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비교] G7-V30-G6 광각 카메라 비교, 발전일까 퇴보일까?


이제는 대부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카메라들이 일반 렌즈에 더해서 줌렌즈를 탑재하고 있는 것에 반해, LG는 G5부터 광각렌즈를 유지하고 있다.

이 광각렌즈도 사실 LG 스마트폰만의 차별화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줌렌즈 못지않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 더 비슷하게, 넓은 풍경을 한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물론 파노라마 사진으로도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긴 하지만, 아시다시피 파노라마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는 쉽지 않다.

또한 인물과 배경을 함께 담아낼 때에도 광각 렌즈가 더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카메라 줌 렌즈를 만져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진에서 피사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똑같더라도 줌을 당길수록 왜곡도 줄어들고 담을 수 있는 배경도 줄어든다. 




오목거울과 볼록거울의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줌렌즈는 인물에 더 초점을 맞춰서 인물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반면 광각렌즈는 인물을 촬영하면서도 배경을 충분히 넓게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반적으로 화각이 넓을수록 왜곡이 심하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LG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광각렌즈의 화각을 점점 줄여왔다. V20는 135도, G6는 125도, V30는 120도, G7은 107도다.

참고로 일반 렌즈의 화각은 G6, V30, G7 모두 71도로 동일하다. V20는 78도였고.

스펙만 보면 광각렌즈라 해놓고 화각을 너무 줄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아래의 사진을 통해 대략적으로 판단해보자.


✎ 왼쪽 위 - 일반각 / 오른쪽 위 - G6 / 왼쪽 아래 - V30 / 오른쪽 아래 - G7



✎ 첫번째 - G6 : 모서리 부분에 둥근 왜곡이 생겼다. / 두번째 - V30 : 둥근 왜곡은 적지만, 센터 부분과 모서리 부분의 왜곡 정도가 많이 나타난다. / 세번째 - G7 : 위에 두 사진에 비해 왜곡이 적고 비교적 안정적이다.

✎ G6와 V30는 화각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G7은 조금 다르다.

✎ 왼쪽 위 - 일반각 / 오른쪽 위 - G6 / 왼쪽 아래 - V30 / 오른쪽 아래 - G7 



✎ 왼쪽부터 일반각 / G6 / V30 / G7 / 센터가 일정하지 않은 점 양해 바란다.

✎ 4:3 비율과 18:9 비율의 모서리 왜곡 정도의 차이는? (V30)





광각 비교에 사용된 사진들은 기본 설정인 18:9 비율로 촬영되었는데, 위아래를 잘라내지 않은 4:3 비율로 본다면 피사체에 따라 각 모서리에서 왜곡이 조금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차후에 4:3 비율로 촬영한 G7의 결과물도 추가할 예정이다.

G7로 오면서 모서리 왜곡이 상당히 개선되기도 했고, 또 화각이 줄어든 게 확연히 체감되는 정도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시야보다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V30처럼 화각은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면서 왜곡의 정도만 줄이는 방안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세대가 거듭되면서 개선되었다기보다는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은 듯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슈퍼브라이트 카메라, AI 카메라 등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서 간편하게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기본기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듣고 있는 G7의 카메라.

과연 차기 LG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어떤 모습을 하고 등장할지 기다려봐야겠다. - MACGUYVER.













[개봉기]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 라이젠 프로세서 + 외장 그래픽을 품다.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다. 스마트폰은 이제 곧 접힐 준비를 하고 있고, 당연히도 태블릿 시장의 대격변도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통 PC 시장과 노트북 시장은 미래를 위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에이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똑똑한 해답을 제시했다.







다양한 소비층에 맞춰서 니즈에 꼭 적합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플래그십이라는 최고 스펙의 제품이 하나에서 두 개만 존재하지만, 노트북은 그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절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찾을지 모르며, 누군가는 오래가는 배터리를, 누군가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찾기 때문이다.




또한 화면이 큰 제품을 원하기도 하고, 게이밍과 업무를 함께 볼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 또한 존재한다.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은 그 점에서 기대치를 높여줬는데, 우선 70~80만원대 가격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초저가, 중저가 노트북 대비 성능이 뛰어나지만 가격을 크게 낮추고, 동시에 뛰어난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우선 벤치마크부터 살펴보자.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은 2500U 혹은2700U 칩셋을 탑재했다. 요즘 핫하다는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나 2500U만 하더라도 인텔의 i5-8250U보다 더 뛰어난 퍼포먼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은 성능에 있어서 기대감을 갖추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래픽카드는 RX 560X로서, 사용자에 따라서는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3D 마크 점수를 보자면 납득이 될지 모른다.





메인 스코어가 15,677점으로, 일반 노트북의 5,573점 대비 3배 정도 높은 성능일 뿐 아니라,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의 22,187점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제법 슬림하면서도 가벼운 무게 속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는 점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




화면은 15.6형 IPS 디스플레이로, FHD 해상도를 갖췄고 라데온 프리싱크를 지원한다. 사운드 또한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만의 장점이 된다.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은 에이서의 트루 하모니 시스템을 더한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으로 듣는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사운드와 관련해서는 실사용 후기를 통해서 보다 상세히 다뤄볼 예정이다.

다음으로 게이밍에 적합한 노트북을 찾았다면 쿨링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은 에이서의 쿨 부스트 기술을 더하면서 듀얼 쿨링 팬과 배기구 디자인으로 발열 관리를 효율적으로 완성했다.




결과, 고사양 작업에서 스로틀링이 걸리는 경우가 매우 낮고, 본래의 퍼포먼스를 100% 뽑아주기 때문에 오직 작업에만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했다.

포트는 USB 3.1 부터 USB 3.0, USB 2.0, HDMI, 기가랜, SD카드 리더기까지 꼼꼼하게 갖추면서 확장성을 놓치지 않는 모습도 보여줬다.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은 카본 파이버 패턴을 통해서 블랙 & 레드 컬러의 세련된 컬러감과 재질감,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제로도 실물이 깡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전달되었는데, 빛에 따라서 다양한 얼굴을 가지기도 했고, 내부 디자인 역시 조화를 이루면서 애착이 생기는 디자인이 되었다.




각진 듯하면서 절제된 디자인은 측후면 통풍구와 하단부 통풍구까지 이어지면서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전달해주고 있었다.

살짝 아쉬움이라면 베젤이 넓다는 점, 디스플레이와 베젤 사이 빈틈이 살짝 보인다는 점이겠지만 이 부분도 후속 리뷰를 통해 더욱 솔직하게 다뤄볼 예정이다.


✎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빛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 다양한 포트와 SD카드 리더기까지 갖추어 확장성도 매우 높다. 

✎ 베젤이 넓다는 점은 아쉽기도 했지만, FHD 해상도와 15.6형 IPS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 백라이트와 키감, 터치패드의 터치감은 이어지는 리뷰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 고사양 작업시 퍼포먼스가 뛰어났던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



이외에도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 키감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또한 업무용 노트북으로서 적합한지, 터치패드의 키감은 준수한지, 백라이트까지도 살펴보려 한다.

과연 에이서 니트로5 노트북의 실제 퍼포먼스는 어떠할지, 그리고 배터리 타임 및 발열은 기대 이상으로 잘 다듬어져 있을지 후속 리뷰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