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아이폰SE vs 아이폰6s ‘로즈 골드’아닌 ‘핫핑크?’


화려한 귀환일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절박함일까? 애플은 새로운 4인치 아이폰SE를 내놓았고, 시장의 반응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여전히 대기수요가 많은 상황.

아이폰SE는 정체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스펙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6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가격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6s의 60%에 그치는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아이폰SE를 보급형으로 부르거나 중저가 아이폰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아무튼 아이폰SE는 아이폰5c와는 전혀 다른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스펙은 최신형이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4인치의 화려한 귀환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아이폰SE, 4인치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가진 유일한 스마트폰으로 등극하면서 4인치에 대한 대기수요가 쏠릴 것으로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매진되거나 관심없거나
이러한 아이폰SE에 대한 관심은 3가지 정도로 나뉘고 있는데, 우선은 관심도 있고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 그리고 관심만 있는 분들, 마지막으로 관심도 없고 구매할 계획도 없는 분들이 있다.

먼저 관심과 구매할 계획이 모두 있는 분들은 기존에 4인치 혹은 3.5인치 아이폰을 사용했던 분들이나 저렴한 아이폰의 등장을 기다렸던 분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아이폰SE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관심만 있는 분들에게 아이폰SE는 그저 새로운 신제품일 뿐이다. 올가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7이 어떻게 출시가 되느냐에 따라서 아이폰SE의 구매로 선회할 수도 있고, 혹은 아이폰7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심도 구매할 계획도 없는 분들 가운데는 단연 4인치는 너무 작다거나, 기존에 4인치 아이폰 시리즈를 사용했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더 커진 아이폰을 쓰고 싶은 분들이 있다.


   


실제 시장의 반응은 어떠할까? 우선은 지금 아이폰SE가 대박을 터뜨렸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첫 주말 3일간의 판매량이 공개되지도 않았고, 물량이 얼마나 풀렸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

한국에서도 정식 출시된 아이폰SE는 물량이 없어서 구하기 힘든 폰이 되었는데,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도 최대 2~3주를 기다려야만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애플의 생산 능력이라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 보이지만, 유난히도 아이폰SE의 물량은 부족하다. 역시나 2가지 시선이 존재하는데, 애플이 의도적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거나, 아니면 진짜 물량이 부족한 것이다.



아이폰SE, 아이폰6s 차이는?
우선, 스펙은 비교할 필요가 없이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아이폰SE의 경우는 3D 터치가 제외되면서 이를 통한 앱 사용이나 활용이 불가능하다. 아이러니하게도 3D 터치 없는 라이브 포토는 지원이 되는 상황.

전면 카메라 화소 역시 아이폰SE가 부족한데, 120만 화소로서 아이폰6s의 500만 대비 상당히 부족한 모습이다. 가격적으로 보자면 아이폰SE는 정말 묘하다. 우선 아이폰5c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폰5c는 아이폰5s가 공개될 때, 전작인 아이폰5의 스펙을 물려받은 대신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되면서 가격이 100달러가 내렸다. 즉, 아이폰5c는 1년 전의 스펙을 가진 저렴한 제품으로서 겨우 100달러만 저렴했던 것.

하지만 아이폰SE는 아이폰6s와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250달러나 더 저렴하다. 이상한 애플의 가격 정책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의문을 표시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이 제품을 완전한 보급형으로 보기가 애매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제품의 마감이나 소소한 스펙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한 단계씩 낮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4인치 화면과 1200만 화소 카메라, 아이폰6s급의 퍼포먼스를 가진 아이폰 시리즈라 보면 될 것 같다.



아이폰SE, 아이폰6s 디자인은?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를 놓고 보자면 이미 어디선가 많이 비교를 해봤음직한 모습이 느껴진다. 바로 아이폰5s에서 아이폰6로 넘어가던 때와 비슷하기 때문. 디자인상으로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매우 익숙한 느낌이다.

단지 느낌상으로 아이폰6s가 더 좋은 폰이기는 하지만 아이폰SE가 뒤늦게 등장하며 더 신선한 묘한 느낌을 주는 상황이다. 거기다 다시금 4인치를 선보이면서 반전의 새로움이 느껴지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디자인적 완성도는 아이폰6s가 더 높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이폰SE가 아닐까 싶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디자인, 고급스러움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깔끔한 카메라 디자인까지.

손에 잡히는 맛도 아이폰SE가 더 좋았다. 나름의 각진 디자인이 손에서 알 수 없는 큰 존재감을 발휘했는데, 이로 인해 자꾸만 잡고 싶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손으로 사용해도 부담이 없고, 생각보다 웹서핑이 답답하다거나 협소하다는 느낌도 없었다. 다만, 동영상을 볼 때의 맛은 역시 화면이 클수록 유리한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추가된 로즈 골드 컬러를 평가하자면, 아이폰6s의 로즈 골드는 고급스러움, 아이폰SE의 로즈 골드는 보다 더 본연의 핑크 색상에 가깝다. 반짝임이 덜하고 원색이 더 도드라진다는 느낌이다. 쉽게 말해서 핫핑크 정도?

같은 각도에 놓고 바라보더라도 아이폰SE의 색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그래서 아이폰6s는 다소 점잖으면서 고풍스럽다. 반면에 아이폰SE는 조금 더 튀어 보이고 젊은 느낌이다.



아이폰SE, 아이폰6s 선택은?
그렇다면 어떠한 아이폰을 선택해야 할까? 한국으로 건너온 아이폰SE는 선택이 더욱 애매해지는데, 우선은 가격이 너무 뛰었다는 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교하자면 비슷하지만 체감 가격은 60만원~70만원 수준.

16기가 용량이 59만원, 64기가 용량이 7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달러 가격 기준 399달러 및 499달러(세금 별도)와 비교해서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체감 가격이 더 높은 것이다.

더구나 아이폰6s를 지금에 와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더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격이 내린 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같은 가격에 스펙이나 성능, 디자인까지 완전히 다른 아이폰7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

이로 인해서 화면 크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언제나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라면 기다리는 편을 선택하기도 하는 것 같다. 혹은 중고폰으로서 아이폰6를 구매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구매를 고려 중이고, 두 기기 모두 구매 목록에 올려둔 상황이라면 휴대성에 초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컨텐츠 소비에 초점을 둘 것인지에 따라서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가격적인 차이는 20~30만원 정도가 발생하는 상황, 이번에는 돈을 떠나서라도 두 기기가 가진 서로 다른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은 갖고 싶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한다.

부드럽고 매끈한 디자인을 가진 아이폰6s, 각지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진 아이폰SE라는 2가지 선택지가 생겨난 상황, 여기다 로즈 골드 컬러까지 더해졌으니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만 같다. - MACGUYVER.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아이폰SE의 4번째. 4인치. 4가지. ‘새로움’은?


아이폰SE는 여러모로 특이하다. 우선은 4인치 아이폰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패블릿이 대중화된 현시점과 맞지 않는다는 시선도 많고 새로움이 사라졌다는 혹평도 많지만 몇몇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도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4번째 4인치 모델이라는 점도 있다. 아이폰5에서 처음 선보인 4인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까지 이어진 이후 단종의 수순을 밟았지만, 이후 다시 아이폰SE가 등장하며 4인치의 귀환을 알렸기 때문.


   

또한 아이폰SE는 4가지 색상을 품고 있다. 아이폰5가 슬레이트 블랙과 화이트로 2가지 색상만 선보인 것과는 달리, 아이폰5s에서 추가된 골드 컬러와 아이폰6s에서 추가된 로즈 골드가 더해지며 아이폰SE도 4가지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아무튼, 아이폰SE는 4번째 4인치 모델이면서 동시에 4가지 색상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4인치 아이폰 가운데 역대급 모델인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클래식과 식상함 사이
클래식은 흔히 고풍스러움이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다는 점에서 요즘 다시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다시 오리지널로 돌아가려는 마케팅적인 시도가 선보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스마트 기기에서의 클래식은 의미가 조금 남다를지 모르겠다. 완전히 디지털 시대로 넘어온 지금, 일부러 카세트 테이프 모양의 MP3 혹은 앱이 등장하거나, LP판으로 된 앨범이 발매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클래식으로의 귀환은 기존의 컨셉을 가진 채 색다른 맛을 주기 위한 것이지 그것 자체가 과거로의 회귀를 뜻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아이폰SE는 어땠을까?


우선 아이폰SE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4인치로 돌아왔다. 지금에 와서 보자면 말도 안 될 정도로 작아진 것으로, 대신 한 손에 잡히는 컴팩트한 사이즈라는 장점을 동시에 가져왔다.

대신 내부 스펙으로는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하면서 아이폰6s와 거의 동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외유내강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이 아이폰5s와 동일하면서 식상하다는 이야기도 동시에 들려온다.



아이폰SE의 맛과 멋.
아이폰SE는 한 손에 잡히는 각진 디자인이 하나의 손맛과도 같다. 요즘은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한 손으로 잘 잡기 위해서 끝이 둥근 라운드 디자인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4인치로 돌아온 아이폰SE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존재감이 높은 각진 디자인을 추구했고, 결과 손에 잡히는 맛이 일품이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카툭튀 없이 각지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은 손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이 상당하다.

   


또한 작은 폰에서 느껴지는 멋이 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이고, 전화기라면 휴대성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에 있어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아이폰SE를 넘어설 퍼포먼스를 가진 폰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우선은 아이폰6s급의 최신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4인치로 휴대성을 높였기 때문에 4인치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난 폰이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이폰SE는 멋스럽고 맛깔난다.



아이폰SE의 명과 암.
하지만 동시에 아이폰SE는 아이폰6s의 그늘 아래 있다. 억지로 짜 맞추기라도 한다는 듯,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만 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야만 했다.

시장의 중심이 5인치대로 흘러가면서 4인치 아이폰SE는 제아무리 애플이라 하더라도 고가의 가격을 유지할 수는 없도록 만들었고, 무엇보다도 메인 제품인 아이폰6s에 팀킬을 하면 안 된다는 최대의 난제도 있었다.


   

즉, 충분히 갖고 싶은 제품이 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수요가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아이폰6s의 시장을 잠식할 정도는 되지 않아야 할 그 경계선 어딘가에 걸쳐져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아이폰SE는 아이폰6s와 거의 같은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몇 가지 기능이 제외되었고, 동시에 고급스러움 대신 무난한 디자인적 마감을 선택했다. 즉 1:1로만 놓고 보자면 다이아몬드 컷팅이 더해진 아이폰5s의 디자인적 마감보다는 덜 고급스럽다.



결과 아이폰SE는 퍼포먼스에서는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고 있지만 신선함이나 새로움, 갖고 싶은 매력이 다소 부족하다. 더구나 4인치 화면을 고집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넓은 베젤 역시 고수하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가격 역시 보급형 제품이라기에는 비싸고, 고급형과 비교하자면 무언가 모르게 제품 자체에서 오는 아쉬움이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애플이 바라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일지는 몰라도, 아무튼 아이폰SE는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제품이다.

그리고 이러한 편차는 아이폰7이 출시된 이후에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이 최고가 모델로서, 그다음이 아이폰6s, 다음으로 아이폰SE는 3순위로 내려가기 때문.

어쩌면 애플은 아이폰7 이후까지의 큰 그림을 보고서 아이폰SE의 가격을 책정할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아이폰SE는 갖고 싶으면서도 가격이나 디자인을 보면 망설여지는 모호함이 있다.



아이폰SE vs 아이폰6s, 선택은?
지금 가장 애매한 부분은 바로 화면 크기와 가격일 것이다. 아이폰이라는 대전제 하에서 사용자 만족도는 비슷하다. 아이폰6s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사실상 아이폰SE에서도 거의 다 가능하기 때문.

심지어 1200만 화소 카메라까지도 둘 다 품고 있다. 결국 남은 것은 다시 4인치 폰을 쓸 수 있을까, 혹은 기존 4인치 아이폰 사용자들이 또다시 4인치 아이폰을 구매할까 하는 것과, 가격적인 차이에 따른 선택일 것이다.

아이폰6s는 모델에 따라서 2~30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2년 약정 기준 매월 1만원 정도의 요금 차이가 발생하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대신 아이폰SE는 화면 크기와 몇몇 스펙의 부재에 따른 아쉬움이 존재한다.

결국, 스마트폰을 휴대성에 더 높은 비중을 둘 것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라이트한 사용자라면 16기가 아이폰SE를 선택해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고, 한 번 선택해서 오래 사용하려면 아이폰6s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휴대를 위한 제품으로서 선택하고, 대다수의 작업을 다른 스마트 기기로 하려는 분들이라면 아이폰SE가 더 좋고, 스마트폰으로도 컨텐츠를 적당히 즐기려면 아이폰6s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여전히 둘 사이의 가격적인 차이가 큰 현재의 상황을 넘어서려면 결국 아이폰7의 출시 및 아이폰6s의 가격 인하 밖에 답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 더 깊은 고민보다는 실제로 만져보고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 MACGUYVER.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아이패드 프로 2는 화면이 2개? 플렉서블 탑재하나


지난해 가을, 애플은 이례적으로 9.7형 아이패드 에어3를 내놓는 대신, 12.9형의 거대한 아이패드 프로를 새롭게 내놓았다. 아이패드라는 이름만 빼고 보자면 전혀 다른 제품인 셈이다.

이제 아이패드 시리즈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까지 3종이 되었는데,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의 아이패드 시리즈와 선을 긋기 위해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더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봄, 애플은 이례적으로 새로운 9.7형 아이패드 프로까지 더하며 256GB 대용량 모델과 함께 로즈 골드 컬러, 개선된 트루톤 디스플레이 및 500nit로 더 밝아진 액정을 탑재했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차기 아이패드 프로의 스펙이나 새로운 변화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는 상황, 역시나 애플은 2세대가 진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의 ‘내전’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의 대결은 이미 시작되었다. 12.9형과 9.7형으로 나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 탓인데, 동시에 출시된 것이 아니라 공개일 기준, 6개월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그 결과 기존 프로 구매자들은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서 최대 128GB 모델을 구매해야만 했고,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할 기회도 없이 오직 12.9형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은 우선은 기존과 다른, 확연히 커진 디스플레이와 더욱 웅장해진 사운드의 4개의 스피커, 4기가 램 및 화면 분할을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업 환경 등이 있다.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휴대성이 아이패드 에어2와 동일하며, 태블릿 가운데 가장 밝은 화면 밝기를 가지고 있고, 트루톤 디스플레이로 주변 색감에 따라 화면의 색감이 변한다.

또한 로즈 골드 컬러가 추가되었고 카메라 화소 또한 1200만 화소로 높아졌다. 물론, 카툭튀 디자인이나 2기가 램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서로의 장단점이 뚜렷한 상황인 셈이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는?
그렇다면 차기 아이패드 프로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까? 우선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가을에는 12.9형 아이패드 프로와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한두 가지 정도의 신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년 봄에 다시금 차기 9.7형 아이패드 프로 2 및 아이폰SE의 후속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애플인 만큼, 혹시나 토사구패드와 같이 가을에 9.7형 아이패드 프로의 신형 모델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차기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A10 프로세서와 함께 용량에 따라서 최대 8GB에 이르는 램을 탑재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서피스 시리즈와 겨루기 위해서 스펙을 더욱 높이는 것이다.

또한 애플 펜슬의 기능이 더해진 애플 펜슬 2가 등장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타입의 펜팁이 더해지면서 더욱 자신에게 맞는 애플 펜슬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12.9형 아이패드 프로에도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화면 크기의 한계로 인해 500nit로 밝아진 액정을 탑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최근에 알려진 소식으로는 아이패드 시리즈를 위한 별도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커버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더욱 훌륭한 보조 도구가 생겨난 셈이다.



아이패드 스마트커버?
애플은 아이패드 2세대를 출시하며 스마트커버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로서는 신기했던 방식의 접이식 스마트커버는 평소에는 화면을 보호하다가도, 필요할 때면 접어서 거치대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진정한 스마트커버라고 부르기에는 그 기능이 애매하기도 했고 발전도 없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스마트커버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바로, 별도의 화면을 탑재했기 때문.






   

특허 출원된 이미지를 보자면 별도의 버튼이 장착되어 있고, 내부로는 둘둘 말아도 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아몰레드인지, 아니면 어떠한 방식인지는 몰라도 기대가 되는 부분.

무엇보다도 이 보조 화면에서도 애플 펜슬을 통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허의 골자인데, 이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가 더욱더 생산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커버를 닫았을 경우에도 정보를 띄워주는 별도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장착하고 있어서 화면을 열지 않아도 다양한 정보 및 시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아이패드의 방향성은?
이러한 특허가 실제 제품으로 적용이 될지, 또한 언제 적용이 될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특허가 출원된다는 것은 애플이 아이패드에 대해 어떠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힌트가 되기도 한다.

차세대 아이패드의 방향성은 역시나 ‘생산성’의 향상에 있다. 이미 애플은 아이패드를 ‘컴퓨터를 넘어선 컴퓨터’라고 부를 정도로 컴퓨터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



새로운 아이패드가 단순히 스펙만을 높이고 디자인을 변화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러한 생산성 중심의 발전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미 태블릿과 스마트폰과의 경계선이 없어졌다고 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까지 3가지나 되는 제품을 휴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블릿은 거센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나날이 성능이 높아지고 화면이 커지는 스마트폰과, 반대로 높은 성능을 품고서 휴대성을 더하는 노트북 사이에서 뚜렷한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스마트커버, 기대 지수는?
애플이 새롭게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혹은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커버에 대한 기대 지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존의 하나에 불과한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개념을 가졌기 때문.

여기에 더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단독 제품이 아닌 액세서리로서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판을 짤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도 새로웠다.

배터리를 비롯해 접히지 않는 부분을 모두 아이패드에 의존한 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만을 수행하며 비교적 쉽게 플렉서블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새로움을 느끼게 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산성이나 사용자 경험을 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우려 지수 또한 높은 상황이다. 과연 이 제품의 가격이 얼마일까 하는 두려움 때문.






키보드에 ‘스마트’ 하나만 더했을 뿐인데, 애플의 로고가 붙여진 스마트키보드는 20만원이 넘고, 일반적인 터치펜의 가격과 비교가 안 되는 애플펜슬 또한 12만원이 넘는다.

그렇다면, 이렇게 신기술이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스마트커버라면 어떠할까? 어쩌면 아이패드 미니급의 가격이 될지도 모르겠다. 기대 지수도 높지만 동시에 가격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다.

아무튼,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판을 짤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2 및 새로운 스마트커버가 어떠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주게 될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