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1일 목요일

[개봉기] 손목에 ‘착’ 내 맘에 ‘핏’ 삼성 기어핏2 첫인상은?


착 & 핏, 기어핏2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가 범람하는 요즘 세상에서, 새로운 스마트밴드가 출시된다 한들 그리 새롭지 않은 것은 당연할지도 모를 일이다. 늘 그렇듯 기존과 비슷한 기능들만 들어 있을 것이 뻔하니까.

그러나 뻔해 보이는 스마트밴드 가운데서도 뻔하지 않은 녀석이 있다면 어떨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애플워치에도 없는 GPS를 자체 탑재한 스마트밴드 기어핏2에 대한 이야기다.



   

기어핏2는 태생이 ‘단독 사용’에 맞춰진 제품으로서, 별도의 유심이 없기에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소통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GPS를 통해 위치 정보는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

그래서 어디서나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이러한 위치 정보는 운동에 대한 기록을 더욱 정확하게 해주고 기어핏2의 화면에서 지도를 바로 보고 운동할 수 있다는 편의성마저 더해주는 장점이 있었다.

말 그대로, 손목에 ‘착’ 붙고, 내 맘에 ‘핏’이 되는 녀석인 셈인데, 물론 삼성 기어핏2는 출시되기가 무섭게 샤오미의 미밴드2와 가성비에서 극명한 차이가 난다는 평가로 인해서 까일대로 까이면서 다소 애매해진 제품이기도 하다.



기어핏2의 기본기는?
기어핏2는 전작인 기어핏과 달리 삼성의 자체 엑시노스 3250 칩셋을 적용했다. 아무래도 최적화 측면에서 더 좋을 것이고, 성능상에도 많은 향상이 눈에 띌 것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

램은 512MB 용량을 가졌고, 내장 메모리는 4기가에 이른다. 이 작은 녀석이 왜 4기가에 달하는 용량을 가졌는지는 이후에 다루겠지만, 단독 음악 재생 때문이라고 빨리 결론을 내려도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 녀석은 혼자서도 참 많은 것을 해내는 녀석이다.


번거로운 카메라는 당연히 제외되었고, 블루투스 4.2 버전을 통해 저전력과 안정적인 페어링을 동시에 품었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삼성 디스플레이의 커브드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가 된다.

터치 방식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는 저가의 제품들은 따라올 수 없는 부분, 무게 또한 28g에서 30g으로 매우 가볍고 폭 또한 24.5mm로 좁아서 손목에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IP68 등급의 방수 방진을 기본으로 지원해서 땀이 차거나 비가 와도, 심지어 샤워를 하거나 가볍게 물에서 놀아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며 심장 박동 인식 센서를 포함해 다양한 운동 및 생체 측정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 핑크로 3가지이며 기본적으로 스트랩 교체는 가능하지만 본체 자체가 고유한 색상을 품고 있어서 다른 밴드로 교체할 경우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배터리는 내장형으로 200mAh인데, 작은 크기 대비 상당히 큰 배터리 용량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운영체제는 삼성 자체 OS인 타이젠 2.3 버전이 적용되었다. 이미 알려졌듯, 삼성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구글과는 별개로 독자 노선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만져본 기어핏2는?
실제 촉감은 매우 부들부들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들었던 스트랩을 비롯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 제품의 디자인 자체가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줬다. 블랙 색상은 다소 심플해 보이기도 하지만 무난해서 어떤 패션에서나 잘 어울릴 듯한 느낌을 준 것이다.

반면에 다양한 스트랩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처음 구매할 당시의 컬러가 본연의 컬러로 고정된다는 점은 차기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었다.



   

화면은 216 x 432 해상도로 무척이나 선명했고, 아몰레드 특유의 깊은 명암비와 함께 뚜렷한 색상은 보는 맛을 더해주는 재미를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직관적인 조작이라는 점에서 스마트밴드가 가진 아쉬움을 상당 부분 달래주기도 했다.

손목을 들면 자동으로 현재 시간과 운동 정보를 표시해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인 UI나 디자인 자체가 세련되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세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잘 활용한 느낌이었다.



충전 방식을 보자면 충전 크레들에 접점이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보이는데, 기어S2와 비슷한 충전기 디자인이며 가볍게 올려두면 자석을 통해 ‘착’ 붙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당히 편리한 디자인인 셈이다.

하지만 충전기 자체는 그리 세련되었다고 보기 힘든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여행 시 별도로 휴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움이 추가되는 부분도 있었다. 범용성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



심플하게 제품이 눈에 들어오는 박스에 담긴 기어핏2 ▼

특장점을 가볍게 소개하면서도 제품이 튀는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박스를 열게 되면 바로 제품을 꺼내볼 수 있도록 했다. 박스를 오픈하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배려한 듯한 느낌 ▼

푸른색의 기어핏2 메인 UI를 스티커 형식으로 붙여둬서 UI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점은 마음에 들었다 ▼

스트랩의 완성도도 높아서 손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

얇아 보이는 디자인에 더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제품의 컨셉을 제대로 보여줬다 ▼

충전 크레들의 경우 완성도는 높았지만 세련되지는 않았다 ▼

충전기에 올리는 방식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

갤럭시와 연동을 할 경우 100% 제 역할을 해내는 기어핏2 ▼

연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어핏2 ▼

남자가 사용하기에도, 여자가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디자인 ▼

손에 잡아도 작은 사이즈에서 오는 만족도는 높았다 ▼

각종 센서가 포함된 후면부의 디자인도 제법 잘 다듬어져 있었다 ▼

디스플레이는 커브드 아몰레드를 통해 터치감도 높여줬고, 보는 맛도 더했다 ▼

스트랩을 끼우고 뺄 경우 약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이후에 사용기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

스트랩을 제거하는 방식 또한 다소 뻑뻑하고 힘들었으며 종류가 거의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

본체만 보자면 더욱 가볍고 부담감이 적었다. 이 작은 녀석이 GPS까지 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 ▼

기기 자체가 가진 고유한 색상으로 인해 다양한 밴드와 호환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다 ▼

이어지는 사용기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전체적으로 UI는 예쁠지 몰라도 사용자 경험의 측면에서 보자면 사용자가 원하는 조작 방식과 다소 다르다는 점에서는 마이너스가 되기도 했다.

디자인적인 완성도 및 마감의 상태는 매우 훌륭했으면서도 동시에 운동 시에도 거추장스럽지 않은 심플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기어핏2,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서 다시금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켜준 고마운 녀석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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