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0일 수요일

가성비 미니빔 추천, 뷰소닉 M1 mini 20만원대 가심비 끝판왕 빔프로젝터


20만원짜리 프로젝터에 어떤 걸 기대하시나요?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를 기대하시진 않겠죠. 아마 별 기대를 안할겁니다.

그냥 퇴근하고 혼자 맥주를 마시며 가볍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정도, 아니면 친한 친구들이랑 모여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도의 프로젝터를 원하는 분들이 찾을만한 가격대인데요.





만약에 20만원짜리 프로젝터가 100만원대 프로젝터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어떨까요?

‘가볍게 즐기기’에 최적화된 뷰소닉 M1 mini는 가격대를 떠나서 만족도가 상당히 좋은 가성비 프로젝터였는데요. 장점뿐 아니라 단점까지 모두 솔직하게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설치 장점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각도 조절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자체 스탠드로 45도까지 편하게 조절되는 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위아래 40도까지 오토 키스톤이 돼요. 그러니까 이렇게 각도만 맞추면 설치가 끝이라는 거죠.





또 마음에 드는게 가벼워서 그런지 완전히 프리스탑이에요. 렌즈를 가릴 만큼 내려와도 힌지가 움직이지 않아요.

보통 프로젝터는 콘센트 옆에 설치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뷰소닉은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어요. 거의 유선 이어폰 쓰다가 에어팟 쓰는 느낌?





연결하는 방법은 세가지에요. HDMI 연결, USB 연결, 추가 구성품으로 무선 연결.

HDMI랑 USB 연결은 빠르면 30초만에 끝나요. 부팅하는데 10초도 안걸리고, 각도 조절이랑 키스톤 보정도 5초면 되거든요.

 



미러링은 연결하는데 추가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요.

참고로 투사비 거리는 4:3이에요.
*Ex) 40인치 - 1.1m, 60인치 - 1.6m, 80인치 - 2.1m



#. 설치 단점
그런데 이 프로젝터가 너무 가볍다보니까, 조금만 건드려도 움직여요.

포커스링으로 초점을 다시 맞추면 약간 옆으로 돌아가고, 실수로 케이블을 건들면 아주 그냥 춤을 추죠.






위아래 키스톤 보정은 되는데, 좌우는 안되니까, 셀프로 평행선을 잘 맞춰줘야 해요.

그리고 프로젝터에 헤드폰잭이 없어서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려면 스마트기기와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 휴대성
당연하겠지만 휴대성이 진짜 좋아요. 갤럭시S20 울트라의 규격이 [76x166.9x8.8mm / 220g]이거든요.

그런데 이 프로젝터는 [110x104x27mm / 300g]이니까, 갤럭시S20 울트라 두개보다 이게 더 휴대하기 편했어요.




손잡이도 달려있으니까 가방없이 손으로 들고 다니기 좋더라고요.

친구집에 갈 때 준비물도 간편했어요. 





프로젝터 + USB + 보조배터리 + 리모컨
프로젝터 + HDMI + 스마트기기 + 보조배터리 + 리모컨
프로젝터 + Y-캐스트 + 스마트기기 + 보조배터리 + 리모컨

그런데 이 중에 제일 중요한 게 리모컨이에요. 실수로 리모컨 놔두고 가니까 아무것도 못하더라고요.




#. 화질
20만원짜리인데 다 좋을 순 없죠. 화면의 스펙은 충격적이었고, 실제 퍼포먼스는 다행히 무난했습니다.

스펙을 보면, 해상도가 480p고, 밝기는 50안시에요.






밝기 50안시면 보이기나 할까 싶었는데, 낮에도 보여요.

80인치 정도로 세팅해두고, 해가 지기 2시간 전쯤 창문 열고 형광등만 끄고 유튜브를 봤는데요. 영상미 위주의 동영상은 별로지만, 예능이나 내용 위주의 영상은 은근 볼만했어요.






한낮에 형광등 켜고 사용해도 글씨는 읽어지는 수준이었어요. 물론 사무실 회의용으로 쓰진 못하지만요.

해상도는 80인치면 픽셀이 확실히 보입니다. 홈시어터를 기대하진 마세요.






그래도 뷰소닉 프로젝터가 쓸만한 이유가, 색감이 괜찮아요. 보통 20만원대 중국산 프로젝터는 밝기 스펙만 높고 색감은 그냥 하얗게 불타오른 게 대부분이거든요.

그런데 뷰소닉은 Cinema Super Color+라는 독자 기술을 접목했어요. 이게 REC.709 규격 125% 대응하는 거든요. 광원도 LED라서 색상 표현력이 더 좋고요.






밝기는 밤에 딱히 문제될 게 없고, 해상도는 그냥 참고 보는 수준이고, 색감은 만족할만 합니다.

스트리밍 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친구들과 가볍게 영화를 볼 때 쓸만했어요.

이정도면 저가 프로젝터 중에선 화면 만족도가 거의 제일 높지 않을까 싶네요.




#. 누워서 사용
뷰소닉 M1 mini의 꿀기능이 있어요. 거치대 없이 천장을 향해 쏠 수 있습니다. 포트, 송풍구 모두 가리지 않고요.

설치가 간편하니까 앉아서 보다가 눕고 싶으면 그냥 바로 누워서 다시 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를 누워서 보는 맛이 또 있죠. 다른 리뷰 보니까, 밤에 스마트폰 화면 대신에 이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본다던데, 폰을 얼굴에 떨어뜨릴 일도 없고 팔도 안무거워서 좋더라고요.

자녀 방 인테리어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실제로 사용해보면, 프로젝터를 어쩔 수 없이 얼굴 주변에 놔두게 되는데, 팬소음도 잘 들려요.

다행히 송풍구 방향은 렌즈 방향이라 상관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좌우 키스톤 보정은 안되니까 바닥면 수평이 잘 맞아야 해요. 침대 매트리스위에 올려두면 틀어지기 쉽죠.

또 별도의 거치대가 없다 보니까 살짝만 건드려도 움직여요. 이 때는 유선 케이블 연결보다 무선 연결이 더 편했습니다.




#. 배터리 타임
스펙상 최대 160분을 사용할 수 있대요. 두시간 반이 넘는 시간이죠. 절전 모드를 기준으로 해서 그런지, 최대 밝기의 실 사용 가능 시간은 조금 더 짧았습니다.

절전 모드를 끈 상태로 1시간 반 정도 영상을 재생하니까 충전하라는 알림이 떠요.



 

그런데 이게 안없어지고 계속 떠있어서, 프로젝터가 꺼지지 않는데도 충전을 해줘야 했습니다.

완충 시간은 스펙에 나와있지 않고, 또 정확한 잔량 퍼센티지가 확인이 안돼서 충전 실험은 못해봤는데요.





용량이 5000mAh이고 10W 충전이니까, 다른기기처럼 3.7V 기준이라면 계산상 대략 2시간 완충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서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배터리가 비슷하게 유지되지 않을까 싶네요.




#. 조작성
리모컨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원 / 홈 / 방향키 / 확인 / 설정 / 돌아가기 / 볼륨 / 음소거]

직관적이긴 한데, 자동 키스톤 보정이 되고, 외장 스피커 볼륨 조절은 당연히 안되니까, 설치할 때 말고는 딱히 쓸일이 없었어요.




리모컨 반응속도는 즉각적인데 프로젝터 자체 속도가 반박자 느립니다.

리모컨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데, 리모컨 추가 구매 옵션도 없더라고요. 보관을 진짜 잘해야 합니다.



#. 그 외 특징
추가로, 뷰소닉은 LED 방식이라서 램프 수명이 3만시간이에요. 하루 4시간 20년인데, 가보로 남겨둘 거 아니면 수명 걱정은 안해도 될 거에요.

그리고 이것도 특장점인데, 스킨을 바꿀 수 있어요. 기본 3가지 컬러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고, 추가로 20가지 스킨들을 별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폰 케이스를 바꾸는 게 아니라 폰 색상을 바꾸는 기분이에요.






발열은 최대 43도 정도였고, 바람은 앞쪽으로 나와서 사람에게 뜨거운 바람이 불 일은 없었어요.

소음 역시 바로 앞에 대고 측정해도 55dB 정도라서 신경쓸 일이 없었습니다.

또 추가 구성품도 다양한데요. 프로젝터의 목줄을 풀어줄 보조배터리와, 미러링 등 무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Y캐스트, 각도 조절과 고정력에서 장점이 되는 삼각대, 색상 선택장애를 없애주는 추가 스킨 등이 있습니다.




#. 결론
친구들끼리 가볍게 영상을 즐기기 위한 프로젝터를 찾았다 하면 뷰소닉 M1 미니가 정답이라고 보여집니다.

해상도와 밝기 스펙이 낮긴 하지만 준수한 색감 덕분에 스펙 뻥튀기를 한 20만원대 프로젝터들보다 훨씬 화면 품질이 낫습니다.





그리고 간편한 구성품으로 인한 휴대성과 내장 배터리 및 보조배터리 충전, 간편한 각도 조절, 오토 키스톤 보정 등을 통한 설치 편의성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프로젝터들 중에서 역대급이었습니다.

20만원대 프로젝터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무언가를 희생했다는 기분이 안들더라고요. 화면 품질은 동급 가격 대비 준수하고, 편의성은 100만원대 프로젝터보다 나으니까요.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점이 없는 제품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프로젝터로 만족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뷰소닉 M1 mini를 고려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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