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삼성아,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을 고치지 마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사랑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틋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그 영화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음이 느껴졌는데, 이별을 서글퍼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갤럭시S7 이야기를 하려는데 왜 영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 어쩌면 바로 지금까지도 삼성은 고민하고 소비자들은 답답해하고 있을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이슈를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그저 ‘정상적인 카메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S7 카메라는 여전히 동영상 촬영이나 서드파티 카메라 앱으로 촬영할 경우 이상한 형태로 왜곡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갤럭시S7의 모션 포토를 보게 되면 바로 알 수 있는 카메라 왜곡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삼성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을 고치면 안 되는 것일까?



미제로 남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가장 큰 문제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한 첫 번째 업데이트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제주도 여행기를 비롯해 많은 경우 필자가 꺼내든 카메라는 아이폰6s가 아닌 갤럭시S7이었다.

같은 조건에서 더 밝고 더 또렷하고 색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담아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 사진을 촬영하려 한다면 다른 아쉬움이 있더라도 아이폰6s를 꺼내들지 모른다.

여전히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은 현재진행형이며 여전히 미제 사건과 같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이슈는 KBS 뉴스에까지 언급될 정도로 대대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이 수면 위에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한 정식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렇다면, 정말 업데이트만으로 해결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들
갤럭시S7은 카메라의 밝기와 화사함, 빠른 오토포커스에 초점을 맞췄다. 이것은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인데, 센서의 100% 영역을 커버하는 듀얼 픽셀을 통해 정말 빠른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카메라를 꺼내서 ‘쓱’ 하면 바로 촬영이 끝난다는 것. 실제로 함께 사용해본 아이폰6s나 G5와는 달리 갤럭시S7의 카메라는 가장 빠르게 초점을 잡았고 가장 빨리 촬영되었으며, 가장 밝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카메라 왜곡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KBS 뉴스에도 나왔듯, 업데이트로도 바로 해결이 되지 않은 것은 하드웨어적인 결함 혹은 완전히 조율이 되지 않은 카메라 소프트웨어로 인해서 현실적인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카메라 전문가들조차도 갤럭시S7의 카메라에 대해서 많은 의견과, 해결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데, 여전히 삼성은 이에 대해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며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고 일관할 뿐이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진실은?
만일 일부 전문가들이 언급했듯이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문제가 정말 하드웨어 문제라거나, 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율이 되지 않은 탓이라면, 리콜을 해야 하는 사태로까지 번질지 모른다.

지금까지 판매된 갤럭시S7이 1,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미 생산된 추가 물량까지 고려하자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특히나 카메라 부분의 부품을 수정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폰을 완전히 뜯어야 한다는 문제도 남아 있다.


   

결국 삼성은 갤럭시S7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닌 적자를 볼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런 점에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는 바로 업데이트를 내놓은 것을 보자면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업데이트를 위한 씨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삼성이 직접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고, 소비자들 역시 언젠가는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현실에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묻혀가고 있지만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많다.



갤럭시노트5의 위험한 선례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S7 카메라 왜곡과 관련해서 위험한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로서나 지금으로서나 모두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문제겠지만, S펜 거꾸로 삽입시 먹통 논란은 상당히 큰 이슈이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겨울, 삼성은 별다른 언급 없이 갤럭시노트5의 S펜을 거꾸로 넣어도 고장 나거나 걸려버리는 기기적인 문제를 스리슬쩍 개선한 제품을 내놓았었다.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을 정도로 아주 조용히.

결국, 초기 구매자들은 여전히 S펜을 거꾸로 넣으면 나오지 않고 먹통이 되는 증상을 겪어야 하고, 새로운 구매자들은 이러한 문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물론, 삼성은 1회에 한해서 무상 수리를 지원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그렇다면, 삼성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에 대해서도 같은 선택을 하면 어떠할까? 그러니까, 기존의 소비자들에게는 별다른 언급 없이 카메라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초기 단계부터 문제가 없는 제품을 뒤늦게 내놓는다면?

마치 갤럭시노트5의 그것과 같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이 해결된 제품이 스리슬쩍 뒤늦게 생산이 되고 판매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분명 이 문제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질 것이고 오히려 후폭풍이 더욱 커질지 모른다.

결국 안 하느니만 못한 하드웨어 개선으로 인해 삼성은 신뢰도 잃고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 기존 제품 역시 수리나 리콜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제목처럼 삼성은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을 고치면 안 된다.

그러니까, 새로운 제품만 몰래 수정을 할 거라면, 단언컨대 지금이라도 막고 싶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5처럼 가볍고 사소한 문제가 아닌, 카메라 ‘왜곡’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S7 엣지로 촬영한 일상적인 사진에서는 왜곡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삼성의 올바른 대처는?
삼성이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단 한 사람의 소비자라도 끌어안고 진짜 고객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어떠한 희생을 해야 하더라도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하다못해 리콜을 통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더라도 이 문제는 단 한 사람의 갤럭시S7 고객도 놓치지 않고 제공되어야만 한다.

단통법 시대에도 삼성을 믿고, 100만원에 다다르는 갤럭시S7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호갱이 아니다. 삼성의 오랜 충성 고객일지 모르며, 이번에는 삼성을 믿고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소비자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문제를 몰래 개선할 거라면 단연코 말리고 싶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소비자라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갤럭시S7 카메라 왜곡은 언제든 해결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 MACGUYVER.







2016년 4월 23일 토요일

갤럭시S7부터 G5까지, 최신폰 7종 디자인 비교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초창기 스마트폰에서는 무엇보다도 스펙이었다. 디자인은 다들 고만고만했고 비슷했으며 두꺼운 배불뚝이 배터리를 장착했었으니까.

그리고 1세대 스마트폰은 여전히 피쳐폰과의 과도기에 가까웠고, 램은 겨우 256메가에서 512메가를 넘나드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스펙은 그야말로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


   

또한 이 스펙이야말로 프리미엄과 중저가폰을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했는데, 그 당시의 프리미엄 폰은 스펙 자체로도 차별화가 되었고, 가격 차이만큼이나 실제 사용 시 만족도에서의 차이는 뚜렷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스펙은 상향 평준화가 되었으며 스마트폰에서 스펙은 더 이상 구매 시 첫 번째 요구 조건이 아니게 되었다. 당연하리만치 스펙이 높아진 스마트폰에서 더 중요한 것은 디자인으로 넘어간 것이다.



스마트폰 디자인이란?
그렇다면 스마트폰에게 있어서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우선은 갖고 싶은 매력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예쁘다거나 얇다거나 한 것을 넘어서서, 마치 특정한 한 사람에게 끌리듯 스마트폰에 끌리는 매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컬러가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각진 디자인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을 원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찾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좋은 디자인에 대한 정답이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해답은 존재한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볼 때도 멋있어 보여야만 하고, 스마트폰이 그것 자체가 가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폰6s의 로즈 골드 색상이 그러하고, 갤럭시S7이 보여준 반짝이는 전후면 디자인이 그러하며, G5가 선보인 프렌즈를 통한 차별화가 그러하다. 남들이 볼 때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다.



최신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는?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더욱 컬러풀해지고 있다. 피쳐폰 시절에도 컬러 마케팅은 매우 중요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더욱 고급스러운 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에는 특히나 핑크 컬러가 대세인데, G5도 핑크 컬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애플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심지어 맥북까지도 로즈 골드 컬러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삼성 역시 컬러 마케팅의 역사가 깊은데, 이번 갤럭시S7 역시 핑크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 마케팅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또한 카툭튀를 줄이는 방향으로 디자인이 발전하고 있다.

갤럭시S7과 G5 모두 카툭튀를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호평을 얻고 있으며, 베젤이 극도로 얇은 제로 베젤 디자인 역시 요즘의 트렌드라 볼 수 있다. 재질에서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삼성은 유리를, 엘지와 애플은 알루미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충전 단자에 대해서는 아직 통합이 이뤄지지 못하고 오히려 세 갈래로 나뉘는 모양새다. 애플은 고유의 라이트닝 단자를, 삼성은 여전히 마이크로 USB를, 엘지와 구글은 USB-C 타입 단자를 적용한 것이다.

여전히 가장 대중화된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USB 지만, 구글이 공식적으로 USB-C 타입을 밀고 있고, 애플도 맥북에서 처음으로 USB-C 타입 단자를 적용하면서 차세대 표준 규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과 G5의 디자인은?
갤럭시S7은 반짝이는 디자인이 컨셉이다. 반면에 G5는 은은함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하며 더욱 고급스러운 컬러를 발산하고 있다. 실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핑크 컬러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갤럭시S7의 경우 실버 티타늄 색상이 마음에 들었는데, 특유의 반짝이는 색감이 좋았고 골드와 같이 지나치게 반짝이거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컬러가 아니라 절제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G5는 후면의 카메라 디자인이 생각보다 깔끔했고, 듀얼 카메라라는 장점으로 인해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절제되고 정제된 느낌의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그동안 기대했던 볼륨 버튼의 이동도 이번에 이뤄지며, 측면 볼륨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갤럭시S7은 반짝이고, G5는 은은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고르면 될 것 같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최신폰 7종 ▼

실버부터 블랙, 로즈 골드와 골드 등등 매우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

카메라 디자인 역시 모두 제각각이며 저마다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

부드러운 디자인부터 각지 디자인까지 매우 다양한 디자인 ▼

사이즈 역시 4인치부터 6.8인치까지 매우 다양하다 ▼

하단부 디자인은 마치 정해놓은 듯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하단부에 집중한 모습 ▼

측면 디자인은 깔끔함을 위해서 간결함을 보여줬다 ▼

상단부는 팹플러스와 G5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어폰 단자를 하단부에 배치했다 ▼

다양한 색상과 재질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스마트폰 디자인 ▼

G5의 무게는 갤럭시S7과 비슷했다 ▼

아이폰6s는 다소 가벼웠고, 넥서스 5X는 재질의 특성상 너무 가벼운 듯한 느낌이 아쉽기는 했지만 휴대성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었다 ▼

역시나 작은 사이즈로 인해 가장 가벼운 무게를 보여준 아이폰5와 큰 사이즈로 인해 다소 무거운 팹플러스 ▼

디자인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G5는 모듈에 따라서 전혀 다른 디자인이 된다 ▼

실버와 잘 어울리는 모듈로 인해 일체감을 키웠다 ▼

핑크 컬러도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아이폰6s와 G5, 반짝이는 갤럭시S7과 G5의 모습이 눈에 띈다 ▼

나에게 맞는 디자인은?
이제는 스펙 경쟁이 무의미해지면서 사실상 올해 하반기와 내년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저가폰의 스펙 차이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특화된 기능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 성능의 향상을 비롯, 방수 기능의 추가,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기술 등 이전에는 선보이지 못한 신기술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시금 스펙 경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인해서 제한적이 되면서, 컬러 마케팅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컬러와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더욱 끌어올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스펙만으로 기기를 평가할 수는 없는 만큼, 이제는 사용자 경험과 높은 만족도를 주는 폰이 좋은 폰으로 인정받게 될 것 같다. 기본적인 스펙만 갖추었다면,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의 폰을 선택한다면 그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은 이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