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3일 화요일

갤럭시S6 플러스 더미 유출, 미국 언론의 독설이 당연한 이유

사진 인용 : OnLeaks

갤럭시S6는 더 이상의 변형 모델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음이 증명되고 있는데요.

갤럭시S6 플러스 소식이 들려온 이후 실제 더미가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크기의 차이를 보자면 나오지 않았어도 되는 제품이 출시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의 크기를 컴팩트하게 잡았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의 확실한 차별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만의 확연한 색을 입혔고, 아이폰과 다른 삼성전자만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사진 인용 : OnLeaks
 
갤럭시S6 플러스의 출시 소식에 미국의 '포브스'에서는 "유출된 갤럭시S6 플러스를 보니 삼성전자는 그동안 어떤 것도 배운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독설을 했는데요.

노트 시리즈는 분명 패블릿 시장을 열어준, 그리고 지금의 갤럭시 시리즈를 견고하게 만들어준 1등 공신일 것입니다.

사진 인용 : OnLeaks
 
그러나 갤럭시S 시리즈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갤럭시S4부터 갤럭시S5 갤럭시S6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오래 가는 배터리와 최고사양의 하이엔드 기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지만, 갤럭시S 시리즈는 그저 하이엔드에 그쳤던 것입니다.

   


그나마 확실한 컨셉을 잡고 다시 시작한 갤럭시S6 조차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인해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데요.

갤럭시S6보다는 크고, 갤럭시 노트보다는 작은 갤럭시S6 플러스의 출시로 삼성전자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당장은
갤럭시 노트 출시 이전까지의 패블릿 시장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일지 모릅니다. 또한 갤럭시S의 이름을 단 제품의 점유율을 높이는 결과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사진 인용 : OnLeaks
 
하지만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아 보이기만 합니다. 우선적으로 갤럭시 노트4가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 되고, 갤럭시S6 단일 기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증거가 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해 9월 등장한 이후 엣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증명했는데요. 다만 '실용성'에서 답을 찾지 못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동일하게 9월에 출시된 아이폰6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여전히
한계
 
더구나 갤럭시S6 역시도 갤럭시S5 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미니, 갤럭시S6 액티브, 갤럭시S6 플러스로 세분화를 할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공개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사진 인용 : OnLeaks
 
시리즈 단순화_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플러스, 갤럭시S6 미니, 갤럭시S6 액티브 이렇게 4개를 한 번에 공개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도 삼성전자에게도 더 좋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S6 엣지는 신기술의 접목과 컴팩트함으로 승부를 던지고, 갤럭시S6 플러스는 최고사양의 폰으로, 갤럭시S6 미니는 더 작고 실용적으로, 갤럭시S6 액티브는 활동적인 사람에게 권하는 폰으로 말이죠.


 
포브스의 독설에서처럼, 삼성전자는 여전히 아무것도 얻은 것도, 배운 것도 없어 보입니다. 갤럭시S6 플러스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문제는 수면 위로 올라올 것 같은데요.

만일 젝 갤럭시S6 구매자라면 뒤늦게 공개되고 출시되는 갤럭시S6 플러스에 다소 마음이 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과 몇 개월만에, 짧게는 몇 주만에 최고의 하이엔드 폰이라고 생각했던 폰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제품이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6 플러스, 도대체 삼성전자는 무엇을 얻기 위해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려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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