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9일 금요일

애플, 긴급 메시지 버그 해결책 공개 '지금부터 가능' 방법은?

사진 인용 : Iam Elago
애플도 급했나 봅니다. 전세계의 모든 아이폰 및 아이메시지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는 것 같은데요.

우선 임시 방편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논란이 되었던 문제에 대해서 바로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서 나름대로 빠른 대처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애플이 내놓은 방법은 다소 심플하면서도 여전히 '임시' 방편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악성 문자로 인해서 메시지 앱이 실행되지 않을 때, 시리를 실행한 다음 '안 읽은 메시지 읽어줘'라고 외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소 황당할 수는 있겠지만, 새로 온 중요한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이러한 방법을 공개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기능은 오늘 새롭게 추가된 것은 아니며 기존에 있던 명령어였지만 이 방법을 몰랐던 사용자들을 위해서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바로 버그 패치를 내놓지는 않고 이렇게 임시 해결책만 공개한 것일까요? 당연하겠지만 버그 패치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운영체제라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해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단순히 버그와 관련된 코드만 수정해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A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A에 대한 코드만 수정해서 내놓을 경우, 그 수정 코드로 인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B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소한 수정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춰서 갖가지 실험을 거치게 됩니다. 다른 오작동이나 오류는 없는가 하고 말이죠.

더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놓은 버그 패치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더욱 더 겉잡을 수 없는 문제로 번지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심각할 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더라도 몇 일에서 몇 주까지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OS 8.3을 사용하는 애플 기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사진 인용 : 몬캐스트
시간이 필요한 이유
해당 기기별, 종류별 모든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빨리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서둘러 가다가 더욱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애플이 내놓은 대처 방법은 완전한 해결책이 아닌 만큼, 실질적인 해결방법에 대해서 소개한 지난 포스팅을 활용한다면 문제를 조금 더 빨리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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