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갤럭시S10+ 대신 갤럭시S10e 구매해도 좋을 7가지 이유


화면으로 가득 찬 갤럭시S10은 그 자체로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완성도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다고 느끼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이번 갤럭시S10이 만족스러운 이유라면, 플랫 모델인 갤럭시S10e까지 함께 선보였기 때문이죠.

5G 모델까지 고려하자면 갤럭시S10 시리즈는 무려 4개나 됩니다. 촘촘한 구성과 가격 선택지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급 나누기는 갤럭시S10 안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기능들은 갤럭시S10+에서만 경험이 가능하죠.







갤럭시S10+ 단독 기능
12GB 램 + 1TB 스토리지 모델
세라믹 화이트, 세라믹 블랙
전면 800만 심도 카메라
전면 라이브 포커스 결과물 차이
24시간 인텔리전트 배터리
파워풀 쿨링 시스템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 갤럭시S10+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라믹 화이트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갤럭시S10+가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삼성도 이러한 사실을 알았는지 무려 4가지 화면 크기로 선보이기도 했죠.
 

그렇다면, 갤럭시S10+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 갤럭시S10e를 구매해도 좋을 7가지 이유들을 짚어보기로 했습니다.




#1.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 ★★★★
5.8인치 디스플레이
150g 무게
7.9mm 두께


갤럭시S10e는 갤럭시S10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를 가졌습니다.

무게는 150g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는 수준이고, 두께 역시 7.9mm로 슬림 한데요.





화면이 5.8인치로 작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기의 크기도 매우 작습니다. 이를테면, 갤럭시S10e는 69.9x142.2mm의 크기를 가졌죠.

반면에 갤럭시S10+는 74.1x157.6mm로 훨씬 큰 크기를 가졌습니다. 좌우 폭이 더욱 넓다는 것은 그만큼 한 손으로 쥐고 사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로 폭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한 손으로 터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한계가 느껴진다는 뜻이기도 하죠. 반면에 갤럭시S10e는 한 손 조작에서 큰 장점이 됩니다.




#2. 기본기가 탄탄한 듀얼 카메라 ★★★★
1200만 화소 OIS 메인 카메라
1600만 화소 123도 광각 카메라


갤럭시S10+는 메인, 망원, 광각으로 3가지 화각을 지원합니다. 반면에 갤럭시S10e는 메인, 광각 2가지 화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망원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피사체를 확대해서 촬영하려는 경우 아쉬움이 남을 수 있죠.





하지만 망원을 제외하자면 광각 카메라는 123도의 넓은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해서 이번에 갤럭시S10 시리즈가 내세우는 장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메인 카메라의 화질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줌을 하게 되면 망원 카메라의 부재도 어느 정도는 보완이 가능합니다.

망원 & 메인 카메라 구성이 아닌, 광각 & 메인 카메라 구성인 점이어서 다행인 부분이죠.




#3. 라운딩 없는 플랫 디스플레이 ★★★☆
5.8인치 2280x1080 해상도
인피니티-O 다이나믹 아몰레드
438ppi 픽셀 밀도


갤럭시S10e는 5.8인치로 여전히 매력적인 화면 크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화면 비율은 19:9이기 때문에 기존의 5.8인치보다는 작은 크기인데요.

그럼에도 시원시원한 화면과 플랫 디스플레이는 엣지가 싫었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일지 모릅니다.





곡면 없이 플랫한 디자인으로 100% 있는 그대로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고, 베젤도 다른 스마트폰 대비 얇은 편이기 때문이죠.

픽셀 밀도 역시 아이폰을 압도할 뿐 아니라 흠잡을 곳 없이 뛰어나고, 인피니티 오 디스플레이 역시 ‘다이나믹 아몰레드’로 불리는 기술을 모두 품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갤럭시S10+와 갤럭시S10e의 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의 차이와 엣지와 플랫의 차이를 제외하자면 퍼포먼스는 같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손만 대면 풀리는 지문 인식 ★★★☆
에어리어 방식 지문 인식
전원 버튼 지문 인식 기술


여러 가지 의미로 갤럭시S10e의 지문 인식은 장점이 됩니다. 우선,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을 추가하면서 전원 버튼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살짝 아래쪽까지 이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높이 달린 편이기는 하지만 갤럭시S10+ 대비 장점이 됩니다.




또한, 인식률을 비롯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초음파 지문 인식과 달리, 기존과 동일한 에어리어 방식 지문 인식으로 인식률도 높습니다.

실제로 손을 대기만 해도 바로 잠금 해제가 가능해서 잠금을 푼다기보다는 그냥 화면을 켜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5. 톡톡 튀는 컬러 & 디자인 ★★★☆
카나리아 옐로우 컬러
독특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


갤럭시S10e의 컬러는 프리즘 그린과 세라믹 재질이 제외된 대신, 카나리아 옐로우가 더해졌습니다.

갤럭시S10e만의 시그니처 컬러인데요. 이 컬러를 통해서 톡톡 튀는 사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튀는 느낌의 스마트폰을 찾으셨다면 갤럭시S10e 카나리아 옐로우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독특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호불호는 나뉘겠지만 갤럭시S10e의 컬러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일체감과 묘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갤럭시S10+는 무조건 블랙 컬러로 통일성을 줬다면, 갤럭시S10e는 동일한 컬러감에서 톤만 다르게 해서 이어지는 느낌을 준 것이죠.

물론 저렴해 보이기도 하고, 플래그십답지 않다는 점은 큰 아쉬움입니다.




#6. 부담 없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
128GB 모델 899,800원

갤럭시S10e는 128GB 용량으로 899,800원에 출시되었습니다. 나름 가성비 스마트폰이라 부를 수 있죠.

아이폰Xs 맥스는 198만원을 찍었고, 갤럭시S10+도 최대 1,397,000원에 달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느껴지는데요.

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는 분들이라면 갤럭시S10e가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7. 동일한 퍼포먼스, 사용자 경험 ★★★★☆
HDR10+, 블루라이트 42% 감소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
슈퍼 스테디 액션캠 촬영
인텔리전트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엑시노스 9820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방수방진
3.5mm 헤드폰
NPU 탑재
와이파이6
블루투스5


갤럭시S10e를 선택한다고 해서 무언가 많이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다수의 기능들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앞서 소개해드린 갤럭시S10+만의 단독 기능을 제외하자면 사실상 동일한 스마트폰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갤럭시S10e 역시 여전히 갤럭시S10 시리즈이고, 플래그십이기 때문에 동일한 라인업에서 오는 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8. 총평 ★★★★
갤럭시S10e는 보급형스러운 디자인에서의 아쉬움, 몇몇 부가 기능에서의 차이, 갤럭시S10+ 모델 대비 두꺼워 보이는 베젤, 세련미의 부족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10e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플랫 디스플레이일 뿐 아니라, 인식률이 높은 지문 인식, 튀는 컬러감, 놀라운 퍼포먼스까지 그대로 갖췄습니다.

사용자 경험 및 퍼포먼스가 동일하다는 점을 놓고 보자면, 너무 큰 화면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한 손에 들어오는 폰을 찾으셨던 분들에게 적합한 폰이 됩니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아무리 좋아도 2년 이상 하나의 폰을 계속 사용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최대 5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갤럭시S10+ 대신 갤럭시S10e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이죠.

앞서 소개해드린 갤럭시S10+만의 단독 기능, 갤럭시S10e가 가진 여러 장점들을 놓고서 고민해보신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너무 커지기만 하는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웠는데, 갤럭시S10e와 같은 작은 크기의 플래그십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네요. - MACGUYVER.














고민 끝! 아이패드 에어3 vs 아이패드 미니5, 나한테 맞는 태블릿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가 동시에 출격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다음, 집안싸움을 시작했는데, 제법 볼만합니다.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둘은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비슷한 체급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 가운데 고민인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트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는 화면이 커지면서 더욱 생산성이 높아졌고 여전히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더했죠.

아이패드 미니5는 역대급 무게와 크기로 다른 아이패드를 압도하는 휴대성에 뛰어난 퍼포먼스까지 품었습니다.




우선 공통 스펙을 짚어보겠습니다.
A12 바이오닉 & M12 보조 칩셋
라미네이팅 처리된 트루 톤 P3 화면
지문-유분-반사 방지 코팅 처리
800만 화소 F2.4 카메라
동영상 10시간 재생 배터리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5.0 무선 기술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6.1mm 두께


이외에도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는 3축 자이로 센서, 가속도계, 주변광 센서, 기압계와 같은 다양한 센서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스펙이 ‘공통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차이를 구분한다는 것이 애매한 수준인데요.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3
10.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더욱 슬림한 좌우 베젤
스마트 키보드 지원


아이패드 에어3는 10.5형으로 더욱 커진 화면을 품었습니다. 해상도는 여전히 264ppi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죠.

무게는 456g으로 제법 가볍고, 스마트 키보드도 지원합니다. 이러한 3가지 차이점은 휴대성을 1:1로 놓고 볼 때 아이패드 미니5가 유리하겠지만,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이패드 에어3만의 장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10.5형 화면은 아이패드 프로2 10.5와 동일한 크기라는 점에서 생산성이 더욱 향상됩니다.

아이패드 미니5는 단일 앱 사용에 최적화가 되어 있다면, 아이패드 에어3는 멀티태스킹에서도 큰 아쉬움 없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좌우 베젤도 매우 얇기 때문에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든다는 점에서, 결국 아이패드를 가방에 넣어서 휴대하려는 분들이라면 생산성이 더 높은 아이패드 에어3가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2. 아이패드 미니5
326ppi 픽셀 밀도
300.5g 가벼운 무게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100g의 차이라면 제법 느껴지는 편이겠죠.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의 무게 차이는 150g이 넘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를 놓고 나오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거기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는 그 자체로 최대 장점이 됩니다.

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에서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작은 메모장을 휴대하듯 언제든 손에 쥐고서 다양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죠.





아이폰Xs를 구입하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동일한 퍼포먼스를 품으면서도 화면은 더 큰 아이패드 미니5가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거기다 픽셀 밀도는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를 능가합니다. 326ppi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도 세밀한 표현력에 감탄사가 나오는데요.

물론, 아이패드 에어3가 흐릿해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픽셀 밀도에서의 차이는 분명 아이패드 미니5를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어차피 작은 크기라서 키보드를 함께 휴대하는 것보다는 별도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키보드의 부재도 큰 아쉬움은 아닙니다.




#3. 나에게 맞는 태블릿은?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는 모두 디스플레이 품질, 퍼포먼스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태블릿의 카메라는 원래 사용하지 않으셨던 분들, 지문 인식이 그리웠던 분들, 유선 이어폰 단자를 찾으셨던 분들에게 두 아이패드는 최선일 수 있는데요.

150g의 무게 차이, 크기에서 오는 차이, 화면 면적의 차이, 스마트 키보드의 유무, 픽셀 밀도의 차이, 휴대성과 생산성 사이에서의 줄다리기가 필요한 순간인데요.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순위를 매겨보고, 각각의 제품에 점수를 부여한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태블릿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작은 화면의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가 좋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 꺼내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경우, 아이패드 에어3도 충분히 좋을 수 있지만 화면이 크다는 것은 동시에 내 뒤에 있는 분들과 화면을 같이 공유한다는 개념이 될 수도 있어서 신경이 쓰일지 모릅니다.

동시에 10,5형은 분명 ‘매우 작은’ 크기는 아니라는 점에서 늘 손에 쥐고 휴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신경 쓰이는 일이 될지도 모르죠.




반대로 직접 운전을 하면서 스케치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 타이핑도 바로 해야 하고 업무에 필요한 작업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보조할 태블릿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에어3가 적합합니다.

가방에서 꺼내서 손에 들고 작업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타이핑을 위한 스마트 키보드도 바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또한 어떠한 기능을 찾는지를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아이패드는 어떤 제품인가요? 저는 오랜만에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해보는 것도 기대가 됩니다. - MACGUYVER.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역대급이라는 아이패드 에어3,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


여러 가지 이유로 역대급이라 불리는 아이패드 에어3는 오랜만에 등장한 에어 시리즈이기도 하면서 프로급 퍼포먼스를 품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기에는 100% 활용을 못할 것 같은 분들, 프로는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해줬기 때문인데요.







아이패드 에어3가 보는 경험과 퍼포먼스 및 디자인에 있어서 흠잡을 곳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프로만이 가진 장점을 흡수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3는 사촌 형쯤 되는 아이패드 프로2라는 거대한 산이 있습니다.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사촌 형이 존재감을 과시한 것인데요.

그 영향력은 여전히 무시 못 할 파급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아이패드 에어3가 아닌 아이패드 프로2가 좋은 선택이 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디스플레이 ★★★★
600니트 > 500니트 밝기
120Hz 프로 모션 미지원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화면 밝기와 프로 모션 미지원이 있습니다. 분명 500니트 밝기도 다른 태블릿 대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화면은 밝을수록 좋죠.

야외 시인성에 있어서 아이패드 프로3의 600니트도 충분한 듯 아쉬울 때가 많았기 때문에, 500니트의 밝기는 분명 아쉬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 시리즈라는 점에서는 밝기가 충분하지만, 화면 밝기는 분명 야외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거기다 120Hz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아킬레스건도 큽니다. 프로와 에어의 큰 차별점이겠지만 아쉽게 다가오는데요.

웹서핑을 하거나 문서 작업을 하고, 화면을 넘기고, 프로 모션을 지원하는 게임을 할 때 크게 느껴지는 이러한 차이는 애플 펜슬에서 더욱 극대화가 됩니다.

애플 펜슬이 빠르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반 박자 늦게 따라오듯 보이기 때문이죠.




#2. 스피커 ★★☆
쿼드 스피커 > 듀얼 스피커
스테레오 사운드의 차이


아이패드 에어3의 스피커는 분명 ‘스테레오’가 맞습니다. 그러나 가로로 놓고 볼 때면 한쪽으로 몰려있는 스테레오가 아쉬움을 남기는데요.



이제는 아이폰도 스테레오 사운드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와 같은 대화면에서 균형감이 없는 소리를 듣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에서는 쿼드 스피커로 어느 방향으로도 최상의 소리를 전달해줬다면, 아이패드 에어3는 그렇지 못한 것이죠.

스테레오는 맞는데 세로로 들어야 그나마 구분이 가능하고, 가로로 볼 때는 사실상 모노와 다름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3. 퍼포먼스 ★★★★☆
A10X > A12
4GB > 3GB


아이패드 미니5에서 3GB 램은 만족스럽겠지만, 아이패드 에어3에서 3GB 램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와 완전히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면 욕심이겠죠. 하지만 프로가 6~8GB 램을 탑재하고 아이패드 에어3가 4GB 램을 탑재하는 것이 더 이상적일지 모릅니다.



또한, 아이패드 에어3의 퍼포먼스는 아이패드 프로2 대비 향상된 것은 맞지만 비약적인 차이는 아니라는 점에서 프로2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2에 탑재된 A10X 칩셋은 벤치마크에서 9091점을 기록했고, 아이패드 에어3의 A12 칩셋은 11420점을 기록했기 때문이죠.

2300점의 차이가 결코 작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프로2도 여전히 현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은 실사용 유저로서 체감이 가능했습니다.




#4. 애플 펜슬 ★★★☆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아이패드 에어3는 다시금 과거로 돌아가서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합니다. 기묘한 충전 방식도 그대로이고, 분실 우려가 있는 디자인도 그대로입니다.

보관도 별도로 해야 하고, 충전도 매번 해줘야만 하죠. 재질이나 사용 경험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물론,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급 나누기를 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네요.

다행이라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역시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모델이라는 점이죠. 이 점에서는 동점입니다.




#5. 가격 및 기타 ★★★☆
아이패드 프로2 중고 65~85만원대
아이패드 에어3 HDR 미지원
사라진 플래시 라이트
사라진 다이아몬드 컷팅


아이패드 에어3의 가격은 나름 착하게 책정되었습니다. 64GB 모델이 629,000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죠.

정말 가볍게 64GB 용량에 만족하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2 중고 역시 65만원에서 옵션에 따라 85만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중고라는 아킬레스건은 있겠지만, 잘 선택하면 케이스와 강화유리 및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까지 함께 구입이 가능한 가격이죠.




또한 아이패드 에어3는 HDR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매우 뛰어난데 중요한 한 가지를 빼먹었네요.

플래시 라이트도 없고, 다이아몬드 컷팅도 없어서 고급스러움보다는 익숙함과 평범함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고 저렴해 보이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애플의 급나누기가 여기저기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카메라 품질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어쩌면 카툭튀가 아니어서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 에어3의 카메라는 사실상 ‘존재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네요.




#6. 총평 ★★★☆
아이패드 프로2 대비 아이패드 에어3가 더 좋은 부분이라면 칩셋이 더 뛰어나다는 점 외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물론, 칩셋의 차이가 무시할만한 요소는 아니겠지만, 아이패드 프로2만이 가진 장점도 상당히 많은데요.

중고 구입 시 가성비가 뛰어나고, 쿼드 스피커이며, 카메라 퍼포먼스가 좋습니다. 비록 카툭튀이긴 하지만 말이죠.

퍼포먼스는 여전히 만족스럽고 4GB 램은 멀티태스킹에서 더욱 유리합니다. 플래시도 가지고 있고, 600니트의 밝기와 프로 모션은 보는 경험을 극대화합니다.



 
결과적으로 아이패드 에어3는 제법 괜찮은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접근성을 높였지만,
너무 뛰어난 사촌 형인 ‘아이패드 프로2’로 인해서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죠.

퍼포먼스가 중요한 분들, 그리고 신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에어3가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는 여전히 아이패드 프로2가 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저라면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 같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