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신형 맥북 프로 2018 15인치, 새로운 macOS 모하비 정식 버전을 만나다.


새로운 맥북 프로 2018 15인치 모델을 사용한다는 설레임도 잠시, 애플이 선보일 macOS 모하비(Mojave) 정식 버전을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지난 6월 4일 WWDC 2018에서 발표되면서 관심을 받게 된 macOS 모하비(Mojave)의 정식 버전이 한국 시간으로 9월 25일에 배포되면서 드디어 '제대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부터 베타 버전을 사용하면서 macOS 모하비(Mojave)만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번 정식 버전은 안전성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을 키워줬는데요.

과연 macOS 모하비(Mojave)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어떠한 변화를 거치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맥북 프로 2018 15인치 모델에서 사용해본 이야기와 변화된 점들을 소개해봅니다.




#1. 설치 가능 기기는?
2015 early 맥북 이후 모델
2013 late 맥 프로 이후 모델
2012 mid 맥북 에어 이후 모델
2012 mid 맥북 프로 이후 모델
2012 late 맥 미니 이후 모델
2012 late 아이맥 이후 모델
아이맥 프로 전체 모델




#2. 모하비의 뜻은?
미국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 유타 주에 걸쳐져 있는 모하비 사막에서 유래한 명칭




#3. 다크 모드
도구 막대를 비롯해서 메뉴를 어둡게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색상 및 디테일을 부각해줘서 콘텐츠에 몰입하게 만들어줍니다. Xcode에도 적용될 정도로 맥의 기본 앱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다이내믹 데스크탑
시간에 따라서 배경이 변하는 기능으로, 24시간 동안 촬영된 실제 모하비 사막의 모습 및 컬러 이미지 가운데 선택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2가지 선택지만 있습니다.




#5. 스택
파인더를 정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관련된 그룹별로 정리 및 훑어보기, 펼치기가 가능하며 조건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6. 파인더
새로워진 파인더는 미리 보기 기능 및 메타데이터 확인, 빠른 동작으로 이전과 달리 더욱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갤러리 보기를 통해 이미지 및 PDF, 동영상까지 빠르게 탐색이 가능하며, 빠른 동작으로 이미지 회전 및 PDF 파일 만들기, 동영상 길이 다듬기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파일까지 한 번에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훑어보기는 파일 종류에 맞는 동작을 실행해줘서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7. 스크린샷
화면 기록까지 더해진 스크린샷은 저장 위치를 지정할 수 있고, iOS와 마찬가지로 촬영 후 마크 업 및 공유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8. 연속성 카메라
아이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바로 맥에 붙여 넣을 수 있는 간편한 방법으로, 파일 메뉴에서 사진 삽입을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파인더 및 메일, 메시지, 메모, 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 등에서 가능합니다.



#9. 페이스 타임
최대 32명까지 통시에 음성 및 영상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통화 중 초대가 가능하며 애플 워치를 통한 음성 통화까지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올가을 후반에 기능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10. 새로운 앱
이제 맥에서도 주식, 홈, 음성 메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공식 앱이기 때문에 다양한 업그레이드 및 커스텀이 가능해집니다.




#11. 맥 앱스토어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은 iOS를 떠올리게 만들지만, 맥의 사용자들을 배려한 새로운 주제별 탭이 더해졌습니다.

기본 카테고리에 더해서 창작, 업무, 개발 탭을 추가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목적에 맞는 앱을 찾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또한 새로운 발견이라는 항목을 통해 매주 엄선된 앱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12. 보안
더욱 강력해진 보안 기능은 이제 카메라 및 마이크를 접근할 때 승인을 받도록 바뀌었으며, 향상된 추적 방지 기능은 사파리를 서핑할 때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자동 강력 암호 기능을 통해서 암호 추천 및 기존과 동일한 암호를 생성할 경우 알림을 줘서 보안을 강화해줍니다.




#13. 다른 변화들
사파리는 탭에서 웹사이트 아이콘을 보여주고, 메일은 새로운 이모티콘 버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리는 홈킷 지원 기기를 제어하고 저장된 암호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APFS는 일부 데스크탑에 포함된 퓨전 드라이브까지 지원합니다.




iOS 유니버셜 앱을 생성할 수도 있는데, iOS 버전에 맞춰 개발된 앱을 macOS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2019년부터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macOS 모하비(Mojave)는 5.7GB의 설치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14. 사용 후기
macOS 모하비(Mojave)를 직접 설치해본 결과 설치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버벅거리지 않고 새로운 운영체제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새로운 다크 모드는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맥북 프로 2018 15인치 모델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줬고, 블랙 베젤과도 일체감이 높았는데요.




다이내믹 데스크탑은 매혹적이지만 선택지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앱스토어는 더욱 많은 앱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다크 모드, 파인더 활용 방식, 연속성 카메라, 스택과 같은 점들이 있었는데요.




새로운 맥북이 되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안전성과 내구성, 편의성이 한 차원 더 높아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애플이 직접 이야기한 것처럼, 맥과 아이패드의 결합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터치 인터페이스 및 동일한 환경이 되지는 않겠지만, 다른 변화들이 기대되는 업데이트였는데요.




아이폰 및 iOS 기기와의 연동성이 더욱 좋아졌고, iOS 앱스토어를 닮은 맥 앱스토어 및 스크린샷 기능들은 이러한 변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했습니다.

과연 macOS 모하비(Mojave)는 어떠한 평가를 받는 운영체제가 될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물론, 저는 새로운 macOS 모하비(Mojave)에 맞춘 개정판 '된다! 맥북 & 아이맥' 도서를 집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겠지만 말이죠. - MACGUYVER.










2018년 9월 23일 일요일

'키보드 배틀' 맥북 프로 2018 15형 vs 맥북 프로 2017 15형, 나비식 키보드 3세대


지금 보고 계시는 글은 맥북 프로 2017 15형 맥북 프로를 통해서 타이핑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나비식 키보드를 적용한 맥북은 정말 '종잇장' 같은 얕은 타이핑감으로 아쉬움을 줬다면 지금 타이핑을 하고 있는 2세대 나비식 키보드는 제법 정돈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반발력이 더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장점은 손에 더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었고, 소음이 낮기 때문에 그 점에서 조용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슈도 있었죠. 먼지가 들어가거나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키가 잘 눌려지지 않고, 때로는 올라오지 않아서 불편함을 주는 것이죠.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맥북 프로 2017 15형 맥북 프로의 경우도 방향키 하나가 그랬었고, 얼마 전에는 'ㅎ' 키가 그런 증상이 있어서 불편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전자기기는 때리면 정신을 차리는 것인지는 몰라도, 강하게 연타를 하니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새로운 '3세대 나비식 키보드'를 품은 맥북 프로 2018 15형을 통해서 타이핑에 대한 느낌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직까지는 2017년형 모델로 타이핑을 하고 있기 때문에 2세대 나비식 키보드부터 정리를 해볼게요.

키감 : 7점
소음 : 8점
반발력 : 6.5점
평가 : 7.5점





2017년형 맥북 프로의 2세대 나비식 키보드는 키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았고, 소음은 잘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발력은 좋지만 여전히 얕은 느낌은 남아 있어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7.5점 정도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지금 보시는 글부터 '맥북 프로 2018 15형'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음, 뭐라고 할까요? 도서관에서 독서실로 들어간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정숙했는데, 더욱 정갈해지고 정숙해진 것이죠. 진짜 조용해요. 우리가 알던 타이핑을 넘어서서 그냥 화면에 타이핑을 하는 정도로 '조용' 하네요.

키감은 글쎄요. 크게 달라졌다고 표현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소리 때문인지 더욱 힘을 덜 들이게 되고 글자도 빠릿하게 타이핑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발력도 완전히 달라졌다거나 한 것은 모르겠지만, 새 제품이라 그런지 나쁘지는 않네요.

키감 : 7.5점
소음 : 9.5점
반발력 : 7점
평가 : 8.5점




총평을 내려보자면, 맥북 프로 2018 15형 모델에 포함된 '3세대 나비식 메커니즘 키보드'는 분명 소음에 있어서 개선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애플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이물질' 이슈로부터도 조금은 더 자유로울 것으로 보이는 '돔'이 씌워진 3세대 나비식 키보드의 내구성도 기대가 되네요.




2017년과 2018년, 1년을 기점으로 어느새인가 2세대에서 3세대로 건너뛴 나비식 키보드는 생산성 향상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타이핑을 선사해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는 화면, 배터리 타임, 스피커 등등 다른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면 'macOS 모하비'에 대한 이야기로 가장 먼저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 MACGUYVER.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애플워치 시리즈4 vs 시리즈3, 완벽한 업그레이드 '아쉬움'은?


애플의 혁신은 아이폰에서 애플워치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화면 크기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기술적인 진보까지 선보였기 때문이죠.

단순히 화면만 커졌다면 혹평을 들었을지 몰라도,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고 예상치 못한 추가 기능까지 더하면서 스마트워치를 일상 속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당연히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애플워치 시리즈4와 애플워치 시리즈3의 차이점에 대한 의문인데요.

과연 애플워치 시리즈4는 애플워치 시리즈3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다르고 또 같았을까요?




1) 성능 차이 : 애플의 S3 칩셋 대비 S4 칩셋은 64비트 듀얼 코어로 구동되며 속도가 2배 더 빨라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다양한 기능 사용시 18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갖췄는데요. 시리즈3와 동일하다면 체감상 3일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화면 차이 : 면적을 기준으로, 애플워치 시리즈3의 38mm 모델은 563mm^2이고, 42mm는 740mm^2였는데요.

애플워치 시리즈4는 40mm 모델이 759mm^2, 44mm 모델이 977mm^2로 32~35%나 더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OLED가 아닌 'LTPO OLED'를 통해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등의 장점까지 더했습니다.

기기가 커지면서 두께는 줄어들었는데요. 체감은 힘들겠지만 11.4mm에서 10.7mm로 줄어들었습니다.




3) 센서 차이 : 기존에도 충분히 다양하고 완성도가 높았던 센서는 이제 애플워치 시리즈4로 오면서 전기 심박 센서가 더해졌고, 2세대 광학 심박 센서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또한 향상된 가속도계를 통해서 최대 32G-force까지 측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향상된 자이로스코프까지 더하면서 센서에서도 차이를 선보였습니다.




4) 다른 변화들 : 디지털 크라운의 크기와 디자인이 바뀌었고, 새로운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컬러가 더해졌습니다.

넘어짐 감지를 통해서 안전성을 높였고, 햅틱 피드백을 더하면서 사용하는 경험까지 다듬었다고 하는데요.




후면은 이제 전체 세라믹 및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만들어졌고, W2 무선 칩셋은 W3로, 블루투스 4.2는 블루투스 5로 바뀌었습니다.



5) 애플워치4 장점 : 단연 더욱 커진 화면과 곡면 모서리, 빨라진 성능과 차별화된 경험으로 사용 환경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를테면, 음량이 50% 더 커진 스피커, 새로운 워치 페이스, 8개의 컴플리케이션 표시는 애플워치 시리즈4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주는 것이죠.

차근차근 완성도를 높여가던 애플워치가 오랜만에 빅 이벤트로 완벽하게 달라졌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6) 애플워치3 장점 : 우선 새로운 애플워치의 출시로 가격이 저렴해졌을 뿐 아니라, 중고 제품까지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큰 장점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애플워치를 통해 많은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사실 큰 아쉬움 없이 사용이 가능하기도 한데요.





화면 밝기는 애플워치 시리즈4와 동일한 1,000니트이고, 수많은 앱 연동이나, 기본기가 탄탄한 다양한 센서들, LTE 지원까지 큰 그림으로 보자면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이죠.



7) 선택은? : 개인적으로는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4에서도 특히 골드 컬러의 스테인리스 스틸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처음 출시된 애플워치는 오직 에디션 모델에서만 천만원을 넘어서는 엄청난 가격으로 선보였던 골드 컬러가 이제 합리적인 가격대로 낮아졌기 때문이죠.

또한 더욱 커진 화면도 기대가 됩니다. 기존에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제는 더욱 광활해졌으니까 보는 맛이 날 것도 같네요.




걱정은 가격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 44mm 크기 기준으로 749달러이기 때문에, 1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아이폰Xs Max에 애플워치 시리즈4까지 함께 구입하려니 벌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매년 갖고싶게 만드는 것도 애플의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는 애플워치 시리즈3와 함께 사용해본 워치 OS 5에 대한 소감 및 팁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