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6일 화요일

결국 청산되는 팬택, 업데이트 및 A/S는 어떻게 되나?

 사진 인용 : 팬택
팬택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더이상 팬택 사용자들을 위한 지원 역시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당장 서비스센터가 모두 사라지거나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결국 머지않아서 이러한 서비스는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1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구매자 가운데 팬택 스마트폰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3%로서 작다면 작고 많다면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4분기만 하더라도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며 회생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뚝 떨어져버린 것인데요.
 

당연하겠지만, 팬택이 청산될 경우 기존 사용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불안감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언제 문제가 발생해서 수리나 지원을 받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암울한 현실만이 남아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100개 정도가 있는 팬택의 서비스센터는 우선 점차적으로 처분하면서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한 번에 모든 서비스센터가 처분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시간을 두고서 점차적으로 처분이 진행될 것이며, 이 속도는 그리 빠르지도 늦지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팬택으로서도 고객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지만 자금력도 없고, 사실상 청산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입니다.

더구나 올해들어서 뚝 끊겨버린 소프트웨어 지원은 향후에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3종을 지속적으로 지원했었는데요.

   


그러나 현재로서는 새로운 운영체제라거나, 버그를 패치하는 등의 기술 지원 등도 받기 힘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서비스센터조차 운영이 힘들고, 청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구실을 운영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팬택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괜찮을까?
우선, 가격적인 장점을 제외하자면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2년 정도의 사용 주기로 볼 때 지원을 사실상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팬택 스마트폰이 거의 초저가로 풀린다고 하더라도 쉽게 이동하는 것 보다는 통신사를 통해서 A/S와 같은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장나도 수리를 받을 수 없나?
팬택의 결정에 달린 것인데요, 한 곳이라고 센터를 유지한다면 택배를 통한 수리라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모두 청산한다면 사실상 기존 사용자들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집니다.

다만, 통신사를 통한 수리의 경우 통신사에서 지원을 약속한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이 역시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팬택 사용자들의 피해는?
무엇보다도 중고폰으로서의 가치가 거의 상실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신폰이라고 하더라도 수리를 받을 수 없는 기기를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리와 같은 기술지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기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서 중고폰으로서의 가치도 떨어지게 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새롭게 열어갈 정도로 성장하던 팬택이 어느새 이렇게 법정관리를 거쳐서 파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팬택이라는 이름을 내년에는 거의 들어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과 엘지밖에 남지 않게 되었는데요.

국제적으로도 점차 떨어지고 있는 점유율 속에서 빅2의 위기 역시 심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6개월 앞도 내다보기 힘든 스마트 시장, 팬택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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