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3일 월요일

팬택 인수 '원밸류에셋' 또 기술유출, 먹튀? 논란


팬택을 인수할 유력한 인수자로 미국의 사모펀드 투자운용사인 '원밸류에셋 매니지먼트'의 컨소시엄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팬택은 당장은 숨 쉴 틈이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인수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기업은 휴대전화와 관련해서 그 어떠한 사업상의 경험도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난번 쌍용자동차 인수에서처럼 기술유출이나 돈이 되는 것만 빼돌리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 또한 당연할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에 인수를 맡아서 하게 된 기업이 다름아닌 삼정회계법인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번 쌍용차의 상하이차 매각을 주관했던 곳이 다름아닌 삼정회계법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삼정회계법인에서는 자신들이 최대한 노력해서 국익을 위한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원밸류에서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가 갑자기 나타난 것을 두고서도 투기성이라거나, 혹은 기술 유출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의 눈초리는 계속 받아오고 있는데요.

   


더구나 원밸류에서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제휴를 통해서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팬택 인수를 기회로 삼아서 기술유출이나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현재로서는 원밸류측에서는 팬택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적어도 1년 정도는 지켜보며 수익을 올릴때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있습니다.

한때 국내 휴대폰 제조사로서 이름을 날려왔고, 엘지를 넘어선 시장 2위까지 했던 팬택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서 다시금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