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5일 수요일

[써보니+] 와이파이 데드 존을 지우다. ‘오르비’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을 만나다.


LTE 망이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설치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우리는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을 찾아서 이리저리 이동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도 작은 방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LTE를 잡아서 사용하거나 신호를 잡기 위해서 이리저리 폰을 움직여 볼 정도로 와이파이 데드 존은 큰 불편함을 던져주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와이파이는 ‘데드 존’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러니까 무선 음영 지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물론 있습니다.



   

시중에는 와이파이 신호를 받아서 다시 쏘아주는 무선 확장기와 같은 기기들이 나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러한 기기들의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이 기기들 또한 또 다른 와이파이 연결 기기라는 사실입니다.

즉, 와이파이 신호를 잡은 다음 다시 쏘아주기 위해서 와이파이 공유기와 연결 및 연동을 하게 되는데, 그 부분에서 이미 속도의 손실을 비롯해 대역폭의 한계가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멀리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가능해질지 몰라도, 와이파이 공유기 근처에서 웹서핑을 하는 것만큼 쾌적하지는 않으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법은 없을까요?
 


다행히도,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인 ‘오르비’가 문제의 해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을 무선 공유기라거나, 혹은 와이파이 공유기라고 부르는 대신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이라고 부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와이파이 데드 존을 지울 수 있는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초 트라이밴드 Mesh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
오르비는 세계 최초의 트라이밴드 Mesh 와이파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남다른 오르비는 기존의 무선 공유기가 당연히 가지고 있었던 ‘안테나’를 과감히 숨기는 디자인으로 마치 예쁜 도자기를 빚어놓은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디자인은 오르비 안에 내장된 안테나를 통해서 집안 어디에 놓어두더라도 인테리어 아이템이 되도록 하기 위한 작은 배려라고 합니다.


즉,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서 무조건 투박하고 큰 네모난 디자인에 기다란 안테나가 4개씩, 혹은 6개씩 나와있는 제품들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호가 약한 것도 아닌 오르비는 매우 빠른 속도를 지원할 뿐 아니라 트라이밴드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 멀리 신호를 보내거나, 더 강력하고 빠른 신호를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오르비는 단일 기기로만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오르비 세틀라이트를 통해 듀얼 혹은 쿼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오르비에 최대 3개의 오르비 세틀라이트를 연동해서 완벽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구성을 통해 단일 오르비로는 최소 56평 이상의 커버리지를 가질 수 있고, 오르비 세틀라이트를 추가하게 되면 최소 112평 이상의 커버리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복층일 경우에도, 혹은 다세대 주택일 경우에도 문제 없이 와이파이 신호를 증폭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AC3000으로 불리는 오르비는 트라이 밴드 구성으로 최대 400Mbps, 혹은 1733Mbps 및 867Mbps의 3가지 신호와 속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단 하나의 ‘와이파이 신호’로 연동되기 때문에 거리에 따라서 메인 오르비와 오르비 세틀라이트를 매번 다시 연결하고 끊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거실에서 메인 오르비를 통해 인터넷을 하다가 2층에 있는 작은 방으로 이동할 경우라면 오르비는 지능적으로 더 빠른 신호를 보내주는 오르비 세틀라이트로 신호를 변경해줍니다.

이러한 과정이 매우 지능적이면서도 완벽히 자동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인식할 틈도 없이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실험으로 살펴본 오르비의 광범위한 커버리지
오르비의 커버리지가 넓다는 것은 이미 앞서 살펴봤지만, 이러한 커버리지 내에서 오르비가 어떻게 구동이 되고 어떠한 속도를 구현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직접 실험한 결과를 참고해서, 9층에 메인 오르비 라우터를 설치한 이후, 10층에 오르비 세틀라이트 및 일반 무선 확장기를 설치해서 속도 및 커버리지를 비교해봤습니다.



결과, 속도에서의 차이는 상당했는데요.


   

먼저 9층 근거리에서 오르비를 통한 연결시 351Mbps의 속도를 구현했지만, 무선 확장기는 146Mbps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10층 근거리에서 측정한 결과치 역시 오르비는 363Mbps로 오히려 속도가 더 높아진 결과치를 보여줬지만 무선 확장기는 64Mbps로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10층 원거리에서의 속도 역시 오르비는 314Mbps의 속도로 여전히 쾌적한 환경과 속도를 보장해줬지만 무선 확장기는 40Mbps로 크게 떨어지며 인터넷 접속은 가능하더라도 속도 자체는 거리에 따라서 크게 떨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 비교는 단일 기기만 연결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더욱 많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고 각각의 기기에서 모두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오르비는 어디서나 쾌적한 인터넷이 가능했지만, 무선 확장기는 결국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IoT 시대를 위한 첫걸음, 오르비를 만나다.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인 오르비를 만나면서 인터넷 사용의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때로는 집에서도 LTE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오르비를 사용하면서부터는 무선 음영 지역 없이 어디서나 쾌적한 인터넷이 가능했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더욱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번 리뷰에서 살펴봤던 네이버 토스트캠을 비롯해 다양한 IoT 기기들을 집안 어디에 두더라도 마음 놓고 연동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손님들이 많이 오더라도 수많은 무선기기들을 문제 없이 연결하고 빠른 속도로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IoT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오르비를 설치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에서의 인터넷 사용도 많아진 만큼, 하나의 공유기를 가지고 수많은 방에서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했다면, 오르비를 통해 최대 4대까지 구성이 가능한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각각의 와이파이 공유기 사용으로 인한 신호 간섭 대신 같은 건물 안에서라면 어디서든 동일한 신호로 빠르게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오르비의 장점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4기가의 플래시와 512MB에 이르는 대용량 램, 6개의 고성능 내장 안테나를 비롯한 고출력 확장기, 이외에도 빔포밍 기술과 같은 넷기어의 고유 인터넷 기술을 그대로 품은 오르비는 세계 최초의 트라이밴드 Mesh 와이파이 시스템으로서, 무선 인터넷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MACGUYVER.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netgear+orbi&frm=NVSCPRO&fo=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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