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이어팟과 작정하고 비교해본 어쿠스틱 이어폰 추천, 켈란LX10


출시 당시 온갖 비난을 받던 에어팟도 일부 소비자들을 납득시킬만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완전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팟과 거의 일치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어팟은 아이폰5 출시 당시 아이폰5의 화려한 디자인에도 묻히지 않고 존재감이 강하게 부각될 정도로 뛰어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착용감도 뛰어나지만 스피커에서나 사용되는 펄프와 고무로 된 진동판이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로 일부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고,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저음부가 두드러져서 대중성 있는 사운드를 품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어팟은 다른 이어폰들의 사운드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입니다.



   

오늘은 어쿠스틱 이어폰이라 불리는 켈란LX10과 이어팟을 작정하고 비교해 봤는데요. Ed sheeran의 Shape of you, 국민의 아들의 NEVER, 아이유의 팔레트를 이 두 가지 이어폰으로 직접 들어보고 평가했습니다.

그에 앞서, 켈란LX10의 특징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먼저, 켈란LX10의 가격과 정보를 알아보지 않은 채 바로 청음을 해봤었는데요. 사운드가 투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어폰은 자신만의 음색, 카메라로 따지면 필터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켈란LX10은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과하지 않은 공간감과 타격감을 지니고 있고, 음 분리도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켈란LX10의 제조사가 직접 알려주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제품 설명에 의하면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 저음부의 타격감과 중고음부의 해상력이 뛰어난 사운드, ABS와 금속으로 이루어진 공간의 공명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음색을 품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청음해본 감상과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스펙을 이야기하자면, 16~22KHz의 주파수 범위, 9.2mm 대구경 드라이버, 8옴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9.2mm 드라이버는 여러 이어폰들을 만져봤지만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구경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켈란LX10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케이블을 정리하기가 상당히 간편하다는 것이었는데요. 덕분에 다른 이어폰과 달리 사진촬영도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품고 있는 켈란LX10은 4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고, 참고로 가격대는 5만원대 후반입니다.




이 비교는 각 노래를 듣고 해상력, 공간감, 중저음, 타격음, 보컬의 목소리 부분에서 두 이어폰에 점수를 매긴 것입니다.

각 평가 점수는 바로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켈란LX10이 들려준 Shape Of You를 따로 평가를 해보자면, 전체적인 해상력이 뛰어나서 사운드가 뚜렷하게 들렸고, 고음이 매우 생생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반면 베이스는 아주 조금 깨지는 듯한 아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요.


2% 아쉬운 중저음과 생생한 보컬의 사운드가 켈란LX10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팟은 해상력 자체는 다소 낮았지만, 공간감이 뛰어나서 중저음 부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켈란LX10과는 상반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베이스는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보컬의 사운드는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이어폰마다 자신에게 맞는 노래가 있고, 그러다 보니 노래마다 이어폰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따라서 당연히도 NEVER에 대한 평가는 Shape Of You을 두 이어폰으로 들어봤을 때의 평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Shape Of You에서 저조했던 켈란LX10의 타격음 점수가 NEVER의 경우는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켈란LX10으로 들었던 NEVER을 평가해보자면, 날카로운 타격음과 비교적 낮은 음분리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 자체가 크고 강렬한 타격음을 들려주었는데요. 덕분에 공간감이 뛰어났던 반면 중저음 간에는 구분이 잘 되지 않고 합쳐서 들리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컬의 사운드가 주변 음악에 살짝 묻히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반면 이어팟은 이번에 켈란LX10보다 낮은 점수이긴 하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운 해상력을 뽐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베이스가 탄탄했고, 음악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공간감 역시 뛰어났죠.

참고로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는 누설 소음은 켈란LX10이 21% 정도, 이어팟이 20% 정도로 피등차등했습니다. 




팔레트는 아이유의 편안한 고음과 반주의 타격음이 두드러지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켈란LX10과 이어팟은 어떻게 들려주었을까요?




켈란LX10은 확실히 중저음보다 고음에서 뚜렷한 느낌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베이스가 다소 흐린 느낌이 들긴 했지만, 타격음은 귀를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했죠.

덕분에 보컬의 사운드는 상당히 잘 들렸지만, 반면 반주의 악기 소리는 구분력이 약하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어팟은 부드럽게 감상하기에 좋은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요. 대신 특색이 없었습니다.

중저음은 충분했지만 강하지는 않았고, 타격음도 어느 정도 있지만 강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보컬의 소리는 상당히 잘 들렸습니다.

이번 곡에 대한 두 이어폰의 누설 소음을 비교해보자면 켈란LX10은 20%, 이어팟은 25%였습니다.


 ✎ G6와 함께 사용해본 켈란LX10

✎ 켈란LX10의 고급스러운 마감과 디자인




켈란LX10과 이어팟은 전체적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품고 있지만, 특색에서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켈란LX10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해상력과 고음부, 그리고 강렬한 타격음을 품고 있었는데요. 보컬의 음색을 있는 그대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켈란LX10는 만족스러운 사운드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 귀에 최적화된 착용감이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고, 핸즈프리를 위한 리모트,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간편한 케이블도 품고 있습니다.

또한 구성품으로는 품질 보증서와 두 쌍의 추가 이어팁, 그리고 고급스러운 하드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팟과 비교해서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웠던 고음질 이어폰 켈란LX10, 만약 자신이 즐겨듣는 음악들의 특색이 켈란LX10과 궁합이 맞다고 생각된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고음질 유선 이어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 MACGUYVER.




http://storefarm.naver.com/hotproduct/products/2003354685








찾아 듣는 불편함, 아날로그 그대로의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


방금 스쳐 지나간 음악을 바로 검색해서 들을 수 있는 시대에, 불편한 방식으로 음악을 듣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기기를 구입 해야만 하고, 큰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거기다 거대한 원형의 LP를 구입하고 보관하는 과정도 필수적이며, 심지어 앞면과 뒷면을 자동으로 재생해주는 기능도 없으니 직접 손으로 LP판을 뒤집어줄 필요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곡넘김 기능이나 검색 기능과 같은 지금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기능들 또한 없으니 이러한 기기를 21세기가 시작된지도 한참이나 지난 2017년에 사용하려는 것은 자칫 무모한 도전으로 치부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LP는 찾아 듣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이 유행하고 있는 복고의 귀환과 잘 맞아떨어지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LP의 등장은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호황기를 누리던 70년대를 뒤로한 채 1984년에 등장한 디지털 방식의 CD에 밀려나며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LP는 CD의 짧은 인기를 밀어내고는 다시금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턴테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주변 기기들이 인기를 얻으며 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찾아 듣는 불편함이라 불리는 LP와 턴테이블은 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요?





LP는 소릿골로 불리는 하나하나의 아날로그 방식의 레코드 판 위에 음악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마치 오르골과 비슷한 느낌을 전달하는 LP는 0과 1로만 표현되는 디지털 방식의 CD나 MP3와 달리 생생한 원음을 그대로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역대가 20Hz부터 20kHz라고는 하지만 LP가 담을 수 있는 최대 45kHz의 사운드는 무조건 고음과 저음을 잘라내면서까지 용량 줄이기에 혈안이 된 스트리밍 시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생생한 사운드를 경험하게 만들어줍니다.

   


아마 LP를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분이라 하더라도 LP의 사운드를 들어보게 된다면 바로 반하게 될지도 모를 정도로 자글자글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 원래 그대로의 사운드는 세월의 흔적과 함께 처음 음악을 감상하던 그때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해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제와서 비디오를 구입해서 감상하는 것이 도전이 되는 것처럼, 집에는 LP판도 하나 없고 가지고 있는 턴테이블도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턴테이블은 없을까요?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이 어쩌면 해답이 되어줄지 모릅니다. 대다수의 턴테이블은 LP를 읽어들이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내세우거나,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낮은 가격으로 품질을 낮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은 기본적으로 LP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에 더해서 수많은 부가 기능들로 미래 지향적인 아날로그 기기가 되어줬습니다. 우선, CD를 플레이할 수도 있고, FM 라디오도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3종 세트라 부를 수 있는 것이죠.

거기에 더해서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은 USB에 LP 음악을 그대로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오직 LP판으로만 존재하던 오래전 명곡들을 그대로 디지털화하는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으로 멀리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체적인 스피커를 통해서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어볼 수도 있는 것이죠.




GPO라는 이름 또한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을 통해서 처음으로 들어봤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GPO는 턴테이블을 비롯해 빈티지 라디오 제품군, 블루투스 스피커, 전화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온 기업이기도 하고, 150년이 넘도록 전화기를 생산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GPO는 General Post Office라는 이름의 약자인데, 독특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오랜 역사와 함께 그 빛을 더욱 발하고 있었습니다.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의 장점은 앞서 언급되었듯 다양한 추가 기능들에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놓쳐서는 안되는 깨알 기능들도 대거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EQ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베이스를 강화하거나 재즈 버전으로 들어보는 것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인 스피커가 있지만 외부 스피커를 연결할 수도 있어서 아날로그 방식의 앰프와 바로 연결하거나, 범용성이 뛰어난 3.5mm 이어폰 단자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 조절까지 활용할 수 있는데요. 33 1/3부터 45, 78rpm까지 지원하며 오토 스톱 기능을 통해서 카트리지를 들어올리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멈추도록 하는 것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화이트 톤으로 매우 심플했을 뿐 아니라 미래 지향적이어서 이것이 LP를 위한 턴테이블이라는 것만 제외하자면 아날로그 기기라는 것을 쉽게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줬습니다.

물론 투명한 커버 부분은 사용상에 관리가 필요하며 정전기가 다소 발생해서 먼지가 붙거나 흠집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잘 관리를 해줄 필요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부가 기능들로 활용 가치를 높이기도 했고, 리모컨을 통한 편리한 사용과 LP 녹음 기능까지 더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고 속도 조절까지 활용 가능한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


✎ 화이트톤의 심플한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턴테이블의 매력


✎ 다양한 부가 기능 사용이 가능했던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은 찾아 듣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LP의 특성상 곡을 바로 넘기는 것도 직접 다가가서 수동으로 해줘야만 했고, 앞면과 뒷면을 바꾸는 일도 직접 손수 해줘야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다른 LP판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도 몇 가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저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한 다음 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었던 방식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처럼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은 바로 그러한 이유로 찾아 듣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수천만곡의 음악을 다 담고 있다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라고 해서 수백년이 걸리는 음악 감상을 모두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결국 듣는 음악은 몇 가지로 한정되기 때문이죠.

더구나 최신 음악만이 아닌, 오래전 명곡을 들어보는 일도, 어머니 아버지의 오랜 보물인 LP판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도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이 있기에 다시금 고민해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LP를 통해 들어보는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 그리고 그 가치를 더해줄 다양한 추가 기능들을 활용한다면 GPO 레트로 JIVE 턴테이블은 분명 과거의 유물이 아닌 미래를 위한 진정한 아날로그 기기가 되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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