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완전체 갤럭시노트7 출시, 갤럭시S7 구매해도 괜찮을까?


카니발라이제이션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의 주력 제품을 잠식하는 현상을 일컫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은 기업에게 있어서 최대의 과제와도 같다. 특히나 기존의 제품이 얼마 되지 않은 비교적 신제품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기도 하다.

최근 갤럭시 시리즈가 그렇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인기는 갤럭시노트7 출시 이전까지 갤럭시S7 시리즈를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최다 판매 안드로이드폰으로 만들 정도였지만, 이제는 갤럭시노트7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하기 때문.



   

특히나 갤럭시S7 시리즈의 모든 장점을 그대로 흡수한 채 S펜까지 더한 갤럭시노트7의 출시는 기존의 주력 제품이었던 갤럭시S7 시리즈에게 있어서는 재앙과도 같을지 모른다.

아마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의 사업부가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면, 갤럭시S7 시리즈 사업부는 지금쯤 특단의 조처를 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일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갤럭시노트7이 잘 나왔기 때문이다.



완전체 노트의 등장
사실,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중의 기대가 높기는 했지만 이 정도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언제나 그렇듯, 노트 시리즈는 특정 소비자층에게 사랑받는 제품이었기 때문.

그러나 삼성은 노트 시리즈를 S 시리즈만큼 매력적으로 만들기로 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노트가 S의 장점을, S가 노트의 장점을 서로 흡수한 셈이다.


S 시리즈는 노트 대비 상당히 작은 사이즈를 가진 컴팩트한 프리미엄 제품이었다면, 이제는 노트 시리즈와 맞먹는 화면 크기로 인해서 화면 크기에서의 차이는 무의미해질 정도가 되었다.

반면 노트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화면은 여전히 5.7인치로 큰 편이지만 전체적인 사이즈는 갤럭시S7 엣지와 비슷한 수준이 되면서 단점이 점점 줄어들며 갤럭시S7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방수를 품은 S펜과 함께 물속에서도 필기가 가능한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S펜의 부가 기능들, 더욱 다듬어진 디자인과 높아진 그립감, 내부 UI 및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의 뚜렷한 차이점들은 노트를 완전체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2만원 차이 가격, 신제품 효과까지
갤럭시S7 엣지 64기가 모델의 출고가는 968,000원이고,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9,000원으로 불과 21,000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더구나 갤럭시노트7은 사전 예약만 40만대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사전 예약 물량조차 모두 개통이 되지 않았을 정도로 개통 처리가 지연되는 것 역시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야말로 신제품 효과 및 사전예약에서의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대로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9월 초순부터는 제품 자체만 가지고 1:1로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엣지 대비 상당한 이점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S는 안되지만 노트는 가능한 기능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 무엇보다 실제 체감 크기에서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갤럭시S7 엣지가 2만원 더 저렴하다고 해도 구매하기에는 매력이 상당히 반감된 것도 사실이다.

결국, 기존의 갤럭시S7 엣지 구매자들조차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로 노트7이 너무 잘 나와버리면서, 9월 이후 이 제품들을 1:1로 놓고 비교하더라도 갤럭시노트7으로 눈길이 가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갤럭시S7 엣지 선택해도 괜찮을까?
그럼에도 갤럭시S7 엣지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모든 소비자들의 입맛에 갤럭시노트7이 맞지는 않기 때문에 노트를 배제한 채 제품을 선택하려고 다시 돌아보면 결국 갤럭시S7 시리즈밖에 눈에 띄는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논외로 두고서라도, 안드로이드폰 가운데서 보자면 현재까지도 갤럭시S7 시리즈를 넘어서는 매력을 지닌 제품은 거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 삼성의 전략이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인 차이가 거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노트 이외에도 결국 갤럭시S7 시리즈가 최선의 선택이 되면서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상당 부분 일어나더라도 결국 소비자들은 삼성의 갤럭시를 선택한다는 것.

무엇보다 갤럭시S7 엣지는 32기가 모델을 통해 구입 가격을 더 낮출 수도 있고, 갤럭시S7 플랫 모델은 훨씬 더 저렴하기도 하다. 또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더욱 높이면서 실 구매 가격에서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고로 구입하더라도 신품에 가까운 갤럭시S7 시리즈를 제법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성능면에서는 거의 동일한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컬러에서도 차이가 발생되는데, 블랙 오닉스가 제외된 갤럭시노트7과는 달리, 갤럭시S7 시리즈는 블랙 오닉스부터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핑크 골드, 핑크 블로섬까지 무려 6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 되고 있다.



특히나 여성 소비자들은 여전히 노트 시리즈보다는 갤럭시S7 혹은 갤럭시S7 엣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가지 핑크 컬러를 통한 색상에서의 차이는 여전히 갤럭시S7 시리즈가 매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면에서도 삼성의 전략이 드러나는데, 갤럭시노트7에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핑크 컬러를 배제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이 갤럭시S7을 선택하면서 여전히 갤럭시S7만의 시장을 형성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올가을, 예고된 스마트폰 대전
삼성은 이제 내년 봄에 출시될 갤럭시S8 이전까지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갤럭시노트7을 통해 화면 크기도 세분화하며 동시에 넘볼 수 없는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7을 통해 다시금 가을 대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엘지는 V20으로 차별화된 음향 및 영상 기기로서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다. 그야말로 치열한 가을 대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현재로서는 삼성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면서 잠재적 소비자들을 미리 삼성의 소비자들로 만드는 갤럭시노트7의 빠른 출시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황, 아이폰7은 빨라도 9월 넷째주부터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충분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V20이 과연 어떠한 디자인과 스펙을 품고서 돌아올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인기에 다소 가려진 점도 있지만 여전히 갤럭시S7만의 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삼성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완전체 갤럭시노트7의 출시, 지금 자신에게 맞는 폰을 찾는다면 그리고 지금 바로 구매를 해야 한다면 매장에서 직접 비교를 해보고 또한 자신에게 맞는 크기와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2016년 8월 21일 일요일

[아,쉽다] 아이폰 계산기 200% 활용팁 4가지 - 시리/지우기/복사하기/공학계산기




아이폰 계산기 검색 결과를 복사하려면?


아이폰 계산기 실수를 지우려면?



아이폰 계산기 시리로 빠르게 계산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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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9일 금요일

[Why] 기어핏2는 어쩌다가 갤럭시노트7의 사은품으로 전락했나?


메인이 보조가 되다.
기어핏2는 어디로 보나 ‘메인’ 제품이다. 그것도 2년 만에 돌아온 기어핏 시리즈의 후속작으로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기도 했고, 사전 예약 222대가 2분 만에 매진되는 상당히 홍진호스러운(?) 극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메인인 줄 알았던 기어핏2는 어느새인가 보조이자 심지어 떨이가 되면서 갤럭시노트7의 사은품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게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기어핏2는 실패한 제품이 된 셈이다.



   

사실, 웨어러블 제품 가운데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시장을 변화시켰으며, 지속적으로 갖고 싶은 제품은 손에 꼽기가 힘들 정도로 전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어S2와는 달리 기어핏2는 그 어떠한 존재감도 남기지 못 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메인이 되어야 했던 기어핏2가 갤럭시노트7의 사은품으로만 남게 된 근본적인 원인. 그러니까 어쩌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가 이토록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기어핏2의 이유 있는 늦장 출시
사실, 기어핏 자체는 매우 신선한 도전이기도 했다. 플렉시블 디자인을 통해 세로로 길지만 부담이 되지 않는 디자인이기도 했고, 또한 가로로 좁고 세로로 길다는 것은 그만큼 활동성에 제약이 없다는 것을 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어핏은 대중의 기대와는 달리 기존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디자인적인 차이를 제외하자면 어떠한 차별점도 내세우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외면받고 말았고, 한동안 소비자들의 마음속에서 잊혀지기도 했었다.


물론 그 사이 다양한 기어 시리즈가 출시되기도 했고, 기념비적인 기어S2가 출시되기도 했으니, 삼성이 두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기어핏2는 여러모로 많은 도전 속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우선은 스마트워치와 싸워야 했고, 기존의 스마트밴드와 비교해서 저렴한 가격을 지닌 제품들은 제공하지 못하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한계 또한 무시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양한 환경들이 고루 갖춰지지 못하면서 기어핏2의 출시는 미뤄지고 말았고, 결국 2016년에 와서야 2년 만에 2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그렇다면, 기어핏2는 어떠한 제품이 되었을까?



기어핏2, 차별점을 놓치다.
사실, 2016년에 와서는 극과 극으로 나뉜 웨어러블 시장을 볼 수 있다. 한편에서는 초고가 모델이 패션 액세서리로 접근하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고, 반대편에서는 초저가로 한 번 구매했다 실패해도 부담이 없는 기기로 접근한 것이다.

결국, 가격이 무기인 샤오미의 미밴드는 엄청난 판매량으로 매번 수백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애플워치는 고가임에도 여전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인자의 자리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기어S2가 의미 있는 판매량으로 겨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기어핏2는 전작이 가졌던 세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제외하자면 큰 차별점이 없는 제품이 되고 말았다.

무려 2년이나 뜸을 들였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나 사용자 경험적인 측면에서 한 걸음도 더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물론 더 아름다워졌고 내부 UI도 더욱 심플해졌으며 단독 기능까지 더해졌지만, 그 정도는 다른 기기들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을 왜 구매해야 하고, 왜 매일 착용해야 하며, 왜 운동을 기록하고 관리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기어핏2는 가격이 1/8이나 저렴한 미밴드2와 비교가 되는 불운의 제품이 되고 말았다.



갤럭시노트7을 위한 구원투수
사실, 삼성의 입장에서는 많이 생산된 기어핏2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했을지도 모른다. 물량의 삼성인 만큼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제법 많은 물량을 사전에 생산했을 것이기 때문.

그러나 예상만큼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극단의 조치로 갤럭시노트7의 초기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희생양이 되고 말았는데, 기어핏2가 지닌 상징적인 19만원대의 가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인 것처럼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알려진 대로, 생산 원가는 훨씬 저렴하지만 아무튼 시장에서는 19만원대로 판매가 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그만큼이나 갤럭시노트7의 가격이 내려가는 체감 효과가 있는 것이다.

결국 기어핏2가 자생할 기회와 시기를 놓치면서 최대 기대작인 기어S3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연히 기어핏2는 갤럭시노트7과 함께 절대적인 사용자 늘리기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얻은 혜택이라면 우선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아주 큰 이점이 있으며, 이외에도 웨어러블 기기에서 다른 선택지를 갖지 못하게 만드는 방어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기어핏2가 수십만대나 풀린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뜻하고, 동시에 무료니까 사용해보자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입소문이 날 제2의 기회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잃은 것이라면 기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불만의 시선도 존재하며, 무엇보다 중고 가격이 벌써부터 50%나 떨어졌다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에 심각한 훼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어핏2의 초기 구매자들로서는 갤럭시노트7 구매로 인해 의도치 않게 기어핏2가 하나 더 생겼는데, 중고로 판매하려 하더라도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내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기어핏2의 떨어진 가치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술과 아이디어의 한계
사실, 시계는 태생이 ‘잠깐’을 위한 제품일 뿐이다. 어느 누구도 팔목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무언가를 오래 한다는 것을 ‘좋은 경험’이라고 보지는 않기 때문. 그래서 가볍게 팔목을 들어서 알림을 확인하거나, 시간을 확인하는 정도로 그 사용성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적으로 작고 가벼운 기기에 고화질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를 많이 먹는 GPS 및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고도 배터리가 오래 유지되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스마트워치이든 스마트밴드이든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갖추기도 힘들고, 그 결과 무언가 하나 이상은 놓치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배터리를 택하거나 아름답고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택하거나.

기능적으로도 뚜렷한 차별점을 찾을 수 없는 스마트밴드는 손목이라는 한계로 인해서 특별할 것 없는 제품이 되고 말았고, 이러한 아쉬움은 차기 제품들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험작이 아닌 완성작을 원하는 소비자
한 번 생각해보자, 기어핏이 매년 신제품이 출시되어서 기어핏10까지 출시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기어S 시리즈라면 가능성이 있을지는 몰라도, 기어핏은 글쎄..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사실, 타이젠 운영체제를 기어 시리즈에 독점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제외하자면 소비자 입장에서 기어핏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기어S 시리즈 혹은 애플워치나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기어핏2가 이대로 시장에서 사라지며 후속 제품이 없을 경우, 결국 업그레이드 중단을 비롯해 다양한 면에서 소비자들이 받아야 할 권리와 혜택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 스스로도 실험적인 제품만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삼성은 보다 더 깊은 고민으로 진짜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가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제품, 오래 사용해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일이 결코 쉽지가 않음은 지난 수년간의 웨어러블 기기의 행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못하는 것이기에 그 분야에 도전해야 하는 것이고, 애초에 제품이라는 것이 지닌 의미 자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한 기기’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과연 이 제품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지를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면 기어핏2도 생기는 것은 분명 소비자로서는 좋다고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만큼 기어핏2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삼성 스스로가 깊이 자문해봐야 할 점 또한 많아 보인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