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증정] 3만원대 완전무선 이어폰의 반란, ABKO 가성비 끝판왕 완전무선 이어폰 리뷰


혹시 완전무선 이어폰을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완전무선 이어폰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이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해드립니다.

ABKO라는 브랜드의 BEATONIC E04 무선 이어폰입니다.







사실 이런 멘트로 포스트를 시작한 적이 없는데요. 이번 이어폰은 정말 저렴한 가격인데도 가성비가 남달라서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

앞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줄 기회가 있으면 이 BEATONIC E04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먼저 떠올려 볼 것 같은데요.




가격은 3만원대인데 얼핏 사용해보면 8만원대 가성비 이어폰과 사용성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싱크와 같은 부면에서는 일반적인 8만원대 이어폰보다 더 낫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이어폰은 아니죠. 어떤 실사용 장단점이 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 스펙
제품명 : ABKO BEATONIC E04
가격 : 36,000원
스피커 유닛 : 6mm
블루투스 코덱 : AAC, SBC
블루투스 버전 : 5.0
크래들 배터리 : 500mAh
이어폰 배터리 : 50mAh
사용 시간 : 약 5시간 (총 20시간)
충전 시간 : 1시간 30분
방수 : IPX5




#2. 사운드
중저가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사운드의 품질이 너무 저조하진 않은 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 처음에 이 이어폰의 가격과 스펙을 알아보지 않고 먼저 사용하기만 했었는데요.






일단 전체적으로 저음이 부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일을 하면서 듣거나 음악을 집중해서 듣지 않을 땐 몰랐는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음분리가 약간 아쉽고, 고음의 힘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 평가는 평소에 사용하는 8만원대 이어폰을 기준으로 한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고품질 사운드를 즐기기 위한 이어폰이 목적이 아닌 이상, 이어폰의 음질에 신경이 쓰일 수준의 사운드가 아닙니다.

사실 어떤 분들을 제대로 듣고도, 음질이 좋다고 평가하시기도 했는데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디테일한 부분이 2%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나머지 98%는 충분히 들을 만합니다.




http://www.abko.co.kr/shop/product_item.php?ItId=2586312681

한 가지 아쉬움은,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영상의 목소리가 약간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점입니다. 음악을 들을 땐 그런 현상이 없지만요.

이 정도 수준이면 음질만 놓고 봐도 큰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신 무선 이어폰의 상향 평준화가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3. 동영상 싱크
사실 가장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3만원대 이어폰이 싱크까지 신경을 썼을 리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아이폰이랑 영상 싱크를 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입모양에 집중해서 영상을 보면 0.5초 정도 딜레이가 느껴지긴 합니다만, 이 정도면 준수하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V50이랑도 연결해서 사용해봤는데, 지금까지 이어폰 중에 V50과 싱크가 이렇게 잘 맞는 이어폰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본 완전무선 이어폰들은 갤럭시와는 싱크가 제법 좋아도 V50과는 호환성이 조금 별로였는데, BEATONIC E04은 거의 에어팟-아이폰 수준으로 싱크가 딱딱 맞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주가가 팍팍 올라갔습니다.




#4. 핸즈프리
지금 나올 타이밍은 아니지만 너무 장점만 언급하는 것 같아서 중간에 단점을 하나 끼워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BEATONIC E04 블루투스 이어폰의 핸즈프리 품질은 솔직히 별로예요.
상대방이 듣기로 제 목소리가 뚝뚝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상대방이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어폰이니까 목소리는 잘 들리네요.




#5. 페어링
페어링 편의성은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인데요.

페어링 연결은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동일합니다. 굉장히 굉장히 간편하죠.





오토 페어링도 지원하고, 연결된 기기가 없거나 기존 기기와 연결이 끊어지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합니다.

그래서 여러 기기를 옮겨가기도 쉽죠. 제가 테스트해본 기기만 6대 정도인데, 모두 스트레스 없이 옮겨 다닐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5.0이라 연결 거리도 준수한 편입니다.




#6. 무게
무게를 소제목으로 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BEATONIC E04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은 한번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개봉할 때 이어폰 충전 케이스를 꺼냈는데, 빈 통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배터리 충전 기능이 없는 케이스인가 싶었죠.





직접 무게를 측정해보니까 케이스는 27g, 이어폰은 한쪽에 4g입니다. 다 합치면 35g이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가벼운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작은 사이즈에 묵직한 무게감이 드는 제품이 뭔가 속이 꽉 찬 고급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벼우니까 편하긴 하네요.




#7. 착용감
마지막으로 이 가성비 이어폰의 착용감을 보겠습니다,

사실 BEATONIC E04 블루투스 이어폰은 디테일한 부분은 달라도 외형 자체는 굉장히 흔한 디자인입니다. 많은 브랜드에서 차용하는 디자인이죠. 





그래서 착용감도 대중적인데요. 이어폰의 면이 귓불에 딱 붙고, 머리를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가벼워서 부담이 덜하긴 하네요.

아쉬운 점은 좌우가 똑같이 생겨서 넣을 때 방향이 헷갈린다는 점이고, 장점은 3만원대 제품이지만 생활방수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을 지닌 ABKO 완전무선 이어폰

오토 페어링을 지원하며 동영상 싱크가 잘 맞았는데요.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고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8. 증정 이벤트
이번 이벤트에서는 BEATONIC E04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2대 증정할 예정인데요.

평소와 다른 점은 포스트와 페이스북에서 1대, 유튜브에서 1대를 증정할 계획입니다. 제가 정한 건 아니고 업체의 의견입니다.




3만원대라 직접 구입하는 것도 괜찮지만 이벤트에 당첨되면 더 좋겠죠.

포스트 댓글 이벤트의 당첨 힌트는 이 제품에 대한 솔직한 소감과 이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다른 채널에서도 함께 참여한다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겠네요. - MACGUYVER.


http://www.abko.co.kr/shop/product_item.php?ItId=2586312681

http://naver.me/xnGYgcel
https://youtu.be/Od3a7rcjEPk










아이폰11 프로 맥스 개봉하고 실망한 이유, 놀랐던 이유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사용한지도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적인 디자인에 할 말을 잃었고, 지금껏 알아왔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애플이 맞나 싶은 혼란이 오기도 했었는데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애플이라는 이유로 아이폰이라는 이유로 자꾸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리뷰를 보다 보니까 뇌가 적응을 한 탓인지 어느새 결제를 하고는 해외 직구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간단히 말해서 엄청난 마감과 디테일로 모든 아쉬움을 덮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자면 스스로 ‘괜찮다’라고 생각한 것일지는 몰라도,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가 내린 결론으로 ‘볼수록 괜찮다, 고급스럽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놀랍기까지 하네요.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이름도 길어졌고, 자칭 ‘프로’라는 타이틀까지 붙이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아이폰11 프로에 대한 아쉬움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늘 언급되는 점들이 있는데요.




*4GB에 불과한 램 용량
*여전히 비싼 가격대
*기본 64GB 용량
*낮은 자유도


디자인이야 개성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4GB의 램과 여전히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64GB 용량부터 시작하는 제품을 ‘프로’라고 부르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폭리가 아닐까 싶은 거죠.

거기다 동시에 멀티태스킹을 활용할 수도 없는 반쪽짜리 UX는 계산기나 메모 앱을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도 없어서 몇 번이나 창을 오고 가는 불편한 경험을 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동영상을 보면서 웹서핑도 하고 싶고, 카톡에 답장도 하고 싶고, 쇼핑도 하고 싶지만 한 번에 하나에만 집중하라는 배려인지는 몰라도 여전히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은 음악 감상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이미 수많은 아이폰11 시리즈 개봉기가 있지만, 이번에는 개봉기보다는 첫인상과 사용기에 초점을 맞춰보려 하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사용한지도 제법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일상 속으로 제법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죠.

그 점에서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묵직한 폰입니다. 아주 묵직하고 존재감이 큰데요. 더욱 무거워진 무게감은 ‘프로’라는 네이밍에 적합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단단하고 튼튼하고 묵직한 느낌이 좋을 때도 있지만 오래 쓰다 보면 부담스럽기도 한 거죠.

카메라는 적응의 영역이고 각자가 이해해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아이폰의 카메라를 주변에서 ‘별로다’라고 말한 것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지금은 오히려 제가 설득하는 상황입니다.




써보면 만족스럽다라거나 혹은 자꾸 보니까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말이죠. 이쯤 되니까 제가 알던 애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인 거죠.

보는 순간 예쁘다는 말이 나오던 폰에서 이제는 그들만의 제품이 되어가는 건데요. 확실히 하나를 얻는 대신 하나를 잃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제가 바라본 아이폰 카메라가 ‘고급스럽다’고 말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선 하드웨어적으로 ‘우린 달라’라고 말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오밀조밀하게 모아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죠.

이를테면, 3개의 렌즈는 마치 하나처럼 움직입니다. 초광각에서 망원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더라도 그저 ‘줌’을 당긴 것처럼 움직이고 다른 스마트폰 대비 구도가 크게 틀어지거나 화이트 밸런스가 일그러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쓰다 보면 이렇게 렌즈가 모여있을 수밖에 없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폰을 꺼내서 볼 때 카메라의 존재감이 엄청나고 렌즈 하나하나가 강조되어 있다 보니까 그냥 ‘신뢰도’가 높아지는 느낌까지 드는 거죠.

실제로도 결과물이 뛰어나기도 하고, 야간 모드나 새로운 초광각,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이 서로 맞물리고 만나고 어우러지면서 ‘진짜 프로’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써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화면도 쨍쨍합니다. 이 부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최대 수동 밝기가 상당히 낮기 때문이죠.

반면에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정말 쨍하고 때로는 어지러울 정도로 강력한 ‘빛’을 발산합니다.




국가정원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라면, 야외에서 빛 반사가 매우 낮으면서도 화면이 매우 밝고 초광각으로 찍힌다는 점은 그 자체로 사진 촬영에 몰입하게 해준다는 점인데요.

이렇게 대낮에 스트레스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촬영의 결과물이 정말 쨍하고 화사하게 보인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엄청나더라고요.




동영상을 볼 때도 쨍쨍하고,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워서 좋은 거죠.

남겨진 장점 가운데는 후면 재질도 있는데요. 이미 엘지전자가 V40에서 선보인 느낌의 후면을 애플식으로 갈고닦아서 완전히 애플다운 느낌으로 더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손맛은 일반 유리와는 완전히 다른데, 또 애플 로고는 일반 유리의 느낌이라 오묘한 조합이 신기했습니다.

동시에, 통유리로 만들었지만 카메라 부분은 또 전혀 다른 마감으로 되어서 독립적인 파티션의 느낌을 내기도 했고 일체감과 독립적인 디자인이 뒤섞인 느낌은 말 그대로 놀라움을 주기까지 했는데요.




놀라운 글래스는 폰을 자꾸만 뒤집어놓게 만들기도 했고, 측면의 스테인리스 스틸은 더없이 고급스러운 빛을 마음껀 발산했습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전면으로 이어지는 유니바디 느낌의 손맛은 정말 하나의 재질로 둥글게 연마한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느낌마저 드는 거죠.




옅어진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도 이러한 재질감과 손맛과 일체감을 더없이 느끼게 해줬다는 점에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렌즈의 존재감을 가장 제대로 감출 수 있는 컬러이기도 하고요.




이제 아쉬움을 전달 드릴 차례입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

스스로 프로라 부르고, 크다고 말하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이제 더 이상 베젤이 작다고 보기는 힘든 폰이 되었고, 노치는 언제까지 크기를 유지할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4GB 램은 굳이 단점을 느낄 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앱 처리 알고리즘은 멀티태스킹 앱을 아주 쉽게 죽여버린다는 점에서 작업을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아쉬움의 순간에서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러한 리프레시가 단순히 4GB 램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자칭 프로라고 부르면서도 동시 작업이나 수많은 앱을 살려둘 수 없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묵직한 무게감은 앞서 언급된 것처럼 부담으로 다가오고, 초광각에서 소름 돋는 선예도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차기 모델을 위한 양보라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초광각 모드에서는 야간 모드를 쓸 수 없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자면 장노출을 해주는 기능인데, 왜 막아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아쉬움이라면 대부분의 작업에서 A13 칩셋의 가공할만한 퍼포먼스를 100% 경험할 일이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A13 칩셋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4GB 램이 있고, 애플의 유기적인 운영체제가 동시에 올무가 되면서 이전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넘어와도 체감 차이가 엄청나지는 않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거나, 화면 밝기를 100%로 높이지 않는 경우, 고사양 게임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애매한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이죠.

프로급 디스플레이인 것은 맞지만 90Hz나 120Hz를 지원하지도 않고,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나 더 편리한 한 손 모드도 제공하지 않는 아쉬움도 남겨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애매합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아이폰11 프로 시리즈가 제공하는 ‘프로다운’ 기능들이 모두에게 필요하거나 모두에게 동일한 만족도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이건 다른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쓸수록 느껴지는 어색한 스펙의 만남이 가져온 아쉬움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앞서 빼먹은 장점이라면 배터리가 정말 엄청나게 오래간다는 점인데요. 국가정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엄청나게 셔터를 누르고 동영상과 사진을 찍었지만 1,000장에 가까운 사진과 수십 개의 동영상을 담아도 25% 정도 남은 배터리는 놀라움을 주더라고요.




최고 화면 밝기와 다양한 렌즈 사용, 사진 영상 결과물 확인을 위해서 끊임없이 폰을 만지고 사용해도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놀랍더라고요.

어쩌면 이러한 이유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개인적으로 아무 만족스러운 폰이면서 애증의 제품이기도 합니다.




화면은 흠집이 잘 나고, 무겁고, 멀티태스킹은 사실상 없는 편이고, 사용자 자유도도 낮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솔하게 전달해드린 장점이 크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기꺼이 150만원을 가볍게 넘어서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150만원을 주더라도 64GB 용량만 제공하는 지나친 마진 정책도 이해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러면 저는 더 다양하게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사용해보고, 또 비교해보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