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6일 수요일

SK 스마트밴드 6.9만원에 출시, 시장성 없는 3가지 이유


바로 오늘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SK 스마트밴드의 가격은 69,000원입니다. 6.9만원이라는 가격은 스마트워치와 비교를 하자면 한없이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합리적인 가격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수행하는 기능을 작은 밴드에서 대신 해줄 뿐, 별다른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SK 스마트밴드의 가격은 무엇보다도 샤오미의 미밴드보다도 훨씬 비싸기 때문에 더욱 시장성은 없어 보입니다.


   

SK 스마트밴드의 기능은?
기본적인 SK 스마트밴드의 기능을 보자면 활동량을 체크하고, 수면정보를 기록하며 생리주기나 분실방지 및 알림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7.6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20.5g으로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또한 가볍게 링 구조로 되어서 착용도 어렵지 않습니다.


sk텔레콤 측에서는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를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하여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만큼 SK는 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버튼은 하나로서, 이 버튼을 통해서 모든 기능을 제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본 컨셉 자체는 상당히 심플한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SK 스마트밴드 역시 단점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함께 연동하는 기능을 라이프 스코어라고 부르고 있는데, 전화나 문자, 소셜네트워크, 메일이 올 경우 알림을 주며 하트를 전송하거나, 스마트폰 분실을 방지하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이 스마트밴드는 정체성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추후 셀카 리모컨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69,000원이라는 가격을 추가로 부담하고서라도 이러한 스마트밴드를 구매할 이용자들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입니다.


예쁘지가 않다.
기본적으로 스마트밴드라면 갖추고 있어야 할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몇몇 누리꾼들은 전자팔찌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투박한 디자인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
샤오미의 미밴드는 2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같은 기능을 하는 SK 스마트밴드는 3배 이상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과연 가격 우위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
이미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 제품을 69,000원에 추가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런칭을 하거나 제대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제품이 아닌, 우선 가능한 기능들을 넣어둔 제품인 만큼 제대로 된 '아이덴티티'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일지도 모릅니다.

실제 대다수의 소비자들도 디자인에 대한 불만과 가격적인 장점이 없다는 점에서 미밴드를 구매하는 편이 더 낫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의미 없는 제품군으로 또 다시 1~2년 안에 판매 중단이나 지원 중단을 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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