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5일 토요일

SK 단독 국내 출시된 ‘넥서스 6P’ 구매 포인트 & 싸게 구입하는 법


기다리고 기다리던, 누군가에게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일지도 모를 넥서스 6P가 드디어 SK 텔레콤과 구글 스토어를 통해서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4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미 지난 9월 30일 공개되며 동시에 국내의 구글 스토어에서도 판매 대기중인 상태로서 국내 출시가 확정시 되었던 점을 고려하자면 상당히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넥서스 6P는 기존의 넥서스 6에 Premium의 P를 더한 버전으로서 더욱 개선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그리고 최신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넥서스 6P를 만든 제조사가 화웨이라는 사실입니다. 화웨이로서는 처음 만드는 구글의 넥서스폰으로서 드디어 구글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웨이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 같습니다.



#1. 넥서스 6P는 어떤 폰?
넥서스 6P는 화웨이에서 제조한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서 최신 운영체제를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차후에 업그레이드도 가장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10을 통해서 최신 폰과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3기가 램으로 램 용량에서도 부족함을 보이지 않습니다. 용량은 32/64/128기가를 통해서 대용량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5.7인치의 WQHD 2560 x 1440 해상도를 통해서 매우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QHD 아몰레드로 만들어진 디스플레이는 518ppi의 화면 밀도를 가지고 있고, 고릴라 글래스 4로 튼튼함까지 더했습니다.

블루투스 4.2를 비롯, NFC와 Wifi 802.11ac까지, LTE Cat.6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내장형이지만 3450mAh로서 제법 많은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카메라는 800/1230만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한 채 출시되었고, 178g의 무게와 그라파이트, 알루미늄, 프로스트, 일본의 경우는 골드 색상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지문 인식을 비롯한 USB - C 커넥터를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2. 넥서스 6P의 구매 포인트는?
넥서스 6P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지전자의 V10이 아쉽지 않은 스펙을 가지고 있고, 더 최신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격이 20~30% 정도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펙상 부족함을 찾아보기 힘든, 말 그대로 넣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스펙을 넣은 폰이라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됩니다. 중저가폰이라고 불릴만한 가격이지만 스펙은 이미 하이엔드인 것이죠.

   


내장형임에도 345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최신 운영체제를 통한 배터리 효율의 증가로 더욱 오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램 역시 LPDDR4 방식의 램으로서, 단순히 용량만 커진 것이 아니라 실제 성능도 높아진 램을 장착해서 기존의 3기가 램보다도 더욱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카메라 역시 단순히 화소만 높인 것이 아니라 센서가 1/2.3으로 갤럭시 S6보다도 더욱 큰, 비교하자면 엑스페리아 Z5와 같은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만 좋다고 알려진 엑스페리아와 동급인 셈입니다.

지문인식을 통해서 더욱 빠르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세대 규격인 USB Type-C를 통해서 앞으로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글의 레퍼런스 폰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3. 넥서스 6P의 아쉬움은?
아쉬움이라면 루나폰과 비슷한 시장을 노리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20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점입니다. 루나폰과 1:1로 겨루기에는 다소 아킬레스건을 가진 셈입니다.

또한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오직 32기가 모델 뿐이며, 해외 판매되는 가격의 경우 499달러임에도 국내에서는 67만원으로 다소 비싼 것도 아쉬움입니다. SK 단독 출시폰이며, SK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599,500원의 출고가로 판매됩니다.


   

색상의 경우도, 국내형 제품은 그라파이트(블랙)과 알루미늄(실버) 색상 2가지만을 판매해서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64기가 모델과 더 많은 색상의 출시를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구글 레퍼런스 폰의 특성상 최신 운영체제라는 점을 제외하자면 하위 호환성이 낮아서 앱이 구동되지 않거나 최적화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더구나 화웨이 제조라는 점에서 국내의 삼성이나 엘지전자 대비 서비스 품질이나 속도에서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하이엔드 스펙이지만 곧 시장 교체가 이뤄지기 직전이라는 점도 아쉬움입니다.

스냅드래곤 810은 올해를 끝으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스냅드래곤 820에 시장을 내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능상에 부족함은 크게 없지만 하이엔드라는 타이틀은 내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금 할인의 경우 훨씬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넥서스 6P ▼

단말 지원금은 매월 납부금이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4. 넥서스 6P,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넥서스 6P를 자급제폰으로 구입하려면 오직 구글 스토어를 통해서 32기가 모델을 67만원에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통신사 판매 역시 SK 텔레콤 단독 출시이기 때문에 다른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구입시 단말 지원금을 선택하지 말고 무조건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59 요금제 (통화/문자/데이터 무제한)을 택할 경우 단말 지원금은 매월 납부 금액이 65890원이지만, 요금 할인은 52690원만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요금 할인은 전체 요금에서 20%를 무조건 할인해주는 방식인 반면, 단말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서 차등 지원이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요금 할인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저렴한 폰을 찾는 분들이 대부분 4~5만원대 요금제 혹은 그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요금 할인이 더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데이터 29의 경우도 단말 지원금은 32890원을 내야 하지만, 요금 할인은 26290원만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금 할인은 1년 약정이든 2년 약정이든 할인은 20%로 동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기기의 할부도 12개월로 해야만 1년 뒤에 약정이 모두 끝난다는 점입니다.



#5. 넥서스 6P, 구매해도 될까?
사실 스냅드래곤 810이 갖가지 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고, 끝물이라는 이야기도 많지만 지금 구매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스펙 자체만 놓고 보자면 충분히 좋은 폰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50만원~60만원대의 착한 폰으로서, 레퍼런스의 장점을 얻을 수도 있고 저렴한 폰이지만 스펙은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스펙에서 오는 불편함이나 버벅거림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용량이 32기가 한정이라는 점, 색상도 제한적이고 통신사가 1곳 뿐이라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SK 텔레콤의 정책이 나쁘지 않다면 물론 SK텔레콤에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통신사에서 사용하려면 구글 스토어에서 67만원에 구입한 다음 타 통신사 유심을 꽂아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펙에서는 더이상 고민할 것이 없는 넥서스 6P, 가격을 놓고 비교한 다음에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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