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30일 목요일

애플워치, 상황별 배터리 사용시간 정리 '최대 3일' 사용 가능


애플워치는 공개되기 무섭게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지난해 9월 공개 당시에는 배터리 타임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소문으로는, 애플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지 못해서 공개하지 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공개된 애플워치에서도 루머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에 실망한 소비자들도 많았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애플워치는 하루에 한 번 충전을 해야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작업을 하게 되면 사용 시간은 확 줄어들게 되는데요.

애플은 이번에 애플워치의 상세한 배터리 타임을 공개했습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전원 절약 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72시간, 즉 3일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최대로 늘렸을 경우이기는 하지만 화면을 많이 보지 않고 가끔 시계만 확인하는 수준이라면 3일간은 배터리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시계를 주로 사용할 경우 사용 시간은 2일, 즉 48시간동안 유지가 되는데요. 다른 알림이나 추가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오래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디오를 재생할 경우 6.5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가볍게 음악을 들으며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만, 운동을 할 때에도 6.5시간이기 때문에 화면을 더욱 자주 보거나 자주 조작을 할 경우 실사용 시간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통화 시간은 3시간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수치 자체는 낮은 것이 아닐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애플워치를 사용할 경우 급속도로 방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바라는 것은 애플워치를 활용해서 생활에 보조가 되는 것이지, 주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를 오랫동안 들여다보면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화면을 켜두고, 화면 밝기도 키워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는 더욱 급속도로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화 시간보다도 화면을 켜서 사용할 경우의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임을 볼 때 애플워치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러저러한 환경들을 고려하자면, 애플워치의 실사용시간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서 매일 저녁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함께 충전해야 한다는 불편도 존재합니다.

실수로라도 충전을 못하는 날이라면, 아이폰은 살아남을지 몰라도 애플워치는 사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애플워치를 위해서라도 잊지 않도 충전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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