위로 젖혀서 손잡이로 사용하는 것 역시 문제가 없다. 매우 튼튼할 뿐 아니라 40가지의 조절 각도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껏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IPX4 생활 방수 지원 - BLADE-X는 또한 생활 방수를 지원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생활 방수이기 때문에 물에 직접적으로 넣는 것이 아닌, 잠깐 비를 맞거나 물이 튀는 정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지만, 사소한 물방울에도 고장이 나기 쉬운 것이 바로 스피커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이러한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다.


   


X-BASS 저음 강화 - BLADE-X는 이름에서 처럼, X-BASS 기술을 통해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라 부를 수 있는 ‘약한 저음’을 뚜렷하게 개선하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즉, 고음 뿐만 아니라 중저음에서도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어디서나 풍부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최대 30W의 강력한 사운드 - 마지막으로 BLADE-X는 최대 30W의 강력한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서 어디서나 높은 출력으로 큰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는데, 실제로 집에서 최고 음량으로 설정하고 듣기는 주변에 민폐가 될 정도로 매우 컸다. 야외에서도 충분할 정도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또한 정격 출력도 20W에 이르기 때문에 음질에 대한 고민은 덜어도 될 것 같았다.



팍시스 멜로디 vs BLADE-X
그렇다면,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란 ‘멜로디’와 ‘BLADE-X’는 어떻게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 우선 멜로디는 가격대가 조금 더 높고, 더욱 강력한 베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리뷰에서 살펴본 것처럼 ‘책상이 울릴 정도’로 큰 사운드를 들려주며, 고음에서도 거의 찢어지는 음 없이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에 BLADE-X는 24mm에 불과한 얇은 두께와 540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통해서, 또한 충전 역시 4시간이면 끝나기 때문에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천후 블루투스 스피커로서 손색이 없다. 내장 마이크를 통한 전화 기능과 10% 밑으로 배터리가 떨어지면 알려주는 기능까지도 깨알같아서 편의성을 높여준다.



   

멜로디의 저음 점수는 98점 정도를 줄 수 있다면, BLADE-X의 저음은 90점을 줄 수 있었고, 전체적인 사운드의 크기는 둘 다 비슷했지만, 멜로디의 풍부한 저음으로 인해서 체감상 멜로디의 사운드가 더 크게 들렸다. 고음에서도 멜로디는 매우 안정적으로 잡음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97점을 줄 수 있었고, BLADE-X 역시 94점은 줄 수 있었다.


두 제품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면서도 매우 맑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사용 용도와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휴대성 보다는 인테리어 소품 및 사운드 자체에 집중하려면 멜로디 블루투스 스피커를, 휴대성에 보다 더 집중하려면 BLADE-X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어디든 가지고 떠나다. 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
BLADE-X는 어디든 가지고 떠날 수 있는 전천후 블루투스 스피커가 되어준다. 비교 대상이 너무나 완벽한 ‘멜로디’였기 때문에 다소 성능이 낮은 것처럼 보였을 뿐, 단독으로 놓고 평가를 하자면 놀라운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BLADE-X 역시 기본기가 뛰어나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어디서나 사용하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버튼의 심플화도 좋지만, 조금은 더 많은 버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나 통화 버튼이 별도로 존재한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던 것이다. 또한 전체적인 마감은 좋았지만 휴대시 상처를 입기 쉬운 손잡이 겸 거치대 역시 고무 패킹 등으로 흠집을 예방하는 디자인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요즘은 겨울철에도 여행을 많이 떠나게 된다.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며 캠핑을 하는 것인데, 여름의 캠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겨울 캠핑에서는 특히나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가 높다. 도란도란 둘러앉아서 서로 못다한 이야기도 하고, 잔잔한 음악이나 경쾌한 음악도 틀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부담 없이 가방에 넣고서 이동해도 되고, 손잡이를 활용해 가지고 이동해도 문제가 없는 BLADE-X는 분명 올겨울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 같았다.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마감이 좋았던 BLADE-X를 통해 올겨울에도 어디서나 듣고 싶은 음악도 들으며 즐겁게 보낼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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