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5일 월요일

‘삼성페이’ 외신들도 호평, 애플페이를 가볍게 누른 3가지 이유

© Photo by : The Verge

각 제조사들의 ‘페이’ 전쟁 속에서도 유달리 눈에 띄는 페이가 있으니 단연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간편한 사용과 뛰어난 보안성이 눈에 띄었는데요.

기존의 페이가 가지는 단점이라면 보편화된 매장에서 사용이 힘들다보니 반쪽짜리 페이에 불과하다는 점과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이 있었지만 이 문제를 삼성페이는 해결한 것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에서의 호평 속에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로소 삼성전자만이 가능한 ‘비밀병기’를 가졌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삼성페이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과 함께 애플페이를 누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해서 삼성페이는 이러한 인기를 얻게 된 것일까요?



#1. 삼성페이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애플페이가 안되는 매장이라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기사를 통해 ‘삼성페이는 범용성이라는 측면에서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경제 전문지인 포춘에서도 ‘삼성페이는 신용카드의 모바일 버전으로서 지갑을 실제로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애플페이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쉽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기즈모도에서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세가 높은 가운데, 삼성페이가 지금까지 선보인 어떤 다른 페이 서비스보다도 기대치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호평했습니다.

테크인사이더는 ‘삼성페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용성을 지녔으며, 시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서 어떤 다른 대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외신들의 호평 속에 국내에서도 삼성페이의 실 사용기들이 올라오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삼성페이의 확산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삼성페이만 가능한 ‘무엇’은?
삼성페이가 타 페이 서비스와 구분이 되는 이유는 NFC에 더해서 MST라고 불리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까지 더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MST라는 것은 일반 매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카드 결제 단말기와 동일한 기술인데, 카드를 결제기에 긁으면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그대로 구현하기 때문에 삼성페이는 기존의 기기로도 결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삼성페이는 지문 인식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추가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 및 갤럭시노트5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페이 탑재라고 하는 기어S2의 경우는 두께와 무게, 배터리의 한계로 인해서 현재로서는 MST 기능이 제외된 NFC만 가능해서 대중교통이나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3. 애플페이의 한계는?
애플페이는 애플이 내세운 기능이라는 점과 아이폰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빠른 확산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NFC만 가능한 만큼 단말기 보급에 한계가 많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와 달리 기존의 카드 결제기만으로는 결제가 안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서 실제 애플페이로 결제를 시도하는 비율이 13%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즉,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가운데 겨우 10% 정도만이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기존의 지갑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면서 한계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NFC 단말기 보급률이 겨우 10%에 그친다는 통계와도 일치하는데요. 단순 비교를 하더라도 10곳의 매장 가운데 1곳에서만 애플페이의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애플페이는 초기 도입률에서 한계를 보이며 저성장세를 띄고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있어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까지는 구축되지 않은 것이죠.



#4. 삼성페이의 독주, 지속될까?
현재로서는 삼성페이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어느 나라에 진출하든 기존의 단말기에서 호환이 가능한 것은 삼성페이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 결제가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NFC 방식으로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도 구형 단말기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업주에 책임을 물리기로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계도 기간이 2년인 만큼 2년 이후에는 애플페이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페이 등등 다양한 페이의 결제가 거의 모든 매장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삼성페이만 결제가 가능한 매장도 2년 뒤에는 모든 페이에 시장이 열린다는 것인데요.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2년간 더욱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 Photo by : Maurizio Pesce
#5. 미국 시장도 잡을 수 있을까?
삼성페이는 공식적으로 지난 9월 28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외신들의 호평이 나올 정도로 반응은 긍정적인데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가치를 빠르게 전달하고, 무엇보다도 스마트폰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부족한 제품군도 늘려나가야 하는데요.

갤럭시 = 삼성페이라는 인식을 위해서는 거의 모든 갤럭시 시리즈에 지문인식 및 삼성페이 전용 부품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죠.

삼성페이만으로 삼성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한정적이겠지만, 기술 선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실용적인’ 기술로서 상당한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보다도 브랜드 이미지인 만큼, 이번 기회에 삼성전자가 제대로 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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