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4일 일요일

팩트는 없고 논란만 가득한 '갤럭시S6 판매량' 침묵하는 삼성전자


팩트는 없고 온통 논란만 가득한 폰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단일 기기로 보자면 점차 하향세를 타는 폰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제품을 '갤럭시'라고 부릅니다. 어쩌면, 이 회사에서 내놓은 거의 모든 폰에 이 이름이 달려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출시된 이 폰에 대해 논란이 가득합니다. 전작을 뛰어넘었는지 안넘었는지, 언제 1,000만대를 돌파했는지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말이죠.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정말 좋은 폰이고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면 이렇게 조용할리가 없을 것입니다. 인터넷에는 후기가 가득해야 하고,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폰은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기가 더 높은 모델을 양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찍어낼 수 없는 것이죠.

그럼에도 조용하기만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순항이 아닌 돌풍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지만, 업계에서는 판매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폰들에 비하자면 인기가 높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인기가 제조사가 바라는 만큼의 인기인지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틀어도, 예능을 봐도, 광고를 보더라도, 길거리를 걷거나 영화관을 가더라도 온통 가득한 광고 공세에 피할래야 피할 수도 없는 폰인데 이만한 인기도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할 것입니다.

제조사는 '더 이상의 숫자 마케팅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숫자를 밝히지 않아도 알아서 잘 팔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과 업계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공급된 것도 맞고, 상당한 이슈가 되는 것도 맞지만 없어서 못파는 제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자면, 이 폰에 대한 생산은 생각만큼 빠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공급은 충분하고 시장에서 구매하기를 원하는 누구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돌풍'급의 이슈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제조사는 7월 말에 예고된 실적 발표 전까지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폰은 어떠할까요? 이 폰은 출시된 이후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며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조차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해외구매를 하는 폰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내 출시일에 맞춰서 국내 통신사는 전례없는 행사를 열기도 했는데요.

원래 판매 당일은 9시에 업무가 시작된 이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이 폰 하나만을 위해서 밤 0시에 개통을 해준 것입니다.

누워서 6받기라는 이벤트로 개인당 하나의 쇼파를 주고는 편하게 기다리다가 자신의 순번이 되면 폰을 받으라고 하기까지 했는데요.



제조사는 가만히 있는데 오히려 통신사와 소비자들이 줄서서 이벤트를 열고 구매를 하는 것입니다.

팩트는 분명했습니다. 사상 최대 기록을 연일 갱신했다는 것입니다. 국내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것 또한 이 폰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지켜봐야 할까요? 팩트는 없고 논란만 가득한 제조사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내 폰이 좋아요, 구매해주세요라고 권하기 이전에, 스스로가 자신들의 제품을 갖고싶게 만들도록 매력적인 제품을 내주는 것은 안되는건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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