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갤S20 울트라 vs 아이폰11 프로 ‘카메라 비교’ 삼성을 꼴뚜기로 만든 애플?


무려 1억 화소와 100배 줌, 8K 촬영까지 내세운 갤럭시S20 울트라의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는데요.

지난가을, 애플은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으로 불리는 아이폰11 프로를 선보이면서 카메라 퍼포먼스에서 다름을 어필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시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현존 삼성과 애플의 최고 기함인 갤럭시S20 울트라와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카메라 퍼포먼스는 어떠한 차이가 있었을까요?

동영상 리뷰를 비롯해 포스트 리뷰를 통해서 1:1로 초밀착 비교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갤럭시 초광각은 깊이감이 있으면서 단단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요.




아이폰은 더 밝고 화사하지만 때로는 뿌옇게 보이기도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현장의 느낌은 조금 더 잘 담긴 것 같습니다.




이렇게 100% 크롭을 하게 되면 아이폰이 조금 더 정돈되고 역광을 잘 표현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갤럭시S20 울트라의 메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더 깊이감이 있고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때로는 너무 어두운 초저녁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마찬가지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메인 카메라는 더 밝고 화사하게 나온 데다 이번에는 뿌연 느낌도 없어서 완성도가 높아 보이네요.




100% 크롭 사진의 경우 둘 다 나쁘지 않은 디테일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2배 망원으로 넘어가면 갤럭시는 여전히 메인 카메라를 확대해서 크롭하는 방식을 채택하는데요.




아이폰은 별도의 망원 카메라를 사용하는 2배 줌이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광에서도 제대로 된 디테일을 아이폰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확대하지 않으면 큰 차이는 아니지만 분명 차이는 느껴졌습니다.




다른 2배 망원샷에서도 갤럭시는 어두운 느낌이었는데요.




아이폰의 경우는 조금 더 밝은 느낌과 하늘의 푸른색을 제대로 담아내더라고요.




이렇게 1:1 비교를 하게 되면 나뭇잎 부분의 녹색을 아이폰이 더 잘 담아내는 것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초광각, 메인, 2배 망원샷을 보게 되면 아이폰은 밝고 화사하며 색감이 살아있고, 갤럭시는 깊고 묵직하며 망원에서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이네요.





이번에는 색감을 중점적으로 보자면, 갤럭시S20 울트라는 파스텔 톤의 무언가 물빠진 듯한, 그리고 밀키스의 느낌이 강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아이폰은 실제로 눈으로 보는 느낌 그대로를 담아줬는데요. 푸른색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실제와 같이 담아내더라고요.




참고로 1:1로 비교하게 되면 3.9배줌에서 갤럭시는 자글자글한 반면, 아이폰은 디테일이 살아있는데요. 이 차이를 보면 이어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3.9배줌에서 갤럭시가 쓸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줌을 더 당겨서 찍은 사진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있었는데요. 무언가 흐릿하고 날이 맑지 않아 보입니다.




반대로 아이폰은 망원에서도 맑고 화사하게 있는 그대로를 담아줬는데요.



반대로 1:1 크롭 비교를 해보면 폴디드 줌을 쓰는 사진에서는 갤럭시가 확실히 디테일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색감을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아이폰이 원색을 잘 살린 느낌이고, 현재까지는 갤럭시가 조금 색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제 저조도를 살펴볼까요? 한밤중에 조명이 비치는 나무를 10배 줌으로 찍었는데요.


아이폰은 전체 색감이 동일하고 나무가 평면으로 보여서 아쉽더라고요.




이렇게 비교해보면 확실히 아이폰이 명암비나 표현력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초저녁에 찍은 역광 사진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는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는 줌 사진을 담아줬는데요.




아이폰은 무언가 흐릿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네요.




1:1로 비교해보면 밝기 자체는 아이폰이 밝을지 몰라도, 표현력과 디테일에서 차이가 뚜렷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도 비교하게 되면 저조도에서 차이가 극명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데요.









저조도에서 갤럭시는 확실히 뛰어난 반면, 아이폰의 경우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폴디드 줌이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갤럭시S20 울트라 폴디드 줌은 4배줌에서 100배줌까지 당길 수 있어서 실용성도 높더라고요.



 

하지만 갤럭시의 줌이 만능은 아닌데요. 3.9배줌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아이폰은 3.9배줌에서도 제법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 정도로 차이가 발생되니까 오히려 3.9배줌까지는 아이폰이 훨씬 더 뛰어난거죠.

아래 사진들에서도 갤럭시S20 울트라의 3.9배줌과 4배줌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요.












갤럭시S20 울트라의 3.9배줌이 이렇게 엉망인 이유는 삼성이 메인 카메라를 크롭하고 잘라서 줌처럼 보이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최소 초점 거리 및 화각 때문에 폴디드 줌은 4배 줌부터 작동한다는 점에서 삼성이 갤럭시S20 울트라를 위해서 2~3.9배줌을 채워줄 별도의 망원 렌즈를 탑재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갤럭시가 줌에서 별로라고 해서 항상 그런 것은 아닌데요. 이 사진은 디테일이 뛰어납니다.




이 사진은 그냥 봐도 무언가 색감이나 표현력에서 아쉬움이 보이는데요.




1:1 비교를 하게 되면 아이폰이 오히려 꼴뚜기로 보이게 되죠. 바로 10배 줌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이 사진 역시 갤럭시는 가까이 가서 찍은 느낌으로 잘 나왔는데요.




아이폰은 이상하게 나오고 말았습니다. 정말 흐릿하고 초점이 안 맞아 보이더라고요.




1:1 비교에서 더욱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아이폰은 뭉개져 보이고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여서 확실히 아쉽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비교샷에서도 갤럭시S20은 줌에서 발군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나뭇결, 재질감, 스피커 및 물방울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주는데 아이폰은 그렇지 못하더라고요.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10배 줌은 디지털인데다 극한으로 당긴 최대 줌이라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거죠.




여기서도 차이는 드러납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디테일이 살아있지만




아이폰은 갑자기 날이 흐려진 것처럼 보이죠.




그래서 1:1로 비교하면 이렇게 되고 말더라고요. 아이폰은 뭉쳐진데다 색감 구분도 안되는데, 갤럭시는 명확히 차이가 나거든요.






이 사진들도 보게 되면 전체적인 표현력과 깊이감, 해상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랐던 사진이 바로 전구 표현인데요. 갤럭시는 정말 디테일하게 10배 줌에서 전구를 표현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폰은 전체가 뭉개져서 입체감이나 표현력, 깊이감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1:1 비교를 하면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 차이는 이렇게 전구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삼성과 달리 애플은 아쉬움이 컸는데요.

여기까지 보자면 삼성은 3.9배줌까지는 너무 아쉽고, 4배줌부터는 사실상 게임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이어지는 갤럭시 3.9배 줌, 갤럭시 4배 줌, 아이폰 3.9배 줌 사진을 1:1:1로 비교해보시면서 직접 평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갤럭시의 3.9배 줌은 디지털 방식으로 화질이 극명하게 떨어지면서 이전 갤럭시S10 시리즈나 갤럭시S20, 갤럭시S20+와 비교해서 화질이 너무 아쉽게 다가왔는데요.

4배 줌에서는 다시 정신을 차렸는지 폴디드 줌으로 확연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더라고요.




애플의 경우는 2배 줌은 나쁘지 않고 색감도 뛰어난 데다 주간에는 4~5배 줌까지도 무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확실히 5배를 넘어서는 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이외에도 갤럭시S20 울트라와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촬영 경험, 동영상 화질 비교는 영상 리뷰에서 다루고 있으니까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특정 부분에서는 갤럭시를 꼴뚜기로 만든 아이폰은 어쩌면 갤럭시S20 울트라가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는데요.

정답은 없겠지만 여러분의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MACGUYVER.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역대급 태블릿이 될 수 있을까?


애플의 깜짝 발표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소소한 변화와 새로운 키보드로 완성이 되었는데요.

이미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큰 변화 대신 마이너 업그레이드와 사용성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역대급 태블릿으로 불릴 수 있을까요?



역대급 태블릿인 이유?
 - 1TB 용량 6GB 램 탑재
 - 2가지 뛰어난 디스플레이
 - 새로운 A12Z Bionic 칩셋
 - 새로운 초광각 렌즈 탑재
 - LiDAR 스캐너 공간 탐지
 - 스튜디오급 5개 마이크
 - 매직 키보드의 생산성
 - 꾸준한 iPadOS 지원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역대급 태블릿으로 불릴 수 있는데요. 아쉬웠던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고, 예상치 못한 LiDAR 스캐너를 탑재하면서 공간을 지능적으로 탐지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LiDAR 스캐너는 5m까지의 거리를 빠르게 스캔해서 보다 지능적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AR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미 충분히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품으면서 이제 스튜디오급 5개의 마이크로 현장감 있는 사운드까지 담아내는 것이죠.

기본 모델의 용량이 드디어 128GB로 늘어났고, 모든 용량에 6GB 램이 탑재되면서 멀티태스킹도 더욱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워진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를 공중에 띄운 채 더욱 보기 편한 각도로 다양한 작업을 하게 해주는데 더해, 트랙패드로 마우스를 공식적으로 메인 기능으로 강화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iPadOS를 통한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술 지원까지 고려하자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이유?
 - miniLED 미탑재
 - 차세대 5G 미지원
 - 마이너 업그레이드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라면 루머로 나왔던 miniLED를 탑재하지 않았고, 디스플레이 퍼포먼스의 개선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세대 5G 기술을 지원하지 않고,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그치면서 칩셋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A12X에서 알파벳 하나만 바뀐 A12Z가 되고 말았는데요.

결과 퍼포먼스의 비약적인 상승보다는 전체적으로 마이너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신 가격이 동결되었고, 2년의 공백 대신 차기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 이전을 훌륭하게 채워줄 제품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사악한 액세서리의 가격만 제외하자면 나름 괜찮은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실제 제품에서의 만족도는 어떠할지, 내구성은 강화되었을지 출시 이후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