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0일 수요일

G5는 ‘모듈’ 갤럭시S7은 ‘카메라’ 키워드에 담긴 의미


기업은 소비자들의 생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매번 여론조사를 하기도 힘들고, 여론조사 또한 대상 군에 따라서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만큼,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 다른 방법을 찾는 기업들이 많다. 바로 ‘키워드’가 그 주인공이다.

키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쉽게 드러내준다. 이를테면 G5 이후에 연관 검색어로 배터리를 입력했는지 혹은 카메라, 성능을 입력했는지에 따라서 소비자들이 G5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이 이슈가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


   

갤럭시S7 역시 그렇다. 소비자들은 갤럭시S7 출시 이후 단순히 갤럭시S7만을 검색하는 것이 아닌, 갤럭시S7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검색하며 이는 곧 소비자들이 갤럭시S7에 대해서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삼성과 엘지의 새로운 G5와 갤럭시S7에 대해서 어떤 점들을 궁금해했고, 출시 이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이 키워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갤럭시S7 키워드 변화
갤럭시S7은 출시 이전에는 배터리가 가장 큰 이슈였다. 갤럭시S7 연관 키워드 가운데 배터리가 1위, 카메라가 2위, 디자인이 3위였으며 삼성페이는 4위였다. 야심 차게 내놓았던 SD 카드 슬롯이나 방수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낮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에는 반응이 전혀 달라졌는데, 카메라가 관련 키워드로 1위에 올랐고 배터리는 소폭 줄었으며, 삼성페이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이유는 단연 최근에 논란이 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과 삼성페이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가 된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갤럭시S7 카’까지만 검색해도 바로 나타날 정도로 큰 이슈거리인데, 카메라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러한 관심은 당연해 보인다. 또한 갤럭시S7 구매 이후 삼성페이를 통한 이벤트로 인해서 삼성페이에 대한 키워드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SD 카드 슬롯의 경우는 당연한 기능의 추가일 뿐 별도로 검색하는 비중은 낮았고, 실 사용 시 중요한 무선 충전에 대해서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어 VR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관심은 출시 이후에 급속도로 식었다.

기어 VR은 초기 사은품으로 이슈를 끌었지만 실질 사용에 있어서는 소수의 마니아층을 제외하자면 큰 관심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방수는 꾸준히 검색이 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G5 키워드 변화
엘지의 G5의 경우, 공개는 삼성보다도 빨랐지만 출시가 늦어지며 관심도가 크게 줄었는데, 그럼에도 G5는 모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배터리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LG 프렌즈에 대한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었다.

즉, 새로운 방식의 모듈 자체에는 관심이 높았지만 배터리 탈착을 제외하자면 프렌즈 자체가 가진 매력이나 관심도는 낮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초기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듈이 빨리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역시 G5 관련 키워드에서 상위권에 위치했는데, 디자인은 여전히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결국 엘지는 삼성의 갤럭시S7처럼 대다수가 호평하는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상황.

G5 관련 키워드로는 카메라와 가상현실도 존재했는데, G5의 카메라는 듀얼 렌즈를 통해 일반 각의 사진과 광각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이 되기에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더욱 컴팩트해진 VR 기기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G5는 이제 출시가 시작되는 제품으로서 4월이 되어서야 갤럭시S7과 전면전을 펼치는 만큼,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출고가 역시 갤럭시S7과 비슷한 상황이라 과연 출시 이후에는 어떠한 키워드가 뜨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펌웨어 등장, 사진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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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선택은?
우선 갤럭시S7은 카메라와 배터리, 디자인과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플러스 요인은 디자인과 삼성페이, 무난한 평가는 배터리, 나쁜 평가를 동시에 받는 키워드는 카메라다.

디자인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많았고, 삼성페이 역시 사용에서의 편리함으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는 여전히 일체형이라는 점에서 과연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


   

카메라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논란으로 인해서 나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긴급 패치를 통해 어느 정도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고, 카메라 자체적인 성능 또한 비약적으로 높아지며 동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G5는 모듈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탈착식 배터리와 디자인 및 가상현실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플러스 요인은 배터리와 모듈, 무난한 평가는 VR 기기, 나쁜 평가를 동시에 받는 키워드는 디자인이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눈에 띄는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하며 편의성을 더했고, 모듈식 디자인을 통해서 다양한 프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VR 기기는 별도 구매이며 추가 할인 혜택이 없는 만큼, 관심 키워드가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이 부분에서 엘지만의 아이덴티티를 더하는 작업이 빨리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5는 삼성과 애플의 훌륭한 대안, 엘지에게 박수치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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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의 방향성은?
기업은 나쁜 키워드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발판으로 발전할 방향성을 연구해야 한다. 무조건 소비자들의 의견에만 휘둘릴 필요는 없겠지만 분명 소비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만큼 위험한 길도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4월은 스마트폰 대전이라고 할 만큼, 아이폰SE와 G5 및 갤럭시S7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이폰은 저렴한 가격으로, 삼성은 방수와 카메라 성능으로, 엘지는 모듈과 프렌즈를 통한 차별화를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

그래서 4월에 이들 스마트폰이 어떠한 키워드와 함께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 키워드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빠른 피드백과 함께 소비자들이 바라는 제품이 되기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소비자들 역시 키워드를 잘 파악하면 제품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하게 될 수 있다. 무작정 구매한 다음 실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좀 더 맞는 폰을 선택하기 위해서 관련 키워드를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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