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0일 화요일

카카오채널과 #검색 출시, 다음카카오에는 오히려 독이다?


다음카카오의 행보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서비스들을 순식간에 정리하며 새로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인데요.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카오검색 / 카카오채널 / #검색일 것입니다. 네이버까지 긴장하게 만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죠.


   

이유는 간단할 것입니다. 절대다수의 사용자층과 절대적인 사용률을 보이는 카카오톡 자체를 활용해서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얻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도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카카오의 원래 서비스인 '포털'로서의 다음카카오의 잠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채팅하면서 가볍게 #검색을 이용할지 모릅니다. 이를 통해서 바로 검색 결과에 접근하고 공유하는 것이죠.

또한 카카오검색을 통해서도 바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채널을 통해 다음카카오의 많은 서비스를 경험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가장 중요한 포털로서의 다음카카오의 사용률이 떨어진다면 이것을 반겨야 할지 아니면 슬퍼해야 할지 모를 일입니다.

다음측에서는 서로 다른 서비스인만큼 그럴 일은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차라리 채널이라는 것에 다음 자체를 심는 것이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다음은 현재 매우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반면 카카오톡 속으로 들어온 기능은 '검색'과 '추천 채널'이 전부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이것에 안주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물론 채널의 첫 시작 단계인 만큼 개선되고 발전될 여지는 많겠지만 이것이 보편화될 경우 사용자들이 정작 다음카카오의 원래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은 네이버나 구글 등의 다른 서비스 플랫폼에서의 타격이 클지 몰라도 다음카카오 스스로도 카니발라제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과연 #검색이나 카카오채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조금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카카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포털 다음이 통째로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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