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아이폰6s 로즈 골드 생폰이 진리? 가죽 케이스 VS 실리콘 케이스 비교해보니


아이폰6s의 로즈 골드 색상은 특유의 아름다운 빛깔로 인해서 생폰이 진리라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로즈 골드 특유의 색상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투명 케이스를 찾거나 생폰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도 한데요.

애플이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아이폰6s 가죽 케이스와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는 로즈 골드 특유의 색을 가린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로즈 골드 자체의 색상이 때로는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혹은 다른 느낌을 주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알맞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폰6s 생폰과 아이폰6s 가죽 케이스,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가 가진 저마다의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오늘은 아이폰6s 로즈 골드와 잘 어울리는 애플이 만든 2가지 케이스의 개봉기와,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선 두 제품 모두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6s 가죽 케이스의 경우는 5가지의 색상을,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는 무려 11가지의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선택권이 넓어서 좋기도 하지만 선택 장애가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1. 아이폰6s 가죽 케이스 - 새들 브라운
애플이 디자인한 아이폰6s 가죽 케이스 [새들 브라운]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및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와 잘 어울립니다. 아이폰6s에는 꽉 끼는 느낌이라면 아이폰6에는 아주 약간 널널한 느낌인데요. 물론 헐렁하지는 않습니다.

가죽 케이스는 특수한 무두 처리 및 마감 과정을 거친 유럽산의 가죽으로 만들어져서 아주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에 맞는 크기로 만들어져서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꼭 붙게 되는데요.

안쪽으로는 극세사의 안감이 자리하고 있어서 흠집을 예방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피의 가죽 소재는 안쪽까지 깊이 연색이 되어서 자체적인 아름다운 색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게 되면 안쪽면이나 바깥이나 모두 질감이 매우 좋은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잘 가공된 가죽 특유의 완성도 높은 질감이 만족도를 높여주고 아이폰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 - 라벤더
애플이 직접 만든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 [라벤더]는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창적인 색상으로 만들어진 매우 멋진 11가지의 색상이 눈에 띕니다. 실리콘 특유의 재질로 인해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선사해서 더욱 안정감있게 아이폰을 쥘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또한 음량 버튼을 비롯해 잠자기/깨우기 버튼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감싸줘서 버튼까지도 보호를 해주게 되는데요. 실리콘 케이스 역시 안쪽면을 극세사 안감으로 만들어서 아이폰을 보호하며 부드러운 촉감을 줍니다.

   


외장 마감이 매우 훌륭해서 실리콘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밝은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어디서나 눈에 잘 띄는 독창적인 빛을 발하게 됩니다. 더욱 다양해진 색상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실리콘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가죽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아이폰6s 전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폰6s에는 꽉 끼는 느낌이라면 아이폰6에는 제법 부드럽게 안착되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3. 가죽 VS 실리콘, 차이는?
가죽 케이스는 고급스러움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더욱 고급스럽게 아이폰을 단장시켜주는 것이죠. 기본적인 보호 기능은 가죽이나 실리콘이나 모두 동일합니다. 디자인 자체는 사실상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s의 아래 스피커와 이어폰 단자 부분이 노출되어 있어서 해당 부분이 찍힐 경우에는 보호할 수단이 없다는 단점 역시 두 제품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부분은 카툭튀를 예방할 만큼 튀어나와 있어서 카메라 보호는 두 제품 모두 탁월합니다.


또한 가죽 케이스는 버튼부가 제법 뻑뻑해서 누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전원 버튼부가 누르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하지만 실리콘 케이스는 버튼부가 누르기 쉬워서 손에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가죽 케이스의 단점이라면 흠집이나 찍힘에 약합니다. 뾰족한 곳에 찍히거나 바닥에 떨어뜨리게 되면 바로 긁혀서 떨어져 나가거나 생채기가 날 수 있는 것이죠. 아이폰은 보호해주지만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입니다.

실리콘 케이스의 단점이라면 먼지가 잘 묻고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질의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에 되는데, 주머니에 넣거나 아무 생각 없이 며칠간 사용해보면 곳곳에 먼지가 많이 달라붙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6s 가죽 케이스 - 새들 브라운 색상은 가죽 고유의 색상을 살리면서도 아이폰을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 아이폰에 꼭 맞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슬라이드 오버 형태로 포장된 박스는 가죽을 보호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심플하면서도 가죽만의 재질이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케이스였습니다 ▼

빛에 따라서 색감이 다소 다르게 보이기는 하지만 가죽 케이스 자체는 손에 착 감기는 재질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

안쪽은 극세사로 마감되어서 아이폰을 보호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생폰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

가죽 케이스는 아이폰에 꼭 맞아서 빈틈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아랫부분은 오픈되어 있어서 보호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

카메라 부분은 카툭튀를 훌륭하게 보완하고, 적당한 두께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

그냥 아이폰과 비교하자면 두께가 다소 두꺼워지기는 하지만 가죽으로서 충분할 정도의 재질을 제공하면서도 최대한 얇게 만들어진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생폰이 로즈 골드 특유의 색상을 과감하게 드러낸다면, 아이폰6s 가죽 케이스 - 새들 브라운은 곳곳에서 로즈 골드 색상이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

로즈 골드 생폰과 비교해서 케이스를 씌우게 되면 무게가 제법 상승하게 되는데요. 평균 20g 정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아이폰6 플러스 생폰과 비교하자면 아이폰6s 플러스 + 가죽 케이스는 40g 정도의 무게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 차이는 레노버 팹플러스와 30g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정도입니다 ▼


옆면과 윗면을 보게 되면 제법 슬림한 느낌인데요. 두께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얇고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 - 라벤더 색상은 그냥 봐서는 그레이로 보이기도 하고, 또 때로는 흰색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빛에 따라서 변하는 색상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

포장 방식은 가죽 케이스와 달리 투명한 케이스에 담겨 있었는데요. 뒷면을 뜯을 때 잘못 뜯으면 마구마구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

안쪽은 역시나 극세사로 마감되어서 아이폰을 보호하기에 충분했고, 뒷면의 애플 로고는 컬러로 되어 있는데, 인쇄만 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따로 만들어서 붙여둔 형태입니다 ▼

가죽 케이스와 비교하자면 고유의 색상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두 가지를 선택하면 그때 그때 다른 색상과 느낌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이폰6 플러스 생폰과 비교해본 케이스, 가죽 케이스의 컬러가 유난히 돋보입니다 ▼

옆면과 아랫면을 보게되면 기본적인 디자인이 같음을 알 수 있는데요. 아래는 열려 있고, 옆면은 홀드키만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

케이스는 아이폰의 위로 약간 올라와서 충격으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화면의 유리가 바닥에 직접 닿지 않는 것이죠 ▼

실리콘 케이스는 먼지가 잘 묻고, 가죽 케이스는 찍힘에 약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두 제품 모두 훌륭한데요 ▼

애플 로고가 눈에 띄는 실리콘 케이스와 다소 자연스럽게 매치된 가죽 케이스 ▼

생폰과 케이스, 저마다의 매력이 있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더 가볍고 원래의 디자인을 살려주는 생폰과 보호 기능을 겸비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는 케이스 ▼

생폰과 비교를 해보자면 이정도의 느낌입니다. 즉, 사실상의 큰 차이는 없는 것이죠. 뒷면이 모두 덮여 있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생폰과 비슷한 느낌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의 재질은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또한 가죽 케이스 대비 장점이라면 버튼부가 부드러워서 누르기 쉽다는 점도 있습니다 ▼

생폰과 가죽 케이스, 실리콘 케이스까지. 자신에게 맞는 아이폰으로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4. 생폰 VS 케이스, 선택은?
아이폰6s는 로즈 골드 색상뿐만 아니라 모든 색상에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이 채택되며 지난 아이폰6보다 훨씬 강해진 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긁히거나 상처가 나지 않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충격에 의한 찍힘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특성상 강한 충격에는 찍힘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자잘한 흠집들은 예방이 가능하지만 떨어뜨릴 경우에는 충격을 막아줄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전면의 유리 역시 더욱 강화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구나 전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전면이나 후면 모두 충격에는 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케이스는 충격에 의한 1차적인 방어가 가능한 수단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로즈 골드를 비롯해 고유의 색상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고 더욱 얇고 가볍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생폰으로, 충격을 보호하고 또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 싶고 또한 자주 폰을 떨어뜨리는 분들은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폰6s 가죽 케이스와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를 살펴봤는데요. 간단한 개봉기와 함께 두 제품의 장단점을 따져봤습니다. 애플스토어 기준 아이폰6s 실리콘 케이스는 42,000원의 가격을, 아이폰6s 가죽 케이스는 55,0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꼭 애플스토어 정품 케이스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케이스를 통해서도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아이폰을 보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비교해보고 각 제품의 장단점을 찾아보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510% 성장시킨 애플워치의 3분기 실적은?


애플이 지난해 공개하고 올해 내놓은 최대 기대작이자 야심작인 애플워치의 실적을 두고서 국내 언론에서는 ‘비관적’이었던 반면에 실제 공개된 실적으로는 ‘대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수치를 보여 국내에서 바라보는 애플워치와 현실은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애플워치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 초도 물량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모두 동이 나고 무려 7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비록 지금은 원하면 언제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는 하지만 충분한 재고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애플워치의 인기는 여전해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기준 애플워치는 전세계에 450만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73.8%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60만대 수준으로 2위이기는 하지만 점유율로는 9.8%에 그쳤는데요. - 자료 참고 : SA

삼성전자가 먼저 시장을 선점했다는 이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의 반응은 애플워치로 기울어지고 있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기어S2를 통해서 제법 쓸만한 제품을 뽑아냈고, 실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과 함께 타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가운데 킬러 제품이 없다는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워치 역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성장 단계인 만큼 아직은 간보기 수준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말 색다르고 쓸만한, 그러면서도 가격 파괴를 단행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중저가, 혹은 초저가의 스마트워치는 존재하지만 그 품질이나 사용성에서 아쉬움을 주는 것도 사실인데요. 현재까지는 삼성전자가 제법 잘 만들어진 기어S2를 통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즉 SA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어S2가 제대로 전세계 시장에 풀리고 나면 4분기에는 애플을 넘어서서 1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애플워치가 그리 만만찮은 존재라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올해 출시된 아이폰6s의 인기도 상당한데요. 아이폰6s의 인기만큼이나 애플워치의 인기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3분기 전세계의 스마트워치 시장의 규모는 모두 610만대로서 지난해의 100만대보다도 무려 500만대 이상, 즉 510%나 증가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애플워치가 존재하는 상황인데요.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은 분명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매우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정도의 매력을 어필한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비싼 디지털 시계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듣기도 하지만 말이죠.

애플워치는 내년 봄이 되면 또 다시 새로운 신제품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모릅니다. 어쩌면 애플워치 1세대를 쭈꾸미로 만들 정도의 파격적인 변신을 할지도 모르는데요. 나날이 치열해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승기도 계속해서 애플이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이폰6s 로즈 골드 라이트닝 독 개봉기 ‘실물 깡패’ 로즈 골드 독을 만나다.


애플이 아이폰6s를 공개하면서 그동안 단일 색상으로만 출시하던 라이트닝 독을 다양한 색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말 그대로 각각의 아이폰6s에 맞는 4가지 색상의 멋진 라이트닝 독을 공개한 것인데요.

스페이스 그레이부터 실버, 골드에 이어서 로즈 골드까지 이어지는 라이트닝 독은 아이폰6s나 아이폰6s 플러스의 멋을 한층 높여주고, 또한 더욱 간편하게 라이트닝 케이블을 꽂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잇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가지의 메탈로 마감된 iPhone Lightning Dock은 아이폰6s와 완전히 하나가 되는 색상으로 일체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라이트닝 케이블이 나와 있어서 간단하게 충전을 하거나, 이어폰 잭을 꽂아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즉,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컴퓨터와 연결하거나, 깨끗한 음질로 스피커폰 통화를 하거나, 페이스타임으로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꽂아서 언제든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호환이 되는 모델로는 라이트닝이 적용된 아이폰5부터 아이폰6s 플러스까지 모두 7종의 아이폰 시리즈 및 라이트닝이 적용된 아이팟 터치 5세대와 6세대 3종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이폰’과 ‘아이팟’만 호환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직접 실험해본 결과로는 아이패드 미니까지는 큰 부담 없이 거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여서 아이패드 미니4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간단하게 라이트닝 독에 꽂아서 충전을 하거나 자료를 옮기기도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죠? 우선은 가격이 아쉬웠습니다. +1 아이템으로서 필수적이라기보다는 인테리어와 개인적인 만족에 가까운 제품임에도 59,000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또한 별도의 스피커가 장착되었다거나 가로 거치가 가능하다거나 특출한 부가 기능이 없다는 점 역시 아쉽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세워놓을 수 있다는 장점을 제외하자면 크게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보기는 힘든 것입니다.




   


즉, 디자인이나 간편한 사용을 제외하자면 59,000원의 가격을 줘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의문이 드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 간편한 사용이라는 것이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것이기에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를테면 한 손으로 아이폰을 라이트닝 케이블에 꽂거나, 한 손으로 탈부착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은 의외로 편리함을 주는데요.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처럼 무선충전이 불가능한 아이폰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자 차선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정말 라이트닝 독에 딱 맞춰진 느낌이었는데요. 원가 절감 차원이겠지만, 아무튼 심플한 구성이었습니다 ▼

상당히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고 애플 특유의 꼼꼼한 포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닐로 곱게 추가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요 ▼

실물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실제로 보게 되면 이 색상보다 더 진하고 반짝이는 반 유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애플 로고와 함께 간단한 정보가 기입되어 있습니다 ▼

상단에는 라이트닝 케이블만 나와 있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 아래의 하얀 부분으로 인해서 약간 공중에 뜨는 듯 거치가 되는데요. 케이스를 씌운 경우를 고려한 것 같습니다. 뒷면은 라이트닝 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

아이폰6s 로즈 골드와 함께 하는 아이폰 라이트닝 독 로즈 골드 색상, 정말 쌍둥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일체감이 상당했기 때문이죠 ▼

바닥 부분에도 음각으로 애플 로고가 있고 정보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이폰6s 뿐만 아니라 아이폰6s 플러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

하지만 라이트닝 독의 폭이 아이폰6s와 꼭 맞아서 아이폰6s와 더욱 잘 어울리는 컴팩트한 모습입니다. 색상도 마치 복제한 듯 동일했구요 ▼

뒷면으로 보게 되면 색상의 일체감으로 인해서 더욱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전면은 아이폰6s의 테두리에 있는 로즈 골드와 함께 심플한 모습입니다. 애플다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눈에 띄네요. 또한 뒤로 꽂아도 됩니다. 굳이 이렇게 할 일은 없을지 몰라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꽂아봤습니다 ▼

옆태도 살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로즈 골드 색상과 잘 어울리는 라이트닝 독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는데요. 이제는 한 손으로 라이트닝을 꽂고 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이폰6s 플러스도 문제가 없이 거치가 되고, 아이패드 미니4까지도 거치가 가능합니다. 굳이 터치를 거의 하지 않고 꽂아만 두려 한다면 아이패드 미니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

아이폰6 플러스 실버 색상과 함께 하는 로즈 골드, 무언가 아쉬운 일체감인데요. 그래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

아이폰6 플러스부터 아이폰5까지 거치해보니 모두 부담 없이 잘 거치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꽂히고 뺄 수 있는 장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 골드 색상은 로즈 골드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꼴뚜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로즈 골드가 너무 아름다워보여서 그런 것일까요? ▼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거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치는 되는데, 마치 라이트닝 독 단자가 깨질 것만 같고 자꾸만 뒤로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되는지 실험만 해봤는데도 한 번 넘어뜨리고 불안불안 했습니다 ▼

   

특히나 아이폰6s 로즈 골드 색상과 잘 어울리는 로즈 골드 라이트닝 독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빛이 났는데요. 책상 위에 거치해두고, 원한다면 바로 꽂아서 사용하는 하나의 액세서리와 같은 개념으로 접근하자면 충분히 나쁜 제품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애플의 액세서리 가격이야 원래 비싸기로 유명했으니 이정도의 가격도 무난한 수준이었는데요. 기본적인 케이스도 종류에 따라서는 4만원대부터 10만원을 넘는 액세서리가 많은 만큼, 부가 기능에 디자인까지 더한 라이트닝 독도 하나쯤 세트로 맞춰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아쉬움을 제외하자면 색상별로 깔맞춤을 해서 하나쯤 놓아 두고 싶은 디자인의 멋진 아이폰 라이트닝 독, 이번에 색상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선택권도 넓어졌는데요. 아이폰6s와 함께하면 딱 좋을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갤럭시뷰 공개 ‘18.4인치에 2.65Kg’ 실물 보니,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 Image: Raymond Wong/Mashable
 
소문만 무성하던 갤럭시뷰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지난 기어 S2 쇼케이스에서 예고편을 보여줬던 거대한 화면의 갤럭시뷰는 18.4인치라는 상상하기 힘든 화면 크기로 출시될 예정인데요. 18인치가 넘는 크기로 인해서 대중은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의 크기가 18.4인치로 거대한 것만이 아니라 무게도 무려 2.65Kg에 달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가지고 집이나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것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어지간한 노트북도 이정도의 무게를 가진 제품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갤럭시뷰는 어떠한 제품인 것일까요? 사실 이 제품이 태블릿이 맞는지부터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태블릿 컴퓨터의 정의는 입력 장치로서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터치형 스크린이 장착된 ‘소형 컴퓨터’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소형으로서 이동형 컴퓨터를 의미하기 때문에 아주아주 폭넓은 의미로 보자면 이동이 가능하니까 태블릿이라고 불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냥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컴퓨터라고 보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1. 갤럭시뷰의 스펙은?
갤럭시뷰는 엑시노스 7580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AP의 경우는 스냅드래곤 615와 비교되는 중상급형의 모바일 AP로서 성능이 높은 하이엔드가 아닌 미들레인지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엑시노스 7580을 장착한 다른 제품으로는 갤럭시 J7이나 갤럭시 S5 네오가 있기 때문에 이 AP가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2기가 램에 32/64기가 메모리 및 외장 SD 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화면은 알려진대로 18.4인치이지만 FHD로서 1920x1080에 불과해 픽셀 밀도는 120ppi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정전식의 멀티 터치 스크린을 기본으로, 전면에만 21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배터리는 5700mAh에 불과합니다.

안드로이드 5.1의 롤리팝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275.8x451.8x11.9mm의 크기와 2.65K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급형의 기기임을 알 수 있는데요. 화면의 크기를 제외하자면 크게 특출한 점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2. 갤럭시뷰의 특장점은?
화면의 크기가 시장을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그러했고, 점점 커지는 아이폰의 화면이 그러합니다. 즉, 같은 스펙의 제품이라도 화면의 크기에 따라서 체감되는 사용자 경험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태블릿으로서 18인치가 넘는 사이즈를 지닌다는 것은 개인용이라기보다는 가족용, 또한 회사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나온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자서 컨텐츠를 즐기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도구로서 말이죠.

   


그래서 갤럭시뷰는 18.4인치의 거대한 화면을 무기로 가족과 기업을 주 타켓으로 한 또 다른 분류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이동이 간편하도록 손잡이를 배치했고, 아랫부분에는 자체적으로 거치가 가능하도록 거치대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을 경우는 거의 없으니 후면 카메라를 제외한 채 전면 카메라만으로 화상 채팅 등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램 역시 2기가로서 다양한 멀티테스킹 대신 단일 작업 위주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Image: Raymond Wong/Mashable
 #3. 갤럭시뷰의 단점은?
우선은 무게입니다. 18형으로 매우 큰화면을 가지기는 했지만, 또한 자주 이동하며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거울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2.65Kg의 무게를 지닌 것인데요.

다이어트를 조금만 더 해서 1Kg 후반대까지 내려오고 두께까지 조금만 더 줄였더라면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될 수 있는 제품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터치스크린형 제품의 특성상 벽면에 부착하기보다는 테이블에 올려줄 가능성이 높기도 한데요.


   

매번 이동할 때마다 상당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이라기 보다는 그저 기존에 없던 화면 크기의 제품이라는 느낌 정도에 그쳤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스펙이 중급형이고 선택권이 없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서피스처럼 다양한 선택권을 줬다면 차세대 제품에서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스펙을 찾기 쉬웠을 텐데, 그저 중급형으로 단일 모델만 출시하다보니 모든 소비자와 기업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 Image: Raymond Wong/Mashable
 #4. 갤럭시뷰의 장점은?
하지만 갤럭시뷰의 장점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알려진대로 59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가격적인 경쟁력도 상당히 존재하는 만큼, 더이상 태블릿 시장이 성장하지 않고 퇴보하는 현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1 제품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서 컨텐츠를 즐기고 소비하는 도구로서, 또한 어린 아이와도 함께 할 수 있는 도구로서 사용할 수도 있을텐데요. 또한 기업이나 회사, 카페 등에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직접 메뉴를 선택하는 메뉴판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터치 스크린에 더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만났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이 사용하는 태블릿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또 다른 시장을 노리는 제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렇게 크고 무거워서 어떻게 사용할까 라며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것이죠.

또한 고사양 게임이나 다양한 멀티테스킹을 수행하기보다는 단일 작업 중심의 기기로서 적절한 스펙과 적절한 가격의 접점을 찾았다는 점 역시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펙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은 없지만 가격도 심각하게 높지 않은 것이죠.


매우 큰 화면으로 더욱 많은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갤럭시뷰, 큰 화면은 분명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
© Image: Raymond Wong/Mashable
 물론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제한적이겠지만, 분명 일체형 PC를 뛰어넘는 휴대성과 심플한 기기로서 새로운 시장을 열 수도 있을 것입니다 ▼
© Image: Raymond Wong/Mashable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인상적인 18.4인치의 화면은 동영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
© Image: Raymond Wong/Mashable
 하지만 5700mAh에 불과한 배터리는 18.4인치의 화면과 만나면서 배터리 효율에 있어서는 다소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5.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집에서 사용되는 태블릿으로는 다소 애매한 제품군일지 모릅니다. 이미 50인치가 넘는 TV도 가격이 50만원 전후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을 그대로 큰 화면에 비춰주는 방법도 너무나 많아진 상황이구요.

카페나 기업체에서 사용하기에도 더욱 좋은 성능과 휴대성까지 겸비한 12~13인치대 대화면 태블릿이 즐비한 상황입니다. 기업은 최대의 효율성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단순히 저렴하다고 해서 구매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단일 스펙이라는 단점과, 큰 화면 대비 낮은 배터리 용량과 무거운 무게가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적으로는 매우 저렴할지 몰라도, 궁극적으로 이 제품을 소비자들이 ‘갖고 싶게’ 만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분명 새로운 시장을 위한 제품이며, 일반 소비자 개인을 위한 제품은 아니지만 화면의 크기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가온 갤럭시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진짜 무기를 숨겨두고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LG V10, 미국 소비자에게만 30만원 상당 사은품 증정, 이래도 되나?


LG V10이 한국과 다른 미국의 사은품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점점 신뢰심을 잃고 있는 엘지전자가 V10으로 회복세를 타는가 싶었는데 결국은 소비자들을 차별하는 정책을 꺼내든 것입니다.

엘지전자는 국내에서 V10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한정적으로 배터리팩이나 정품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채 5만원도 되지 않는 혜택을 제공하는 셈인데, 미국과 달라도 너무 다른 혜택이 소비자들을 뿔나게 만든 것입니다.


   

V10의 배터리는 엘지전자 서비스센터 기준 24,000원의 가격을, 배터리 거치대의 경우는 17,000원으로 모두 더해도 41,000원에 불과한 혜택을, 혹은 정품 케이스만 제공할 뿐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무여 200GB에 이르는 SD 카드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구매를 할 경우 20만원은 가뿐히 넘어서는 200GB 용량의 대용량 마이크로 SD 카드에 더해서 배터리팩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최대 30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받는 셈인데요. 과연 이것이 맞는 마케팅일지는 의문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선택은 단통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사실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혜택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단통법은 통신사를 통한 휴대폰 구입에만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엘지전자는 스스로 비난을 받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기본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던 배터리팩을 혜택인것처럼 증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모두 기간 한정 이벤트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에 따른 형평성이나 납득할만한 이유는 있어야 할텐데,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거의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해외에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1. 명품 마케팅이 맞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선택이 과연 V10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슈퍼폰이라던지 슈퍼 프리미엄폰이라고 마케팅을 하더니 낮은 판매 가격에 무려 30만원 상당에 사은품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V10 자체가 좋다는 점 때문이 아니라, 사은품과 비교해서 상대적인 혜택 때문에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결국 엘지전자에게 어떠한 의미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더구나 국내에서는 제 값을 다 받고, 겨우 배터리팩이나 케이스 하나 증정하면서 미국에서는 퍼주는 식의 마케팅이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엘지 전자’의 태도가 어떠하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는지도 의문입니다.

소비자들은 다시금 ‘역시 엘지...’라며 비난할지 모릅니다. 필자 역시 엘지전자의 V10을 주변 지인들께 추천해 드렸고 직접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식의 마케팅을 보면서 엘지전자는 변화할 생각이 없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2. 막대한 마케팅 비용은?
또한 이러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의 상승은 국내에서의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반사 이익이 모두 해외 소비자들에게 가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가격을 내리며 합리적인 프리미엄폰이라고 런칭을 하더니 미국에서는 퍼주기식 이벤트를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지난 분기에 막대한 영업손실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는 무모한 이벤트를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이 없으면 V10 자체적으로는 어필하지 못한다는 자신감의 부재 때문일까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제 살 깎아먹기식의 마케팅을 하고, 그것도 다른 나라도 아닌 자국민 차별 정책으로 미국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그렇게 중요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미국 내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려 했다면 분명 이러한 사은품이 없어진 이후에는 판매량이 급감할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이벤트에 의한 반짝 효과에 그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3. 엘지전자의 입장은?
실제 엘지전자 관계자는 더욱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사은품의 프로모션 기간을 1개월 연장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벤트를 11월까지 연장한 것인데요.

이것은 맞지 않는 주장일 것입니다. 이미 지난 G4때도 이벤트를 한달 더 연장하기도 했고, 이번 연장은 소비자 혜택이라기보다는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에 따라 판매 절벽을 예방하기 위한 이벤트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s의 예판과 초판에서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높은 30만대 수준을 넘어섰다는 기사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습과 갤럭시노트5의 꾸준한 인기 속에 위기감을 느낀 탓이지 결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인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소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미국에서만 한정적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를 했었고, 애플도 국내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도, 공식 스토어도 열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 기업인 애플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국내 기업이 자국민을 차별하면서까지 무리한 마케팅을 하는 것은 분명 아쉽고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정한 이벤트를 하거나 적어도 자국민을 차별하는 이벤트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아이폰6s, 아직도 멀티태스킹 앱을 종료하고 있다면? 알아둬야 할 사실


아이폰6s가 출시되었고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9이 배포되었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멀티태스킹 목록에 있는 앱을 ‘모두 종료’하는 기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앱 종료는 필요가 없다는 뜻일까요?

애플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전에 사용하던 앱 목록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주 사용하는 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작업 전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러한 목록을 제공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오랜만에 실행하는 앱보다는 상대적으로 이 목록에 있는 앱을 다시 실행했을 때 더 오래 구동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작업의 전환이 더욱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그러면 당연하겠지만 이 목록을 제거하면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일까요? 사실은, 멀티태스킹 목록에 있는 모든 앱을 위로 스와이프해서 종료하는 것은 말 그대로 무의미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오랜 습관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단골 메뉴처럼 사용되었던 기능이라면 단연 ‘램 관리’ 일 것입니다. 운영체제가 기본적으로 잡아먹는 램이 많고 절대적인 램의 용량이 채 512메가에도 이르지 못할 때에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사용 습관을 가지고 아이폰으로 건너오다보니 멀티태스킹을 자꾸만 종료시켜야 한다는 어떠한 강박 관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애플의 iOS 멀티태스킹은 ‘인텔리전스’를 기본으로 구동됩니다.


즉, 사용자가 앱을 닫고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자주 몇 개의 앱을 전환하는 등의 작업을 시스템적으로 분석해서 여전히 실행해둬도 좋은 앱은 구동해두고, 꺼둬도 좋은 앱은 꺼두는 것이죠. 애플의 멀티태스킹 화면에 나타난 앱은 모두 ‘앱 전환기’의 개념만을 가진 것입니다.

멀티태스킹의 앱을 종료하거나 종료하지 않거나 배터리 효율과는 상관이 없고, 오히려 그 동작을 구동하느라 배터리가 더 소모될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이폰6s에서도, iOS 9에서도 멀티태스킹 앱을 종료하는 작업은 굳이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실제로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다가, 혹은 아이폰의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사용할 때에도 멀티태스킹의 앱 목록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작업을 종료하기 직전의 화면 그대로 말이죠.

즉,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목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해서 과거의 앱 사용 기록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용자가 보다 최근에 사용한 앱일수록 더 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앱의 전환이 쉽도록 편의 기능을 제공할 뿐인 것이죠.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에서의 경험 때문에, 체감상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멀티태스킹 앱을 종료하느라 무의미한 작업을 반복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이를테면 비정상적인 구동으로 인해서 먹통이 된 앱을 완전히 종료하고 싶을 때, 혹은 특정한 앱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보여주기 싫을 때, 셀카를 찍다가 해당 모습이 그대로 남은 앱을 발견했을 때 등등 한정적인 경우인 것이죠.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의 설정을 건드리는 편이 더욱 나을 것입니다. 앱을 종료하더라도 여전히 뒤에서 작업을 이어서 하는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을 설정하고 조절함으로 실질적으로 배터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죠.


정말 배터리를 관리하고 싶다면 [설정] > [일반] > [백그라운드 App 새로 고침] 에서 각 앱별로 설정을 변경하거나, 완전히 꺼두는 방법이 더 효율적입니다 ▼

이 기능은 iOS 9에서 새롭게 선보인 저전력 모드와 함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아주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효과에 대해서도 ‘큰 차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말이죠.

아이폰6s를 사용하면서, 혹은 iOS 9으로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면서 여전히 백그라운드 앱의 목록을 지우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면,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목록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편이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