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 목요일

이케아 국내 기업보다 2배나 비싸 '이런 시급'


알바가 갑이다. 라는 광고 문구가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알바생들은 올바른 시급을 알게 되었지만 아주 조금 인상된 시급을 두고서 '이런 시급'이란 언어유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이런 시급'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저임금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시급, 이런 시급 말입니다. 바로 이케아가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런 시급'입니다.

   

이케아가 국내에 매장을 연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후부터 국내 가구 기업들은 앞다퉈서 이케아를 비난하고 헐뜯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국가보다도 비싸다거나, 배송비나 조립비를 더하면 결국 국내 기업과 비슷하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실제로 가 본 이케아 매장의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것들도 있었고, 무난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환경 기준에 맞춘 수준 높은 재료는 가격적인 이점보다도 더 커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케아가 다른 것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시급이었습니다. 올해 법정 최저시급은 5580원입니다. 그러나 이케아에서는 거의 1만원에 달하는 시급을 '기본'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거의 1만원에 달하는 시급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단기알바의 경우 20세부터 48세까지를 뽑고 있으며, 8시간 가량을 근무하거나 9시간 정도를 근무하는 조건도 있습니다.

다만 주당 20시간을 일하는 시간제 근무도 있기 때문에 임금은 높지만 실질적인 수익은 크지 않다는 아쉬움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임금이 의미하는 바는 클 것입니다. 국내 대형 마트들, 대기업들의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이 겨우 최저임금 커트라인에 딱 맞거나 8~90원 정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이케아의 이와 같은 시급이 의미는 상당해 보입니다. 이케아의 최저 시급은 9200원이며, 이것은 이마트보다 2400원을 더 주는 것이며, 비교적 높은 임금을 주는 코스트코보다도 400원을 더 받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월마트에서도 임금을 계속 인상하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본의 여러 기업들도 임금 인상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돈이 있어야 다시 소비가 되는 선순환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연 한국의 다른 기업들의 마인드는 어떠한지 다시금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냥 노동자라고만 생각하는 것인지, 마냥 비용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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