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1일 금요일

아이폰6s 3D터치 VS 갤럭시노트5 S펜, 전지적 소비자 관점으로 보니


아이폰6s가 공개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바로 1년 전과 비교하자면 삼성전자는 애플에 완패했었는데요.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는 우세했던 삼성전자가 애플에게 판매량으로도 밀려나면서 수모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5.5인치까지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한 몫을 했는데요.


   

올해는 양상이 다릅니다. 아이폰6s의 최대 무기는 화면의 크기가 아닌 3D터치라는 생소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갤럭시노트5의 경우는 더욱 쓰임새가 많아진 S펜으로 패블릿의 1인자 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올 가을, 스마트폰의 교체를 고려중인 소비자라면 단연 이 두 제품을 구매 목록에 올려둘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노트5의 경우 예상보다 한달 먼저 공개되면서 먼저 시장에 선보였는데요. 5.7인치의 QHD를 탑재하며 픽셀 밀도에서 앞서나갔습니다.


더이상 이전의 아몰레드라고 볼 수 없는 밝고 선명하고 색감이 또렷해진 새로운 슈퍼 아몰레드를 무기로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있는데요.

카메라 역시 한단계 더 진보했습니다. 후면의 1600만 화소 카메라는 화소 수 뿐만이 아니라 새로워진 설계와 센서를 통해서 더욱 밝고 또렷한 사진을 촬영해줍니다.

   


라이브 방송 기능을 기본 탑재해서 1인 방송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롤리팝이 적용되어 있으며 32기가/64기가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일체형 배터리라는 점과, 용량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점. 또한 128기가 모델의 부재가 있습니다.



아이폰6s의 경우는 두 가지 화면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아이폰6s의 경우는 HD 해상도를, 아이폰6s 플러스는 FHD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후면은 처음으로 12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아이폰6s 플러스에서만 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가능해서 더욱 또렷한 사진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면 역시 120만에서 500만으로 크게 향상되어서 셀카에서도 훌륭한 품질을 보장합니다. 더구나 디스플레이를 3배나 밝게 터트리는 독특한 레티나 플래시도 선보였는데요.

셀카를 촬영할 때, 더이상 어두워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소소하지만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아이폰6s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는데요.

라이브 포토라는 기능으로 사진을 찍을 때 앞 뒤로 3초간 자동으로 촬영해서 사진을 꾸욱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순간을 추억하기에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또한 iOS9이 적용되어 새로운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고, 16기가/64기가/128기가 3가지 용량이 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기본 용량이 16기가로 낮다는 점, 국내 출시가 늦다는 점,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갤럭시노트5의 최대 무기는 단연 S펜일 것입니다. S펜을 통해서 스마트폰을 컨텐츠 소비 기기가 아닌 컨텐츠 생산 기기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요.

사용자에 따라서 S펜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아킬레스건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은 차이가 있겠죠?

2048의 감도를 지닌 갤럭시노트5의 S펜은 꼭 필요한 순간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애플 펜슬보다 끌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이폰6s의 무기는 인터페이스에 있습니다. 3D터치라는 새로운 입력 방식을 통해서 탭 하거나 누르거나, 강하게 누르는 3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앱을 무조건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살짝 눌러서 필요한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죠. 메모를 보다가 링크를 살짝 눌러서 웹 페이지를 미리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별도의 탭틱 엔진까지 더했다고 하니 3D터치에 대한 애플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폰이 나에게 맞을까요? 사실상 현재로서는 사진의 품질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거나, 배터리 수명이 눈에 띄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운영체제의 차이와 S펜의 유무, 3D터치 기술의 도입 유무가 큰 차이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유용하다면 갤럭시노트5를, 3D터치를 활용하려면 아이폰6s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갤럭시노트5가 나에게 맞을까?
1.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꼭 필요하다.
2. S펜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다.
3. QHD로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고 싶다.
4. 더 밝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싶다.


아이폰6s가 나에게 맞을까?
1. iOS 운영체제가 나에게 알맞다.
2. 이미 다양한 애플 제품을 사용중이다.
3. 3D터치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
4. 애플의 서비스가 더 마음에 든다.



안드로이드 >> 아이폰으로 이동할 경우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이동할 경우 알아둬야 할 점은, 아이폰은 자체적으로 음악/동영상 파일 등을 바로 넣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서드파티 앱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대비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입한 앱을 사용할 수 없고, 다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없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해 알아둬야 합니다.



아이폰 >> 안드로이드로 이동할 경우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기존의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자료들, 동기화 자료를 활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iCloud.com 사이트를 통해서 간편하게 자료를 보거나 수정은 가능하지만 한계가 많고 아직까지는 버벅임이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의 태생적인 보안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신의 안드로이드폰은 배터리 일체형 / SD카드 미지원이기 때문에 이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역시나 아이폰에서 구입한 앱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사용할 수 없어서 재구매 해야 합니다. 사용자 권한은 더욱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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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갤럭시노트5나 아이폰6s 모두 좋은 폰입니다. 또한 최근 이 폰들의 지향점은 모두 비슷합니다. 화면의 크기가 비슷해졌고 카메라 화소 및 배터리나 외장 메모리 미지원도 비슷한데요.


점차적으로 차이가 줄어드는 만큼, 아이러니하게도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 경험에서의 차이인데요.

섣부른 이동보다는, 실제로 폰을 만져보고 사용해보고, 후기들을 본 다음에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에 대한 전지적 소비자 관점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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